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가 P2E(Play To Earn) 게임개발사 하루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0%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게임이 올해 상반기 해외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선제적 전략투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하루엔터테인먼트는 버블 슈터 기반의 캐주얼 퍼즐 장르 게임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개발사다. 시티랩스는 지난해 11월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하루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내 블록체인 부문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티랩스가 지분 투자에 나선 하루엔터테인먼트는 루키탱크, 썬레스시티 등을 비롯해 100만다운로드를 넘어선 국내 인디게임, 하이퍼캐주얼장르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도맡아온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기업이다. 지난 16년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외길을 걸어온 최훈 대표가 수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개발에 돌입한 하루엔터테인먼트는 이듬해 이오시스와 함께 정식 출시한 ‘EOS BLASTERZ’가 댑레이더 기준 블록체인 게임 전체 인기순위 6위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가시화했다. 이후 2020년엔 엠게임과 클레이튼 메인넷을 활용한 귀혼, 프린세스메이커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조영중 시티랩스는 대표이사는 “게임 및 블록체인 기술 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접점이 많은 하루엔터테인먼트 투자를 계기로, 추가로 검토 중인 P2E 게임사 투자 사안 등 다각적 사업 논의에 한층 적극적으로 접근해 갈 계획”이라며 “특히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서 오랜 업력과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P2E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게임의 해외 시장 론칭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07 10:50:47국내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결원이 생길때마다 경력자를 중심으로 충원해 오던 기존 업계관행을 깨고, 전통기업의 방식인 대졸 공채제도를 본격 시작한다는 것. 잦은 이직과 상시채용이 주를 이뤘던 블록체인 업계에서 체인파트너스가 신입공채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체인파트너스는 지난 20일 자사 홈페이지에 '크립스타(Cryptstar)' 신입공채 1기 모집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경영과 개발부문에 걸쳐 총 1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기수제 공채의 장점은 동기와 선후배가 생긴다는 점"이라면서 "조직문화에 안정감이 생기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크립스타'는 대졸 신입직원을 각 사업의 관리자로 길러내는 미래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데이빗, 코인덕, 체인파트너스OTC, 이오시스, 경영지원팀 등 체인파트너스의 여러 사업부문을 일정기간 돌며 여러 업무를 경험케 한 후 희망하는 팀에 배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채용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표 대표는 "대표적인 IT 기업인 구글도 일반채용과 미래경영자 트랙 채용으로 분리해 신입직원을 뽑고 있다"며 "향후 매니저가 될 친구들을 어릴 때 뽑아 육성한다는 의미에서 미래경영자 양성트랙이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06-24 18:30:37국내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결원이 생길때마다 경력자를 중심으로 충원해 오던 기존 업계관행을 깨고, 전통기업의 방식인 대졸 공채제도를 본격 시작한다는 것. 잦은 이직과 상시채용이 주를 이뤘던 블록체인 업계에서 체인파트너스가 신입공채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20일 자사 홈페이지에 ‘크립스타(Cryptstar)’ 신입공채 1기 모집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경영과 개발부문에 걸쳐 총 1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기수제 공채의 장점은 동기와 선후배가 생긴다는 점”이라면서 “조직문화에 안정감이 생기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립스타’는 대졸 신입직원을 각 사업의 관리자로 길러내는 미래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데이빗, 코인덕, 체인파트너스OTC, 이오시스, 경영지원팀 등 체인파트너스의 여러 사업부문을 일정기간 돌며 여러 업무를 경험케 한 후 희망하는 팀에 배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채용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 대표는 “대표적인 IT 기업인 구글도 일반채용과 미래경영자 트랙 채용으로 분리해 신입직원을 뽑고 있다”며 “향후 매니저가 될 친구들을 어릴 때 뽑아 육성한다는 의미에서 미래경영자 양성트랙이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체인파트너스는 향후 신입채용 경로를 크립스타로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표 대표는 “이번 크립스타 1기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2기, 3기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산업 각 분야에서 매니저가 될 친구들을 어릴때 뽑아 육성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06-24 09:56:50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체인파트너스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배급(퍼블리싱) 및 공동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최근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를 선도할 이른바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이 속속 게임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젤리주스’를 선보이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젤리주스’는 체인파트너스에서 이오스 블록운영자(BP) 선거에 나섰던 ‘이오시스’ 조직이 분사해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젤리주스’ 출시… 첫 게임은 ‘이오스 블라스터즈’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유망 분야로 게임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오스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며 “젤리주스를 통해 이오스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 게임들을 여럿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젤리주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첫 게임인 ‘이오스 블라스터즈’ 젤리주스를 통해 처음 서비스되는 게임은 하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이오스 블라스터즈’다. ‘이오스 블라스터즈’는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단순 터치나 마우스클릭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순위가 매겨진다. 게이머는 발판이 나타나는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발판에서는 최대한 버튼을 눌렀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떼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사해 몬스터를 물리치게 된다.