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인 등 고객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대우백화점지점을 '주말 영업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은행 대우백화점지점은 오는 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영업점을 열고 정상 영업한다. 주말(토·일)과 이어진 설이나 추석연휴 그리고 근로자의 날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휴점한다. 영업시간은 평일 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는 타행환 거래ㆍ신탁ㆍ청약저축 등 대외기관 연결 업무와 전산지원이 되지 않는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영업시간이 오후 5시까지로 변경된다. 노현석 대우백화점지점장은 "평일 은행업무를 보기 어려운 직장인 등 지역민들의 금융수요를 영업점 운영 시간에 적극 반영해 대우백화점지점을 주말 영업점으로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금융편의를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말영업점 운영을 기념해 핸드폰번호ㆍ기념일 등으로 계좌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평생계좌번호' 통장 선착순 개설 이벤트도 실시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2-05 14:47:43우리은행이 주말에도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지점을 개설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송금이나 환전 등만 제공하는 한정적인 형태가 아닌 은행 점포에서 볼 수 있는 업무를 대부분 취급하는 정상적인 지점이다. 지난 2009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차원에서 은행의 영업시간을 조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후 4시30분에 문을 닫더라도 서류정리 등을 마무리하면 실제 퇴근은 그보다 훨씬 늦다는 이유에서다. 여러 논의 끝에 그해 4월 1일부터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조정됐다. 특히 금융노조가 영업시간 변경으로 출근만 빨라지고 퇴근시간이 그대로일 수 있다고 우려하자 오후 7시30분 이후 시간외 근무는 보상휴가 또는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만들었다. 은행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쾌재를 부른 조치였다. 그러나 당시 논의에서 고객인 금융소비자는 철저히 배제됐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어차피 자투리 점심시간 외엔 은행 지점에 들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은행원들도 직장인이다. 그들도 모두 월급으로 가정을 이끌고 자식도 키워야 하는 대한민국의 일꾼이다. 그러나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은행업'에 종사한다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거대 은행들이 위태해지자 나라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려주지 않았던가. 우리은행을 비롯해 몇몇 시중은행들이 휴일 점포를 점차 늘려가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아무리 '스마트'한 시대가 됐다곤 하더라도 살다보면 한 번씩 은행 지점에 가야 할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다.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수백억원씩 쏟아붓는 것보다 모든 금융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진정한 사회공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yes@fnnews.com
2012-11-19 16:57:37하나은행이 19일 경기 평택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오픈했다.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주말 영업(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을 시행한다. 외국인·다문화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영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의 근로자 및 외국인들의 금융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시스템 △외국인 고객 은행업무 안내 디지털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다. 외국인 창구 직원이 상주하며, 외국인 고객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방침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역사회 외국인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꿈을 이뤄가는 외국인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문수 기자
2024-09-19 18:36:24[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19일 경기 평택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오픈했다.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주말 영업(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을 시행한다. 외국인·다문화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영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의 근로자 및 외국인들의 금융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시스템 △외국인 고객 은행업무 안내 디지털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다. 외국인 창구 직원이 상주하며, 외국인 고객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방침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역사회 외국인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꿈을 이뤄가는 외국인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9 09:51:59[파이낸셜뉴스] 이달 수면 위로 떠오른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침체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이 재계 및 학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 상태는 아니지만 성장이 느려진 것은 사실이라며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증시 회복 정체, 소비 줄이는 미국인들미국 뉴욕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7일(현지시간) 전장 보다 각각 0.6%, 0.77%, 1.05% 내린 채 장을 마쳤다. 해당 3대 지수들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실업률 수치가 연달아 기대 이하로 밝혀졌던 지난 1~2일에 경기 침체 공포로 하루 1~2%씩 연속으로 빠졌다. 3대 지수는 주말 동안 아시아 증시가 10% 가까이 폭락한 직후 5일 거래에서 3% 이상 추락했지만 6일 반등했다. 그러나 회복세는 7일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들은 5일 '검은 월요일' 폭락장이 미국의 경기 침체 불안이 극도로 증폭된 상황에서, 지난달 일본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적인 엔 거래 손실이 연쇄반응을 일으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7일 미국 증시는 같은날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상승장으로 출발했다. 영국의 지수 및 외환 거래기업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증시 회복 정체에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강세장이 재개되려면 바닥 확인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4일 발표에서 내년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 15%에서 25%로 높여 잡았다. 다른 대형 은행인 JP모건체이스도 7일 미국의 올해 경기 침체 확률을 지난달 초(25%)보다 높은 35%로 설정했다. 2025년 하반기까지 침체 확률은 45%로 기존 예측치를 유지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고객 보고서에서 "노동수요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약해졌고 인력 감축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 역시 불안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주요 미국 소비재 기업들의 매출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6일 미국 월트디즈니는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놀이공원 사업부가 소비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며 해당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놀이공원과 디즈니 소매점에서의 장난감, 인형 등의 판매도 같은 기간 5% 감소했다고 알렸다. 