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8월 합산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00억엔(약 970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서비스 합산 월간거래액이 처음으로 100억엔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인망가에서 지난달 진행한 여름 캠페인과 오리지널 웹툰들이 인기를 끌며 거래액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웹툰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싸움독학’, ‘입학용병’ 등이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북재팬이 일본 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과 작품 추천 프로모션 등이 시너지를 내며 거래액 상승에 기여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시너지를 통해 일본에서 인기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지난 3월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인수를 완료했으며,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공동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 중심 라인망가와 웹 중심의 이북재팬을 통해 앱과 웹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 유통을 확대, 웹툰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와 아마추어 등용 시스템 ‘인디즈(indies)’를 통한 현지 작가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공동대표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모두 거래액과 이용자수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창작자 및 출판 파트너들과 함께 일본 디지털 만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07 10:24:26[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eBOOK Initiative Japan) 인수를 완료했다. 네이버웹툰은 일본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기반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은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과 연동되어 있다. 약 80만개 이상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만화 콘텐츠 거래액 비율이 95%에 달한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통합 거래액은 2021년 기준으로 약 8000억 원, 통합 월간활성화사용자 수(MAU)는 2000만 명 이상이다.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앱 라인망가와 웹 중심 이북재팬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국내외 다양한 웹툰 작품이 두 서비스에 동시에 유통되면서 효율적인 작품 프로모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야후재팬 포털을 통한 검색 및 노출 강화로 원작 콘텐츠에 대한 앱과 웹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에서 라인망가 영향력을 공고히 하여 이북재팬과 함께 웹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31 10:41:34[파이낸셜뉴스] 수성웹툰의 웹툰 IP 사업부가 네이버웹툰과 작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수성웹툰은 17일 네이버웹툰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웹툰 산하의 한국 네이버웹툰, 일본 라인망가, 이북재팬, 북미 태피툰, 중국 동만 등에 웹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성웹툰은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와 '맛본 김에 꿀꺽!' 2개 작품을 네이버웹툰에 공급한다. 해당 작품은 네이버웹툰 외에도 스페인 만타, 중국 콰이콴, 태국 코미코 및 대만과 인도네시아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는 계열사 테라핀의 인기 원작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블코믹스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현재 국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만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수성웹툰은 서비스 국가 및 플랫폼을 더욱 늘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웹툰 시장 공략을 위하여 일본 웹툰의 로컬 플랫폼에도 적극적으로 웹툰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맛본 김에 꿀꺽!' 또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노블코믹스 작품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험난한 판타지 세상인 소설 속에 환생하여 맛있는 음식으로 등장인물과 독자들을 힐링하고 달달한 로맨스 코미디를 펼치는 따뜻한 작품이다. 김밥 등 K푸드 한류가 형성돼 있는 만큼 한국 음식관련 웹툰으로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이번 K웹툰 글로벌 플랫폼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17개 작품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게임과 애니메이션, 웹드라마와 OTT 드라마 등 웹툰 IP 확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웹툰은 자회사 투믹스글로벌의 웹툰 플랫폼을 통해 11개국 언어로 K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회원이 늘기 시작했으며, 최근 K웹툰의 나스닥 상장으로 해외 인지도까지 상승해 누적회원 규모가 5700만명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7 10:20:50[파이낸셜뉴스] '라인 사태'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약 4년 만에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월 거래액 1억엔(약 8억9000만원)의 매출을 내는 히트작을 선보이며 일본 웹툰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모바일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일본 앱 마켓에서 라인망가는 게임 포함, 전체 앱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카카오픽코마가 운영 중인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이었다. 라인망가가 단일 앱 기준으로 일본 앱 마켓에서 카카오픽코마를 제친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라인망가에서 화제작이 꾸준히 배출되면서 이 같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이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기고 ‘약탈신부’, ‘재혼황후’, ‘상남자’ 등 월 1억엔을 버는 대형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왔다. 최근 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까지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혈의 구세주’는 지난달부터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시작해 호평을 받고 있고, 북미에도 6월부터 론칭될 예정이다. 한편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지난 2022년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앱 중심 서비스 '라인망가'와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이 운영 중이던 웹 중심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을 공략했다. 이에 라인망가, 이북재팬 두 플랫폼 합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1·4분기 기준 2110만 명이며 지난해 1~11월 누적 거래액은 1000억엔(약 8900억원)을 돌파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4 15:25:55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딘 유럽 현지법인을 연내 정리하고, 현지 주요 행사 공식 스폰서 자리도 내놓을 계획이다. 