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은둔형 외톨이는 은둔 기간이 1년 이상 3년 미만이 가장 많고 실직·취업 어려움 37.4% 때문에 은둔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은둔형 외톨이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고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에 거주하며 3개월 이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는 19세부터 64세까지의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데이터 정제를 통해 추출된 유효표본 2052명(당사자 1432명, 가족 620명)의 응답 결과와 심층면접에 참여한 30명(당사자 19명, 가족 11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은둔형 외톨이가 생활을 시작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는 직업 관련 어려움(당사자 37.4%, 가족 32.4%), 심리적·정신적 어려움(당사자 17.6%, 가족 13.9%), 대인관계 문제(당사자 13.9%, 가족 20%) 순으로 나타났다. 은둔 시작 연령은 20~29세(당사자 46.3%, 가족 4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30~39세(당사자 33.5%, 가족 28.4%), 40세 이상(당사자 14%, 가족 16%) 순으로 많았다. 은둔 기간은 1~3년 미만(당사자 31.7%, 가족 31.6%)이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당사자 4.2%, 가족 8.2%) 비율도 적지 않아 조기 발굴과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 생활 중에는 인터넷·스마트폰 사용(24.3%), 유튜브 등 영상 시청(19.2%), 수면(16.2%), 인터넷 게임(11.7%), 텔레비전 시청(9.2%) 등의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의 36.2%와 가족의 46.6%가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관심 분야 교육 지원, 상점 이용 쿠폰 지원, 취업·창업 지원, 진로 탐색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순으로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부의 ‘신취약청년 전담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청년미래센터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19~39세)를 위한 초기 상담, 심리·정서 지원, 관계 회복 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235명의 지원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청년미래센터에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2 10:40:20【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 청년층 상당수가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은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연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에서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 도내 19~39세 청년 약 367만명 가운데 5.9%인 22만여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내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처음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복지재단 박규범 연구위원은 통계청과 국무조정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청년 중 고립 청년은 5.9%(21만6000명), 은둔 청년은 3.3%(12만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고 함께하면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연 이번 포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 실태와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성과, 참여 청년 후기 등을 공유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박세빈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다시 사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청년공간·지역사회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변지우 부센터장은 정신질환을 동반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광주시청년지원센터 김종하 센터장은 청년공간의 역할을,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박두헌 사무국장은 사회적 관계 지원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질적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기 특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 고립 청년 지원 방법, 안전지대 조성 등에 대한 온라인 강연도 진행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고립·은둔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장기 지원의 필요성, 맞춤형 정책 수립, 전문기관·활동가 양성, 멘토링 운영, 잠재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2024-11-20 18:01:40【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 청년층 상당수가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은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연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에서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 도내 19~39세 청년 약 367만명 가운데 5.9%인 22만여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내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처음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복지재단 박규범 연구위원은 통계청과 국무조정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청년 중 고립 청년은 5.9%(21만6000명), 은둔 청년은 3.3%(12만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고 함께하면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연 이번 포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 실태와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성과, 참여 청년 후기 등을 공유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박세빈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다시 사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청년공간·지역사회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변지우 부센터장은 정신질환을 동반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광주시청년지원센터 김종하 센터장은 청년공간의 역할을,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박두헌 사무국장은 사회적 관계 지원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질적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기 특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 고립 청년 지원 방법, 안전지대 조성 등에 대한 온라인 강연도 진행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고립·은둔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장기 지원의 필요성, 맞춤형 정책 수립, 전문기관·활동가 양성, 멘토링 운영, 잠재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0 09:06:16[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 '도서관 산책: 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음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희경 시인 문학작품 낭독으로 시작해 고립과 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의 강연이 열린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들과의 소통 시간이 이어진다.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 될 추천도서 목록도 제공될 예정이다. 외로움·고립·은둔 경험자나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 누구나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다. 김혜련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따뜻한 공감을 시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2 14:48: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한 연구 과정으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와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5년마다 진행되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 연구’를 위한 중간보고회와 토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 복지정책과 의뢰를 받아 지역 내 20~60대 은둔형 외톨이 1432명과 가족 620명을 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 은둔형 외톨이 기준은 공간적, 사회적 고립이 중첩한 상태이고 고립 최소기간은 3개월로 정했다. 지적장애나 정신질환으로 인한 은둔은 제외했다. 실태조사는 전문 업체가 맡아 지난 3~7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연구 기간은 8~12월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은둔 생활이 문제라고 인식한 당사자 1123명 중 55.6%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스스로 노력’한다고 했으나 가족은 518명 중 18%만이 같은 답을 했다. 가족은 은둔 당사자가 ‘특별한 노력이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은둔 이유에서도 당사자와 가족 간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사자와 가족 모두 직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나 2순위를 보면 당사자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가족은 대인관계를 꼽았다. 특히 20~3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외부 지원을 받을 이유를 묻는 문항에 중복 응답으로 73.7%는 ‘벗어나고 싶어서’를 꼽았고 ‘방법을 몰라서’가 57%로 나타나 은둔 상태를 극복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혼자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움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63.8%가 ‘알리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고 36.2%는 ‘해결되지 않음’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별도로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방안은 없어 당사자 63.8%, 가족 64.4%가 지원받은 경험이 없다고 했다. 