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명보호가 이라크전을 앞두고 '기습 도핑검사'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원래 오후 4시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훈련은 제 시간에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검사관이 갑작스럽게 미르스타디움을 찾아 도핑검사를 했기 때문이다. 도핑검사는 선수 8명에 대해 시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KADA가 요구한 소변량을 채우지 못해 훈련 뒤 추가로 검사를 받기로 했다. 26명의 국가대표 선수 모두가 그라운드로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건 오후 4시 40분을 넘겨서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런 기습 도핑검사는 매우 이례적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홍 감독이 지휘하던 대표팀이 원정 평가전을 치르러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숙소에서 새벽에 기습 도핑검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면서 "그때 이후로 이런 기습적인 검사는 처음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검사는 경기 직후에 이뤄지는 게 보통이지만, 이날처럼 경기 외 시간에 진행되기도 한다. 경기 외 도핑검사 장소는 훈련장과 집을 비롯해 선수의 위치가 파악되는 모든 장소가 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4 22:15:57쿠팡플레이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 15일 오후 7시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해 B조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표팀에도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했다. 황인범과 김민재는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으며, 특히 황인범은 이적 후 단 4경기 만에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주요 선수 대부분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대한민국 경기뿐만 아니라 A와 C조의 모든 경기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3, 4차전에는 △10일 오후 11시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2위 이란의 경기 △11일 오전 3시 C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위 일본의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축구대표팀 경기 중계는 ‘쿠팡플레이의 대표 해설 콤비’ 이근호-한준희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두 해설위원은 윤장현(요르단전), 배성재(이라크전) 캐스터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킥오프 1시간 전에는 ‘프리뷰쇼’를 통해 선발 명단, 포메이션, 예상 전술,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쿠팡플레이만의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 시그니처인 ‘엔딩곡’과 함께 진세민 아나운서, 임형철 해설위원이 그날의 경기의 주요 장면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리뷰쇼’를 진행하는 등 쿠팡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모든 경기에 대해 디지털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8 09:21:32쿠팡플레이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오는 17일 중립 지역 카타르 원정 경기로 열리는 6차전 역시 쿠팡플레이의 디지털 독점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축구대표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안방에서 5차전을 치르고 6차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향해 17일 이라크와 맞붙는다. 6차 이라크전까지 승리하면 현재 3위인 레바논과 격차를 벌릴 수 있어 남은 4경기를 수월하게 맞이하게 된다. 쿠팡플레이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0시에 열리는 이라크전도 생중계한다.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이어지는 내년 3월까지 모든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할 예정으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국가대표 축구 경기의 대표적인 디지털 생중계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5차전 생중계에선 한국 국가대표 경기뿐만 아니라 월드컵 최종예선 B조의 주목받는 경기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오후 9시에 열리는 베트남과 일본의 맞대결도 디지털 생중계한다. 특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기적을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일본이 맞붙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6시 10분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의 경기도 디지털 생중계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B조 1위를 달리는 중동의 축구 강호이며, 호주는 B조 1위였으나 일본전 패배 이후 2위로 내려와 다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어 혈전이 예상된다. 쿠팡플레이는 국가대표 경기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해외파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황의조(FC 지롱댕 드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SK) 등 4명의 소속팀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지난 8일 조인식을 가졌으며 오는 2025년 8월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쿠팡플레이는 모바일, 태블릿, PC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스마트TV에서도 즐길 수 있어 큰 TV 화면으로 축구경기를 즐기며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1-11 09:22:392015 AFC 아시안컵 4강전 이라크전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신데렐라' 이정협이 우즈베키스탄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좌우 뒷받침 자리엔 우즈벡전에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23·레버쿠젠)이 왼쪽 날개로, 한교원(25·전북)이 오른쪽 날개로 출격한다. 남태희(24·레퀴야)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공격을 지원하며, 중원의 핵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박주호(28·마인츠)와 함께 공수를 조율한다. 포백 라인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에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 대신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선발로 나서며, 김진수(23·호펜하임)는 왼쪽 풀백을 맡았다. 