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율호의 탄자니아 니켈광산 탐사 사업이 정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율호는 탄자니아에서 진행 중인 니켈광산 탐사 프로젝트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의 ‘2024년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가운데 기초탐사 조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은 민간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성공률을 높여 국가 미래산업 필수 원료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율호는 광산 개발 사전작업에 있어 정부로부터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KOMIR의 심사 기준에는 △자원 개발의 필요성 △투자 환경 △개발 가능성 등이 고려되는 만큼, 탄자니아 니켈광산의 성공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대기업은 보조대상 사업비의 50% 이내, 중견기업과 개인은 60% 이내, 중소기업은 70% 이내를 지원받는다. 율호는 중소기업에 해당돼 사전조사에 이어 본조사로 이어질 경우 큰 폭의 지원이 예상된다. 신청 광종이 핵심 광물에 해당되면 20% 더 지원받는다.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광산 특성별 맞춤형 탐사계획 수립 및 중장기 탐광 방향 설계지원 등의 지원도 제공받는다. 율호는 내달 중 KOMIR와 니켈광산의 부존 가능성, 개발 타당성 예비분석, 탐사 및 개발여건 파악 등에 나선다. 율호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탄자니아 니켈광산 개발 사업이 정부지원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됐다”며 “KOMIR와 사전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조사(직접탐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율호는 2차전지 밸류체인 업스트림 분야에서 니켈, 흑연 등 핵심소재들에 대한 안정적 공급을 담당하며 기업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 산업이 반도체에 이어 국내 대표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고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율호는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자회사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설립과 동시에 대규모 니켈 및 흑연 광산의 탐사권을 확보했다. 채굴 계획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채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6 14:07:53[파이낸셜뉴스] 율호의 글로벌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율호탄자니아(Yulho Tanzania)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합작법인(JV) ‘LOK Mining Company(이하 LOK)’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LOK는 현지 니켈, 흑연 광산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탐사권 획득을 진행 중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사업 추진이 한 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탄자니아에서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부여하는 ‘탐사면허(PL)’와 ‘광업면허(ML)’가 필요하다. 법률상 외국 기업이 면허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탄자니아 기업과 합작법인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LOK가 1차적으로 탐사권을 확보한 니켈광산은 린디(Lindi)주 인근의 4개 광산이다. 면적만 7488ha에 달한다. 흑연광산 역시 확보해 탐사권 등록이 진행 중에 있다. 총 4개 광산에 면적은 2만5407ha 규모다. 특히 니켈 광산은 선광과 정광을 위한 원광 확보를 목표로 탐사권과 광산 운영권을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정적, 기술적 제반은 이미 마련됐다. 율호탄자니아는 내부 특별전담조직(TFT)을 구성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최근 탄자니아 광물부, 탄자니아 국립지질조사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주요 관계 부처와 미팅을 진행했다.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니켈 원광석 선광처리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대규모 선광시설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세종대학교와도 기술적·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에서 핵심 광물인 니켈과 흑연은 원광 확보가 핵심으로 율호가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음달 중으로 공인을 받은 기술팀과 광산개발 예정지역 탐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기초탐사를 시작해 광산 매장량 추정, 사업성 평가가 진행되며 채굴계획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채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OK는 최종 채굴권(ML) 획득 전에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탐사권 광구 내 소규모 채굴이 가능한 개인채굴권(PML)을 획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광석 확보를 본격화해 트레이딩 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율호는 다음달 중으로 탄자니아 국립지질조사소, 국립 다르에스살람 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광물부 등 정부기관 지원과 우리나라 관계기관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2차전지 자원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1 13:51:25[파이낸셜뉴스] 율호가 S사와 약 504억원 규모의 종합기술원용 슈퍼컴 증설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6.07%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율호는 슈퍼컴 구축에 필요한 컴퓨터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부품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율호는 지난해 3월 약 220억원 규모의 델(Dell Technologies) 소프트웨어를 S사에 한 차례 공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율호는 S사의 1차벤더로 등록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 대규모 계약이다. 율호는 글로벌 기업 델의 1등급(Titanium Tire 1) 파트너사다. 델의 주요 제품 유통을 비롯해 스토리지, 서버, 백업 및 관리 솔루션의 공급과 유지보수 지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티타늄 등급은 세계 각국의 소수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최우수 파트너사 자격이다. 종합기술원은 S사의 이공계 전문 연구소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양자컴퓨팅 △2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유 중인 슈퍼컴퓨터는 총 2대다. 슈퍼컴퓨터는 정기적인 교체를 통해 성능을 고도화해야 한다.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중앙처리장치(CPU), GPU 등의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 통상 주요 선진국들의 글로벌 기업 및 핵심 연구기관은 4~5년마다 교체하고 있으며, 미국은 3년 주기로 교체한다고 알려졌다. 