디즈니와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힐튼호텔의 크리스 나세타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확실히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사용 가능한 소득, 가처분 소득이 줄었고, 여행 등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미국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6일 실적 발표에서 성수기인 여름철에도 미국인 이용자의 수요가 약하다며 연간 매출 성장이 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침체는 아니지만 경기 둔화는 걱정해야일반적으로 한 국가에서 GDP가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면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관련 발표에서 비영리 학술 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판단을 기준으로 삼는다. NBER은 “경제 전반에 걸쳐 경제 활동이 심각하게 감소하고 해당 현상이 몇 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경기 침체라고 판단한다. 미국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7일 NBER가 침체를 선언하기 전에 충분히 자료를 모으기 때문에 실제 침체가 발생하거나 끝난 다음에나 NBER 발표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악시오스는 NBER이 침체 척도로 삼는 신규 고용과 실질개인소득이 지난 2·4분기에 여전히 증가세였다며 다만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 머스크의 빈센트 클럭 CEO는 악시오스 보도 당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매업체와 소비자 브랜드의 미국 수입용 주문을 살펴보고 있는데 수요가 여전히 꽤 견고한 것 같다"며 "적어도 우리가 보는 자료들은 현재 소비 수준이 계속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클럭은 미국에서 운송 및 가공 대기 중인 상품 재고가 "올해 초보다 많지만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거나 당장 상당한 둔화가 예상되는 수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너드월렛의 엘리자베스 렌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악스오스를 통해 "미국 경제는 지난 2년 동안 매우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잠재적인 균열이 윤곽을 드러나면 이를 경계해야 하며 파국으로 잘못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7일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침체 상태는 확실히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4월 인터뷰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연착륙)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35~40% 정도라고 밝혔다. 다이먼은 7일 인터뷰에서 연착륙 확률을 묻자 "이전과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경제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 주택, 재정적자, 가계지출, 양적 긴축, 대선 등 모든 것들이 시장을 당혹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금리로 물가상승률 억제를 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승률 목표(2%)를 달성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조금 회의적이다"라고 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08 10:01:46[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대표앱 KB스타뱅킹에서 인도네시아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 등 9개 언어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인도네시아어를 더해 총 10개의 다국어 서비스를 KB스타뱅킹에서 제공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계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 조회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신청 △해외송금 메뉴가 인도네시아어로 제공된다. 외국인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365일 24시간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송금 거래를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시행으로 인도네시아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외국인근로자 전용 외환송금센터 8곳을 열고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기존에 거래가 없던 외국인 고객도 KB스타뱅킹에서 △입출금통장 개설 △ KB스타뱅킹 가입 △KB국민인증서 발급 등 금융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대면과 비대면 채널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2 15:37:11NH농협은행이 지난 5월부터 일요일 오후 행장 주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연 데 이어 하나·우리은행도 영업시간 외 현안 회의가 최근 잦아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회장 주재 조찬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그룹사 간 협업 방안을 찾고 있다. 삼성그룹의 '임원 주6일 근무' 문화가 금융업계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일요일에 행장과 부행장, 현안 관련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세 달째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주 연속 회의를 하고 1주 쉬는 것으로 회의 빈도를 조정했다. 지난 달에는 개인고객관리, 디지털전략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일 회의는 3~4시간 열리며 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도 '영업시간 외 현안 회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하나은행은 공식적인 임원 회의는 아니지만 현안 관련 토론회, 주말 워크숍 등 영업시간 외 일정이 최근 들어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임원 주말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임원 간 소통을 하는 행사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금요일 오후 행장 주재 회의를 목요일로 요일을 바꿔 열고 있다. 매주 주제를 정해놓고 담당 부행장 등 임원급이 참석해서 은행 현안을 얘기하는 자리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주재하는 조찬 간담회를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약 20회에 걸쳐 진행했다. 간담회는 임원들이 공모를 해서 신청한 후 참석하는 방식으로 접수를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뿐 아니라 중소형 그룹사의 임원들과 만나 각 고유의 영업 범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제와 타 그룹사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일류신한'의 모습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및 국민은행에서는 회장이나 행장 주재로 영업일 외 회의를 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긴급한 사안이 있는 경우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업무 처리를 위해 출근하기도 하지만 CEO가 소집하는 회의는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영업시간 외 회의·간담회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영업일에 대내외 행사 일정이 많은 임원들이 주말에 주요 현안과 경영전략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분명히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임원들이 영업시간 외 근무를 하기 시작하면 결국 직원들에게도 업무 부담이 전가되고, 초과 근무가 관행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금융권 임원은 "긴 회의시간 많은 아이디어가 오가는데 얼마나 영업현장에 적용되고, 효과를 낼 것 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4 18:29:13[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권 