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가칭, 2028년 개관 예정)'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12일부터 국내외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 2만1693점과 미술작품 1488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장·관람하는 전시 시설이다. 다양한 역사 유물, 고미술품, 근현대 미술품 등을 한 공간에 전시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대중문화를 포함해 한국의 고유문화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현시점에서 기증관은 한국의 철학과 가치를 상징하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 1월 서울시와 부지를 교환한 종로구 송현동(송현문화공원 내) 9787㎡ 대지에 총사업비 107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5696㎡, 지하 2층 및 지상 3층 규모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을 받으며, 참가 등록자에 한해 10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기술 심사와 작품 심사를 거쳐 10월 24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2 08:29:21[파이낸셜뉴스] 서울 광화문 인근의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증관에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 및 미술품 2만3000여점을 전시·수장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주요 사업의 예타조사 결과와 예타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 등 6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및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2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은 인근에 위치한 경복궁·국립현대미술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광화문 일대의 도심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화문 인근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는 기증관은 2028년까지 1186억원을 들여 건물연면적 2만6000㎡의 공사에 착수한다.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의료 산업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과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는 경북 포항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부품소재 성능 평가코어 등을 포함해 20만㎡의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027년까지 1918억원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사업은 질병관리청 소속의 전담 연구센터로 전남 장성에 심뇌혈관 관련 국가차원의 통합적·체계적 연구관리를 위해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2028년까지 1001억원이다.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김해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및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예타를 통과한 6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도권 서북부의 한강 북쪽인 경기 고양시와 한강 남쪽인 경기 김포시·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과, 부산광역철도·동해선 등과 연계하여 부산도심을 순환할 수 있는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건설사업이 대상에 올랐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7-20 16:18:2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제3차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해당 업무를 추진한 직원 7명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한다. 문체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국민 상시점검(모니터링)단과 직원평가단의 사전심사,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을 확정했다. 첫번째 우수사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관계 부처 간 국유지와 공유지 교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례다. 문체부는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하기 위한 이건희 기증관을 서울시 송현동 부지에 무상대여 방식으로 건립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무상대여한 공유지에 국가가 건축물을 축조하지 못한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 결과에 따라 송현동 부지 매입비가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 이에 문체부는 다른 정부 부처(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내 부지 현황을 파악해 해당 소유권을 문체부로 이전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관계부처에 사업 취지와 추진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국유지와 공유지 간 교환 협의를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는 기증관 건립부지로 송현동 부지를 최종 선정하고 지난 11월 10일에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내년 하반기의 국제설계 공모 절차를 시작으로 ’27년 완공·개관을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서울시 및 관계부처의 국유지와 공유지 교환으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위한 초석 마련’ 사례 외에도 △6개 부처의 비대면 수출 지원 행사 통합 및 한류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국민건강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체육지도자와 수상안전요원 인정 범위 개선 △해외에서 불법 유통되는 한류 콘텐츠와 파생상품에 대한 민관 합동 대응 등 4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9 08:47:05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연구하기 위한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송현동 부지가 확정됐다. 해당 부지인 서울 송현동 48-9 일대는 지난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지난 2002년 소유권이 국방부에서 삼성생명으로, 2008년 다시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며 20여 년간 공터로 방치됐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송현동을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최종 합의하고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희 문체부 장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위원회' 김영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칭)이건희 기증관'은 송현동 부지 내에 대지면적 978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설계·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와 문체부는 건립 부지로서 접근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송현동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는 데 뜻을 모았다. 오 시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어느 한 지역의 개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서 경복궁, 광화문광장,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과 인사동이 인접해 있는 송현동 부지야말로 기증관 입지로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송현동 부지는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서, 도보 20분 거리 내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개 박물관·미술관과 60여개 갤러리가 밀집해 있고 5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같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곳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시립시설을 비롯해 광화문·송현동 일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미 워싱턴DC의 내셔널몰(National Mall)이나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Museum Island)과 같은 세계적인 문화·관광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나머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문체부는 기증관 건립을 위한 부지교환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대한항공 소유인 송현동 부지 소유권이 내년 상반기 서울시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후 기증관 부지에 대해 국유지와 등가교환 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10 18:23:08'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세워지는 것으로 결론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송현동 48의 9번지 일대 3만7141㎡ 중 9787㎡를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송현동과 용산 등 후보지 2곳을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한 결과이다. 