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구급 치료를 비롯해 응급병상 확보 등의 긴급 지시를 두차례 내렸다. 그만큼 상황은 위급하다는 것으로, 다수의 인명피해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경찰청, 지방자체단체 등에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 이태원 할로윈 행사에서 발생한 다수의 인명피해 사고를 보고받고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며 "경찰청, 지자체 등에선 전국 일원에서 치뤄지는 할로윈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게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밤 11시36분 첫 지시를 내린 뒤 40분 뒤인 0시16분께 2차 지시를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밤 11시30분께 해밀턴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고, 심정지 환자도 50여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으로, 사고 신고는 전날 밤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진혁 기자
2022-10-30 00:40: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 기초단체 최초로 응급의료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서구보건소 응급의료팀 신설은 지역 내 재난 발생 등 응급상황 시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인력, 시설, 장비를 유기적으로 운영해 짧은 시간에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응급의료팀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가 가능하도록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재난 발생 등에 대비한 긴급구조 대응 활동, 현장 지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한 사전 모의 훈련·교육을 철저하게 준비해 현장 감각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아울러 지역 내 응급의료 자원 현황을 조사해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거버넌스 구축으로 지역 상황을 반영한 이송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응급상황에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져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8 17:15:01[파이낸셜뉴스] 동명대 응급구조학과는 지난 5~6일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2024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 대회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학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응급처치팀은 경기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속히 대응하며, 현장에서 긴급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된 응급처치팀의 역할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줬다. 응급구조학과 1학년 학생은 “처음으로 이렇게 큰 국제대회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하게 되어 긴장도 됐지만,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배운 대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응급구조사로서의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 동명대 응급구조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실전 응급처치를 경험하고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경험이 큰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패들보드 레이서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국제적 행사로, 부산의 해양스포츠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KAPP 박상현 회장은 “세계적인 SUP 레이서들이 부산에 모여 기량을 펼쳐 자랑스럽다”면서 “동명대 응급구조학과와 같은 현장 의료팀의 지원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8 08:53:47[파이낸셜뉴스] KBI그룹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녹산병원은 지난 4일 부산시 강서구 장애인 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제2회 강서구 장애인 체육 대축전'에 의료지원팀을 배치하고 구급차 및 의료부스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일상에서 함께 어울리며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 위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체육 대회에 의료팀을 지원한 갑을녹산병원은 참가자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행사가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구급차와 의료부스에 간호인력을 배치해 환자 발생 시 즉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매년 강서구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의료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5 10:22:39[파이낸셜뉴스] KBI그룹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녹산병원은 지난 17일 '여름밤의 낭만, 온가족이 함께하는 2024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에 구급차와 의료부스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 강서구청, 강서구 자원봉사센터와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에도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구 명지오션시티 근린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서구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영화 관람, 어린이 놀이터,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갑을녹산병원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행사가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환자 발생시 즉시 치료가 가능한 구급차와 의료부스에 의료팀을 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영화 관람 행사뿐만 아니라 매년 강서구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의료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9 10:22:3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3일 권역응급의료센터 회의실과 응급의료 전용 헬기장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탑승자 전원 집체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전국 닥터헬기를 운항 중인 병원의 기장과 부기장,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운항관리사, 행정요원 등 관계 인원 모두에 대한 교육이었다. 항공의료팀과 응급의료지원인력 등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기 운용에 관한 이론과 실습 등 기본 교육을 제공하고 항공의료팀 신규 인력 추가 육성과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주도니 목적이다. 황용 원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 헬기는 의료취약지 중증 응급환자들의 마지막 등불이 되고 있다”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끊임없이 습득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4 15:09:22[파이낸셜뉴스] 환아들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2009년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았다. 중증 질환 소아 환자들을 더욱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소아 환자들만을 위한 진료실, 입원실, 검사실을 운영해왔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을 유지해왔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이 15년 동안의 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까지 소아암, 선천성 심장 질환 등 중증 질환 소아 환자 누적 약 6만 명을 수술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술 건수를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간모세포종과 같은 소아암, 소아 간이식, 선천성 횡격막 탈장 등 소아외과 수술이 1만9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심장 이식, 복잡한 선천성 심장 기능 장애 등 소아심장외과 수술과 선천성 팔다리 기형이나 중증 외상성 골절 등 소아정형외과 수술은 각각 1만여 건이었다. 수신증과 방광요관역류 등 소아비뇨의학과 수술은 7000여 건, 소아 백내장·녹내장 등 소아안과 수술은 5700여 건, 뇌종양·두개안면기형·모야모야병 등 소아신경외과 수술은 3600여 건을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국내 소아응급환자, 소아 및 신생아 중환자 치료에도 힘써왔다. 