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수앱지스는 알제리 중앙병원 약제국과 105억750만원 규모의 희귀질환 치료제 '애브서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지난해 매출액의 19.3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제품은 '애브서틴 주 400U'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1일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29 09:21:2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이수앱지스에 대해 항체 기술인 'ISU104'에 대한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관심 증대와 주력 제품인 '애브서틴', '파바갈'의 수출 호조로 2024년 매출액 72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연구원은 "지난 6월 ISU104의 일부 권리를 기술 수출(총 규모 1185억원, 선급금 42억원)한 데 이어, 또 다른 기업에도 중복되지 않는 권리를 기술 수출할 수 있다”라며 “복수의 기술 수출이 가능한 이유는 치료 접근법에 한정된 기술 수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U104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는 머크의 항암제 개발 전략 중 하나가 'HER3-ADC'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머크가 다이치산쿄의 ADC 신약 후보 3건을 도입했고 그 중 임상3상을 마친 HER3-ADC 파트리투맙 테룩스테칸에 주목했다. 그는 “ISU104는 HER3를 타겟하는 단클론 항체"라며 "ISU104가 파트너에 의해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과 유사한 ADC 또는 이중 항체로 개발된다면 임상2상 진입 타당성 및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주력 제품 매출은 애브서틴 454억원, 파바갈 15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면서 "핵심 제품인 애브서틴의 북아프리카(MENA) 주요 수출국을 포함해 이라크, 이집트 등으로 수출국이 확대되면 최대 수출 매출은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3 12:45:53[파이낸셜뉴스]이수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이수앱지스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풋옵션(Put option)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나섰다. 풋옵션 권리는 일정 기간이 지난후 사채 원금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수앱지스의 CB 풋옵션 행사비율은 87.3%에 달했다. 투자자 대부분이 조기에 원금상환을 요구한 셈이다. 회사는 조기상환일인 12월 30일에 풋옵션 비율에 해당하는 698억9000만원을 투자자에게 현금상환해야 한다. 앞서 이수앱지스는 지난 2021년 6월 30일 총 800억원어치 CB를 발행한 바 있다. 표면이율은 0% 수준이다. 전환가격은 1만4350원이다. 현재 주가는 5800원선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 시 외려 손해보는 투자가 되는 셈이다. 시세차익을 노렸던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은커녕 이자도 '제로금리'여서 어떤 수익도 못챙기는 상황이 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수앱지스는 CB 풋옵션에 몰릴 것에 대비해 오는 22일 제 8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이자율은 연 3.0% 이고 만기이자율은 5.0% 수준이다. 주식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데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CB임에도 만기이자율은 5.0% 수준으로 뛰었다. 만기일은 2026년 12월 22일이다. 전환가액은 현재 시세를 고려해 5900원으로 조정됐다. 한편 CB는 처음 기업이 발행할 때 일반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전환할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 여기에 풋옵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12 11:40:42[파이낸셜뉴스] 이수앱지스가 모회사 이수화학의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주주대상 500억원 규모 공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제7회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에 대한 대비를 목적으로 한다. 회사는 지난 2021년 8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고, 올해 말부터 조기상환 청구가 개시된다. 이수앱지스의 올해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약 640억원에 달해 유동성은 풍부하다. 하지만 제7회차 사채권자 전체가 전액 조기상환을 청구할 경우와 회사 운영을 위해 일부 자금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주주대상 전환사채 발행에 앞서 모회사인 이수화학을 대상으로 할인 없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먼저 진행해 책임 경영을 실현하는 것과 동시에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전체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아닌 주주배정 공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것은 주가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향후 회사 성장에 따른 이익을 그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기존 주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발행될 제8회차 전환사채에는 표면이자율 3%와 만기이자율 5%가 반영돼 있으며 조기상환 청구권이 주어져 있다. 투자자는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주가가 전환가격을 하회할 경우라도 이자 수익을 유지하다가 발행 후 2년이 되는 시점부터는 회사에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외형 확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알츠하이머치료제 ‘ISU203’의 비임상테스트 완료가 예정돼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3 09:46:26[파이낸셜뉴스] 이수앱지스는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이 참여한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의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본 논문은 지난 2012년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파바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2상 시험에 대한 결과와 평가에 관한 것이다. 22주간 실시된 임상 시험에서 파바갈을 투여한 대상자 전원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혈장 및 소변에서 파브리병의 원인인 당지질 Gb3(globotriaosylceramide)의 수치가 정상수준에 도달함을 확인해 파브리병 치료제로써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논문은 결론적으로 파바갈은 기존 파브리병 치료제와 임상적으로 열등하지 않는 효능을 입증했기에 국내 파브리병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약가의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애브서틴과 함께 이수앱지스의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인 파바갈은 올해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상반기에 러시아 페트로박스(Perovax) 및 독일 헬름(HELM)과 잇달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것이다. 이수앱지스의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을 총괄하고 있는 박상호 전무는 “이미 파바갈은 약 9년간의 처방 데이터와 시판 이력을 통해 시장의 검증을 충분히 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논문은 임상2상의 결과 내용만을 담았지만 이후 약 2년에 걸친 임상2상 연장 시험에서도 장기적 투여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신력 있는 학술지를 통해 파바갈이 재검증됨에 따라 향후 러시아와 선진시장에서 품목허가를 받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파바갈의 해외 수출 본격화 시점과 관련해서는 “독일 헬름과의 협업을 통한 선진시장 진출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준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러시아로의 수출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8월에 러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GMP 실사 일정도 내년 3월로 이미 확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애브서틴이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당시에 러시아 산업통상부로부터 GMP 승인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06 14:13:45[파이낸셜뉴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1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AI(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팜캐드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수앱지스는 팜캐드로부터 연구 중인 타깃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학구조 디자인을 제공받게 된다. 팜캐드는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활용해 최적의 약물 후보군을 찾고, 이수앱지스는 화합물의 합성 및 효능 입증을 진행하는 공동 개발 구조다. 