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전략부문장 이석현 전무(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현대해상에 1993년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을 맡아 손해보험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왔다. 앞서 현대해상은 금리를 비롯한 불확실한 외부 상황과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제도변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비해 지난 12월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기구를 통합하고 관리조직을 효율화 했다. 또 기존 부문∙본부장급 임원의 교체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이번 신임 이석현 대표이사를 내정함으로써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2-27 18:04:13▲ 박종삼씨 별세· 이석현씨(인천경찰청 5기동대 경감) 빙부상=13일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 발인 15일. 1600-4484
2024-08-13 16:11:42[파이낸셜뉴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기도한다"며 국민에게 마음을 열라고 당부했다. 총선 참패의 이유로는 지도부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성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선거에 졌다고 움츠리지만 마시고 국민을 향해 마음속 빗장을 확 풀어버리기를 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 대한 미움도 거두어 주시라"며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백지장 한 장 차이다. 대학 때 후배들을 챙겨주던 그 순수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꾸밈없이 마음을 열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미래가 22대 총선에서 1석 확보에 그친 것에 대해선 "저를 포함하여 지도적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며 "정치 공학에만 매달려 있다가 신선함을 잃었다. 내세우는 건 새정치였는데 방법은 구태정치였던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처음에 신당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지지도가 10%로 국민의 기대감을 보여줬는데 협상과 창당 과정에서 곤두박질 쳤다"며 "국민을 원망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탓하면서 재창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당원을 믿고 가야 한다. 새미래 당원들은 열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당원들"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 100만 당원이 1년 동안 모은 당비가 4억 원 정도였는데,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은 계좌를 오픈한 지 3일 만에 4억원을 달성했었다"며 "그만큼 열성적이고 또 창의성이 뛰어난 그런 당원들이다. 우리 지도부는 당원들의 열정을 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배치하고 이끌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낙연 악마화'에 대한 억울함을 푸는 것도 우리 당원들의 열정을 통해서 당원들의 충심이 국민들 마음속에 전달되도록 길을 열어줄 때만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패배의 원인을 속속들이 점검해서 남김없이 뜯어고칠 것"이라며 "재창당의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자강의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9 10:19:31[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가 18일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을 마쳤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비대위 구성 및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위원장은 이 전 부의장이 맡게 됐다. 이 전 부의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몇일 이낙연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며 수락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비대위원으로는 박영순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이근규 전 충북 제천시장, 장덕천 전 경기 부천시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서효영 변호사, 진예찬 22대 총선 서울 종로 후보 등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이 전 시장이 겸임하며, 정책위의장 겸 새미래 연구원장으로는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선임했다. 수석대변인은 최 전 시장, 대변인은 신재용 전북 익산갑 후보, 재정위원장은 정형호 광주 광산갑 후보, 총선백서위원장은 전병헌 전 의원, 법률위원장은 김성훈 변호사, 법률부위원장은 조성호 변호사가 맡는다. 비대위는 오는 19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 전 부의장은 "창당부터 총선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겠다"며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22대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에 지도부는 지난 17일 총선 패배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18 17:48:10[파이낸셜뉴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며 이낙연 공동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며칠 이낙연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 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부의장은 "내일(19일) 중에 1차 인선을 마무리해서 금요일에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창당부터 총선 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썼다. 이 전 부의장은 "새미래는 당원이 어느 당보다 우수한 자원이다.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소통하는 당, 유능한 당, 미래비전이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갑시다"라며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이 전 부의장은 "소수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 가야 한다.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일이지만, 이런 과제들을 꼼꼼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서둘러서 앞당길 생각"이라며 "저에게 무슨 능력이 있겠나. 당원만 믿고 가겠다. 