병원은 지난해 3만8000여 명, 누적 45만여 명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아 응급 환자를 진료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소아 응급 환자를 더욱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0년부터 성인 응급실과 분리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만들고 365일 24시간 전담전문의 진료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개원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소아 응급 환자 치료가 중단된 적이 없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중증 질환 환아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29개 병상의 소아중환자실과 62개 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병원 개원 당시 국내 최대 소아중환자실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하면서 현재도 국내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3000여 명의 환자가 소아 및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고태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수술, 응급 및 중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소아암 및 난치성 혈액 질환 환아를 치료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국내 5건 중 1건을 시행하고, 태아치료센터를 통해 분만 전 단계에서부터 선천성 질환을 진단해 치료하는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중증 질환 환아들을 치료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중 질환 환아들의 지속적인 치료와 정서적 지지, 돌봄 및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중증소아재택의료팀,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도 운영하고 있다”며 “어린이병원은 운영할수록 재정적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2 11:32:34내구연한이 지나 일선에서 퇴역한 부산의 119구급차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곳곳을 누비면서 응급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현지에서 알려왔다. 14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부산신항에서 선적한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퇴역구급차 12대가 올해 2월 초 폴란드 그다니스크항에 도착, 폴란드 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됐다. 당시 TV 방송국 등 현지 언론에서 '부산 119구급차의 우크라이나 무상 양여' 현장을 집중 취재해 대서특필함으로써 폴란드 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고 폴란드 적십자 측이 알려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월 20일 12대 가운데 4대를 먼저 전투가 격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동부전선으로 보냈다. 이어 폴란드 적십자사는 나머지 8대를 사흘 뒤인 지난 2월 23일 폴란드 국경도시 루블린에서 우크라이나 병원 관계자에게 넘겼다. 이 구급차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병원들에 배치돼 응급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우크라이나 구급차 무상양여 사업'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긴급의료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와 온종합병원의 역할도 컸다. 그린닥터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한 지 3개월 뒤인 지난 2022년 5월 12∼20일 부산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등 의료진과 김승희 부이사장 등 그린닥터스 회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꾸려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피란민 캠프를 방문해 긴급의료 지원에 나섰다. 당시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긴급의료단 단장으로서 폴란드 봉사에 직접 참여했던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응급치료를 통해 살릴 수 있는 생명도 구급차가 없어 죽어가고 있다'는 현지 참상을 전해 듣고 몹시 안타까워하던 중 때마침 소방관 출신인 그린닥터스 임원으로부터 사용연한이 지난 구급차를 해마다 동남아 국가 등에 무상 양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근 이사장이 곧바로 그해 부산의 불용 구급차들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을 부산시소방재난본부 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부산의 119구급차들은 최초로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게 됐다. 그린닥터스와 부산시재난소방본부는 우크라이나 전선을 누벼야 할 구급차 12대가 출고된 지 불과 5년밖에 지나지 않아 엔진 성능은 나무랄 데 없으나 일부 외관의 흠집 등으로 현지에서 괜한 오해를 살까 자동차 시트는 물론 외관 파손부위, 각종 전등 수리 등을 손보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꼼꼼히 수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4 19:36:20[파이낸셜뉴스] 내구연한이 지나 일선에서 퇴역한 부산의 119구급차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곳곳을 누비면서 응급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현지에서 알려왔다. 14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부산신항에서 선적한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퇴역 구급차 12대가 올해 2월 초 폴란드 그다니스크항에 도착, 폴란드 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됐다. 당시 TV방송국 등 현지 언론에서 '부산 119구급차의 우크라이나 무상 양여' 현장을 집중 취재해 대서특필함으로써 폴란드 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고 폴란드 적십자측이 알려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2월 20일 12대 가운데 4대를 먼저 전투가 격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동부전선으로 보냈다. 이어 폴란드 적십자사는 나머지 8대를 사흘 뒤인 지난 2월 23일 폴란드 루블린 국경도시에서 우크라이나 병원 관계자에게 넘겼다. 이 구급차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병원들에 배치돼 응급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우크라이나 구급차 무상양여 사업'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긴급의료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와 온종합병원의 역할도 컸다. 그린닥터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한지 3개월 뒤인 지난 2022년 5월 12∼20일 부산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등 의료진과 김승희 부이사장 등 그린닥터스 회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꾸려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피란민 캠프를 방문해 긴급의료 지원에 나섰다. 당시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긴급의료단 단장으로서 폴란드 봉사에 직접 참여했던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응급치료를 통해 살릴 수 있는 생명도 구급차가 없어 죽어가고 있다'는 현지 참상을 전해 듣고 몹시 안타까워하던 중, 때마침 소방관 출신인 그린닥터스 임원으로부터 사용연한이 지난 구급차를 해마다 동남아국가 등에 무상 양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근 이사장이 곧바로 그해 부산의 불용 구급차들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을 부산시소방재난본부 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부산의 119구급차들은 최초로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게 됐다. 그린닥터스와 부산시재난소방본부는 우크라이나 전선을 누벼야 할 구급차 12대가 출고된 지 불과 5년밖에 지나지 않아 엔진 성능은 나무랄 데 없으나 일부 외관의 흠집 등으로 현지에서 괜한 오해를 살까 자동차 시트는 물론 외관 파손 부위, 각종 전등 수리 등을 손보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꼼꼼히 수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4 09:58:36[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전기차 업체가 세계 최초로 접고 펴는 것이 가능한 ‘접이식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기차 업체 ‘시티 트랜스포머(City Transformer)’가 오는 7월 접이식 전기차 ‘CT-2’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시티 트랜스포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CT-2 차량은 바퀴와 펜더를 차체 아래로 접을 수 있다. 휠베이스를 당겨 차량 너비를 약 1m~1.4m까지 줄이거나 늘려 다양한 모드로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2명이 앞뒤로 탑승할 수 있다. 차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휠베이스를 조절하는 방식이라 좌석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가장 작은 폭으로 접으면 오토바이처럼 차량 사이 좁은 틈새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업체는 “폭을 최소화하면 일반 차량 1대가 주차할 자리에 최대 4대까지 주차할 수 있어 교통 체증과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CT-2가 한번 충전으로 약 119~178km 주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일반 전기차보다 75% 줄여 에너지 효율이 2배 높고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대 속도는 가장 넓은 모드에서는 시속 88km, 가장 좁은 모드에서는 시속 38km로 다른 전기차보다 느리다. 차량 너비를 줄일수록 최대 속도가 줄어드는 것도 단점이다. ‘CT-2’의 한 대당 가격은 1만 7400달러(약 2300만원)로 계약금 162달러(약 21만원)로 현재 전 세계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업체는 이미 이스라엘 응급의료팀에 1000대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3 23: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