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경인여자대학교와 협력해 항공 안전 훈련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지난 3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여자대학교 항공 안전 실습실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 시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 시설 개소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3월 경인여자대학교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사는 훈련시설 공동 구축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훈련 시설은 △목업(기체 일부를 실물 크기로 만든 모형), △비상 착수 수영 시설, △비상 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이론 및 실습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목업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B737 기종과 유사한 크기로 설치돼, 객실 승무원들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본 훈련 시설을 통해 객실 승무원의 초기훈련, 정기훈련, 재자격훈련을 비롯해 운항 승무원의 비상훈련 등 각종 전문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외부인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안전 훈련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체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승무원들의 안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이스타항공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4 09:36:15[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이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경찰관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경찰관 A씨가 서울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감봉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이던 A씨는 2021년 5월 이스타항공의 채용비리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 해당 사건은 경위 B씨에게 배당됐고, B씨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한다는 수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전·현직 국회의원 등의 부정 청탁에 따라 토익 점수나 신장 등 기준이 미달해도 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서울시경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인사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해 계속 수사할 것을 지휘했다. B씨는 보강수사 후에도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언론보도 외 피의자들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고, A씨의 검토 등을 거쳐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강서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B씨는 재수사 후에도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후 검찰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부정채용 관련 증거를 확보했고, 관련자들을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했다.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경은 수사감찰에 착수했다. A씨는 수사 지휘·감독을 미흡하게 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 B씨는 수사 미진을 이유로 감봉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처분에 불복한 A씨는 "채용비리 사건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휘·감독했으므로 징계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A씨의 수사 지휘·감독 소홀을 이유로 내려진 징계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채용비리 사건의 유일한 수사 단서는 언론 보도였는데,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증거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인사팀장이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들도 진술을 거부하는 등 관련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하거나 수사의 다른 단서가 될 만한 진술은 얻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증거가 없어 범죄사실의 일부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채용 관련 서류의 소재마저 파악되지 않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판단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압수수색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것을 지시했고, 이스타항공 사무실에 직접 임장을 가 인사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수사서류상 서면지휘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원고가 수사에 관한 지휘·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볼 것은 아니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9 09:41:27【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선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전북특별자치도가 설득에 나섰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9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동절기부터 군산공항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사태와 경영난 등으로 중단했던 해당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지 10개월 만이다. 항공업계 동절기는 10월27일부터다. 중단 이유로 군산공항 여객 수요 감소, 물가 상승에 따른 조업비 증가, 잦은 결항 등을 들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노선 재취항 직후 착륙료 지원금 2억6200만원과 손실 보전금 2억5800만원 등을 지원했다. 전북도는 운항 중단을 막기 위한 대화에 나섰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노선 중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노선 유지를 위해 항공사와 여러 차례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8 14:05:40[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 노선에 취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조중석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키나와 첫 편(ZE631) 탑승구 앞에서 취항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매일 7시 30분경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0시에 일본 나하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11시에 출발해 13시 3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푸꾸옥 노선도 인천국제공항에서 16시 10분 출발하는 스케줄로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또 이달 20일부터는 청주-푸꾸옥 노선도 취항 예정으로, 푸꾸옥 노선은 최근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천발과 청주발 2개 노선을 모두 운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름철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따라 6월 말부터 현재까지 항공기 3대를 도입해 인기 노선 위주로 모두 10개 노선에 취항했다"며, "특히, 오키나와와 푸꾸옥은 가족 단위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만큼, 이번 취항이 여름철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9 10:46:32[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여정 변경 시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올해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최초로 시작한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기한을 올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까지로 기간 연장한다. 