끝까지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총선 참패의 책임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다며 "이 전 국회부의장께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도록 전화로 간청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8 11:34:06[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가 4·10 총선에서 1석 확보에 그치며 참패의 결과를 맛보게 된 가운데, 이에 대한 책임으로 지도부 총사퇴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새로운미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께 비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도록 전화로 간청드렸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공동대표는 "저희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운을 뗐다. 이 공동대표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딩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저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비대위는 창당의 초심에 기초하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최적의 진로를 개척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그런 배경에서 저는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며 "저는 오늘(17일) 아침 책임위원회의에서 저의 제안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이 전 부의장은 하루 동안 생각해, 내일(18일) 아침까지 회답을 주기로 하셨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7 11:44:54[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 고문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2일 "박용진 의원의 대행자로서 출마한다"며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직을 사퇴한 강북을에 현역 박용진 의원이 아닌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하자, 민주당이 사당화 됐다는 점을 비판하는 성격의 출마로 평가된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용진 의원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강북을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는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은 이 지역에 오로지 박용진 의원에 대한 증오의 공천을 했다"며 "목함 지뢰를 밟은 국군 용사에게 목발 경품을 주자고 조롱한 사람은 공천할 수 있고, 성폭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변호사는 공천할 수는 있어도, 오직 박용진 의원만은 절대 안 된다는 보복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부의장은 "당에 쓴소리한 사람은 끝까지 배제하는 민주당은 정의도 공정도 없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라며 "이는 국민의 기대에 대한 배신이며, 강북구민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전 부의장은 "재작년 지자체 총선 때, 송영길 의원을 출마케 하고 이재명 대표는 꽃 지역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야합으로 인하여 민주당은 지자체 총선에 참패했다"며 "개표날 제가 '한 명 살고 다 죽었다'고 통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렸더니, 그 후로 저는 이재명 대표의 눈엣가시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에는 김대중 정신도, 노무현 정신도 없이 두 분의 사진만 걸려 있다"며 "청년 시절 김대중 선생님의 비서를 지낸 저는, 민주주의의 참정신을 지켜내기 위하여, 작년 12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대표를 도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부의장은 "위성정당을 (국민의힘과) 같이 만드는 등 국민의힘과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며 "도덕성이 없는 방탄 정당은 폭주 정권을 견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북 지역 연고와 관련해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 법대에 다닐 때 강북구 돈암동과 삼양동에 하숙하면서 청운의 꿈을 키웠다. 서울의봄 때 전두환 보안사에 쫓기면서도 제가 피신한 곳은 강북구였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저는 6선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치력을 발휘해 강북구민을 위해 지역 사업을 시원하게 추진하겠다. 강북 횡단선의 경전철을 조기에 착공하고, 30년 숙원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도 해내겠다. 강북천에는 복합문화 감성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지역 공약도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막말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면서 조수진 변호사와 박 의원간의 2자 전략경선을 실시한 바 있다. 조 변호사는 19일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과거 성폭력 피의자 변호 과정에서 2차 가해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날 새벽 후보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만큼, 경선을 치를 시간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이 전 부의장은 강북을 출마 계기에 대한 질문에 "박 의원과 형님 동생하는 사이"라며 "박 의원처럼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어딨나. 오직 이 대표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건 내가 당한 걸 다시 당하는 것이다. 박 의원을 보면서 내 분신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의 이 전 부의장에 대한 공천은 홍영표·이낙연 공동대표의 화상 회의를 통해 특별 전략공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의장은 "오늘 아침에 당에서 전화가 왔는데, 그자리에서 (곧바로) 출마하겠다고 했다"며 "이 대표로부터 미움을 사고 따돌림 당한 대표적인 사람이 저이기 때문에, 나를 떠올리신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 박 의원과 전화를 주고 받는다는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출마에 대해서는 소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22 17:25:18[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잔류 의사를 드러낸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전 부의장은 4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3일)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종석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민주당) 탈당을 약속했다"며 "밤사이에 (결정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새로운미래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이 전 부의장은 "홍영표·설훈 의원이 추진하는 '민주연합'이 잘 성사된다면 이번 총선에서 최소 5석에서 10석, 여기에 임 전 실장이 가세한다면 더 많은 의석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민주연합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면 