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휘자 이승원(34)이 영국 유명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해리스 패럿'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27일 이승원의 한국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이승원은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해리스 패럿에 소속돼 럽과 북미 등에서의 활동을 지원 받는다. 55년의 역사를 지닌 해리슨 패럿에는 세계 최정상 지휘자인 클라우스 메켈레를 비롯해 파보 예르비,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등이 소속돼 있다.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스티븐 허프,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등도 해리슨 패럿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승원은 "세계 무대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기 위해 매니지먼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타국 생활을 하며 몸소 느껴왔다"며 "동경하던 많은 아티스트와 같은 소속사에서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리슨 패럿 측은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입지를 다지며 성장하고 있는 이승원이 앞으로 펼칠 세계적인 행보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1990년생인 이승원은 세계적으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4월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지휘 콩쿠르로 손꼽히는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 폐막 공연과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지휘한 뒤 내년부터는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오케스트라,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27 19:58:58지휘자 이승원(새뮤얼 리·34)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4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는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 지휘자인 니콜라이 말코(1883~1961)를 기리기 위해 1965년 만들어졌으며 3년마다 열린다. 이번 우승으로 이승원은 상금 2만유로(약 3000만원)를 받았으며 부상으로 24곳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된다. 3년간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파비오 루이시의 특별 지도도 받는다. 콩쿠르 측은 이승원에 대해 "이미 클래식 음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며 "1차 예선에서부터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승원은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비올라 전공으로 졸업했으며 2009∼2017년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지휘자로 전향, 함부르크음대 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한 뒤 라이프치히음악원 교수를 거쳐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BMI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2 13:35:36[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은 오는 21일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이승원 &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과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젊은 지휘자 이승원과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피아니스트 한지호,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낭만과 현대, 선율과 화음을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 최근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부지휘자로 승격된 이승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20년차 비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2021년 제1회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의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휘자 공모에 선발돼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피아니스트 한지호도 함께한다. 풍부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주목받는 그는 2014년 독일 최고 권위의 뮌헨 ARD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청중상, 2016년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2022년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및 윤이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의 2011년 우승자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한국인 메조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빈 국립 오페라극장 데뷔를 시작으로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의 순수 합창의 진수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시앙·스트라빈스키·멘델스존의 선율 선보여 이번 공연은 ‘새’와 ‘환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곡은 프랑스 현대 작곡가 메시앙의 음악적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국의 새들’로,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함께한다. 새소리 녹음을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으로, 현악기 없이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구성으로 다양한 새들의 지저귐과 경쾌한 움직임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이어 러시아 민요적 선율이 가득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가 연주된다. 이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초기 작품으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3대 발레곡 중 최초의 작품이다. 왕자가 불새의 도움으로 마왕을 물리치고 공주들을 구한다는 이야기로, 1910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했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이 연주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극음악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회화적인 기법으로 요정의 숲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꿈 같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승원 &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6 15:01:07[파이낸셜뉴스] 하나의 세계 대회는 필연적으로 스타를 양산한다. 그것이 숙명이다. 골짜기세대라는 냉혹한 평가 속에 아르헨티나로 떠났던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새로운 스타가 발굴되었다.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 스타 선수는 주장 이승원(강원)이다. 이승원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 경기 선제골을 터뜨려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 넣었고, 이후 이탈리아와 준결승, 이스라엘과 3-4위전에서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번 대회 그가 올린 3골 4도움은 이강인이 2019년 대회에서 기록한 2골 4어시스트를 뛰어넘은 성적이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 7개를 작성한 것은 이승원이 처음이다.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천)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 190㎝인 이영준은 이번 대회 프랑스, 에콰도르를 상대로 한 골씩 터뜨렸다.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으로 프랑스전 헤딩슛을 기록했고, 에콰도르를 상대로는 한 차례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작렬하는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뽐냈다. 포워드 배준호(대전)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탈리아전에서 그의 활약이 빛났다. 이탈리아 감독은 경기 후 “10번의 공격력이 매우 뛰어났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의 빛나는 드리블에 이탈리아 선수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현재까지 성인대표팀에 가장 가까운 선수를 꼽자면 단연 배준호를 꼽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훌륭한 개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키 178㎝로 큰 편이 아닌데도 헤딩으로 두 골을 넣은 수비수 최석현(단국대), 고비에 여러 차례 선방한 골키퍼 김준홍(김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진출설이 나도는 김지수(성남)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들이다.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더욱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지수·배준호 등 선수들의 유럽진출 러시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2 13:26: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아쉽지만,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고개를 들라고 했다" 이승원이 공식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한 말이다. 비록 이태리를 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김은중호 '주장' 이승원(강원)이다. 이승원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직전 대회 '골든볼'에 빛나는 이강인(마요르카)과 공격포인트 6개(2골 4도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원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전 전반 2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만들었다. 배준호(대전)가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받는 중 반칙을 얻어내며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이승원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오른발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한국 4강 진출의 1등 공신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전까지 8골을 득점했는데, 그 중에 4골을 세트피스에서 득점했다. 