과거 은둔 생활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는 이들 670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 연령 모두 ‘아르바이트나 취업’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스스로’를 주요한 계기로 꼽았다. 연구를 맡은 신상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연구위원은 “인천시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앞으로 은둔형 외톨이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면서 가족도 포괄하는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와 함께 토론회도 열렸다. 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립 장소와 기간만을 가지고 은둔 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점이 있을 수 있어 사회적 관계망 단절, 일상생활의 역할과 기능 부재 등 기타 조건을 고려해야 실제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열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모습의 은둔형 외톨이를 생각하지만 현장에서 보면 그러한 경우는 드물며 여러 모습을 하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다면 정작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지 못할 수 있다. 은둔형 외톨이에겐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안전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상빈 광주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정서적 단절을 건강한 사회관계로 전환하는 방법이 사회기술이다. 사회기술훈련은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다”라고 했다.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는 “은둔 청년은 트라우마로 깊은 상처가 있어 단기 프로그램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은둔 청년들이 사회생활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을 어르신 도우미, 병원 동행 서비스, 등하교 도우미, 어린이집 도우미 등 일자리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4 11:10:09[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가부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영상을 송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이란 지적장애나 정신질환이 없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이나 집 안에서 보내고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9세에서 24세 연령의 청소년을 말한다. 보통 가족 이외의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3분 길이의 홍보영상 2편은 오랜 기간 은둔생활을 한 주인공 청소년이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여가부는 각 영상에 댓글로 고립·은둔 청소년을 응원하는 문구를 작성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가부 유튜브를 구독하고 영상 시청 후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긴 뒤 이벤트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5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가부는 인스타그램에서 '밖으로 참여 잇기' 챌린지를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챌린지는 방 밖으로, 집 밖으로, 회사 밖으로 등 밖으로 나가는 사진 또는 짧은 영상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으로 참여인원 30명에게는 치킨, 100명에게는 커피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가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문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학령기에 코로나19 시기를 겪게 되면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의 수도 증가했다"며 "이들이 조기에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게 더 많은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2 15:49:35[파이낸셜뉴스]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전담 기관이 전국 최초로 서울에 생겼다. 오랜 고립·은둔 생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종로구에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지난 4월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전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센터 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을 갖추면서 이번에 센터 오픈을 공식화하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은 △청년 상태별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 지원 △서울 전역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 △개인별 중장기 추적 관리시스템 도입 △민·관의 다양한 자원 발굴 및 협력·지원 등이다. 우선 청년의 사회적 고립척도를 진단해 3개 유형(활동형고립, 고립형, 은둔형)으로 분류한 뒤 지원한다. 일상회복, 관계망형성 및 직무역량 강화 등 50여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은둔 정도가 심각하고 가정과도 분리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쉐어하우스를 제공해 24시간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12 13:57:47[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14일 최문선 청소년정책관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서울 노원구 소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이란 지적장애나 정신질환이 없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이나 집 안에서 보내고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9세에서 24세 연령의 청소년을 말한다. 보통 가족 이외의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여가부는 올해 3월부터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행기관에 청소년 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해 고립·은둔 수준 진단,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 등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현장 간담회를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담, 학습 지원 내용을 점검하고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등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정책관은 "아직 사업 초기지만 현장의 정성 어린 지원으로 고립·은둔 청소년이 점차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고립·은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달부터 전국의 지원센터 12곳을 모두 방문하며 운영 현황을 파악 중이다. 한편 여가부는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 양상과 정책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고립·은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및 가족들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또는 '청소년상담1388'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4 14:42: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은둔생활을 하는 지역 주민들의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등으로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을 말한다.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담은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조례를 근거로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인천에 거주하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19~64세)와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현황, 은둔 배경, 일상생활, 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9 09:36:4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협업해 이들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립 청소년은 긴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청소년을, 은둔 청소년은 집 안에서만 머물며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을 가리킨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전국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가부는 QR코드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전 조사를 거친 뒤 고립·은둔으로 판단된 청소년에게 문자 메시지로 별도의 링크를 보내 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휴대전화가 없는 청소년에게는 이메일로 발송한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로 △고립·은둔의 시작 시기, 기간, 계기 △활동, 식생활, 수면, 건강 상태 등 고립·은둔의 생활 양상 △고립·은둔 회복 및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사 이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해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과 연계해 고립·은둔 수준을 진단하고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 등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지자체 및 청소년 기관에서 많은 청소년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길 바란다"며 "고립·은둔 청소년의 현황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일상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1 14: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