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2명이 과호흡 증상을 보여 시험장과 병원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수능을 치렀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5지구 제20시험장인 부평구 영선고등학교에서 수험생 A군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과호흡 증상을 호소했다. A군은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수능을 치렀다. 또 낮 12시 26분에는 남동구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 B양이 과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B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각 조치했다. B양은 상태가 호전돼 병원을 가지 않고 해당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병원에서 공무원과 경찰 등이 파견돼 수능을 치렀으며, B양은 아직 신고 된 게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4 15:15:26[파이낸셜뉴스] 폭염 속에 열린 가수 싸이의 광주 콘서트를 찾은 관람객 4명이 탈진 등 온열질환 의심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 SWAG) 2024'에서 관람객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이들은 '현기증이 난다'며 온열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장에 설치된 안전부스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콘서트 주최 측 사설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외에도 78명이 현장에서 물이나 소금을 받아 가거나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전사고나 다중밀집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틀간 이어지는 행사에 대비해 주최 측과 별도로 현장에 소방 인력 50명을 배치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 체감 온도는 31.3도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 담양·화순·장흥군은 지난 5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나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로 하향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7 17:52:4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을 습격한 중학생이 입원 조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제도다.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A군으로부터 여러차례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 처치를 받고 현재는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배 의원의 상해가 병원에서 확인된 만큼 A군에게는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실이 제공한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물은 뒤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내리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범인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내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 A군은 인근 중학교의 학생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26 08:28:04[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41·서울 송파을)을 습격한 중학생이 입원 조치됐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배 의원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다.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연행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과 보좌진 등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은 뒤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내리쳤다. 당시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A군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내리쳤다. 또 A군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하며 '촉법 소년' 얘기를 했다고 배 의원실은 전했다. 실제 A군은 인근 중학교의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6 07:27:28[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전청조가 결별한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해 경찰이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전청조는 남현희가 있는 곳에서 100m 이내 접근이 불가하며 모든 통신 연락을 할 수 없게 됐다 26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전 씨의 집에서 나온 남 씨는 경기도 성남의 모친 집으로 향한 후 전 씨가 이날 새벽 1시께 남 씨 모친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지속해 누르자 남 씨의 모친은 그를 112에 신고했다. 전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벗어났으나, 경찰이 남 씨 가족의 진술을 받는 사이 집안으로 침입하려고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에 주거침입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경찰은 전 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와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로 조사키로 했다. 전 씨의 석방 소식이 알려지자 남 씨는 불안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 경찰은 접근금지 등의 즉시 제재를 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질 우려가 있고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해 긴급을 요하는 경우 내려진다. 전 씨에게는 스토킹 피해자나 그의 가족 주변, 주거지·직장·학교 등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이 금지됐다.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휴대전화·이메일 등 연락)이 허락되지 않는다. 이를 어길 시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경찰은 남 씨의 위치 파악 등을 위해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 조치를 할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6 17:11:27[파이낸셜뉴스]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면서 출혈에 대한 응급조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을 늘어나면서 외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 중 미끄러지거나 등산, 캠핑,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넘어지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4일 의료진에 따르면 출혈이 생겼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감염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상처 부위 농양 및 쇼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다출혈의 경우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줄 수 있어 적절하고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간단한 상처, 소독·지혈 후 병원 방문 피부에 발생하는 상처는 마찰에 의해 피부 표면에 발생하는 찰과상, 외부 충돌로 피부의 넓은 면에 가해지는 타박상, 칼이나 유리 등 날카로운 것에 의해 피부가 잘리는 절상,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자상, 외부 자극에 의해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으로 구분된다. 임지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 응급의학과 교수는 외부 자극에 의해 피부가 찢어치는 상처를 입었을 경우 물로 씻어내고 상처를 깨끗하게 한 후 지혈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상처 지혈 후 소독약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은데, 포비돈의 경우 상처 코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간 걸리더라도 마를때 까지 기다려주는게 좋다"며 "집에 상비하는 소독약의 경우 정기적으로 교체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처를 낸 물체가 금속인 경우 빨리 병원에 가서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얼굴의 경우 상처가 아물면서 새살이 차오르면 흉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깊은 상처, 출혈 심하면 소독보다 지혈 먼저 조금 더 깊은 상처에는 빠른 처치로 쇼크 예방이 중요하다.