그리고 그 세트피스에서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이승원이다. 그리고 김은중호가 터트린 총 9골 중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까지 총 6경기 동안 6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김은중호의 공격의 선봉에 선 것이다. 2년전 이강인은 중원에서 뛰어난 드리블과 볼키핑 능력으로 한국이 준우승했는데도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는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의 첫 골든볼 수상이었다. 이승원도 이강인처럼 정교한 킥 능력으로 김은중호의 4강행을 떠받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킥 감각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승원은 "우리도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만족할 성적을 얻은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인 이승원은 "경기에서 져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고개 숙인 선수들도, 눈물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 어쨌든 아직 우리의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3~4위전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9 08:39:56[파이낸셜뉴스] 이번 U-20 한국대표팀은 특징이 있다. 이번 대회 터진 8골 중 무려 4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즉, 한국은 이번 대회 철저하게 선 수비·후 역습의 전략으로 강호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세트피스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주장 이승원(강원)이다. 이승원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 연장 전반 5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서 최석현(단국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U-20 대표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득점을 지켜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행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왼쪽 코너에서 이승원이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골대 가까운 쪽으로 쇄도하면서 껑충 도약한 최석현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됐고,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나이지리아전의 데칼코마니였다. 이승원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4번째 도움이자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대한민국 최다 공격포인트 역시 이승원의 차지다.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만든 8골 중 5골에 관여하며 어려울 국면마다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승원은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도 후반 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오른발로 찬 킥을 최석현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 결승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또한, 2-1로 승리한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김용학의 패스를 받아 80m를 질주해 선제골을 책임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이영준의 결승 골을 돕기도 했다. 이승원이 골이나 어시스트를 하나만 더 추가하면 2019년 열린 직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만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킥 감각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유망주 선수들의 각축전이다. 어린 선수들을 빨리 선점하려는 유럽 스카우트들의 아르헨티나에서 번뜩이고 있다. 이런 큰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뽐내면서 이승원 또한 유럽의 레이더망에 포함될 것이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5 06:49:0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대회 첫 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아트사커 프랑스를 격파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의 파상공세에 밀리면서도 역습과 세트피스로 2골을 넣는 결정력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주장 이승원(강원)이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배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결승골은 이영준(김천)이 터뜨렸다. 한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일단 조 1위로 상큼한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한국 대회(기니전 3-0 승) 이후 6년 만이다.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이후 승승장구한 끝에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그전에는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 등으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를 이긴 건 처음이다. 앞서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2-4,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1-3으로 프랑스에 진 바 있다. 한국은 이영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강상윤(전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4-1-1 전술로 나섰다.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승원, 이찬욱(경남)이 중원에 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 점유율 차이가 엄청났다. 프랑스는 전반 15분까지 공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우세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한국은 잔뜩 웅크리다가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마치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 비슷한 전략이었다. 프랑스의 공세를 겨우 막아내던 한국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캡틴' 이승원의 골로 앞서나갔다. 강성진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용학이 상대 선수 하나와 경합을 이겨내며 빠른 발로 중원의 왼쪽을 돌파하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이승원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한국은 이후에도 프랑스에 여러 차례 컷백을 허용하는 등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공세는 더 매서워졌다. 후반 5분 자책골이 들어갈 뻔했다. 상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현빈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김준홍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9분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올렸다.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이영준이 훌쩍 뛰어올라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25분에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넬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프랑스가 1골을 따라붙었다. 이후 한국은 프랑스의 총공세를 끈질긴 수비로 막아섰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에 조 3위(6개조 3위 중 4개 국)까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3 07:12:12[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올해 넷마블컴퍼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총괄로 신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승원 사장이 맡았던 각자 대표에는 도기욱 CFO를 선임한다. 이승원 사장은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전진 배치돼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기존처럼 게임사업총괄을 맡아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도기욱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의 일환이다"며 "각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전략적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자 대표로 내정된 도기욱 신임 대표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 CJ E&M 게임부문 재경실장,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을 역임하며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넷마블은 평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07 15:40:52[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글로벌 담당인 이승원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넷마블은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권영식ᆞ이승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넷마블은“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강한 넷마블’실행의 일환”이라며“이를 통해 회사의 본질인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는2월 중 이사회를 통해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각자 대표로 내정된 이승원 신임 대표(1971년생)는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야후의 한국 마케팅 이사를 거쳐2007년 넷마블에 입사해 해외사업 본부장, 글로벌전략실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넷마블 글로벌담당 부사장에 임명돼 그간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에 기여해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1-13 16:40:49▲ 이승원 비올라 연주가 이승원이 수학공부로 IQ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비올라 연주가 이승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원은 “선천적으로 재능이 있었던 거냐, 아니면 열심히 공부를 한 거냐”는 물음에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최근에 IQ 측정한 것 중학생 때였다. 그때 IQ가 162였다”면서 “저는 수학적인 문제들을 많이 풀고 뇌를 쓰면서 후천적으로 IQ도 같이 높아졌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1-18 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