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도로 교통 정리를 하던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다. 8일 더팩트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30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께 노원구 한천교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 정리를 하던 60대 택시기사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2%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범운전자 표창만 7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는 수신호를 하며 교통 정리 업무를 하고 있었다. 모범운전자는 경찰청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선발돼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종사한다. 도로교통법상 수신호를 할 수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8 14:42:20[파이낸셜뉴스] 이른 새벽 전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30대가 20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5일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22살 대학생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도로를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고 아무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자전거 운전자인 30대 남성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B씨는 무인빨래방 등을 운영하던 자영업자로 새벽부터 업무를 보러 가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1.5km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A씨 차량을 발견, 집에 있던 그를 3시간 만에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사고 이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또 경찰관에게 '집에 돌아와 술을 마셨다'고 거짓말하는 등 이른바 '술 타기'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서 대학 선후배 등 지인과 3차까지 술자리를 한 뒤 어머니 명의 싼타페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는 갓 성인이 된 3년 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가 지난 3월 다시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7 08:41:13[파이낸셜뉴스]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41) 부녀가 최소 11차례 과태료가 부과됐음에도 체납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문 전 대통령과 문씨 차량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소유 소렌토 차량에 최소 9차례, 문씨 소유 캐스퍼 차량에 최소 2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인한 압류 조치가 내려졌다. 당시 실제 운전자가 누구였는지는 불명확하다.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에서 문씨로 명의가 이전된 후인 올해 8월 제주에서도 이 차량은 과태료 체납으로 대체 압류 처분을 받았다. 문씨가 캐스퍼 차량을 몰기 전 탔던 쏘렌토 차량도 최소 9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압류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압류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2010년식 쏘렌토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몰다가 2022년 5월 문씨에게 명의가 이전됐고, 이후 올해 4월 문씨에게서 문 전 대통령으로 다시 명의가 이전됐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를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검은색 승용차 택시와 부딪혔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통해 확인한 문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씨는 음주운전을 하기 전 이태원동 골목 이면도로에 현대 캐스퍼 차를 약 7시간 불법 주차했으나 단속 기관인 용산구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지는 않았다. 문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7분께 신축 건물 공사장 앞에 있는 이면도로에 캐스퍼를 댔고 7시간여 뒤인 오전 2시 17분께 차로 돌아왔다. 이곳은 황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역으로 5분간 정차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 주차는 불가능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10-08 21:16:26[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를 발견한 부부가 신고 후 차량을 추적하며 운전자 검거에 도움을 준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한문철 TV'는 같은 달 6일 오전 11시께 경인고속도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음주운전 의심 차를 뒤쫓은 부부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부부는 경인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자신들의 차 앞으로 끼어든 차량이 지그재그로 위험한 운전을 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바로 112에 신고했다. 조수석에 있던 아내가 신고한 뒤에도 해당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운전을 계속 했고, 부부는 약속에 늦었는데도 앞차를 주시하며 계속해서 뒤를 따라갔다. 실제로 앞차는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와 터널 벽을 박는 등 보기 아찔할 정도로 위험천만하게 운전했고, 부부는 20분 가까이 앞차를 계속 쫓아갔다. 이후 고속도로를 벗어나 여의도에 진입한 앞차 운전자가 갑자기 차를 갓길에 대자 부부는 운전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경찰이 올 때까지 해당 차의 앞을 가로막았다.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앞차 운전자는 운전석에 드러누웠고, 도착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신고만 하면 경찰이 음주 운전 의심 차를 찾기 어렵고 또 쫓아가다가 눈치 채고 도망가면 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답은 없지만 침착하게 행동한 블랙박스 차주의 행동이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자칫 잘못하면 본인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검거에 도움을 준 블랙박스 차주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2 07:52:54[파이낸셜뉴스] 사적제재 콘텐츠 유행의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고한 시민의 차량을 가로막고 난동을 부린 두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두 남성. 이들은 노래방에서 나온 차량을 막아서며 대뜸 "술을 마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당시 운전자인 남편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조수석에 탄 아내만 술을 마셨기 때문에 부부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한 뒤 차량을 출발했다. 그러자 남성들이 택시까지 타고 1km가량 뒤를 쫓아와 차를 막아 세웠고, 경찰에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신고까지 했다. 보험사기 일행으로 의심한 부부가 후진으로 빠져나가려 하자 급기야 일행 중 한 명은 보닛 위에 매달리기까지 했다. 잠시 후 출동한 경찰은 부부의 무혐의를 확인, 남성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악을 쓰며 덤비다 경찰관에게 혼쭐이 나고서야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의로운 척 상대방 약점을 잡아 돈 벌려고 했나" "요즘 이런 사기, 협박범들 많다" "법 무서운 줄 모르면 다 철장 들어가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7 11:05:00[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60대 음주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은 50대 남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15분께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50대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당시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B씨는 A씨의 차량에 받혀 건물 외벽까지 튕겨 나갔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B씨를 들이받은 뒤에도 계속 돌진해 편의점 옆에 있는 식당 통유리창을 깬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식당 유리와 집기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청계산 등산로 입구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3㎞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으며,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5 06:56:03[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으로 5차례에 걸쳐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차량을 압수당했다. 29일 강원 화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의무보험 미가입 혐의로 A씨(44)를 불구속 입건하고 소유차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43분께 강원 화천군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K5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불응한 뒤, 약 1㎞ 차를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심지어 차량 의무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음주 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음주 운전으로 5회에 걸쳐 처벌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지난 25일 A씨 소유 차량을 압수했으며, 절차를 통해 국고로 귀속시킬 예정이다. 다만 구속영장 도주우려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기각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9 10:18:58[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인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발생했단, 이날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진행,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10:36:22[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청년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차에 타고 있던 셋 모두 만취 상태였고, 그중 불법체류 외국인 한 명은 도망가려다 잡히기까지 했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2시 13분께 대전 유성구 1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횡단보도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호는 초록 불이었고, 남성이 건너려는 순간 멀리서 전조등 불빛이 빠르게 다가왔다. 이후 SUV 한 대가 남성을 쳤고, 주차돼 있던 버스 뒤를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차에 치인 남성은 20대로,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사고 이후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달아났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뒤를 쫓아 곧바로 붙잡았다. 그는 캄보디아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만취 상태였으며 차 안에는 한국인 남성 1명과 외국인 1명이 더 타고 있었다. 이들은 같은 농장에서 근무하는 사이로 1명은 업주, 나머지 2명은 종업원으로 파악됐다. 함께 회식하며 술을 마셨지만 이들 모두 자신이 운전한 게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대 청년만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네" "업주가 운전하지 않았겠냐" "법이 약해서 살인마들이 넘쳐난다" "얼마나 더 희생당해야 하나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4 06:47:38[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 중이던 30대 환경미화원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천안동남경찰서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53분께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버들육거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 B씨(36)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교차로에 정차 중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1㎞가량 도주하다, 쓰레기 수거 차량 뒤쪽에서 작업하던 B씨를 들이받은 뒤 다시 달아났다. B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후 다시 달아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7 11: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