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는 칼이나 유리 등 날카로운 것에 의해 피부가 잘리는 절상을 입어 옷 안으로 출혈이 심할 경우 응급 조치를 한 후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절상 응급조치 순서는 △상처를 자세히 파악할수 있도록 옷을 벗기거나 옷의 일부를 절단 △깨끗한 거즈나 패드가 없다면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이용해서 상처를 압박 △상처 부위로 혈류를 줄여 쇼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환자 심장보다 상처부위를 높이 올리기 △처음 사용한 패드를 제거하고 무균 치료 △붕대를 혈액순환이 발해되지 않을 정도로만 단단하게 감기 순이다.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형준 교수는 "산이나 야생에서 활동하다가 크게 다쳤을 경우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파악해 119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생리식염수나 생수, 수돗물로 이물질을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혈이 심하면 소독보다 지혈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확인되지 않은 민간 요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송 교수는 "분말형 약제나 불필요한 연고 또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인 소주, 된장 등은 바르지 않아야 한다며 "약국에서 파는 분말가루를 뿌리면 병원에서 이물질로 분류해 다시 닦아내야 해서 처치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4 13:49:4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관리원이 열차 내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교통공사 운행관리원 김재훈 사원. 지난 7일 오전 9시 57분께 3호선 남산역(용지역 방면)으로 진입하는 열차 내에서 80대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당시 열차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던 운행관리원 김 사원은 열차 내에 승객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승객이 의식은 있으나 말과 행동으로 의사표시를 하지 못함을 확인하고, 관제센터에 지원 요청 후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며 마사지를 반복했다. 초기 구호조치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의식을 잃자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운행관리원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긴급 호출을 받은 지원인력과 함께 환자를 역 승강장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은 의식을 회복했으며 긴급출동한 119대원에게 몸 상태를 확인받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귀가했다. 응급구호에 나섰던 김 사원은 "평소 받은 응급처치 교육과 칠곡 경전철사업소 내 조성된 심폐소생술 실습장에서 틈틈이 연습한 결과 침착하게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근무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16 11:23:06[파이낸셜뉴스]방영당국은 응급의료기관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의 응급이송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3일 오전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방안을 강화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응급실이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수용하는 데 있어서 적극성을 유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코로나 환자 진료 분담을 반영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센티브 제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될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때 코로나19 환자진료의 분담률 등이 평가지표로 반영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이날 응급의료기관 평가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아울러 그는 "정부는 지자체와 지역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총 3개 주체가 응급협의체를 구성해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을 수립하고 핫라인(직통 연락망)을 부설 하는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의 결정은 최근 재택치료를 하던 환자가 응급이송이 필요할 경우, 병상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손 놓고 있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격리병상을 확충하고 있고,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추합하는 각 병원의 응급실 여유 병상의 정보를 지역 119 상황실 등과 공유하고 있다. 박 반장은 "빠른 환자 이송을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전국 시·도 환자관리반과 정보를 공유하며 병상이 확보된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규모가 폭증하는 가운데, 응급 이송 건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박 반장은 "(이날 발표한 응급환자 신속대응 계획의)추진현황을 정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23 12:13: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급증함에 따라 도 자체 세부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 시·군 보건소나 119로 응급조치를 요청하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재택치료자는 21일 현재 집중관리군 1만503명(17.5%), 일반관리군 4만9480명(82.5%)으로 총 5만9983명이다. 전남도는 최근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도 자체적으로 시·군, 전남소방본부와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 재택치료센터, 소방본부,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응급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과 실시간 응급실 병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특히 1인 이상 야간 근무를 하는 등 비상 대응 핫라인을 갖춰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재택치료자가 확진 시 휴대폰으로 문자 알림을 받은 시·군 보건소 전화나 119로 응급조치를 요청하면 보건소에서 건강 상태 확인 후 응급진료 안내 및 의료기관 입원 절차를 진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재택치료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시·군 보건소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재택치료자의 안전을 위해 응급상황 의료협의체를 구축한 만큼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1 16:22:2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화재로 훼손된 기록물에 대한 응급조치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 배포한다. 국가기록원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화재 피해 기록물 응급조치 방법 영상을 국가기록원 사이트와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화재 피해 기록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훼손이 심해져 복구가 어려워질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열로 건조화가 심해진 종이는 바스라지기 때문에 기록 내용을 분실할 우려가 있다. 소화 작업으로 인해 물이나 소화수에 젖은 기록물은 미생물이나 오염물에 의해 훼손이 가속화된다. 그을림과 재로 인해 기록된 내용을 알 수 없는 등 원래의 형태로 복원하는 작업이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기록물에 따른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기 위해서 먼저 전체적인 화재 피해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 후 시급히 조치해야 할 기록물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귀중자료나 디지털화 사본이 없어 대체가 불가능한 기록물을 우선 선별한다. 특히 기록물의 △일부 연소되고 건조 상태 △일부 연소되고 젖은 상태 △완전 연소된 상태로 피해 유형을 분류, 그에 맞는 응급조치 방법에 따라 복구한다. 일부 연소되고 건조 상태의 기록물의 경우, 부드러운 붓으로 그을림이나 재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때 탄 파편이 떨어져 나온 경우 기록된 내용이 있으면 버리지 말고 기록물과 함께 보관한다. 소화 작업으로 인해 물이나 소화수에 젖은 상태라면 마른 종이나 수건 등으로 물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발생되어 훼손이 가속화될 수 있다. 완전히 연소된 기록물은 그을림 등으로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도 방치나 폐기하지 말고 완전하게 건조해서 보호용 봉투에 보관해 둘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전문 장비로 디지털 복원하면 내용 판독이 일부 가능하다. 응급조치가 완료된 기록물은 다른 기록물에 비해 매우 상태가 취약하므로 중성지(또는 A4 용지)로 보호하여 상자에 보관한다. 외부에 '취급주의(화재피해)'라고 표시, 구분해야 한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화재 피해를 입은 귀중한 기록물이 더이상 훼손되지 않고 적기에 복원될 수 있도록 영상을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1-08 14: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