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1857억원(세전) 당기순이익을 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하반기 내부통제, 자산 건전성 관리, 비이자이익 확대를 강조했다. 7월 3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하반기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가 개최됐다. 강신숙 행장은 “하반기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칙·규정 중심의 내부통제 강화,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질적성장 지속을 위한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해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중심경영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 결산 결과 △세전당기순이익 1857억원 △총자산 74조 4,458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과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약 200 여 명이 참석했다.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사령장 수여식과 상반기 성과 우수영업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포상이 진행됐다. 지난 상반기 종합성과 평가 결과, 경영대상은 서초동금융센터(센터장 조성현)가 차지했으며 금융본부 1위는 서울테헤란금융본부(본부장 김태경)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31 09:59:5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3% 급증했다. 금리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었고, 부실채권매각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억4000만달러(34.3%) 늘었다. 금리상승 등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1억8600만달러)와 부실채권매각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증가(2억9500만달러)에 따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500만달러), 베트남(6500만달러) 등에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미국(-1억5600만달러), 캄보디아(-1억5200만달러) 등에서 감소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101억9000만달러로 전년 말(2031억4000만달러) 대비 70억5000만달러(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43억5000만달러), 중국(299억4000만달러), 홍콩(258억5000만달러) 등 순으로 자산이 컸다. 특히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 자산이 크게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3%로 전년(0.49%)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 말(1.51%) 대비 0.23%p 올랐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2개(41개국)로 전년 말 대비 5개 감소했다. 현지법인·지점 신설에 따른 기존 사무소 폐쇄로 인해 2개 점포가 신설됐고 7개 점포가 폐쇄됐다. 점포 종류별로 살펴보면 지점이 88개로 가장 많았고 현지법인(60개), 사무소(54개) 순이었다. 전년 대비 현지법인은 1개 감소했고, 지점은 1개 증가, 사무소는 5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중국(각 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 순이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수준' 부문은 10등급으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했고, '본점 국제화수준' 부문은 20등급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이 '1+' 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네시아(10등급), 일본(1-등급) 등 순이었다. 캄보디아, 싱가포르, 홍콩 등 소재 해외점포는 전년 대비 평가등급이 상승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6-26 07:45:56#OBJECT0# [파이낸셜뉴스]홍콩항셍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신탁 부문 영업동력이 위축된 은행들이 올 1·4분기 방카슈랑스와 외환 수수료 등을 통해 비(非)이자이익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ELS 손실 사태를 계기로 당초 ELS에 집중돼 있던 금융투자상품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자산관리(WM) 특화채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ELS 판매 중단한 銀, 신탁 수익 급감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시중은행들은 방카슈랑스 판매와 외환수수료 수익을 통해 신탁 부문 수익 감소를 메웠다. KB국민은행의 1·4분기 경영실적의 경우 국민은행 순수수료이익은 30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탁부문 순수수료이익이 57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1년새 100억원 줄었다. 반면 방카슈랑스 수수료이익이 3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뱅킹업무 수수료이익이 48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수수료이익이 264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탁 수수료이익이 453억원에서 431억원으로 4.9% 감소한 반면, 방카 수수료이익이 87억원에서 183억원으로 1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 수수료이익 또한 361억원에서 431억원으로 16.5% 늘었다. 신한은행은 투자금융에서도 수수료로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한 300억원의 이익을 냈다. 하나은행에서는 뱅킹 수수료 등을 통해 신탁 부문 수수료이익 감소를 보완했다. 하나은행의 1·4분기 경영실적 팩트북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478억원을 기록했다. 뱅킹 수수료이익이 1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전기대비 48.1% 뛰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익의 경우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1% 줄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9.8% 증가했다. 하나은행 신탁 부문 수수료이익은 477억원으로 1년 새 6.6% 줄었다. 농협은행 또한 신탁 수수료이익이 지난해 1·4분기 475억원에서 올 1·4분기 396억원으로 16.6% 감소하면서 은행 수수료이익이 5.8% 빠졌다. 판매금액이 400억원대로 ELS 손실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우리은행에서는 주가연계신탁(ELT) 등을 포함한 신탁 수수료 이익이 오히려 늘어났다. 우리금융 1·4분기 경영실적 팩트북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탁 수수료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ELT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수수료이익이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리은행은 ELT 상품 판매를 중단한 다른 은행들과 달리 ELT 상품을 계속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은 방카슈랑스 수수료이익 또한 22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29.1%, 펀드 수수료이익을 9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5.1% 각각 늘리면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을 1년 새 18.2% 끌어올렸다. 우리은행 1·4분기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790억원으로 1년 전(670억원)에 비해 120억원 늘었다. ■WM 특화채널로 비이자이익 확대 이런 가운데 은행들에서는 ELT 뿐 아니라 채권과 펀드, 방카슈랑스 등으로 투자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비특정금전신탁으로 발을 넓혀서 WM 시장 경쟁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2호점 문을 열고 프라이빗뱅커(PB) 부문에 힘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니즈 및 자산규모에 따라 각 고객군에 맞춘 개인자산관리(PWM) 사업모델을 운영 중이며,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를 개설해 유언대용신탁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상속 플랜 설계부터 유산 정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하나 시니어라운지를 열고 유언대용신탁 분야 선점에 나섰다. 