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복절인 15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시청 도서관 정면외벽에 독립운동가 14명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글판(서울꿈새김판)이 걸렸다. 서울시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제작하였다. 서울꿈새김판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미처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채 순국한 14명의 얼굴과 이름이 담겼다. 서울시는 독립운동가의 얼굴과 이름을 오래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14인의 이름을 공란으로 비워뒀다. 사진 속 독립운동가들은 상단 왼쪽부터는 민영환·최익현·이준·안중근·강우규·유관순·손병희, 하단 왼쪽부터는 이승훈·김좌진·윤봉길·안창호·홍범도·한용운·오동진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8-15 14:03:07[파이낸셜뉴스]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민주당에서 전세 임대차를 최장 6년까지 보장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놓고 "도대체 이분은 어느 별에 계신 건가"라며 작심 비판했다. 김 위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링크하고 “급등한 전세가격을 내릴 방도는 안 내놓고 또 올리는 법안만 내놓는다”고 적었다. 이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임대차 계약 기간을 기존 '2+2'에서 '3+3'으로 연장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초교 6년, 중·고교 6년 학제로 인한 주거 안정성 확보를 개정 이유로 설명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은 “이분 법안대로라면 이제 학령기 중간에 이사하기는 틀렸다”며 “전세로 이사하는 거, 이생망(이번 생애는 망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설상가상법', '네가임대차현황을알아', '집도못사게해놓고', '이사도못가나', '기득권만보호하는법', '여당의원이사는별나라', '별나라는어디'를 달았다. 박 의원의 개정안은 최근 전세값이 급등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새누리당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4월 총선에는 경기 고양정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6 07:26:29[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개혁을 언급한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 "이분은 도대체 자기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총리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보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형 선고에 대한 정 총리의 발언이 소개돼 있다. 정 총리는 이 전 대통령의 17년 징역형 선고를 두고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실현되기까지 13년이 걸렸다"며 "왜 지금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잘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아, 이분이 총리였지. 존재감이 없어서 그동안 잊고 지냈다"라고 조롱했다. 이어 "이명박 잡아넣은 검사들 줄줄이 좌천시키는 게 검찰개혁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살아있는 권력엔 손도 못대게 하던 박근혜 시절의 검찰로 되돌리는 검찰개혁인가요? 그래서 고작 범죄자랑 손잡고 이명박 잡은 검사들이나 잡는 겁니까?"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0-30 08:46:30[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 기간 안산반월공단을 찾아 수출 강소기업을 격려했다. 홍 부총리는 27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납기 맞추기 위해 설 연휴도 잊은 안산반월공단 수출강소기업 건우정공 방문 격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홍 부총리는 "건우정공은 자동차 부품, 핸드폰 틀, 노트북 케이스 등을 만들어낼 제조 틀(금형)을 생산하는 30년된 뿌리산업분야 기업으로 매출액 100%를 해외(일본 70%, 유럽 30%)로 수출하는 수출 강소기업"이라며 "오늘 방문 당시 만들고 있던 금형도 일본 수출품으로 납기를 지키기 위해 라인을 가동 중(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건우정공은 2009년에 금형기업중 유일하게 대일 수출 유망 100대 기업에, 2015년에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강소기업"이라고 강조한 뒤 "기숙사·교통 보조비·식사 등을 제공하는 청년 친화기업이고 지난해에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생산성을 확 높인 기업이어서 여러모로 정부의 정책 지원과도 접촉면을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설 연휴에도 임직원이 하나돼 구슬 땀 흘리는 모습을 보니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뿌뜻한 자긍심이 교차한다"면서 "간담회에서 새 시장 및 주문처 발굴, 뿌리산업 분야 숙련공 확보 및 훈련, 52시간 근무제 사전대비, 제품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비책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그 귀한 의견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 정부 정책에 담으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현장 근무자들의 기름 묻은 손을 직접 잡아보니 이렇게 묵묵히 일하는 이분들이야 말로 우리 대외수출의 디딤돌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쌓는 진정한 수출 역군, 애국자란 생각에 뭉클했다"면서 "올해는 어려움 이겨내고 경제 반등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정부가 현장을 더 세밀히 살피고 공직자가 더 촘촘하게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1-27 16:40:13공지영 소설가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공 소설가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중권) 이분과 가까운 자리에 있던 분들의 전언에 의하면 이분이 요즘 평소에도 불안하고 힘들다고 한다"며 "난 이제 이분 친구들이 이분을 좀 케어해드렸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진 전 교수도 SNS를 통해 "공지영씨, 유튜브 그만 보고, 트위터 그만하시라. 동네 마을회관에라도 좀 다니시라"며 "말벗이 생기면 증상이 한결 호전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공씨가 자신을 비난한 것을 다룬 기사를 링크한 뒤 "공 작가가 허언증이 심해졌다. 외로움이 사무쳐서 헛것이 보이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와 '가까운 자리에 있다'는 그 사람들, 대체 누구인가. 