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는지를 겨루는 게임이다. 1주일 동안 순위를 겨루는 모드와 하루 동안 순위를 겨루는 모드, 4시간 동안 참여하는 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전세계 이용자들과의 경쟁으로 내 순위가 정해지고 높은 순위에 오르면 암호화폐 이오스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향후 새로운 캐릭터, 다양한 배경화면(스킨)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시드, 두나무 등도 게임 투자 확대 ‘이오스 블라스터즈’에 이어 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멸망을 막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의 게임인 ‘이오스 임팩트’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체인파트너스 측은 “이오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게임업체에 제공하며 게임 공동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국내 게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 서비스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체인파트너스 뿐만은 아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투자사로 잘 알려진 해시드도 액셀러레이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출범시킨 ‘해시드 랩스’에서 게임 분야 개발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잘 알려진 두나무도 투자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게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메모리, 노드브릭, 나부스튜디오, 웨이투빗, 코드박스 등의 게임기업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2019-04-04 11:21:00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엘타워 엘하우스에서 ‘2019년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신년회’를 개최하고 한빛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 등이 임원사로 합류하며 회원사가 100여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협회 임원사, 자문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행사 시작 전 전세계 1위 블록체인기반앱(디앱, Dapp) 랭킹 사이트로 전세계 1600여개 디앱 활동량을 분석하는 ‘댑레이더’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온톨리지’와 블록체인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황성익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신년회’에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황성익 회장은 협회 임원사로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엔진, 웨이투빗, GXC등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게임산업 업체들이 가입했다며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협회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블록체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올 1월에는 블록체인게임업체들의 축제인 ‘2019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쇼’를 개최해 약 1200여명의 참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황 회장은 올해 협회의 계획도 소개했다.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쇼의 연 2회 개최 정례화, 유망 블록체인게임업체들을 뽑는 ‘제1회 블록체인 콘텐츠 어워즈’ 개최 등을 통해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산업 진흥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댑레이더와 믹스마블, 수퍼트리, 체인파트너스의 이오시스, 아이템게임즈의 블록체인게임 전문가들이 ‘블록체인과 게임’에 대한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황성익 회장은 “올해는 더 많은 세미나, 행사와 같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과 게임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서로 윈윈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올 상반기 협회 설립 인가를 자신하며, 향후 블록체인산업을 이끄는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3-22 11:23:15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 장기화와 암호화폐 시세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의 방향성 없는 제재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던 국내 암호화폐 대표기업들의 세계 순위가 속속 하락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건전한 시장 형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성장통으로 순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미국, 일본 등 해외국가의 정책정비 속도에 맞춰 정책을 마련하고, 시장에서 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지도록 질서를 잡는 데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강국, 코리아' 구축에 나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는 2018년 업계 결산에 대한 총평으로 "올 한해는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새로운 산업이 탄생되는 과정의 성장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규제 당국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나친 제재로 인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시장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돌아봤다. 앞서 두나무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독점제휴를 통해 지난해 10월 업비트를 세운 뒤, 약 2개월 만에 일일 최대 거래액을 12조원까지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책없이 무조건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사업을 틀어막는 규칙없는 정책이 지속되면서 업비트는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의 24시간 조정된 거래량 기준으로 30위 안팎에 머물러 있다. 일일 평균 거래액 역시 7만1000달러(약 8000만원) 수준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도박장이라는 프레임에 가둬둔 상태다. 유흥주점업,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벤처 인증을 받을 수 없는 산업으로 분류한 것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는 자금 선순환을 위한 핵심고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대표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소 역할이 필수"라며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 간 총 1000억원의 자금을 블록체인 업계에 투자하고, 지난 5월 출범시킨 람다256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하는 이유도 '블록체인 강국'이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체인파트너스, '크립토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다 '크립토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건 블록체인·암호화폐 에코시스템 빌더 체인파트너스도 사내 10여 개 서비스 업체를 통해 '도전-실패-성장'의 과정을 반복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오스(EOS)' 운영자(블록생산자·BP) 21명 중 하나로 선출됐지만, 지금은 30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당시 EOS BP 선거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EOS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에 초기 투자를 하는 등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는 '이오시스'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으로 결제할 수 있는 '코인덕 페이먼트'를 상용화 시켰지만, 가맹점 확대를 비롯해 암호화폐 결제 문화 안착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코인덕은 스마트폰 개발업체 시린랩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에 자체 암호화폐 결제·송금 기술을 탑재하는 한편, 이달부터 삼성전자 C랩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체인파트너스가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간 시장 쟁탈전과 정책당국의 규제 압박 속에 출시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역시 '벌집계좌'로 원화수신을 하지 않는 등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시중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 계좌 발급에 제약을 두면서,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는 법인 운영자금 계좌로 위장한 '벌집계좌' 아래 투자자(거래자) 개인계좌를 두고 편법으로 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데이빗은 