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연막전은 끝났다. 감기몸살, 발목 부상 등 수많은 루머가 결승전 직전에 나돌았다. 메시가 훈련을 불참했다는 소식이 돌았고, 지루가 무릎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바란도 불참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돌았다. 프랑스의 집단 독감설도 돌았다. 하지만 모두 루머였다. 혹은 연막전에 불과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월드컵 우승을 놓고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PSG)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공격진을 꾸린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브라이튼)와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원을 꾸린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쥘 쿤데(바르셀로나)는 수비라인을,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모두 이번 결승전을 통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8 22:50:55펠레, 마라도나를 잇는 새 축구 황제의 대관식은 화려했고, 또 극적이었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프랑스를 꺾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취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디마리아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는 메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토트넘). 메시는 왼발로 오른쪽 골문을 노려 요리스를 완벽하게 속였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디마리아가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골 차로 밀어내는 순간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41분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불러들이고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글라트바흐),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투입했다.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다. 무아니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아르헨의 진영을 누비고 다녔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무아니가 오타멘티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후반 35분 추격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37분 무아니와 공을 주고받은 음바페의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밀리던 프랑스는 단 2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연장 후반 메시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음바페가 반격을 했다. 음바페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가 3-3으로 종료된 가운데 결승전은 잔인한 승부차기로 흘렀다. 첫번째 키커인 프랑스의 음바페와 아르헨의 메시가 모두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두번째 키커에서 승패가 갈렸다. 프랑스는 2번 키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과 3번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연달아 실축했다. 아르헨티나는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곤살로 몬티엘(세비야)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4-2로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5번째 월드컵에서 26번째 경기를 소화한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13골 8도움으로 펠레(12골 8도움)를 넘어 공격포인트 선두에 섰고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우승, 올림픽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메시는 그렇게 신전에 올라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18:09:01[파이낸셜뉴스] 메시는 이번 월드컵으로 모든 것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평가는 사뭇 달랐다. 특히 영국 언론의 평가가 달랐다. 팀 성적과 개인 평가는 비례하지 않았다. 우승팀 아르헨티나 선수의 최고 평점은 9였고, 준우승팀 프랑스에서 평점 10짜리 선수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6~8 사이의 평점을 부여했다. 멋진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평점 9를 받았고, 메시에게는 평점 7이 매겨졌다. 결승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인 앙헬 디 마리아가 평점 ‘8’을 획득했다. 영 언론이 가장 높게 평가한 선수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였다. 월드컵 역사상 단 두 명 밖에 없는 결승전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된 음바페는 평점 10 만점에 10을 받아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대회 8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골든 부트를 품에 안기도 했다. 단, 음바페를 제외한 프랑스 선수들은 평균 ‘5’ 정도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우스만 뎀벨레는 평점 ‘2’로 양 팀을 통틀어 최저 평점을 기록했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도 평점 3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16:15:48[파이낸셜뉴스] 펠레, 마라도나를 잇는 새 축구 황제의 대관식은 화려했고, 또 극적이었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4PK vs 2PK) 프랑스에 승리했다. 리오넬 메시(35, 파리생제르맹)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취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디 마리아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는 메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토트넘). 메시는 왼발로 오른쪽 골문을 노려 요리스를 완벽하게 속였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디 마리아가 전반 36분 그림같은 추가골을 넣었다. 디마리아는 골을 넣은 직후 눈물을 글썽거렸고,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골 차로 밀어내는 순간이었다. 전반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전반전에 프랑스는 유독 무기력했다. 프랑스는 전반 41분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불러들이고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글라트바흐),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투입했다.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다. 무아니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아르헨의 진영을 누비고 다녔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무아니가 오타멘티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때부터 음바페의 원맨쇼가 시작되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후반 35분 추격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37분 콜로 무아니와 공을 주고 받은 음바페의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밀리던 프랑스는 후반 35분~36분 단 2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해결사는 메시였다. 