본 프로모션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4월부터 자사 캠페인 모델 기안84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무렇게나 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누구나 일정 변경에 대한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자는 취지다. 이스타항공 회원은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출발 14일 전까지 여정 변경을 몇 번을 하더라도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적용되는 탑승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프로모션 시작 전인 1~3월 대비 4~6월의 발권 건수가 약 32%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이용률 등을 분석한 후 향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6월 말부터 현재까지 항공기 2대를 도입해 삿포로, 치앙마이, 중국 연길(옌지) 등 총 6개 노선에 새로 취항했다. 오는 16일에는 13호기가 도입되며, 7월 말까지 오키나와, 푸꾸옥, 장자제(장가계) 등에 취항해 운항 노선이 24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5 09:15:56[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사전 주문 기내식 판매 노선을 확대하고 기내 유료 판매 상품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청주발 국제선에서 기내식 판매를 시작한다. 기존에는 김포 및 인천발 국제선에서만 가능했던 사전 주문 기내식을 청주~타이베이, 청주~푸꾸옥, 청주~장자제, 청주~옌지(연길)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또 기내 유료 판매 서비스인 '별별카페'와 '별별배송'의 메뉴를 전격 개편하고 판매 상품을 다양화한다. 이스타항공은 기내에서 간단한 식사류와 음료 등을 판매하는 ‘별별카페’의 신 메뉴로 △일본 닛신 컵누들 커리, △대만 마라우육면, △태국 벤또 어포 등 그동안 기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 인기 식품을 추가했다. 또 밤켈 드라이백, 방수 드라이 백팩, 풀리오 마사지기 등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도 판매한다. 지난 5월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먼저 출시한 국내 캐릭터 브랜드 '미스터두낫띵'과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이달부터 기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기내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는 ‘별별배송’에는 일본 곤약젤리와 닛신 컵누들 등의 식품을 비롯해 VT 리들샷 등 인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추가됐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달부터 청주발 노선이 5개로 확대되면서 승객 편의를 위해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청주발에서도 시작하게 됐다"며 "기내 유료 판매 상품도 인기 제품 위주로 리뉴얼하는 등 기내 부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1 14:18:05[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상 조업사 등 협력 업체와 함께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안전 보건 총괄 책임자인 조중석 대표이사와 지상 조업사 제이에이에스(JAS), 프리죤에어포트서비스(FAS)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카운터 △램프 △정비 사무실 △케이터링 창고 등 각 작업 현장을 방문하며 안전 사항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사업장 근무 환경 △근로자 건강 상태 △안전 보건 교육 시행 여부 △지상 조업사의 산업 안전 보건법 이행 현황 등이며, 관리 감독자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또 야외 근로자에게 쿨토시, 식염 포도당 등 혹서기 지원 용품을 지급하며 무더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 예방을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군산공항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대한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은 현장의 안전 전반 사항의 점검뿐 아니라, 당사와 협력 업체의 안전 의식을 함께 고취할 수 있는 중요한 업무"라며 "근로자의 안전이 고객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14:38:4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그동안 국내선에서만 시행했던 기내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7월 1일부터 일부 국제선으로 확대 운영한다. 운영 노선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하이, △타이베이, △방콕, △다낭이다. 사전에 검역 절차를 마친 생후 8주 이상의 개와 고양이, 새를 기내 동반해 탑승할 수 있고 1인당 한 마리까지 가능하다. 무게는 운송 용기 포함 9㎏ 미만까지 허용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운송 가능 노선을 확대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반려동물 운송 허용 무게를 9㎏로 가장 높게 운영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3 10:04:18[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통계 분석 프로그램 ‘퓨엘 애널리틱스'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퓨엘 애널리틱스는 항공기 운항의 단계별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연료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항공기 이착륙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연료 절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 계획 최적화가 가능하다. 비행 종료 이후에는 다양한 분석도구를 통해 비행편 항공기의 연료 효율 개선 방향에 대한 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퓨엘 애널리틱스는 자사가 운영 중인 글로벌 항공사 보잉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데이터 호환성과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이 프로그램 활용으로 연간 최대 4.3%의 연료 효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운항 시 △보조 동력 장치 사용 최소화 △항공기 중량 관리 △기상별 연료 탑재 기준 수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기재로 기단을 전환해 나가는 등 지속 성장 가능한 항공사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24 09:37:52[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올해 두 번째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TOEIC 550 또는 TOEIC Speaking IM1 이상 또는 OPIc IM 이상인 자 △졸업자 및 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 서류 전형 △ 1차 면접 △ 2차 면접 △ 채용검진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인턴 승무원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따른 객실 승무원 채용"이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요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한지 살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달 기준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940여 명으로 작년 운항 재개 당시 대비 97% 증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7 0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