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음주메타버스 ‘짠’과 함께 개최한 ‘주(酒)작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작페스티벌은 술자리와 관련된 건배사, 삼행시 등의 내용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받은 온라인 백일장 형식의 이벤트다. 약 3주동안 진행된 주작페스티벌엔 1100건의 내용이 응모되었으며, 이 중 총 17편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대상은 ‘술자리’로 지은 삼행시가 선정됐다. ‘술’도 못 마시는 데/ ‘자’리를 왜 지켰을까?/ ‘리(니)’가 있어서 라는 내용의 삼행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이마트24 상품권, 삼성 와인 냉장고, 짠 한정판 굿즈 등 상품이 제공된다. 이마트24는 매장 내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서 대상, 최우수상 등 수상작을 공개해 술자리와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주류를 매개로 해 MZ세대와 재미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짠과 함께 온라인 백일장 행사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홈술과 혼술 문화는 일상이 됐다. MZ세대들의 술자리 문화도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이벤트다. 짠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지인들과 화상으로 랜선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서비스다. 온라인 상에서 직접 얼굴을 보며 실제와 같은 음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친구들과 노래방,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활용해 친목을 다질 수도 있다. 김승아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이번 주작페스티벌을 통해 랜선 술자리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고객과 재미있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음주 메타버스 ‘짠’과 함께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9-27 08:55:44[파이낸셜뉴스] CU는 음주 메타버스 플랫폼인 ‘짠’과 함께 랜선 술파티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짠은 시·공간의 제약없이 화상 술자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CU는 짠 플랫폼 내 전용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주류 스티커를 선보인다. 속초홍게라면과 콘소메맛팝콘 등 안주류 상품들도 술상차림 메뉴로 등장한다. 해당 상품들은 짠의 술상차림 메뉴에서 참여자가 배경 화면에 붙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술자리에서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보편화 됨에 따라 음주 메타버스 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의 주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3%,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17.9%, 지난해 30.2%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1~6월) 매출이 15.4% 신장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7-05 09:12:52[파이낸셜뉴스]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 패치를 구매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94.9%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되는데, 올해 처음으로 환각성 약물 사용과 온라인 도박성 게임 이용 경험 등의 문항이 추가됐다. 펜타닐 패치 사용경험 청소년 94.9% "병원서 처방받아" 조사 결과 청소년의 마약류 진통제(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은 10.4%, 환각성 물질인 식욕억제제(나비약) 복용 경험은 0.9%인 것으로 집계됐다.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우 94.9%가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구입했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어서' 구매한 비율은 9.6%로 나타났다. 펜타닐은 암 환자나 수술 환자 등 고통이 극심한 환자에게 투약하는 마약성 진통제로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8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에 취한 젊은이들이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영상이 퍼지기도 해 '좀비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펜타닐은 기본적으로 만 18세 미만의 비암성 통증에 처방하지 않아야 하며, 마약류 진통제의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최초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내년 조사에서는 마약류 진통제의 처방량, 사용처, 타인에게 넘겨줬는지 여부 등까지 더 자세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도박성 게임 해봤다" 4.6% 응답 한편 최근 1년간 돈을 걸고 하는 온라인 도박성 게임 이용 경험에 대해 중·고등학생 중 4.6%가 카드·화투 게임을, 2.8%가 온라인 도박게임을 이용한 적 있다고 답했다. 1.6%는 인터넷 스포츠 베팅을, 0.9%는 인터넷 복권 구입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고등학생이 소액대출서비스(대리입금)를 이용한 비율은 3.4%로 나타났으며, 이용 횟수는 1∼2회가 49.8%로 가장 많았고, 22.2%가 10회 이상 이용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음주 경험은 13.7%로 지난 2020년(11.6%)보다 증가했고, 흡연 경험은 4.2%로 2020년(4.6%)보다 소폭 줄었다. 술과 담배를 직접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의 경우 주요 구매 장소인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에서 '성인 인증을 위해 본인 여부나 나이를 확인받아 본 경험 비율'은 술 18.5%, 담배는 16.2%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47.5%로 급증 전체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47.5%로 2020년 37.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지난 2018년 19.6%에서 2020년 33.8%로 증가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40.0%까지 늘었다. '성인용 영상물'에는 음란물 등 불법 영상물뿐 아니라 폭력물과 같은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 영상물도 포함된다. 최근 1년간 이용한 매체로는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6.7%)가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메타버스 이용률이 70.6%로 중학생(37.3%), 고등학생(15.2%)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중 청소년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멀티방·룸카페(13.8%)였으나, 이용 규정을 알고 있는 비율은 11.1%에 그쳤다. 이 밖에 청소년들은 일반 숙박업소(3.1%), 비디오·DVD방(1.7%), 무인 숙박업소(1.4%), 유흥·단란주점(0.5%), 나이트클럽(0.3%)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박난숙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최근 매체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청소년들은 더 어린 시기부터 더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고 있고, 마약이나 도박 등 다양한 유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2 06:49:28#. 정보기술(IT) 업체 A사는 지난해 말 송년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했다. 직원 100여명 참여했다. 메타버스 송년회는 2020년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진행했는데 20~30대 직원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회사까지 오는 품을 들이지 않고 음주도 선택 사항이 돼서다. 가상공간 리모델링 비용 외 대관, 음식 준비에 돈이 안 들어 효율성도 높다. 메타버스는 명실상부 우리 사회 중심부로 진입했다. 