연장 후반 메시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음바페가 반격을 했다. 음바페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잉글랜드 공격수 제프 허스트(1966)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골을 터트리면서 메시(7골)를 제치고 월드컵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호나우두(브라질) 이후 월드컵 최다 득점이었다.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는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경기가 3-3으로 종료된 가운데 결승전은 잔인한 승부차기로 흘렀다. 첫 번째 키커인 프랑스의 음바페와 아르헨의 메시가 모두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두 번째 키커에서 승패가 갈렸다. 프랑스는 2번 키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과 3번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연달아 실축했다. 아르헨티나는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곤살로 몬티엘(세비야)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4-2로 월드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5번째 월드컵에서 26번째 경기를 소화한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13골 8도움으로 펠레(12골 8도움)을 넘어 공격포인트 선두에 섰고,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우승·올림픽 우승·챔피언스리그 우승·발롱도르 수상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리오넬 메시는 그렇게 신전에 올라섰고,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마찬가지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01:40:00[파이낸셜뉴스] 인간 문어를 놓고 영 BBC의 전문가들도 한판 붙었다. 해당 결과에 따라 전문가들의 신뢰도도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서튼은 이번 결승전에 대해 프랑스의 3-1 승리를 예측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쉽게 한 걸음 앞에서 멈춰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대표적인 축구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된 BBC에서 가장 많은 우승팀으로 꼽힌 팀은 브라질이었다. 가장 많은 7명이 브라질의 우승을 예견했다.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은 이는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출신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저메인 제나스, 대미 머피 등 3명이었다. 프랑스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크리스 서튼 등 2명이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유독 한국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아시아권에서 ‘인간문어’로 알려진 크리스 서튼(블랙번 로버스 스트라이커 출신). 그가 19일 자정(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3-1 승리를 예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 크리스 서튼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의 16강 진출 및 H조의 1,2위(포르투갈, 한국)를 맞힌 거의 유일한 전문가다. 2차전이 끝난 직후 1무 1패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의 확률은 고작 11%였다. 그런데도 그는 처음 예상과 동일하게 뚝심있게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고, 성공했다. 또한, 프랑스의 결승진출을 꾸준히 예상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적어도 한국과 프랑스에 관해서만큼은 모든 전문가 중 가장 정확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한국에 대해서는 “그들은 열심히 플레이했고, 골을 넣었고, 또 자랑스러워했다”라며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16강전에서의 모든 결과를 맞히기도 했다. 한편, 서튼은 프랑스에 대해 “프랑스는 내가 높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항상 약간 지루함을 느끼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팀”이라면서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는 뭘까? 서튼은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은 실용적이며. 공을 보유하려고 노력하는(점유율 축구) 대신, 포워드한테 빠르게 공을 전달해 그들의 순간을 잡으려 한다. 킬리안 음바페 같은 누군가가 그 순간 파괴적일 수 있다”며 프랑스 축구의 특징을 설명했다. 서튼의 이런 전망이 맞아떨어질 지 두고볼 일이다. 그는 3~4위전에서는 모로코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점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2-1로 이겼다. 앞서 앨런 시어러는 대회 개막전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에게 (이번 월드컵은) 위대한 길이 될 것이다. 그를 위한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 아마도 그는 우리가 본 최고의 선수”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지목한 바 있다. 저메인 제나스도 “수비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정말 견고하다. 나는 메시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운다. 그리고 적어도 4년간은 몇 명의 전문가는 인간문어로 추앙받고 몇 명의 전문가들은 신뢰도가 떨어진 전문가로 팬들의 지탄을 받을 지도 모른다. 만약, 서튼이 이번에 결승결과를 맞힌다면 비록 약간의 오류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8 11:24:58[파이낸셜뉴스]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낙마한 세계 정상급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월드컵 결승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벤제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나는 관심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프랑스 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벤제마의 재합류 가능성에 난색을 보인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벤제마는 월드컵 개막 직전 팀 훈련 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프랑스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 10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 터라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아쉬움을 삼켰다. 주전 공격수를 잃었지만 프랑스는 순항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의 맹활약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자정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8 09:31:06[파이낸셜뉴스] 사회학자 칼 마르크스는 종교를 일컬어 ‘민중의 아편’이라는 말로 그 편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프랑스나 아르헨티나 같은 축구 강국들에게 축구는 그 자체가 종교다.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다. 사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유럽 곳곳에서는 카타르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일부 프랑스인들도 그 물결에 동참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다는 징크스를 깨고 결승에 진출하자 그 결심이 완전히 깨지는 분위기다. 