당명을 바꿀 수 있다"며 "이낙연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이낙연 대표가 광주 출마 (선언을) 시간이 바빠서 연기했겠는가"라며 "(출마) 선언을 연기했을 때는 광주와도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을 광주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고려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부의장은 "임 전 실장이 아침에 전화를 안 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잔류를 밝힌 상황"이라며 "기대를 많이 했지만 그런 결단을 했으니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임 전 실장이 출마를 고수해 온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임 전 실장은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임 전 실장은 이에 반발해 지역에서 인사를 다니며 독자 행보 및 탈당까지도 시사했지만, 이날 오전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 전 실장에 대해 "제가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간접적으로 여러 사람을 통해서 들었는데 결국은 탈당할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마 생각의 방향을 바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임 전 실장이)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당을 바로잡을 수 있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판단을 하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04 10:25:52[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의원들 각자 입장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상당한 의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7,8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의장은 8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런 것을 우리가 얘기할 수 없고 각자 본인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의 바람이 일어나면 현역 의원들이 많이 올 것"이라며 "신당 바람이라는 걸 저희는 2월이라고 생각한다. 2월에 바람이 불면 정치적 타산으로라도 참여하려는 분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신당에 대한 호남 민심은 어머니의 마음과 같다. 자식이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하면 축복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말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창당하고 나면 이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전 부의장은 신당 창당일에 대해 "오는 2월초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그분들의 생각이니까 알 수 없다"면서도 "우리 측은 모든 걸 열어 놨다. 어떻게든 함께할 수 있다면 우리가 따라가겠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을 일찌감치 탈당하고 이 전 대표 신당 창당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첫째는 의리"라며 "이 전 대표와는 서울법대 시절부터 평생 친구다. 그런데 외롭게 투쟁하고 있길래 참 안쓰러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너무 1인 중심의 사당화가 돼서 참아낼 수 없었다. 이해 관계로 친다면 민주당에 쓴소리 안 하고 듣기 좋은 말도 많이 해서 공천 받아서 7선 하면 최다선이고, 국회의장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마음을 내려놓으니 용기가 생겼다"고 합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부의장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싫고 이재명 대표도 싫다는 국민들이 많은 건 사실"이라며 "중도층이 40%인데, 그분들이 극단적 대립과 혐오 정치에 대해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들에게도 설자리를 줘야 한다. 그분들 의사를 반영해 정치 영역으로 끌여들어 정치 외연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당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8 11:18:1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계 정당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며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표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 전두환 정권 때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로 시작해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 전 대표를 옹호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이라는)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쳤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했어야 한다”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 파티를 즐기고 있다. 원칙에 귀 닫고 상식을 조리 돌림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서울법대 동창이며 동지인 50년 친구 이 전 대표의 외로운 투쟁을 외면할 수 없다. 개인보다 나라 걱정의 충심뿐인 이낙연의 진정성을 저는 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와 이 전 부의장은 창당 작업을 긴밀히 같이 의논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전 부의장은 “이 전 대표가 연말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사전에 공식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 대표 측으로부터 성의 있는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괜히 시간만 소진할 수는 없다. 새해가 되면 바로 본격 창당에 들어가도록 기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간 이견이 좁혀지기 힘들다고 보는 것이다. 이 전 부의장은 “실은 당대표 사퇴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아바타 비대위’를 구성한다면 이 대표가 앞에 있느냐 뒤에 있느냐 차이지 똑같다”며 “진정한 통합 비대위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 대표가) 눈속임을 여러 번 해서 더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신당 연대 범위와 관련해서는 “몇몇 비명계 의원은 아마 감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가) 교감도 상당히 하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지금으로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쪽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두 분 쪽은 같이하면 좋겠지만 먼저 우리가 (당을) 세우고 그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12-29 10: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