[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전격적으로 탈당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탈당과 함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은 12·3계엄에 대한 사과 없는 탈당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탈당 사실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출당이 마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윤 전 대통령이 내란 관련 사과 없이 탈당을 선택한 점을 비난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너무 늦었고, 방식도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출당 등 단호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해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달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탈당한다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며 "공동 책임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7 10:48:0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는 탈당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탈당을 촉구했다. 18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결단을 기다렸다. 이제는 결단을 내리실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게 탈당은 국민과 당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중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탈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정치적 공동책임을 진 정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우리당 쇄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라며 "전직 대통령을 방어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며 "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이 당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만 정권 심판이 아닌 시대교체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체, 분열이 아닌 통합만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회피가 아닌 책임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8 09:29:30[파이낸셜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 의원들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는 자유의사를 침해하는 폭력”이라며 “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탄핵이 된 이후 법원의 판단까지 나왔다. 말로만 사과하는 것은 사과가 아니다.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고 당헌을 정면으로 부인했다”며 탈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신을 향한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제가 왜 징계대상이냐”며 “당헌에 위배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자진 탈당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자진 탈당 의사는 없다”면서도 “당이 더 이상 보수당이 아닌 모습이 됐을 때는 생각해 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어 “당연히 만약에 제가 속해 있는 당이 공산당이다 그러면 저는 같이 못 가는 것”이라며 “저는 공산주의가 싫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관저 정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하실 것 같다”며 “본인 입장에서는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느냐”고 전망했다. 앞서 시민들과 함께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를 지켜본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 확정 순간 감격한 듯 울컥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진행자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7 14:46:1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거 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이길 생각은 하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본 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 행세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하라고 요구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데에 따른 비판으로 풀이된다. 앞서 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쇠귀에 경 읽기"라며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 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능력이 안 돼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라"며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 거 못 봤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나는 국민들의 역풍을 예측하면서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맹공하고 패퇴했다. 그 말은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로 밝혀지면서 재기했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을 갖고 지자. 이미 윤석열 내세워 두 번 이겼지 않나"며 "역풍에 고개 숙여본들 사는 게 아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형태의 대국민 담화에서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1 14:24:01[파이낸셜뉴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7 09:22:46""[파이낸셜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7 09:22:3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달여 간 미국 하와이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국민의힘 현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자신은 탈당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해산 심판 청구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대선후보 경선을 할 때 이미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에게 패배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사태와 연계돼 정당 해산 청구가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을 편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경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하와이로 향했다. 때문에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현안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탈당해서 그 당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정치보복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전 시장은 “나라가 조속히 안정됐으면 한다”며 “새 정부가 정치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안정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7 17:57:12[파이낸셜뉴스]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개혁에 나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내홍이 길어지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걸고 완수 전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의원은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 개혁을 시도하다 밀려나 탈당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개혁을 기치로 내건 행보로 당내 입지를 다져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김용태式 개혁에 중진들 반발..차기 원내대표 몫이라며 의총 취소 김 비대위원장은 11일 ‘의원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5대 개혁안’ 중 하나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재차 호소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개혁안들을 완수한 뒤 9월 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인 임기를 연장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상 지도부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해야 하는데, 쇄신을 빌미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내지도부가 이날 김 비대위원장 거취와 전대 시기 등 결론을 내려 했던 의총을 취소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대를 비롯한 당의 진로는 오는 16일 선출되는 원내지도부가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고, 김 비대위원장은 개혁을 막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김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일부 재선 의원들도 의총을 다시 열 것을 촉구했다. 이준석 데자뷔? 정치적 성장?..전망 갈려 극심한 내홍에 일각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이 과거 이준석 의원처럼 젊은 리더 이미지만 소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2022년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윤 전 대통령을 향한 비난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듬해 12월 이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징계 핵심 사유였던 성 상납 의혹이 결국 무혐의로 결론 났다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에 의해 밀려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앞서 김 비대위원장 내정 당시 이 의원과 '동병상련'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배경이다. 김 비대위원장이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성장통’을 겪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개혁안을 지지하는 재선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김 비대위원장을 뒷받침하는 당내 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무도 몰랐던 인물이 비대위원장으로서 개혁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 만큼, 정치적 성장이라는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하상응 서강대 교수는 “김 비대위원장이 결국 자기 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박경호 기자
2025-06-11 16:17:09[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권이 곧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테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해라"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고 썼다. 이어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었다"며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도 대선 경선 당시 '후보 교체' 소동을 빚은 국민의힘을 향해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1 09:16:58[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또 한 번 질타를 날렸다. 홍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 끝만 본다는 말이 있다”며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었다.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제21대 대선 경선 탈락 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맹폭하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 이후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미래가 없는 이익집단”, “병든 숲이니 불태워 없애야 한다” 등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는 중이다. 또한 “이재명 정권이 곧 (국민의힘) 정당 해산절차에 들어갈 테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거라”고 말을 맺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 교체 사건으로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 청구할 것으로 본다. 그 출발이 내란특검법 통과"라고 주장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06: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