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동결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 18일 학장·학원장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정부 호소문을 21일 발표했다. KAMC는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에 대한 재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입시 혼란이 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증원 규모 축소로 대학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까지 입시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도 의대별 증원 규모는 4월 말에야 드러날 전망이다.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은 허용된 범위 내에서 모집 인원을 조정해 이달 말까지 결정해야 한다. 의대 증원 규모를 기존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6개 국립대 총장의 지난주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다. 현재로써 정확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증원분을 줄여 뽑는데 몇개 대학이 참여할지, 대학별로 얼마나 줄여 뽑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립대의 경우 다른 의대의 분위기를 살핀 후에야 증원 규모를 결정할 분위기다. 일부 국립대는 증원 규모를 축소하는 것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안팎에선 의대 증원 규모가 1000~1500명 사이가 될 것이라는 분석만 나올 뿐이다. 의대 정원이 2000명 확대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입을 준비하던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은 클 수밖에 없다. 이미 일부 수험생들은 지방 거점 국립대를 공략하는 게 의대 입시에 유리하다는 전략을 세우고 준비에 돌입한 터였다. 지방 거점 국립대의 정원 증원분이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들의 입시 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해졌다. 실제로 입시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혼란이 너무 크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학원가에서도 올해 입시 변화가 커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금년도 입시변화는 학과별 모집정원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상황으로 합격선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 변화들에 따라 합격선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다라는 점을 인식하고 보다 면밀한 입시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축소하면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지만 의대생의 반발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0개 의대학생들은 오는 22일 대학총장에게 의대 정원 관련 학칙 변경을 하지 말아 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9 22:34:52[파이낸셜뉴스]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이 7일 의대 입학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일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북대 의대 학장단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학생 정원 증원 시책에 관해 교육 가능한 증원 규모를 논의해 그 결과를 대학 본부에 제시했다"며 "그러나 대학 본부와 총장은 의대의 제안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입학정원 증원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견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음에도 대학 본부와 총장은 의대에서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증원 규모를 교육부에 신청했다"며 "교육자로서 의학 교육의 파행을 더는 묵과할 수 없기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 의대 재학생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과 교수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정치적 증원 신청"이라고 규탄하며 홍원화 경북대 총장에게 "경북대 학생들과 구성원들에게 사죄하고 총장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북대는 의대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250명으로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05:09:09[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공의 파업으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 학장이 졸업식 축사에서 쓴소리를 해 화제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전기 의과대학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정은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은 "요즘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 붕괴에 따른 의대 정원 증원, 의사과학자 양성 등 사회적 화두에 대해 국민들은 우리 대학에 한층 더 높은 사회적 책무성 요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최근 전공의 이탈 등 의사 집단의 집단행동 등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특히 김 학장은 "사회적으로 의사가 숭고한 직업이 되려면 경제적 수준이 높은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 여러분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에 숨어 있는 많은 혜택을 받고 이 자리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학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배우고 익힌 것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지식과 능력을 주변과 나누고 사회로 돌려주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항상 생각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133명의 졸업생은 "개인적 이익과 이해상충을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환자와 사회의 신뢰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의사 윤리 강령 선서를 끝으로 졸업식을 마쳤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8 14:16:50[파이낸셜뉴스] 연간 '2000명' 규모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에 대해 의대 학장들이 '350명' 증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낸 것에 대통령실은 28일 "보건의료에 관한 인력 수급 문제는 헌법이나 법률상 정부가 책임 지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의료계의 강한 반발 속에 2000명 의대 증원도 최소한의 규모임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에 대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대통령실은 2000명 증원은 조율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이 350명 증원이 적절하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의견을 들을 순 있겠지만 결정할 책임은 국가에 주어져 있어 협상하거나 합의할 문제는 결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2035년이 되면 1만5000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게 여러 통계나 근거로 나와 있어 2025학년도부터 배출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로,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언급한 고위관계자는 각 시도지사들이 의대 증원을 지지했음을 밝혔다. 특히 야당 소속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발언권까지 요청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늘려야 한다"면서 "저는 이렇게 집단이 노(No)한 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윤 대통령의 의대 증원 방침에 적극 찬성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적극 홍보 방침을 밝히는 등 국민 여론이 높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지원 의사를 전하면서, 현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고위관계자는 "의사 자체도 고령화가 되고 있다. 70대 이상 의사 비중은 2022년도에 6.8%인데 인구 추계로 2035년에 70대 의사 비중이 20%로 늘어난다"며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수급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수준으로 생각한 게 2000명"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2-28 11:44:01▲백광세씨(전 연세대 의대 학장) 별세=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종훈씨(농협 충북유통 감사) 부친상=25일 충주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871-0780