이격된 공간이 아닌 가상을 곧 현실로 만들며 산업·의료·금융·교육 등 각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아직 대중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넘어서야 할 법적·기술적 제약도 적지 않다. 사이버 범죄가 급속도로 퍼지는 토대가 될 수 있단 어두운 이면도 개선해야 할 지점이다. ■'메타버스' 곳곳에 스며들었다 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 곳곳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각종 형태로 도입·적용하고 있다. 단연 IT 회사가 최전선에서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모임, 소득 창출, 상품 거래 등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상에서 이뤄지는 생활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한진은 업계 최초로 가상 물류공간을 만들었다. 이름은 '로지버스 아일랜드'다. 업무협약(MOU) 체결, 내부 소통을 돕고 해상운송·택배 등 테마관을 운영해 회사가 추구하는 물류 세계를 체험토록 한다. 이 곳이 조성된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3억명이 훌쩍 넘는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금융·증권업계도 메타버스를 받아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9월 증권사 가운데 처음 제페토에 메타버스 지점을 설립했다. 교보증권도 뒤를 이었다. 유진투자증권(챔피언스라운지 메타버스 지점), 한국투자증권(스페이스 한투), 한화생명(라이프플러스 타운) 등도 동참했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세종사이버대는 메타버스 활용 교육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 청주대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대학 전체 구성원이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2030년 메타버스 시장 5조 달러" 메타버스 산업을 향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비햅틱스), 한국투자증권(와이드브레인), NH투자증권(레드브릭) 등은 시리즈투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메타버스 업체들에 각각 출자했다. 개인도 메타버스에 베팅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로블록스'를 1억2000만달러(약 1545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기업들도 '블렌디드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횡(시간)과 종(공간)을 초월한단 특성을 활용해 기계산업, 문화(공연·전시), 레저, 의료 등에서 수익 극대화에 쓰인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대체재로서 태동했으나 이제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흐름이다. 더 이상 자신을 표상하는 캐릭터를 다루는 데 그치는 '10대 놀이터'가 아닌 셈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2030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5조달러로 점치기도 했다.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그룹 TM&E 부문 리더는 "비대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가속화는 시작됐다"며 "메타버스 활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한 기업들 채택이 늘면서 산업 침투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익환 SK텔레콤 메타버스개발담당은 "메타버스 내 사회·경제활동이 현실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받고 재화·서비스가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며 "두 세계를 연결할 강력한 사업모델과 고객 체험요소의 안정적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6G 확대-범죄악용 차단 등 안전망 필요 메타버스가 완전히 상용화됐다고 단언하기엔 이르다. 아직 일반 이용자에겐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고 사업적 활용도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오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사용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가 산업 차원에서 적용될 경우 물리적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묶을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요구된다"며 "망 속도가 수십배 증가해야 하고 공장이나 원격 의료 등에서 속도·조작 지연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형곤 리더 역시 "일괄적인 블렌디드 방식 적용 및 확대보다는 세부 영역별로 비용과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며 "메타버스를 무조건 추종하기보다 명확한 지향점을 세우면서 기술 및 사용자경험(UX)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유형 범죄가 기생하는 터전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풀어야 할 숙제다. 확장성이 뛰어난 만큼 제약 없이 불어날 수 있다. 개인정보·시스템 탈취, 플랫폼 조작, 사이버 성폭력·금품 갈취 등이 그 사례다. 특히 어린이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책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이 있긴 하나 강제성이 없다. 김 교수는 "개인이 은둔형 외톨이로 전락하거나 비윤리적·불법 행태를 막을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용자가 포함된 민관 협의체 등을 구성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01 18:18:19[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인기 웹예능 '워크맨',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손잡고 수제맥주인 '노동주'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이달 8일 밝혔다. 어메이징브루잉과 워크맨은 지난 1월 장성규·오마이걸 효정·김기리가 출연한 ·'워크맨 - 수제맥주 공장 알바편'에서 인연을 맺었다. 해당 콘텐츠가 조회수 233만 뷰를 돌파할 만큼 큰 호응을 얻자 양사는 주요 구독자층이자 소비자층인 2030대를 타깃으로 '노동주'를 공동 기획했다. 노동주는 퇴근 후 지친 직장인들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필스너 맥주로 청량한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필스너 맥아를 사용해 고소한 맛과 단 맛이 함께 감돌고 페일라거에 비해 깊은 풍미와 씁쓸한 맛이 난다. 특히 감미료와 착향료를 전혀 넣지 않고 오직 유럽산 '노블 홉'을 사용해 신선하고 향긋한 꽃향과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워크맨의 정체성을 담았다. 웹예능 워크맨의 시각 디자이너가 맥주캔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패키지 뒷면에는 QR코드를 삽입해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유튜브 워크맨 채널로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부터는 IBK 기업은행·음주 메타버스 서비스 '짠'(JJAN) 등과 함께 노동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CU는 수제맥주 시장이 인기에 맞춰 이달에만 10여종의 수제맥주 출시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공략에 나선다. CU에 따르면 이번주(5월 1일~6일)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으며 수제맥주 매출은 159.5%나 신장했다. 수제맥주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은 이달 기준 65% 대 35% 수준까지 벌어졌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수제맥주 매출은 공원(3배)·오피스(1.7배)·유흥가(1.2배)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4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10%대(11.7%)를 돌파하는 등 고객 연령층도 확대되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제맥주 펍이 되겠다는 목표로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론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우수 브루어리들과 함께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과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5-08 12: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