우즈벡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곽태휘(34·알 힐랄)와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센터백으로 출전, 문전을 지킨다. 또한 한국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책임을 지고 있는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변함없이 골문을 지킨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26 17:28:57<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4인방이 이라크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4강전 이라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의 인연은 참 질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끌던 청소년대표팀은 최근 1년여 동안 이라크와 세 차례(3무) 대결해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두 경기는 승부차기로 승패(1승1패)가 갈릴 만큼 치열했다. 이라크와의 첫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2년 11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2013 AFC U-19 챔피업십’에서 이라크와 두 차례 대결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결승에서 이라크와 다시 대결을 펼쳤고, 문창진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4-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지난 2013년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를 다시 만났다. 한국은 2012년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려했지만 3-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4-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시 U-20 대표팀으로 뛰었던 김현, 송주훈, 연제민, 김용환은 이번 이라크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네 명의 선수 모두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김현은 “이라크는 정말 조직력 축구다”며 “팀워크와 기술이 좋아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더불어) 정상급인 것 같다”고 이라크를 평가했다. 하지만 김현은 “터키에서 졌을 때 상처가 컸고,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든 반드시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현에 이어 송주훈이 입을 열었다. “두 팀 감독님간의 자존심도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한 송주훈은 “세 경기나 뛰어봐서 이라크가 어떤 팀인지 알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연제민은 이라크의 공격진에 대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제민은 “이라크와 두 번 경기를 뛰었다”며 “이라크에 최근에 졌고, 두 번 경기했을 때도 비슷해서 이기고 지고를 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용환은 “파워면에서는 그 때보다 현재 이라크 선수들이 더 좋은 것 같다”면서도 “지난 월드컵 때는 우리가 졌으니 이번에는 우리가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다”고 소리높여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3 15:20:51<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이라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4강전 이라크와 격돌한다. 한국과 이라크의 인연은 참 얄궃다. 이광종 감독이 이끌던 청소년 대표팀은 최근 1년여 동안 한국은 이라크를 세 차례 만나 팽팽한 대결을 펼쳤고, 3무를 기록했다. 승부차기로 두 차례 승부(1승1패)가 갈렸을 만큼 한국은 이라크를 만나면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라크를 만나는 이광종 감독은 지난 22일 열린 경기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라크와 지난 세계대회와 아시아대회에서 맞붙었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태다”라며 “이번에는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이라크전을 예상했다. 이광종 감독이 언급했듯이 한국은 지난 ‘AFC U-19 챔피언십’ 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이라크에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서로의 전력이 비슷하기에 1골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질문에 “이라크, 한국이 이번 대회 참가팀 가운데 전력이 강하다고 하지만 요르단과 사우디도 상위 레벨에 있다”며 “전력이 강하다고 꼭 이기는 것이 아니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이라크전에서는 김경중과 남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다. 이 점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여기 온 23명의 선수는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력적인 부분에서 큰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 이날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한국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자와 오는 27일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3 14:07:23“나는 이라크전 이후로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골프채를 손에서 놓은 지가 올해로 6년째가 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메모리얼 주간을 1주일 앞두고 인터넷포털 사이트 야후(www.yahoo.com) 및 정치 전문 미디어 기업인 폴리티코(www.politico.com)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시는 이라크전에서 희생된 미군 병사 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눈다는 연대감 차원에서 골프를 그만 두었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골프를 하지 않은 이유가 이라크전과 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부시는 “그렇다”라고 답한 뒤 “만약 전시에 군 최고통수권자인 내가 골프를 친다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아들을 전장에서 잃은 어머니라면 누구나 내가 골프를 치는 걸 보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내가 골프를 결정적으로 그만 두게 된 계기는 2003년 8월19일에 발생한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유엔본부의 차량 폭탄 테러 사건이었다”면서 “그 사고로 세르히오 비에이라 데 멜로 특사 등 22명이 숨진 사실을 보고 받고 골프를 그만 둘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시는 중부 텍사스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던 중 12번홀에서 사고 보고를 받고서 라운드를 중단한 채 별장인 크로퍼드 목장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부시의 말대로라면 그것이 그의 마지막 라운드가 된 셈. 하지만 CBS는 그의 라운드는 그로부터 2개월 뒤인 10월13일에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 후로 부시의 라운드 장면은 목격되지 않은 대신 그가 손수 골프 카트를 운전하는 모습은 종종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2007년 8월 아프카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지난달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가졌던 캠프 데이비드 회담 때 부시가 운전하는 골프 카트 조수석에는 시차를 달리한 채 양국 정상이 앉아 있었다./정대균기자
