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대선 주자나 주요 인사들이 주요 격전지에 속속 합류해 경선과 본선 곳곳이 빅매치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기도 지사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전 경기지사)의 의도와 무관하게 3.9 대선 연장전으로 판이 짜여지고 있어 자존심 대결도 예고 중이다. ■尹·李 의중에 쏠린 이목 6일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과 이 고문의 '의중'이나 영향력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한 달 전 대선 경쟁 열기가 지방선거에도 재소환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윤 당선인의 측근들이 연이어 지선 출마 결단을 내리자, '윤심(尹心·윤 당선인의 의중)을 읽는데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윤 당선인의 '입' 역할을 한 김은혜 의원은 전날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이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공정한 경기도,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김 의원은 "저는 윤심이 아니라 민심을 대변하고 민심을 찾고자 나왔다"며 윤심 논란에 선을 그었다.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충남지사 출마로 방향을 바꾼 김태흠 의원의 경우, 윤 당선인이 직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특정인에) 출마하라고 말한 바는 없다"며 언론의 해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당 일각에서 송 전 대표의 출마에 '이심(李心·이 고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비주류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거물급 송 전 대표의 등판으로 사실상 '단독 추대' 분위기가 형성되자, 친문(親문재인)·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송 전 대표를 향한 질타와 불출마 압박을 넣는 모양새다. 이날 친문 그룹인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남인순 의원 등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서울지역 의원들도 다양한 후보가 출마해 경선 흥행을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7일 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에 등록할 예정인 가운데, '친명 대 비명'의 새로운 계파 갈등이 이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거물급 총출동에 대흥행 예고 이런 가운데, 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자타공인 대권주자들이 각각 대구시장,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내면서 지방선거 판들 대선급으로 키우고 있다. 잠룡 오세훈 서울시장도 연임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선후보였던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전 후보와 직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박영선 전 장관 등 여러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과 합당 수순을 밟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전 대선후보)도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다. 이번 지선이 정권이 바뀐 새 정부 출범 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의 '눈치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거물들이 이번 지선에서 승리할 경우, 단숨에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개개인들의 기회의 장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06 16:28:43인터파크가 유플러스 알뜰모바일과 함께 봄맞이 프로모션 '이심전심 유심'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심전심 유심' 프로모션은 매해 증가하는 가계 통신비가 부담되는 사람들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고자 기획됐다. 인터파크는 프로모션을 통해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유심 5종, 스마트폰 5종 등을 특가로 판매하고, 원포원(One for One) 방식으로 코로나19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유심 5종은 유심 요금제 상품으로, 유심만 별도로 개통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장착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지 위약금 없이 무약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LG 유플러스 통신망을 활용하여 LG 유플러스와 동일한 통화 품질 및 LTE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는 '이심전심 유심'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유심 구매자 전원에게 유심 기본 요금액만큼 아이포인트를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이심전심 유심'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판매되는 유심 또는 스마트폰에 대해 구매 건당 1만 원의 기부금을 코로나19 피해 아동 가정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원포원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부는 '인터파크' 단체명으로 사회복지 NGO 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4월 말 전달할 계획이다. 강효정 인터파크 디지털 카테고리 담당 MD는 "최근 비싼 기기값과 제한적인 통신 요금제를 벗어나고자, 기존 통신사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플러스 알뜰모바일과 함께 마련한 이번 봄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뜰폰을 새롭게 경험하고, 특별한 혜택도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4-14 10:24:17【울산=최수상 기자】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줄이기 위한 밥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울산농협에 따르면 (사)고향주부모임 울산시지회가 운영하는 ‘이심점심 밥차’는 영농청 현장에서 점심 급식을 지원하는 일종의 공동급식 형태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우수프로그램 공모에도 당선됐다.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 경감과 농업인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가족, 홀몸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농업인 실익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밥차는 지난 15일 울산시 북구 애플팜의 사과꽃 적화 농가 중식지원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봄 농번기 5~6회에 걸쳐 작업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밥차 운영에는 (사)고향주부모임 울산시지회 회장단, 주부대학 회원, 울산농협 사랑나눔봉사단이 동참하고 있다. 고향주부모임 울산시지회 변혜석 회장은 “음식 솜씨가 뛰어난 회원들이 영농철 어려운 농가를 지원할 수 있어서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남은 밥차 운영도 단점을 보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용 울산농협 본부장은 “이번 밥차 운영은 울산농협이 기존의 농촌인력지원에서 한 단계 더 고심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농촌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4-17 10:09:165G 이동통신 시대가 개막한 가운데, 디지털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시큐어가 ‘이심(eSIM)’ 대응에 전격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한솔시큐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5G 상용화에 앞서 지난달 21일 2대주주인 독일 G+D(G+D Mobile Security)와 함께 한솔시큐어 본사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G+D 아시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유심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상용 5G 시장 확대 및 향후 이심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솔시큐어는 그간 유심(USIM)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동 통신사에 상용 5G 유심을 공급하고 있다. 한솔시큐어 관계자는 “이심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매니지먼트 솔루션 고도화 작업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사업자 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심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솔시큐어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기업으로 1·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과 SK텔링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재무·기획·영업·마케팅 분야를 총괄한 전문가로 꼽힌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솔시큐어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손익구조를 개선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과거 정체돼 있던 매출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경영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구축,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4-11 10:14:33농협중앙회는 5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 한정보건진료소 앞에서 (사)고향주부모임과 함께 '2018 이심점심 지원 및 일손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심점심 중식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농협과 고향주부모임 대구시지회가 바쁜 농번기에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1만8000인분의 중식을 제공하고, 1만명 이상의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연창 대구경제부시장 등 2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를 주제로 고향주부모임 결의문 낭독과 중식조리 시연ㆍ배달을 실시했다. 