우리은행 또한 '관리의 신' 김희애 배우를 모델로 내세워 자산관리 특화브랜드 투체어스W(Two Chairs W)를 띄우고, 오는 2026년까지 점포를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7 16:03:18[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올해 1·4분기 9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전년동기대비 24억원 더 많은 실적을 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임직원에게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핵심예금 및 비이자이익 증대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공개된 1·4분기 결산 결과 수협은행은 세전 당기순이익이 전년동비대비 24억원 증가한 931억원을 시현했다. 강신숙 행장은 “올해 1·4분기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2·4분기도 마찬가지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원년' 선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디지털 변화를 점검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디지털 챌린저’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은행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플랫폼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본부부서와 영업점 구분없이 전 임직원이 함께 동참해야 할 변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현장경영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바, 현장의 의견은 즉시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중심 보상 제도 확립 등 수협은행만의 건강한 기업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골탈태 캠페인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환골탈태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로 수협은행 내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제별로 분류해 총 37건의 환골탈태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올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이행하는 한편, 월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3 14:17:46[파이낸셜뉴스] 2023년 중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15%)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3조2000억원, 2조4000억원 증가하면서다. 대내외 불확실성을 대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해 국내은행은 대손충당금을 전년 대비 3조6000억원 더 쌓았다. 15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3년 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58%로 전년(0.52%) 대비 0.06%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7.92%로 전년(7.42%) 대비 0.50%p 올랐다. 항목별로 이자이익이 59조20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라 전년(55조9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5.8%)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순이자마진도 지난 2022년 4·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하는 추세다.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5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5조원) 이 전년 대비 4조9000억원 크게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 구체적으로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1조1000억원, 평가이익이 3조8000억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6000억원으로 전년(26조3000억원) 대비 3000억원(+1.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급여(-3000억원) 및 명예퇴직급여(-1000억원) 감소 등 인건비가 5000억원 줄어든 반면 물건비가 7000억원 늘어나면서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전년(6조4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55.6%) 증가했다. 이는 대손충당금 산정방식을 개선하면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2024년의 경우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 및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은행이 위기대응능력을 갖추고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건전성 제도를 지속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14 10:52:44[파이낸셜뉴스]지난해 BNK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8.6% 감소했다. 조달비용이 커져 이자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이자 캐시백(환급) 등에 따른 상생금융 비용까지 포함돼 부산은행 당기순이익은 16.8% 줄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8.6%(1439억원) 감소한 6303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당기순익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는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7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2476억원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양행의 이자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부문이익이 전년대비 0.6%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은행 지난해 4·4분기 NIM은 전년 같은 분기(2.22%) 대비 감소한 1.88%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산은행 연간 이자부문이익은 1조4979억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경남은행 또한 지난해 4·4분기 NIM이 1.86%로 1년 전 2.01%에서 0.15%p 하락했다. 연간 이자부문이익은 9915억원에서 9904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충당금전입액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은행 충당금전입액은 1743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129.5% 뛰었다. 경남은행 연간 충당금전입액은 1657억원에서 2194억원으로 32.4%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해 추가 충당금을 선제 적립했다"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는 주당 배당금을 510원으로 결정했다. 2022년 625원에서 115원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 2% 상당인 1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주주환원율은 28%로 전년대비 1%p 상승한다. BNK금융지주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주주 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는 향후 중간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을 정례화한다.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결정 등 배당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충당금적립액 추가분과 상생금융 지원분을 제외하면 2023년 당기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며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올해와 향후에는 수익성을 동반한 자산 확대, 자본 효율성의 개선 등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한편 배당성향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그룹의 최우선적 경영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06 19:05:32【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16년 만에 가장 높아진 대출금리 덕에 일본 은행들이 9년 만에 가장 높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FG), 미쓰이스미토모 FG, 미즈호 FG, 리소나홀딩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HD 등 대형 5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실적이 이날 발표되는 가운데, 이들의 연결 순이익 합계는 2014년의 2조4501억엔을 웃돌아 9년 만에 최고 이익을 갱신할 전망이다. 