단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등으로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날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 등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행보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문제도 극복하고자 지난 2018년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국에 90개의 어린이집이 건립됐고, 올해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정규 보육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365일형 어린이집 3개소와 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공유형 어린이집 47개소 등 총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결혼부터 육아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그룹 사옥 내 공간을 예식장으로 리모델링한 ‘하나 그랜드 홀’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하나은행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수유실, 임산부 휴게 공간을 마련한 ‘하나맘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저출생·고령사회 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극복해야할 과제다. 하나금융그룹은 공보육 인프라 개선과 돌봄 시설 확충을 위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왔다”며 “이번 수상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1 16:29:00[파이낸셜뉴스]삼성그룹의 '임원 주6일 근무' 문화가 금융업계로 퍼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지난 5월부터 일요일 오후 행장 주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연 데 이어 하나·우리은행도 영업시간 외 현안 회의가 최근 잦아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회장 주재 조찬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그룹사 간 협업 방안을 찾고 있다. 업계에서는 임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경영 전략 및 현안을 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주6일 근무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데다 초과 근무를 할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농협銀 일요회의, 신한 조찬 간담회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일요일에 행장과 부행장, 현안 관련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세 달째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주 연속 회의를 하고 1주 쉬는 것으로 회의 빈도를 조정했다. 지난 달에는 개인고객관리, 디지털전략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일 회의는 3~4시간 열리며 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도 '영업시간 외 현안 회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하나은행은 공식적인 임원 회의는 아니지만 현안 관련 토론회, 주말 워크숍 등 영업시간 외 일정이 최근 들어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임원 주말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임원 간 소통을 하는 행사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금요일 오후 행장 주재 회의를 목요일로 요일을 바꿔 열고 있다. 매주 주제를 정해놓고 담당 부행장 등 임원급이 참석해서 은행 현안을 얘기하는 자리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주재하는 조찬 간담회를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약 20회에 걸쳐 진행했다. 간담회는 임원들이 공모를 해서 신청한 후 참석하는 방식으로 접수를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그룹사뿐 아니라 중소형 그룹사의 임원들과 만나 각 고유의 영업 범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제와 타 그룹사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일류신한’의 모습을 함께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및 국민은행에서는 회장이나 행장 주재로 영업일 외 회의를 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긴급한 사안이 있는 경우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업무 처리를 위해 출근하기도 하지만 CEO가 소집하는 회의는 없다는 설명이다. "소통 늘고 아이디어 공유" vs "초과근무할 만큼 실효성 있나" 금융업계에서는 영업시간 외 회의·간담회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영업일에 대내외 행사 일정이 많은 임원들이 주말에 주요 현안과 경영전략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분명히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평일에는 각종 회의에 외부업체와 미팅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 자리에 앉아서 찬찬히 현안을 검토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 영업시간 외 회의를 하면 시간을 들여 사안을 검토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면서 "실제 회의에서도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시간 외 간담회를 통해 그룹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임원들이 안정적이고 일체감 있는 경영을 공유할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신한금융은 이같은 장점이 있다고 판단해 부서장과 실무자 등으로 CEO 코칭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임원들이 영업시간 외 근무를 하기 시작하면 결국 직원들에게도 업무 부담이 전가되고, 초과 근무가 관행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원들도 영업시간 외 회의가 문화나 관행이 되는 건 부담스럽다고 토로한다. 영업시간 외 회의, 간담회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한 금융권 임원은 "긴 회의시간 많은 아이디어가 오가는데 얼마나 영업현장에 적용되고, 효과를 낼 것 인지가 관건"이라며 "회사의 경영목적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도 향후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1 16:07:20우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 주관 ‘장금이 온앤온’ 성과대회에서 ‘장금이 결연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부터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사이의 ‘장금이’ 결연을 시행, 금융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서울 광장 시장과 금융권 첫 ‘장금이 결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전통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전담 영업점과 전용 상담창구를 지정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 예방 △맞춤형 금융상담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연계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 시 신속하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구제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은행-금융감독원’ 핫라인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 남대문 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 인근 영업점 주차장을 주말 시장 방문 고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스마트결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 결제 단말기 교체와 함께 더 편리한 대금 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장금이’ 결연을 한 전통시장 상인이 전담 영업점을 통해 신규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금액 1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2.0%p 금리우대를 시행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1 21: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