네이버도 미국 웹툰 자회사의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양사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웹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최근 '라인야후' 사태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픽코마는 내년부터 프랑스 문화 축제인 '재팬 엑스포' 행사 공식 스폰서 자격을 유지하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 연내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폰서 자격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2022년 단독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3년간 스폰서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 무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3월 '프랑스 픽코마'를 정식 출시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프랑스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디다고 판단됨에 따라 카카오픽코마는 현지 법인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대신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웹툰 시장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픽코마는 이미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며, 픽코마 유럽의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픽코마의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장을 앞둔 네이버웹툰도 지난해부터 비전략적 자산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올 초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소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진 한 해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가져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1·4분기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도 전년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 중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는 지난 한해 누적 기준 1000억엔(약 8722억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네이버가 오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지도 보고서에 핵심 내용인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자국 콘텐츠 및 플랫폼 우선주의가 확산돼, K웹툰 등 관련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9 18:54:45[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딘 유럽 현지법인을 연내 정리하고, 현지 주요 행사 공식 스폰서 자리도 내놓을 계획이다. 네이버도 미국 웹툰 자회사의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양사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웹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최근 '라인야후' 사태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픽코마는 내년부터 프랑스 문화 축제인 ‘재팬 엑스포’ 행사 공식 스폰서 자격을 유지하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 연내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폰서 자격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2022년 단독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3년간 스폰서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 무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2021년 9월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3월 '프랑스 픽코마'를 정식 출시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프랑스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세가 더디다고 판단됨에 따라 카카오픽코마는 현지 법인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대신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웹툰 시장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픽코마는 이미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며, 픽코마 유럽의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픽코마의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장을 앞둔 네이버웹툰도 지난해부터 비전략적 자산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올 초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소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진 한 해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가져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1·4분기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도 전년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 중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는 지난 한해 누적 기준 1000억엔(약 8722억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네이버가 오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지도 보고서에 핵심 내용인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자국 콘텐츠 및 플랫폼 우선주의가 확산돼, K웹툰 등 관련 시장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6 15:58:24[파이낸셜뉴스] 라인망가에서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긴 작품이 또 나왔다. 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라인망가에서 연재하는 웹툰 ‘상남자가 지난 3월 한달 거래액으로 1억1500만엔(10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웹툰 ‘상남자’는 네이버웹툰에서 지난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작화 및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요일 웹툰 상위권에 오른 작품이다.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기업 CEO 자리까지 오른 주인공이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가 웹툰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해외에서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니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유사한 기업 문화를 지닌 일본에서는 라인망가를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한 상황 묘사와 통쾌한 전개로 풀어내며 독자층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에 라인망가 남성 인기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독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라인망가의 노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라인망가를 비롯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에서 작품이 전 세계 독자를 만나 수익을 확대하고 글로벌 IP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고 지난 1월 일본 현지 웹툰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월 거래액 1억 2000만엔을 기록하며 인기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산하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은 지난해 통합 거래액이 11개월만에 1000억엔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4 14:20:4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긴 작품이 또 나왔다. 웹툰 ‘상남자(각색/그림/원작: 하늘소/도가도/김태궁)가 지난 3월 한달 거래액으로 1억1500만엔(10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요일 웹툰 상위권에 오른 작품.