탄탄한 실적의 배경에는 대출금리에서 예금 등 조달 금리를 뺀 이자율 확대와 국내를 중심으로 한 대출금 증가가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미쓰비시UFJ의 해외 대출 이자율은 지난해 4~9월기에 전년 동기 대비 0.33% 늘어났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을 배경으로 대출금리가 선행적으로 올라왔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의 대출 잔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2조7000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미즈호도 3%의 성장을 확보했다. 메가뱅크 고위 관계자는 "인수합병(M&A) 등 자본정책과 관련된 자금 수요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일본 M&A 정보 업체 레코프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일본 기업이 관련된 M&A의 금액은 2022년에 비해 50% 증가했다. 일본 내 대출금리 인상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9월기 기준 3메가 뱅크의 대기업용 대출 금리 시세는, 일본은행에 의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도입 후에 최고를 갱신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가 현실이 되면 대출금리 인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고정형을 포함해 시장금리에 맞춰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에 적용되는 금리도 연동돼 오른다. 또, 계속되는 저금리하에서 은행들이 수익성 향상을 추진해 온 측면도 있다. 미쓰비시 UFJ 은행은 17년도에 515개였던 점포 수를 약 320개까지 줄였다. 다른 은행도 기업대출시 채산성을 중시해 안건을 선별해 온 것이 시세차익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 간부는 "오히려 향후 금리 상승으로 긴장감이 풀리는 사태를 경계하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2-05 08:10:17Sh수협은행이 지난 26일 강원도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등 주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목표를 공유됐다. 강 행장은 "적극적인 연체 관리로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고, 궤도에 오른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핵심예금 증대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매일 아침, 한결같은 모습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우리도 올 한해 목표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함께 다지며 바람을 타고 파도를 뚫고 나아가는 각오로 희망찬 대항해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사령장 수여식과 성과 우수영업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포상도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종합성과 평가 결과, 경영대상은 광교신도시지점(지점장 김지훈, 현 서울공덕금융본부장)이 받았다. 금융본부 1위는 서울양재금융본부(본부장 장문호)가 차지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29 18:04:36[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지난 26일 강원도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등 주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목표를 공유됐다. 강 행장은 "적극적인 연체 관리로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고, 궤도에 오른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핵심예금 증대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매일 아침, 한결같은 모습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우리도 올 한해 목표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함께 다지며 바람을 타고 파도를 뚫고 나아가는 각오로 희망찬 대항해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사령장 수여식과 성과 우수영업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포상도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종합성과 평가 결과, 경영대상은 광교신도시지점(지점장 김지훈, 현 서울공덕금융본부장)이 받았다. 금융본부 1위는 서울양재금융본부(본부장 장문호)가 차지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29 16:05:09[파이낸셜뉴스]은행업계 숙원이던 '은행·비은행 간 융합 촉진' 개선안이 당초 발표 기한이었던 올해 3·4분기를 넘어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은행권 수익원 다변화 필요성에 대해 금융당국도 공감하지만 연초 은행권 '이자 장사' 비판으로 후순위로 밀린 데 이어 개선안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은행권 금융 사고도 줄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은행권을 향한 당정의 상생 금융 압박이 거세고 홍콩 항셍중국기업펀드(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를 시작으로 은행권 파생상품 판매에 대한 문제 제기도 줄 잇고 있어 은행권 비이자이익 확대는 풀기 더 어려운 숙제가 됐다. ■금융·비금융 융합 촉진 방안 무기한 연기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가동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설정한 6개 과제에 대해 굵직한 개선안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유독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만큼은 논의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의 수익구조가 글로벌 은행에 비해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 간 차이에 기반한 이자 이익 중심이라는 문제점에 착안, 관련한 은행업권 규제를 일부 해소해 주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금융·비금융 융합을 촉진하고 △벤처투자 및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은행권 업무와 수익원을 대변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경쟁 촉진, 금리 체계 개선 등 은행권 규제를 강화하는 데 주로 초점이 맞춰졌던 6개 과제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은행권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과제로 주목 받았다. 벤처펀드 출자 한도 상향이나 해외 진출 확대 등 개선 방안은 계획대로 진행된 반면, 은행권이 가장 기대했던 '금융·비금융 융합 촉진' 방안은 당초 3·4분기 세부방안 발표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당시 은행권에서 경남은행 횡령, 대구은행 불법 계좌 개설, 국민은행 미공개정보 이용한 주식 투자 등 금융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비판 여론이 거세진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도 상생 금융 질타가 이어지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도 발표된 상황이라 은행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도모하기는 시기상 쉽지 않아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상생 금융도 있고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과제가 산적했다"며 "비금융 쪽 얘기도 듣고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규제에 비이자 사업 제동 걸리나 비슷한 상황은 지난해에도 재연된 바 있다. 금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관련 TF 운영을 통해 윤곽 잡힌 데 이어 다음 과제로 출자한도 제한 등을 풀 수 있는 금융지주법 통과가 지목됐지만 '이자 장사' 여론이 불거지면서 뒤로 밀렸다. 논의가 한창 무르익다가 연초 출범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는 네 번째 과제로 포함된 배경이다. 이에 올해 3·4분기에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비이자수익 비중은 18.79%로 여전히 10%대에 머물렀다. 더 큰 문제는 금융·비금융 경계 완화 외에 은행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비이자 사업에 대해서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홍콩 ELS 등 파생상품 판매로 은행권에서 수조원대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4일부터 홍콩 ELS 판매를 모두 종료했는데 이에 더해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ELS 상품 구조에 대해서 사는 사람은 물론 파는 사람조차도 이 상품을 모르고 판매한 것이 상당히 문제 있다고 본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04 1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