팜캐드의 ‘파뮬레이터’는 약물과 타겟 단백질 간 상호 결합력을 매우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어 통상 4~5년 걸리는 비임상 진입까지의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섬유종증 1형은 17번째 염색체에 존재하는 NF1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신경계, 뼈, 피부 등에 발육 이상을 초래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시력 및 청력 손실, 통증, 마비감 등의 심각한 신경계통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해당 질환은 기존에 1개의 치료제가 있으나 제한적 효능과 여러 부작용에 따라 여전히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이수앱지스의 신약개발을 총괄하는 박장준 최고과학 책임자(CSO)는 “기존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시점이 2020년이고, 국내는 작년에나 승인이 된 만큼, 해당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분야”라며, “팜캐드가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케미컬 구조 최적화 스크리닝 방식으로, 기존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기 전에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2개의 희귀질환치료제를 자체 개발해 상업화한 이수앱지스의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외로 시판 중에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헬름(HELM)사와 원료의약품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및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 내용을 공시를 통해 알린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30 13:22:29[파이낸셜뉴스] 이수화학의 자회사 이수앱지스는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과 마스터세포은행(MCB) 수탁 제조 생산을 위한 CMO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위탁사인 알테오젠은 ‘바이오베터(Bio-Better)’의 선도적 회사이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을 의미한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바이오베터 치료제 중 하나인 ‘ALT-B5’의 MCB 제조를 맡게 되었다. ALT-B5는 알테오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활용, 희귀질환인 말단비대증의 약물이 체내에 장기간 지속되게 해 효능과 편리성을 높인 바이오베터 치료제다. 마스터세포은행은 상업용 대량생산을 위한 전 단계 공정인 제조용세포은행(WCB)의 근원 물질로 사용되기 때문에 박테리아, 마이코플라즈마 등과 같은 오염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균일한 효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마스터세포은행의 품질에 의약품 제조의 성공 여부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미 3종의 바이오의약품을 단독으로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다국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획득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 및 오랜 상업용 생산으로 검증된 우수한 GMP 운영 능력으로 알테오젠의 ALT-B5 프로젝트 성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국내 바이오벤처들에게 이수앱지스가 CDMO 및 CMO 분야에서의 우호적인 파트너 관계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신규 사업으로서 CDMO 사업 유치도 본격화할 것”이라 말했다. 최근 이수앱지스는 자체 개발한 희귀질환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바갈에 대해 독일에 본사를 둔 헬름(HELM)과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이수앱지스가 자체적으로 MCB 제작부터 진행한 제품이다. 현재는 이란 및 남미 등을 주요 지역으로 품목허가 후 판매하고 있으나 조만간 보유 기술 제품으로 선진시장 진출까지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9 10:56:57[파이낸셜뉴스]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ISU203’의 원활한 개발과 라이센싱을 위해 공동개발자 경북대와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수앱지스와 경북대 의학과 배재성교수, 수의학과 진희경교수 연구팀은 ‘ISU203’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고, 이에 따라 특허권 지분 역시 양측이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수앱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SM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신약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43억원 규모다. 계약의 주요 내용은 이수앱지스가 신약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해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을 갖는 것으로, 제품 판매 지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회사 측은 “’ISU203’의 치료 작용 기전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 경북대와 함께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최근 긍정적 결과를 얻었고, 이에 신약 개발의 빠른 진척을 위해 개발 독점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9년 경북대와 공동연구를 개시한 이래,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항체 확보, 마우스 질환모델에서 인지퇴화 억제 확인 등의 연구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2021(Neuroscience2021)’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회사는 ‘ISU203’이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다른 작용 기전을 갖는 혁신 신약으로서 비임상 단계에서의 라이선스 아웃(L/O)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근본적 치료 약물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여서, 작년 학회 발표 이후 시장의 많은 관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ISU203’의 임상 진입 시간을 단축하고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CDMO 전문 회사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위탁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01 11:15:31[파이낸셜뉴스] 인도 정부가 1회 접종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승인에 나서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다 이아이디와 이트론, 이수앱지스는 8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각각 2.11%, 7.51%, 3.48%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NDTV 등 인도 언론은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부 장관의 트위터 등을 인용해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이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의 1회 접종백신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08 14:01:09[파이낸셜뉴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며 치료 신약의 인지퇴화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이수앱지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에서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항체 신약 'ISU203'의 마우스 질환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학회에서 'ASM 타겟 항체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의 아밀로이드베타(Amyloid β, Aß) 감소와 인지기능 개선'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용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ISU203'을 최초 공개했다. 'ISU203'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 과활성화되어 있는 염증 유발 효소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를 저해하는 항체 치료제이다. ASM의 활성 저해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알츠하이머 지표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축적을 막아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ISU203'의 작용기전이다.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 ISU203을 투여한 결과, 혈장에서 ASM이 64% 줄었다. 또한 뇌지질 및 해마에서 염증 지표 물질인 엑티브 아스트로사이트 생성 억제와 알츠하이머병 지표 물질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의 현저한 감소를 확인했다. 특히 학습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모리스 수중미로 시험에서 'ISU203' 투여군의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서 의미 있는 인지 개선 효과가 확인되는 고무적인 결과도 얻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 6월 바이오젠의 애듀핼름이 치료 효능 논란 등에도 FDA의 신속 승인을 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상당히 높은 분야"라며 "'ISU203'은 기존 아밀로이드베타(Aβ) 등을 타겟하는 치료제들과는 달리 상위에서 염증 발생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향후 타 치료제들과 병용투여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19 13: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