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기업 CEO 자리까지 오른 주인공이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가 웹툰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해외에서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니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유사한 기업 문화를 지닌 일본에서는 라인망가를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한 상황 묘사와 통쾌한 전개로 풀어내며 독자층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에 라인망가 남성 인기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Chief Growth Officer)는 “독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라인망가의 노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전 세계 독자를 만나 수익을 확대하고 글로벌 IP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고 지난 1월 일본 현지 웹툰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월 거래액 1억 2천만엔을 기록하며 인기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좋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늘소·도가도 작가진이 재해석한 각색과 연출력이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도 주효했고, 이에 힘을 실어준 라인망가 플랫폼의 저력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 2, 3의 ‘상남자’를 제작하여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산하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은 지난해 통합 거래액이 11개월만에 1000억엔(8882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4 09:27:08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콘텐츠 사업이 '만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지난해 거래액이 약 2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양사는 향후 북미,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웹툰 플랫폼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를 잡고 있다. 카카오 웹툰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1000억엔(약 9024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픽코마는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도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1000억엔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개별 작품별 실적도 눈에 띈다. 네이버웹툰 '입학용병'은 지난해 라인망가에서 10억엔(약 90억원)을 벌었다. 이는 라인망가에서 연재하는 단일 작품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을 만한 지식재산권(IP)을 많이 확보하고,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만화를 디지털화해 서비스한 것 등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 것 같다"며 "최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도 웹툰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일본을 넘어 더 넓은 북미, 동남아, 프랑스 등 글로벌 무대로 웹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올들어 태국 방콕에서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드'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해당 작품은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태국 오리지널 웹툰으로 2022년부터 네이버웹툰 태국어 서비스 '라인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1만 여 명이 방문했고, 두 차례 진행한 작가 사인회에도 2000명이 몰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추후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도 네이버웹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AFP통신,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 등 외신은 지난달 열린 '제51회 앙굴렘 만화 축제'에서 젊은 프랑스 작가들이 '웹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외신은 미리보기 등 유료 콘텐츠 사업 모델로 창작자들에게 훨씬 나은 수입을 보장하고 있고, 신인 작가들이 진입하기에도 장벽이 높지 않다며 네이버웹툰에 주목했다. 카카오도 2022년 프랑스에 픽코마를 론칭한 바 있다. 픽코마 프랑스에서는 일본 인기 만화를 비롯 한국, 일본 등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프랑스 출판사가 출판하는 일본 만화도 픽코마를 통해 제공한다. 미국 시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타파스의 하루 거래액은 올해 1월 1일 기준 2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거래액의 약 95%를 한국 작품이 견인하고 있어 K-웹툰과 웹소설 IP의 글로벌 인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4 18:49:03[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콘텐츠 사업이 '만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지난해 거래액이 약 2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에 양사는 향후 북미,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웹툰 플랫폼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를 잡고 있다. 카카오 웹툰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1000억엔(약 9024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픽코마는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도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1000억엔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개별 작품별 실적도 눈에 띈다. 네이버웹툰 '입학용병'은 지난해 라인망가에서 10억엔(약 90억원)을 벌었다. 이는 라인망가에서 연재하는 단일 작품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을 만한 지식재산권(IP)을 많이 확보하고,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만화를 디지털화해 서비스한 것 등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 것 같다"며 "최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도 웹툰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일본을 넘어 더 넓은 북미, 동남아, 프랑스 등 글로벌 무대로 웹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올들어 태국 방콕에서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드'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해당 작품은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태국 오리지널 웹툰으로 2022년부터 네이버웹툰 태국어 서비스 ‘라인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1만 여 명이 방문했고, 두 차례 진행한 작가 사인회에도 2000명이 몰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추후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도 네이버웹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AFP통신,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 등 외신은 지난달 열린 '제51회 앙굴렘 만화 축제'에서 젊은 프랑스 작가들이 '웹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외신은 미리보기 등 유료 콘텐츠 사업 모델로 창작자들에게 훨씬 나은 수입을 보장하고 있고, 신인 작가들이 진입하기에도 장벽이 높지 않다며 네이버웹툰에 주목했다. 카카오도 2022년 프랑스에 픽코마를 론칭한 바 있다. 픽코마 프랑스에서는 일본 인기 만화를 비롯 한국, 일본 등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프랑스 출판사가 출판하는 일본 만화도 픽코마를 통해 제공한다. 미국 시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타파스의 하루 거래액은 올해 1월 1일 기준 2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거래액의 약 95%를 한국 작품이 견인하고 있어 K-웹툰과 웹소설 IP의 글로벌 인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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