벌집계좌나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등을 적용하지 않고 최대한 정부 방침을 준수한다는 게 체인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체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3일 몰타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 라이센스를 취득, 데이빗의 서비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즉 법정화폐인 유로화(EUR)를 합법적으로 수신하는 것은 물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자 수탁형태의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1년 여간 블록체인 생태계에 꼭 필요한 회사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크립토 OTC(장외거래) 등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17 18:18:20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 장기화와 암호화폐 시세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의 방향성 없는 제재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던 국내 암호화폐 대표기업들의 세계 순위가 속속 하락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건전한 시장 형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성장통으로 순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미국, 일본 등 해외국가의 정책정비 속도에 맞춰 정책을 마련하고, 시장에서 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지도록 질서를 잡는 데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강국, 코리아' 구축에 나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는 2018년 업계 결산에 대한 총평으로 “올 한해는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새로운 산업이 탄생되는 과정의 성장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규제 당국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나친 제재로 인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시장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돌아봤다. 앞서 두나무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독점제휴를 통해 지난해 10월 업비트를 세운 뒤, 약 2개월 만에 일일 최대 거래액을 12조원까지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책없이 무조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사업을 틀어막는 규칙없는 정책이 지속되면서, 업비트는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의 24시간 조정된 거래량 기준으로 30위 안팎에 머물러 있다. 일일 평균 거래액 역시 7만1000달러(약 8000만원) 수준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도박장이라는 프레임에 가둬둔 상태다. 유흥주점업,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벤처 인증을 받을 수 없는 산업으로 분류한 것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는 자금 선순환을 위한 핵심고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대표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소 역할이 필수”라며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 간 총 1000억원의 자금을 블록체인 업계에 투자하고, 지난 5월 출범시킨 람다256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하는 이유도 ‘블록체인 강국’이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체인파트너스, '크립토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걸다 ‘크립토 세계 경영’을 기치로 내건 블록체인·암호화폐 에코시스템 빌더 체인파트너스도 사내 10여 개 서비스 업체를 통해 ‘도전-실패-성장’의 과정을 반복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오스(EOS)’ 운영자(블록생산자·BP) 21명 중 하나로 선출됐지만, 지금은 30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당시 EOS BP 선거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EOS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에 초기 투자를 하는 등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는 ‘이오시스’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으로 결제할 수 있는 ‘코인덕 페이먼트’를 상용화 시켰지만, 가맹점 확대를 비롯해 암호화폐 결제 문화 안착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코인덕은 스마트폰 개발업체 시린랩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에 자체 암호화폐 결제·송금 기술을 탑재하는 한편, 이달부터 삼성전자 C랩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체인파트너스가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간 시장 쟁탈전과 정책당국의 규제 압박 속에 출시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역시 ‘벌집계좌’로 원화수신을 하지 않는 등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시중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규 계좌 발급에 제약을 두면서,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는 법인 운영자금 계좌로 위장한 ‘벌집계좌’ 아래 투자자(거래자) 개인계좌를 두고 편법으로 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데이빗은 벌집계좌나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등을 적용하지 않고 최대한 정부 방침을 준수한다는 게 체인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체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3일 몰타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 라이센스를 취득, 데이빗의 서비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즉 법정화폐인 유로화(EUR)를 합법적으로 수신하는 것은 물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자 수탁형태의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1년 여간 블록체인 생태계에 꼭 필요한 회사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크립토 OTC(장외거래) 등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17 13:09:43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3일 이오스(EOS) 기축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3월 EOS 블록생성자(BP, Block Producer) 후보(이오시스) 출마 당시, 기치로 내걸었던 글로벌 EOS 생태계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EOS 토큰을 보유한 사람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으로 한 차례 바꾸지 않고, 곧바로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EOS 기축거래 시장에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EOS 기반 디앱(dApp,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드 체인(자매 체인) 토큰이 주로 상장될 예정이다. 데이빗은 “EOS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세 번째 기축통화로 운영한다”며 “내년 1·4분기까지 수십 개 이상의 토큰을 EOS 기축거래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빗은 우선 EOS 기축거래 시장에 ‘보이드(BOID)’와 ‘대블(DABBLE)’ 등 토큰 2개를 상장했다. 보이드는 이용자가 PC 자원을 제공하고 보상을 나누는 형태의 분산 컴퓨팅 서비스이며, 대블 역시 보상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데이빗은 또 체인파트너스 안에서 EOS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활약 중인 이오시스(EOSYS)와 함께 유망한 EOS 기반 토큰을 선별해나갈 예정이다. 