율호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스토리지 서버의 증설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최근 AI, 데이터센터(IDC), 슈퍼컴퓨터 등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산업의 발달로 스토리지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율호는 오랜 업력과 글로벌 핵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수 기업에 스토리지 제품을 공급, 데이터 전산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스토리지 서버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슈퍼컴퓨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율호는 기존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탄자니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광산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니켈, 흑연 등 2차전지 주요 소재 광산 인수가 임박한 상황이다. 광산 인수에 따른 원광 채굴뿐 아니라 탄자니아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물분석연구소 및 원광 정광, 제련 사업에도 협업 형식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 2차전지 업체들에게 니켈, 흑연 공급처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1 10:06:1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율호가 2차전지 핵심 광물 개발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율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와 ‘탄자니아 니켈 황화광 선광 및 제련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율호는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니켈 및 리튬 흑연 등 2차전지 핵심 광물에 대한 광산개발 및 정광, 트레이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고순도 니켈에 대한 선광기술과 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율호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하루 40t 규모의 니켈원광 선광공정 기술개발 △하루 400t 이상의 선광기술 설계 및 시공 △습식제련 시설 적용성 검토 △니켈원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등에서 상호 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율호가 인수, 개발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탐사를 진행하는 지역은 탄자니아의 린디(Lindi) 지역이다. 린디주는 탄자니아 정부가 특별전략광물지역으로 선포할 정도로 다량의 고순도 광물이 매장돼 있다. 특히 니켈광산은 전문업체를 통한 분석결과 평균 5% 내외의 고순도 황화 니켈로 확인됐다. 율호 관계자는 “현재 1순위로 타겟하는 광물은 황화니켈이다. 황화니켈은 산화니켈 대비 채취의 효율성이 높을뿐 아니라 정련 단계에서도 매우 경제성이 높은 광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율호는 2차전지의 소재 광물사업뿐만 아니라 대주주인 이엔플러스와 함께 협업해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종합 2차전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10:08:5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율호가 지분 100% 자회사 ‘율호탄자니아(Yulho Tanzania)’를 설립한다. 23일 율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설법인을 통해 니켈, 리튬, 흑연 등 광산 개발 및 원소재(광물) 트레이딩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신설법인에 출자되는 자금은 500만달러(약 66억7000만원)에 달한다. 율호탄자니아의 광산 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은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전 세계 광물의 30% 이상이 매장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탄자니아는 전 세계 흑연 매장량 순위 6위국이다. 니켈 등 다양한 양극재 광물도 풍부하다. 율호 관계자는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탐사면허(PL) 및 광업면허(ML) 등 국가가 부여하는 권리가 필요하다"며 "최근 현지 에너지 광물부 장관으로부터 사업 지원에 대한 확약이 담긴 공식서한(Guarantee Letter)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광산 개발과 관련해 율호가 낙점 지은 지역은 린디(Lindi)주다. 린디 지역은 마헨지(Mahenge) 광산 바로 옆에 있다. 고순도 니켈, 흑연, 리튬 등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에 주목해 최근 린디 지역을 특별전략광물지역으로 선포했다. 율호탄자니아는 현지 법률에 따라 탄자니아 파트너 기업과 별도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광산 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합작법인을 통해 기본광업면허(PML)를 취득하고 함유량이 7~8% 수준의 니켈 원광을 수출할 계획이다. 향후 자체 선광까지 진행해 니켈 함유량을 20% 이상 끌어올리고 수출 광물의 고부가 가치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핵심 광물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율호는 2차전지 원소재 업스트림 분야의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탄자니아에서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린디 지역은 광종이 다양할뿐 아니라 각 광석에 대한 품위도 높아 경제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율호탄자니아는 많은 광물 중 함량이 높은 니켈을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고 이미 국내외 대기업과 공급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협업 중인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와 호주의 매그니스 에너지 테크놀로지스는 각각 탄자니아에서 니켈과 흑연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에 투자해 고순도 흑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율호는 자회사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고순도 블랙매스(black mass) 생산에 나서고 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파·분쇄해 제조되는 검은 분말이다.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주요 양극재부터 음극재인 흑연과 희토류까지 추출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3 16:53:35[파이낸셜뉴스] 율호는 자회사 율호머트리얼즈가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 한양대 청정에너지연구소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상호간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공동연구 진행 및 사업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한양대 청정에너지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에너지와 환경기술(ET) 등 첨단 소재 분야의 기초적 학술발전과 기술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대학부설연구소다.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자문, 협업 네트워크 확대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나스닥 상장사 아쿠아메탈스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쿠아메탈스는 지난 29일 율호와 후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이전을 앞두고 율호머트리얼즈의 블랙매스(black mass)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쿠아메탈스는 보유 중인 ‘아쿠아리파이닝(aqua refining)’ 기술 소개 및 교류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와 국내 2차전지 기업 등을 찾았다. 아쿠아리파이닝 기술은 블랙매스에서 ‘수산화리튬’을 포함해 주요 양·음극재 원료를 순도 높게 추출하는 기술이다. 