그들은 TV 앞에 앉았고, 음바페와 그리즈만, 지루의 활약에 열광했다.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TF1 방송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069만명이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은 준결승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2016년 이후 최고의 성적이라고 밝혔다. 4년 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와 벨기에와 경기를 펼쳤을 때 1910만명이 TF1에사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때보다 159만명정도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셈이다. 시청률 조사기구 메디아메트리는 이번 준결승전 4세 이상 시청률이 66%로 집계됐으며, 25∼49세 남성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하면 81%까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도 바뀌었다. 직전 최고 기록은 프랑스가 지난 10일 8강전에서 '영원한 앙숙' 잉글랜드와 만났을 때로 1772만명이 경기를 시청한 63%였다. 실제로 프랑스와 모로코가 경기를 하고 있을 당시 하프타임에 맞춰 평소에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지역에 가보니 '다들 어디에선가 월드컵을 보고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산했다. 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을 앞두고 카타르 월드컵 보이콧을 결심했다가 다시 TV 앞에 앉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만약, 프랑스가 18일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한다면 1998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룬 역대 세 번째 나라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6 09:18:23[파이낸셜뉴스] 딱 예상했던 매치업이 형성되었다. 가장 많은 이들이 결승 진출을 예상했던 디펜딩챔피언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에 딱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모로코의 최강 방패를 뚫어냈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프랑스의 벽에 막혀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그 뒤를 받쳤다. 유수프 포파나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공·수를 조율했으며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파엘 바란, 쥘 쿤테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모로코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유세프엔네시리가 득점을 노렸으며 소피안 부팔, 소피안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하킴 지예시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진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아슈라프 다리, 자와드 엘야미크,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리즈만이 중앙에 있던 음바페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음바페의 슛은 모로코 수비수를 맞고 나왔지만, 왼쪽 골문에 서 있던 에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 앞선 5경기에서 자책골 하나만 내줬던 모로코를 상대로 첫 필드골 실점을 안긴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 무아니는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대신 투입되고 1분 만에 음바페의 절묘한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가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들 사이로 패스를 건넸고, 수비 발에 맞고 흐른 공을 콜로 무아니가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우승)와 2006 독일(준우승), 러시아(우승)에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5 06:07:26[파이낸셜뉴스] 프랑스와 모로코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슈퍼스타를 앞세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창'이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 최초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갖는다. 프랑스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8강전까지 총 1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2.2골을 넣은 셈이며, 조 1위를 확정한 뒤 비주전을 투입해 무득점을 기록한 튀니전을 제외하면 매경기 최소 2골, 최대 4골을 넣었다. 킬리언 음바페(5골), 올리비에 지루(4골) 등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이번 경기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모로코는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에선 처음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전까지 5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5골로 프랑스의 절반도 안되지만, 단 한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아울러 4강까지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강호를 꺾고 올라온 만큼 조직력이 큰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모로코는 통산 전적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의 우위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모로코가 이번에도 이변을 만들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4강전 승자는 오는 19일 0시 결승행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2-14 20:07:21[파이낸셜뉴스] 한 외신이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국가들 중 프랑스가 가장 우승에 가까운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프랑스가 가장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라는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볼을 전달해 주는 미드필더진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프랑스는 강팀, 약팀 구분 없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호주와의 D조 1차전을 시작으로 11일 잉글랜드와의 8강전까지 총 5경기를 치른 프랑스는 5경기 4승 1패, 11골을 득점했다. 이중 음바페와 지루의 활약이 확실히 눈에 띈다. 음바페의 경우 패했던 튀니지전을 제외한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2득점 1도움으로 프랑스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총 5경기 5득점 2도움이다. 지루 또한 음바페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총 5경기 4득점한 지루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잉글랜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프랑스는 4강에 진출하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국가가 됐다.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1958년, 1962년 월드컵 2연패에 성공했던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탄생하는 국가가 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3 07: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