이오시스 김홍욱 팀장은 “EOS 기반 디앱은 이더리움 기반 디앱과 비교했을 때 실제 사용자가 있고 사용량도 높은 반면 토큰을 상장할 수 있는 거래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데이빗 등을 통해 EOS 기반 디앱의 토큰 유통이 활성화되면 EOS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블록체인 활성도를 수치화한 ‘블록티비티(Blocktivity)’에 따르면 EOS는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용 디앱이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블록체인이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EOS 메인넷을 공동 출범시킨 이오시스와 기술 중심 거래소인 데이빗 간의 긴밀한 협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EOS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EOS 기반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3일 몰타(Malta)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Virtual Financial Asset)’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유럽연합(EU) 가입국인 몰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가상금융자산법’을 시행 중이다. 이 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라이센스인 ‘클래스 4’를 통해 체인파트너스 몰타 법인은 앞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을 비롯해 투자자(고객) 자산을 합법적으로 수신 및 운용할 수 있다. 즉 법정화폐인 유로화(EUR)를 합법적으로 수신하는 것은 물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수탁(커스터디·Custody) 서비스도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클래스 4’ 라이센스를 데이빗의 서비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03 12:32:31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 사진)가 27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제2기 위원으로 전격 합류했다. 표 대표는 지난 1년 여간 자체 리서치센터(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분석)와 이오시스(EOS 기반 프로젝트 엑셀러레이팅) 등을 이끌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를 확보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을 제도권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대정부 제언’을 발표한 그는 향후 1년 간 4차위 2기 위원으로서, 관련 정책 설계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4차위는 “1년 더 임기가 연장된 장병규 4차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19명과 당연직인 정부위원 6명 등 총 25명의 4차위 2기 구성이 완료됐다”며 “12월 초 전체회의를 열어 2기 운영 방향과 기타 안건 등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민간위원은 블록체인, 자동차, 의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분야 산업계와 교육, 사회복지, 바이오 분야 학계 및 연구기관, 법조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4차위는 민간위원 중 최연소(85년생)인 표철민 대표를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앞서 표 대표는 지난 9월 말 ‘디지털 자산발(發)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위한 대정부 제언’이란 장문의 글을 통해 미국식 적격투자자제도를 응용한 단계적 암호화폐공개(ICO) 제도화와 암호화폐 거래소 양성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적정한 가치로 산정할 수 있는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차위 2기 정부위원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함께한다. 1기 활동 당시 ‘유명무실한 4차위’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정부위원들이 2기 활동 기간에는 민관협력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27 17:42:37“지난 1년 여간 블록체인 생태계(에코시스템)에 꼭 필요한 회사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 이 과정에서 100개 프로젝트 중 90개는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합법 여부가 모호해 중간에 접어야 했다. 이른바 ‘포지티브 규제(원칙적 금지·예외적 허용)’ 안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어 온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는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관리)와 크립토 OTC(장외거래) 등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와 임직원 법정 구속 수준의 명백한 불법이 아닌 서비스라면, 무조건 도전해 투명하고 정직하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국내 유력 블록체인·암호화폐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가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를 확보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오는 11월 크립토P2P(개인간거래) 플랫폼 ‘비하인드’를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 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자체개발한 지갑을 기반으로 3자 수탁 형태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3분의1을 차지했던 한국이 글로벌 금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달 초 개인 간 암호화폐 거래 장외플랫폼 연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사진)는 29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첫 체인파트너스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 “지난 3월 유명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만든 리서치센터가 별도로 운영했던 OTC 비즈니스(장외거래)와 더불어 다음 달 초에는 개인 간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장외플랫폼 ‘비하인드’를 공식 출시한다”며 “철저한 본인인증으로 신원을 검증하고 시스템 에스크로 등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주기 때문에 안전한 코인 직거래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체인파트너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인을 중심으로 ‘코인 AML(Anti-Money Laundering·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표 대표는 “원화와 달러 등 피앗 커런시(명목화폐)는 자금세탁방지체계가 잘 갖춰져 있지만 암호화폐(코인)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실제 장외거래 시장에서는 이 코인이 어디서 등장한 것인지 두려워서 최종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앞으로 개인투자자를 비롯해 기관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면 코인 AML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미국 개발자들과 만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통해 코인 AML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에서 에코시스템 빌더로 도약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1년 간 자체 리서치센터(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분석)와 토크노미아(토큰경제 설계), 이오시스(EOS 기반 프로젝트 엑셀러레이팅) 등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꼭 필요한 퍼즐들을 하나씩 맞춰왔다. 하지만 단기간에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다보니 각종 잡음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표 대표는 “체인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에서 출발해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빌더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고, 몇 개 프로젝트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투명한 절차와 정직한 태도로 나아가자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 중에서 몇 %가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실패해도 그 다음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하우를 쌓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Top 5)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29 14: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