또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마늘 수확 일손 돕기도 함께 했다. 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은 앞으로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중식지원 사업 등 필요한 사업을 찾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6-05 14:28:3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지난 월요일부터 재계와 노동계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사회적 대타협 경청 간담회'와 관련해 "현안에 약간의 온도 차가 있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이심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사회적 대타협은 자신들의 주장을 끝까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에서 한 발짝 양보한 대화·타협·상생의 해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대한상의(15일), 한국노총(16일)방문에 이어 이날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 및 노동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1-17 11:06:12【 워싱턴DC(미국)=조은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29일 오후(현지시간) 약속이라도 한 듯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나란히 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백악관에서 만찬을 겸해 첫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한 뒤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을 매우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굉장히 멋진 선거"라고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도 했다. 만찬은 당초 종료시간인 오후 7시30분을 넘겨 오후 7시50분께 마무리됐다. 상견례와 환영리셉션 등을 포함하면 두 정상이 마주한 시간은 125분간이다. ■文, 트럼프 악수 '트뤼도 스타일'로 대응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백악관 현관 앞에서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곧장 악수했다. 악수는 4초가량 이어졌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보였던 특유의 짓궂은 '악수'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을 마주 잡는 동시에 먼저 왼손을 문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1초 정도 가볍게 올렸다가 내렸고, 이에 문 대통령도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팔꿈치 부분을 가볍게 쥐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문 대통령의 대처법은 가장 재치있게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에 대응했다는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스타일과 유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다가 다른 손으로 오른팔을 살짝 잡았으나, 트뤼도 총리 역시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팔뚝을 꽉 잡는 것으로 대응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팔꿈치를 가볍게 쥠으로써 '대등한 동맹관계'를 지향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에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두 정상 간에 아주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면서 아베 총리를 끌어당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악수를 푼 뒤 아픔을 참으려 애쓰는 듯한 표정과 함께 당황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 이례적으로 사적공간 공개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두 정상이 굳건한 동맹을 상징하듯 똑같이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는 점이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별도로 약속한 건 없었다"면서 "이심전심,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내 사적인 공간을 한번 둘러보시지 않겠느냐. 외부인에게는 잘 공개하지 않는 곳이다"라면서 트리티룸과 링컨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링컨룸에서 문 대통령에게 링컨 대통령의 책상에 앉아 사진을 찍어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윤 수석은 "대화의 분위기는 처음엔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면서 양국 정상이 시종 솔직하고 진지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단호박 맑은 수프와 제철 채소로 만든 프랑스식 찜요리, 생선요리 그리고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황금쌀로 된 비빔밥, 와인으로는 캘리포니아 소노마산 백포도주 2015와 같은 캘리포니아산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 적포도주 2013였다.양 정상 부부 외에 한국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선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2017-06-30 17:48:31【 아바나(쿠바) 서울=공동취재단 김유진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처음으로 공식 회담을 갖고, 강력한 수교 의사를 전달했다. 아바나 시내의 쿠바 정부 건물인 '컨벤션 궁'에서 75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담이 향후 양국 관계를 정상화 하는데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장관은 2013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한·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고위급 회담 계기에 면담한 적이 있을뿐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외교부 공동취재단과 만나 "우호적이고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가운데 회담했다"며 "양국이 가진 잠재력을 더욱 구체화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점을 제가 강조했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측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잠재력을 구체화할 시점'이라는 언급에서 우리 측이 쿠바측에 수교 의사를 전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윤 장관은 "(관계개선을 위한) 이심전심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꼈다. 다양한 후속 협의를 생각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 로드맵을 갖고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 함께 배석했던 한 외교 소식통도 "양자 문제, 글로벌 협력, 인사(교류)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우리 쪽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다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로드리게스 장관에게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닐 암스트롱의 "개인에게는(한 인간으로서) 하나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위대한 발자국"이라는 역사적 명언을 인용하고 양국관계에서 자신의 방문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쿠바의 혁명가이며 독립영웅인 호세 마르티의 시 '관타나메라'를 언급, 아늑하고 포근한 쿠바의 정경이 인상 깊었다는 소감도 전했다. 쿠바 측은 이에 상당히 호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계 정상화를 놓고 쿠바 측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쿠바가 북한과는 혈맹으로 여겨지는 만큼 북한의 방해공작 가능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 후 한인후손회관인 '호세 마르티 한국 쿠바 문화클럽'을 방문, 안토니오 김한 한인 후손 회장에게 "후손 여러분이 문화교류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인 후손들의 한·쿠바 가교역할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더 큰 기여를 당부하는 방문록을 남겼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으며, 지금까지 우리의 미수교국이다. 이번 회담 이후 양국은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차원의 후속 협의를 통해 관계 정상화에 다가갈 것으로 관측된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06-06 14:15:5320일 서울 능동로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장학기금 기부식에서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왼쪽)이 송희영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모교인 건국대에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20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건국대 법과대학(법학 59) 출신으로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했고 대한노인회 15·16대 회장을 지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04-20 18:47:58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대한노인희 이심 회장(왼쪽)이 송희영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감사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이 개교 70주년을 맞아 모교인 건국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20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건국대 법과대학(법학 59) 출신으로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했고 2010년 대한노인회 제15대 회장에 이어 2015년 제16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노인상을 정립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노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04-20 1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