2013-03-26 17:27:52의과대학 학장이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DJ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손병관 인하대 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소아청소년과)이 8일 첫 방송되는 경인방송 iTVFM(90.7㎒)의 '손병관 교수의 음악여행'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일요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방송에서 손 교수는 음악에 대한 추억과 세상 사는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려줄 계획이다. 손 교수가 DJ를 맡게 된 것은 그가 인하대병원이 개설한 강좌인 건강문화최고경영자 과정에서 '나의 노래'라는 주제로 강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강의를 들은 권혁철 경인방송 대표가 손 교수에게 DJ를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손 교수는 고심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손 교수는 교수가 처음 DJ를 맡는 것이므로 적잖이 고민했지만 그동안 음악을 통해 환자들에게 줬던 도움을 청취자에게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DJ 제안에 승낙했다"고 전했다. 손 교수는 "방송을 통해 소개될 다양한 노래 속에는 따뜻한 가슴과 첫사랑의 기억 그리고 눈물 가득한 감동 등 다양한 의미가 녹아 있다"며 "개인적 경험을 통해 얻은 감성들을 방송을 통해 보다 많은 청취자와 나누고 싶고 많은 분이 공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첫 방송에서 첫 곡으로 들려줄 노래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손 교수는 배고프고 힘들었던 학창 시절, 길거리 상점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던 이 노래에 빠져 고단함을 잊었던 추억을 들려줄 예정이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08-06 18:43:48<사진 정과부 화상에> 한양대학교는 8월 2일자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박성수 호흡기내과 교수를, 의과대학 학장에는 박문일 산부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성수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50년생으로 한양대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미국흉부질환학회 한국지부 회장, 폐혈관연구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 호흡기장애인협회 이사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문일 신임 의과대학 학장은 1952년생이며 한양대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모자보건학회 이사장, 대한태교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정보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모두 오는 8월 2일부터 2012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07-30 15:07:41▲엄승용(캐나다 거주) 대용(성균관의대 학장 겸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소장) 윤용(KAIST 교수) 모친상·성기수(전 SERI 원장) 빙모상=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3 ▲沈承鎭씨(스포츠서울 편집부 기자) 부친상=9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4시30분. (02)2290-9460 ▲朴濬吉씨(범진기획 대표) 별세·容成씨(상명대 교수) 부친상=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7 ▲李龍海씨(북방선교회 목사) 별세=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35 ▲安泰郁씨(다원케미칼 대표) 泰運(한전원자력연료 기획조정실장) 玲姬씨(경상대 교수) 모친상·李謹雨(전 진주교육대 교수) 徐一成(경민대 교수) 梁洛昭씨(아림엔지니어링 대표) 빙모상=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05 ▲李玄九씨(한길건축 사장) 모친상=9일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590-2660
2003-04-10 09:22:01의료대란 해법을 찾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출범한다. 정부 대표가 총리·부총리급으로 격상됐고, 여당 대표자로 중진 의원과 의사 출신 의원이 내정돼 협의체가 무게감을 갖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작 협의체를 먼저 제안한 야당의 참여는 끌어내지 못했다. 야당이 계속 빠진 상태로 의정 갈등 출구를 모색하기엔 한계가 있다. 더욱이 의사들의 복귀를 위해 개방적이고 폭넓은 대화를 촉구한 이가 다름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야당이 대화 테이블에서 함께 의견을 개진하고 중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 대표는 협의체에 미온적인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을 만나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공의와 다수 의사단체가 합류 결정을 하지 않자 이를 이유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참여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전공의들은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검토를 하지 않는 한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의대 교수들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요구인데 야당까지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 야당은 애초 제안한 대로 정부·여당과 머리를 맞대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함께 의료계를 설득하는 게 옳은 일이다. 의료계에선 의학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두 곳이 참여한다. 의학회와 의대협회는 전공의 수련과 의대 교육 전반을 책임지는 곳이다. 두 단체는 의료시스템 붕괴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대화 참여를 결정했다.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두 단체의 참여만으로도 협의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의료계의 일부나마 대화에 나서기로 한 지금이 대타협의 물꼬를 틀 마지막 기회다. 그런데도 "겉만 번지르르한 협의체"라는 야당의 비판은 진심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인지 의심을 살 수 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은 이제 10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받은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환자들 고통과 국민들 불안은 말할 것도 없고, 병원들의 경영난도 심각하다. 지방 필수의료는 더 악화됐다. 이러다가 한순간에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10일 의협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올해 응급의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이달까지 응급실 환자 수는 평년 대비 60% 줄었다. 이대로면 응급의학 수준이 30년 전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의정 대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정부는 이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유연한 자세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내년도 의대 증원을 제외한 모든 사안에서 정부로부터 양보를 받은 의료계도 마음을 열어야 한다. 필수의료 수가 인상, 전문의 중심 병원,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야당도 의정 소통에 적극 참여하는 게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일 것이다.
2024-11-10 19:44:5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조건 없는 휴학 승인을 밝히면서 대학들도 잇따라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의대교육 정상화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2025학년도 정원을 조정하지 않으면 의학교육 파행은 불가피하다고 재차 경고했다. 1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총회를 열고 “의대 학사 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2025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반드시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이대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2025학년도에 휴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의대(의예과) 1학년은 75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며 “이들은 의대교육 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도 향후 10년간 함께 해야 한다. 이대로는 교육도, 수련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내년에 휴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재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학번과 2025학년 신입생을 함께 교육하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각 대학 총장은 모집요강을 준수하면서 모집인원을 재조정할 묘수를 찾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의비는 “정부가 열린 토론과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제안했는데, 의료파행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라며 "토론에서는 어떤 안건이든 의료 정상화를 위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의대 교수단체들은 교육부를 향해서도 의대 학사운영 개입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의대 학사 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2025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반드시 재조고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라며 "5년제, 5.5년제 방침 등 교육부의 상명하달식 불필요한 간섭은 대학 자율성 침해고 의학교육 부실을 조장할 뿐”이라며 “예과 과정 단축 여부도 각 대학에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지 말고 의대 학사운영에 총장과 의대 학장, 의대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사태 해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 역할에만 충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1 11: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