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의 일부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할 때 추가 수수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과거에는 '창피하다' 생각해 꺼리던 ‘음식물 싸가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남은 음식을 종이상자에 포장해주는 파일럿 사업을 시행했으나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 말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0%를 넘는 등 고물가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8년 만에 시민들의 인식이 급변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남은 음식 포장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식당들이 포장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 식당은 무료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부는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요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침체로 인한 외식 소비 하락, 고물가로 인한 해외 관광객 감소, 각종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음식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어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 용기나 스티커, 로고가 들어간 비닐백 등 포장 비용이 음식 가격의 5~1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현지 SNS에서는 “포장비가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 당연히 남는 걸 싸줘야 한다”는 의견과 “포장비가 비싸지 않으면 손님이 부담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07:44:16【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오는 8월 말까지 ‘구리방역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210곳을 대상으로 낭비 없는 음식문화 실천을 위한 음식문화 개선용품을 지원한다. 이번 물품 지원은 ‘남은 음식 싸주고 싸가기’사업 일환으로,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원들이 안심식당을 방문해 음식 포장용기, 포장 봉투, 위생 수저집, 위생 니트릴 장갑 등 음식문화 개선용품을 전달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함께 펼치는 활동이다. 남은 음식 포장문화는 손님이 음식점에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남은 음식 재사용을 막고,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음식업소 수익성 개선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리방역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또는 제공 △위생적인 식기관리 △종사자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점 소독 환기 등을 준수하는 업소로 구리시는 현재 210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8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안심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물품 지원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방역 준수 모두 이루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식당을 돕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09 05:54:43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중앙동 40계단 주변 음식점을 '남은 음식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은 평소 관광객 및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 한식위주의 소규모 음식점이 많은 곳으로 좋은 식단 실천을 이행하고 자율적 위생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알뜰한 식단과 위생수준 향상에 적극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무상 보급 대상은 한식취급 50개소로 업소당 남은 음식 포장용기 및 푸드백 40세트를 제공하고 분기별로 좋은 식단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청정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로 남은 음식 포장용기 및 푸드백을 제작했다"면서 "무상으로 배부해 '남은 음식 싸주고 싸가기 운동'을 펼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04-11 16: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