나도 궁금하다. 어느 놈들이 감히 나랑 가깝다고 사칭하고 다니나"라며 "공지영씨 소설 속 인물들 같은데 소설과 현실은 구별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 "공지영씨, 재미있는 분이다. 남다른 망탈리테(mentalites, 집단적 무의식)를 가졌다"며 "근대적 이성이 아니라 중세적 신앙에 가까운, 상시빌리테(sɑ̃sibilite, 감성) 역시 독특하다. 뭔가 영적이랄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여튼 공지영씨에게 조국 일가는 신성가족"이라며 "정경심 교수는 성모마리아다. 상장, 수료증, 표창장, 증명서 마구 처녀잉태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거 다 진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공지영씨는 그분을 만나 새 삶을 얻은 막달라 마리아"라며 "그분의 발을 머리카락으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바르시라. 루카복음 7장 38절 말씀이다. 모두 묵상하자"고 꼬집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14 20:53:11서울대어린이병원은 오는 9일 오후 1시에 본관 C강당에서 '이분척추증 친구들의 다양한 불편 - 다면적 접근법'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학령기 이분척추증 아이들의 신체적·사회적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행사는 5개 진료과 (소아신경외과, 소아비뇨기과, 소아외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신과)별 강좌로 이뤄지며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의 '수술 후 문제, 보험급여, 장애진단'과 더불어 소아비뇨기과 박관진 교수가 '유형에 따른 합리적인 도뇨 일정 및 잘못된 상식'에 대해 강의한다. 박관진 교수는 "이분척추증은 배뇨·배변 및 근골격계 장애와 더불어 심각한 심리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는 선천성 질환으로 다양한 측면에서의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의료진과 척수수막류지방종 환우모임 (한국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소속 아이들과 보호자 등이 참석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4-08-06 09:34:52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PM 닉쿤이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방영한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에서 닉쿤은 ‘장호’라는 미국계 중국인 캐릭터로 분해 여행지에서 만난 첫사랑을 찾아 중국으로 유학오게 된 순정파 청년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은 총 27부작 캠퍼스 드라마로 동방 위성 티비가 독점 방영 했으며 중국내 주요 동영상 사이트들에서도 방영돼 4억 명 이상이 시청을 한 것으로 집계 됐다. 또한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에서 오락 검색 순위 1위와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비디오 검색 순위 3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방영기간 내내 중국 내 영상 사이트 점유율 80% 이상인 ‘요쿠투도우’서 중국 드라마 부문 지속적 1위도 유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닉쿤은 드라마 방영 이후 중국내 동영상 및 연예인 분석 수치사이트 인 Vlinkage 집계서 중국 배우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 됐다. 닉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PM 멤버 닉쿤이 중국에서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새로운 드라마 스타로 등극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닉쿤과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miss A 멤버 지아와 중국인 배우 위대훈도 ‘일과 이분의 일의 여름’에 함께 출연, 호평을 받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09 18:28:43닉쿤이 중국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1일 소속사측은 2PM의 멤버 닉쿤이 글로벌 중국 청춘 트렌디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태국 영화사 GTH의 옴니버스영화 ‘Seven Something’의 ‘42.195’편 주연을 맡아 영화의 흥행을 이끈 바 있는 닉쿤이 글로벌 중국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일과이분의 일, 여름'은 개성과 끼로 뭉친 청년들이 대학교를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꿈을 그리는 30부작 캠퍼스연속극으로 ‘가로등 밑에 꼬마’의 장린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베이징세기락성문화전매유한공사(北京世纪乐成文化传媒有限公司) 제작 작품으로, CJ E&M이 극본 개발 및 기획에 대한자문, 완성된 드라마의 해외배급을 맡았다. 닉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일과 이분의 일, 여름'은 ‘이별계약’에 출연한 중국의 인기 인기배우 장징푸(蔣勁夫), 중국 안방극장의 떠오르는 신예 쉬루(徐璐), miss A 지아 등이 캐스팅돼 중화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닉쿤은 어릴 때 이민을 간 중국계 미국인으로 그리스여행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여자를 찾아 중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 장호 역을 맡았다. 순정파인 동시에 대담하게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며 구속 받지 않는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아는 공부벌레이자 회계학과 여학생 ‘송청’ 역할을 맡았다. 송청은 팍팍한 생활 탓에 조금은 까칠하지만 부지런하고 검소한 대학생으로, 가난한 가정형편을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리는 인물이다. 한편, 닉쿤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일과이분의 일, 여름’은 오는 15일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으며,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중화권에서 첫 방영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1 17:15:21[파이낸셜뉴스] 세계 교역이 감소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수출은 줄고 있고,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은 수입을 줄이고 있다. 