2008-05-15 10:45:03【뉴욕=연합뉴스】 이라크전 불신의 휘발유값 급등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추락,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과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뉴욕타임스와 C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 대 이라크 전쟁 및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또다시 재임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치솟는 휘발유값 대책에 대한 지지도는 13%,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라크전이 옳았다는 응답도 39%로 지난 1월의 47%에 비해 크게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전체의 3분의 2는 6년전 부시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보다 나라 사정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여기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을 성공적으로 종료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는 대답도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 반면 부시가 강력한 지도자라는 대답은 지난 1월의 53%에서 42%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는 31%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 레이스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패배하기 4개월 전에 기록했던 지지도와 같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50년 동안 대통령 지지도 가운데 리처드 닉슨,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낮은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미국의 성인 남녀 1241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오차 한계는 ±3%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11 14:49:38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기지에 주둔하며 이라크 평화재건을 지원하고 있는 공군 제58항공수송단(일명 다이만부대) 소속 이해원 중령(42·사진)이 이라크전 전장 100회 출격을 기록했다. 공군은 9일 이중령이 조종하는 C-130 수송기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있는 자이툰부대 공수 임무를 마치고 이날 오전 쿠웨이트 기지로 무사히 귀환하면서 100회 출격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부대가 쿠웨이트로 파병된지 10개월 만에 대공화기의 위협과 모래바람을 뚫고 수립한 기록이어서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85년 첫 조종간을 잡은 이중령은 91년 걸프전과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한 역전의 용사로 지난 2월에는 현역 조종사 중 최고인 무사고 6000시간 비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중령은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부대를 방문했을 때도 조종간을 잡았으며 위험등급이 가장 높은 바그다드 공수임무를 처음 수행했다. 다음달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해외파병 공로로 인헌무공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령은 “온갖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비행한 후배 조종사들, 모래바람 등 악조건에서도 항공기를 최상의 상태로 정비해준 정비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5-08-09 13:33:44“이라크전에 쓸 장갑장비가 부족합니다.” 쿠웨이트 부에링 기지에 근무하는 한 미군 병사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그의 말을 듣던 2300여명의 동료 장병들이 열띤 박수를 보냈다. 럼즈펠드는 당황했다. 질문 내용을 무엇이었냐고 다시 물은 뒤 그는 군색한 답변을 내놨다. 본국의 생산능력에 문제가 있으며 군인이라면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곧 다른 질문이 이어졌다. “언제까지 복무연장을 계속할 겁니까.” 럼즈펠드는 “전시 복무연장은 당연한 원칙”이라며 “복무연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으나 계속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병사는 질문권이 없던 종군기자와 사전에 논의를 거쳐 질문내용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천명의 병사들이 그 질문에 동감하지 않았더라면 박수를 보냈을 리 없다. 이라크전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 일선 병사들의 사기 저하는 단적인 예다. 심지어는 미국인들이 캐나다인 행세를 하기 위해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잎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캐나다인 행세하기’라는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전을 놓고 사사건건 미국의 발목을 잡고 늘어졌던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아들의 비리 의혹을 부각시켰다. 그런데 분위기는 묘하게 돌아갔다. 지난 8일 총회 보고를 위해 단상에 오른 아난 총장에게 회원국 대표들은 약 1분 동안 이례적으로 긴 기립박수를 보냈다. 누가 봐도 미국의 ‘축출’ 시도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아난 총장 감싸기로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9일 4명의 장관 유임을 요청하면서 2기 내각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충성도’에 초점을 맞춘 편향적 인적 구성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냉정한 정책분석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어쩌면 부시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내내 “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야 하는가”라는 국제사회의 끈질긴 질문 공세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2004-12-10 12: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