송현동 부지는 장소성, 문화예술 연계성, 접근성, 부지 활용성, 경관 및 조망성 등 6개 기준을 합쳐 용산 부지보다 2.5배 이상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 인근 부지가 도심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 및 고도지구로 관리되고 있어 조망이 우수하다. 문체부는 미술관을 동서양과 시대, 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복합 문화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지을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 공모 절차를 거쳐 2027년 개관이 목표이다. '이건희 기증관'이란 명칭도 더 확장성이 있는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증관 건립을 계기로 광화문 일대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지대로 발전하고, 서울이 세계 5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정부와 서울시의 송현동 미술관 건립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 아울러 유치를 희망했던 전국의 지자체와 최종까지 경합했던 용산구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정부는 네트워크 뮤지엄 개념을 도입해 지방 상설 전시 운영계획을 갖고 있다. 호남권 아시아문화전당, 충청권 개방형 수장고 등을 활용하고 영남권은 창원이 거론된다. 연중 두 달 정도의 지방 순회 전시 때 리움 소장품들도 함께 전시할 방침이다. 송현동은 생전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미술관 리움을 지으려고 구매했던 땅이다. 대한항공이 한옥 호텔 건립을 추진했던 장소성도 깃들어 있다.국보와 보물부터 근현대 미술 명작까지 아우르는 '이건희 컬렉션' 2만3000여 점을 서울 한복판에서 논스톱으로 관람하게 된다면 대단한 일이다. 건축물과 미술품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세상이다. 정부는 스스로 정한 2027년 개관 목표에 얽매이지 말고, 이번 기회에 서울 최고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비상한 각오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건립에 임하길 바란다. 10년이 걸려도 좋고 20년이 걸려도 좋다. 북촌과 경복궁, 인사동에 어울리는 멋들어진 한옥미술관 건립을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다.
2021-11-10 17:41:3310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연구하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최종 확정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모습.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기증관 건립을 위한 부지 교환 절차, 준비단 구성 등에 합의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11-10 14:13:2010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연구하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최종 확정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모습.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기증관 건립을 위한 부지 교환 절차, 준비단 구성 등에 합의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11-10 14:12:10오세훈 서울시장, 김영나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위원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부터)이 10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전망대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로 결정된 송현동 일대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11-10 14:10:23[파이낸셜뉴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연구하기 위한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송현동 부지가 확정됐다. 해당 부지인 서울 송현동 48-9 일대는 지난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지난 2002년 소유권이 국방부에서 삼성생명으로, 2008년 다시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며 20여 년간 공터로 방치됐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송현동을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최종 합의하고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희 문체부 장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위원회' 김영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칭)이건희 기증관'은 송현동 부지 내에 대지면적 978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설계·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와 문체부는 건립 부지로서 접근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송현동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는 데 뜻을 모았다. 오 시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어느 한 지역의 개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서 경복궁, 광화문광장,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과 인사동이 인접해 있는 송현동 부지야말로 기증관 입지로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송현동 부지는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서, 도보 20분 거리 내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개 박물관·미술관과 60여개 갤러리가 밀집해 있고 5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같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곳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시립시설을 비롯해 광화문·송현동 일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미 워싱턴DC의 내셔널몰(National Mall)이나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Museum Island)과 같은 세계적인 문화·관광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나머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문체부는 기증관 건립을 위한 부지교환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대한항공 소유인 송현동 부지 소유권이 내년 상반기 서울시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후 기증관 부지에 대해 국유지와 등가교환 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10 11:49: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연구하기 위한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지로 송현동 부지가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이를 최종 합의하고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10일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옥상에서 오세훈 시장과 황희 문체부 장관,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위원회' 김영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가칭)이건희 기증관'은 송현동 부지 내에 대지면적 978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설계·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와 문체부는 건립 부지로서 접근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송현동 부지가 최적의 장소라는 데 뜻을 모았다. 서울시와 문체부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기증관 건립을 위한 부지교환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대한항공 소유인 송현동 부지 소유권이 내년 상반기 서울시로 이전될 예정으로, 이후 기증관 부지에 대해 국유지와 등가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문체부 소속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준비단을 구성해 기증관 건립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협의한다. 송현동 문화공원과 기증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 결정, 통합설계공모 등 주요 절차에도 적극 협력한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서, 도보 20분 거리 내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 박물관·미술관과 60여개 갤러리가 밀집해 있고 5대 고궁과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같은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곳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나머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서울시는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시립시설을 비롯해 광화문·송현동 일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광화문광장,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과 인사동이 인접해 있는 송현동 부지야말로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09 18: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