이는 세계 경제 둔화세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지만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더 커다란 흐름, 탈세계화의 징조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탈세계화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 간 블록화가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세계 교역 성장률 하락 세계 교역 전망은 우울하다. 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교역 증가율이 2%에 그쳐 지난해 성장률 5.2%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의 전망도 좋지 않다. IMF 전망보다 낮은 1.7%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서 소비 부문을 담당하는 미국은 수입을 줄이고 있다. 8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의 수입은 1년 전보다 4% 줄었다. 반면 수출은 2.6% 늘었다. 6월 수입은 전월비 1% 감소한 3130억달러로 2021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미 경제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매튜 마틴은 8일 분석노트에서 '올 후반 쇼핑 시즌을 맞아 교역 지표가 일부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고금리·소비둔화·완만한 침체 등에 따른 거센 역풍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갈등 전문가들은 내년에 교역이 일부 회복되기는 하겠지만 팬데믹 이전 20년 동안 기록한 연평균 4.9% 교역증가세로 복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F를 비롯한 세계 기구 이코노미스트들은 성장둔화, 특히 선진국 성장률 둔화를 주된 배경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성장둔화만이 원인은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과 동맹들의 훼방이 세계 교역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성장둔화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이지만 지정학적 갈등은 장기적으로 교역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카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말 "각국이 교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면서 "관세·교역제한 규정 등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중국 첨단 산업 분야에 미 기업과 개인의 투자를 규제하고 있다. 유럽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독일 자동차 업체들을 비롯해 상당수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 생산과 원료를 의존하고 있어 갈 길은 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급속하게 추진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세계화가 위축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탈세계화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고물가, 낮은 생산성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런던경제대(LSE) 교환교수이자 LC매크로어드바이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조 코도뇨는 "세계가 실질적으로 두 개 블록으로 갈라지는 것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손실"이라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10 04:05:08[파이낸셜뉴스] 입사한지 5개월 된 신입사원이 휴식을 이유로 없는 연차를 쓰며 한주에 월·수·금 휴가를 가 황당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이 들어오자마자 연차 20개 있는 줄 알고 자꾸 연차 쓴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직장인 A씨는 “신입이 참 깡도 좋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사회생활 하면서 월·수·금 연차 내는 건 한 번도 못 봤는데 신입사원이 이번 주에 월·수·금 연차 냈다. 사유는 '휴식'이더라”고 운을 뗐다. 근로기준법상 매달 1개씩 생기는데 "연차 20개 있는줄 아는 신입" A씨는 해당 신입사원이 지난해 11월 입사하자마자 매달 1회씩 연차를 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신입사원이 입사하자마자 연차 20개가 주어진다고 알고 있어 근로기준법을 설명해줬다고 적었다. 근로기준법상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1개월 단위로 만근 여부를 따져 만근 시에만 1개의 연차, 즉 통상적으로 말하는 ‘월차’ 1개가 생긴다. A씨는 “안 보낼 수가 없는 게 자기 위 대리한테도 얘기 안하고 부장한테 얘기했더라. 회사 시스템에 (연차 사용을) 올려야 하는데 못 올리니 암묵적으로 팀 내에서 월 수 금 쉬게 해준 케이스”라며 “(신입사원이) 쉬고 싶다길래 쉬라고 한 부장도 참 답답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저 친구 힘든일 있냐고 차장이 저한테 물어본다”며 “제가 과장인데 신입한테 제가 오더를 내리겠느냐. 불편할까봐 말도 잘 안 섞는데 대리들한텐 잘 해주라고 얘기할 뿐이라 차장한텐 ‘적응이 힘든가 봅니다’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참 들어오자마자 연차 20개 있는 줄 알고 있는 사원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신입과 함께 차탔더니, 블루투스 연결해서 차안에 찬송가" A씨는 또 해당 신입사원과 있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A씨는 “거래처 가는데 (해당 신입사원이) 출발하자마자 내비게이션 화면 누르더니 자기 휴대전화 블루투스 연결해서 찬송가 틀더라”라며 “주5일제 회사인데 아주 가끔 토요일에 출근하기도 한다. B씨는 토요일에 교회 행사 있다고 무조건 못 나온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회사 옆자리가 비었을 때 전화가 오면 절대 대신 안 받는다. 전화 공포증이 있는 건지 귀찮은 건지,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대신 받았습니다. 담당자가 자리 비워서 메모 남겨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못 하더라. 울리는 전화는 윗사람이 결국 참다가 대신 받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끝으로 A씨는 “신입 연봉은 4600만원이다. 적다면 적고 보통이면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신입사원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게시글에는 “개념이 없으면 알게 해줘야 한다” “채용은 어떻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곧 잘릴 듯 싶다” “저런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고 뽑은 죄” “이래서 수습기간이 필요하다” “저 정도면 특이 케이스” 등의 댓글이 달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4 09: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