율호머트리얼즈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회사가 추진 중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학간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미래자원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08억달러(한화 약 14조원)에서 2040년 2089억달러(약 26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1 09:42:26[파이낸셜뉴스] 율호가 건설 가설재 전문기업 서보산업에 전환사채(CB) 16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건설·토목용 가설재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보산업은 건축용 거푸집인 알루미늄폼·유로폼 등을 설계, 제조해 건설사 등에 임대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술연구소 및 1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해 실적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업체다. 서보산업의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폼은 기존 유로폼(철제+합판)보다 약 5배 이상 재활용 효율이 높고 건설 폐기물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약 50% 정도 가볍고 조립식 시공으로 간편한 장점이 있어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율호는 서보산업에 대한 투자로 가설재의 안정적인 제조 기반을 확보한 만큼 양사가 협력해 영업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설 가설재의 주 수요처인 건설사를 대상으로 영업 인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동반 성장을 위한 장치 마련을 위해 서보산업에 추가적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율호 관계자는 "건설 가설재는 발주 시 시공사로부터 연간 발주계획서와 함께 해당 금액을 개런티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이다"며 "양사가 협력할 경우 향후 서보산업은 외형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건설시장은 주택 리모델링, 도심재생 사업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해외 시장에는 대형 건설프로젝트들이 지속 예정돼 있어 서보산업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건설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익성과 안전성이 높은 건설 가설재 사업을 필두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율호는 서버·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1차 공급자로 ‘티타늄(TITANIUM)’ 등급의 국내 최상위 파트너사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을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23 08:57:1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먹통 사태 반사이익으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 율호 주가가 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율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8.77%) 오른 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율호는 스토리지, 서버, 백업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보안 등 IT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Dell Technologies를 비롯해 반도체, 자동차, 게임, 금융사 등 다수의 사업군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톡이 임대해 사용하는 SK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대부분의 서비스들의 사용이 중단됐다. 카카오 관계사 데이터는 5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 처리되지만, 카카오 로그인 기능을 SKC&C 판교 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7 11:34:28[파이낸셜뉴스]미국 바이오 기업 키네타가 나스닥 우회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율호가 강세다. 율호는 지난해 키네타에 300만달러(36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30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율호는 전 거래일 대비 125원(7.67%) 오른 1760원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 상장사이자 바이오 제약사인 유매니티 테라퓨틱스(YMT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합병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서류(등록 진술서)에는 유매니티가 얀센에 기술이전(라이센싱 아웃)한 파킨슨 파이프라인과 키네타 합병에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제출 서류는 아직 유효하지 않고 기재한 정보는 변경될 수 있다. 키네타는 면역항암제와 만성신경통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지난해 미국의 면역치료제 회사 TOP 10에 선정된 바 있다. 키네타는 현재 세계 두 번째로 면역항암제 안티 비스타 임상진행을 준비 중으로, 로슈 자회사 제넨텍으로부터 3억6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만성신경통 치료제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우 영국 웰컴트러스트 재단과 미국 전염병 연구소인 NIAID의 임상비용 지원을 받으며, 임상 2,3상 동시 진행을 준비 중이다. 키네타와 유매니티는 지난 6월 합병을 발표했다.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유매니티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매니티는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전문제약사다. 그 동안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부 파킨슨 치료제의 추가 임상을 보류하면서 유메니티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 사건 뒤 유메니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을 검토했다. 키네타와 합병도 이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율호는 키네타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 물량 가운데 2.44%를 취득한 것으로 율호의 자기자본 대비 19.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율호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첫번째 투자회사로 키네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30 13:19:2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율호가 삼성전자와 지난해 매출액의 33% 수준(별도기준)인 22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SW)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율호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인 스토리지 기업인 델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율호는 델테크놀로지스의 ‘티타늄(TITANIUM)' 등급을 보유한 파트너사다. 율호는 주로 금융기관, 공기업의 영역에서 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해 왔다. 2020년도부터는 전통 금융권에서 인터넷뱅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굴지의 인터넷뱅크사에 데이터 저장장치 스토리지를 납품하기도 했다. 추후 가상화폐 시장까지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율호는 이번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1차벤더로 등록했다. 또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율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대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기존 관공서 및 금융기관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대기업의 영역까지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22 17: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