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연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로 대만을 추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실속 있는 여행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한 번의 여행으로 대만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이원 여행을 제안했다. 제주항공은 10월 17일부터 김포~가오슝 노선에 주 3회(월·수·일)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했으며, 10월 29일부터는 부산~가오슝 노선에 주 3회(화·목·토) 신규 취항했다. 기존 인천~타이베이(주 12회) 노선까지 포함해 총 4개의 대만 정 노선을 주 25회 운항한다. 대만은 비행 시간 약 3시간 거리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타이베이에서는 대만 국립고궁박물관과 스펀을, 가오슝에서는 박이예술특구와 류허 야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타이베이와 가오슝은 고속철도로 연결돼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5'를 통해 내년 인기 여행지 1위로 대만 타이난을 선정했다. 타이난은 가오슝에서 열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어 타이베이, 가오슝과 함께 여행하기 좋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가까운 도시를 묶어 실속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원여행'이 주목받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다양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활용해 한 번의 항공여행으로 다양한 여행지의 매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대만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7 09:07:42"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관광업계의 최대 숙원입니다. 부산은 2020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글로벌허브도시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장(게스후·게스후호텔 대표·사진)은 19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필요성부터 강조했다. 부산 관광업계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자 60년 묵은 숙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는 부산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 의료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입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차량 예약부터 여러 나라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을 곳입니다. 부산을 수도권과 견줄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2013~2019년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부터 3번째 회장을 맡아 부산관광업계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협회에는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650여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당초 회원사가 1000여개 업체에 달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0여 업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재가입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만큼 이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를 서둘러 건립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제주는 관광복합건물을 운영하는 등 관광 거점공간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서울은 2000년부터 '서울관광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1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 카페로 운영 중이고, 시민들이 대관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 관광협회·단체, 관광스타트업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서울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너지효과도 높다. 제주도 제주웰컴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컨벤션뷰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관광 운영체계를 단일화한 안내소다. 종합관광안내, 환전소, 관광기념품 전시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은 물론, 사진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까지 두루 갖추고 원스톱 관광객 지원활동을 맡는다. 이에 비하면 부산 사정은 열악하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주요 관광지 22곳에 소규모 관광안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오후 6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부산관광공사도 동구 범일동의 한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사용 중입니다. 부산 관광·마이스 업계 단체나 기관들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창기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협회 사무실을 설치한 이후 1982년부터 부산데파트 2층을 사용했고, 2004년부터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하고 박형준 시장 면담, 부산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건립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예산 반영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1963년 7월 설립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일본 후쿠오카시를 시작으로 일본 8개, 중국 6개, 대만 2개, 태국 1개 등 모두 17개 해외도시 관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야자키현, 대만 타이난시와 관광교류 MOU를 체결했다. "11월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부산관광협회의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열정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관광 자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지속적인 호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부산 관광인의 밤'이다. 부산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0:57앞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가 은행 점포에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투자성향 분석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은행 직원들에게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서비스 단계별로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제정되는 가이드라인에는 마이데이터 가공·분석정보 기준과 오프라인 서비스 실행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막기 위한 규제 방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銀 지점서 내 자산·투자 원스톱 조회 26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회사·통신사·빅테크 기업 등 마이데이터사업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은행 지점 직원은 마이데이터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고객에 대해 가공·분석정보를 조회·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 중 1개월 내 만기도래 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예금·대출 등 상품군별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정기 지출금액은 얼마인지 등의 자산분석 정보가 포함된다. 여유자금과 유동성 계좌 금액, 마트·배달 등 사용분류별 지출 비중,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거래 비중과 연간 주식 매매 횟수까지 원스톱으로 조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고객 분석도 가능해진다. 30대 고객 중 상위 몇 %의 자산을 보유했는지, 서민금융 상품 추천 대상인지, 해외여행 관심도는 어떠한지 등을 분석한다. 즉, 고객의 금융상품 선호도와 소비 관심도, 투자성향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맞춤형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가이드라인은 이 과정에서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지켜야 할 절차들을 규정한다. 초안에 따르면 마이데이터사업자는 △고객 본인만을 대상으로 △사업자의 지점에서만 △사업자 소속 임직원만이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업자는 연 1회 등 주기적으로 지점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정보 조회기록·조회 사유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은행연합회와 주요 은행 실무진은 지난 14일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향후 △은행 지점장 등 누구에게 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 접근권한을 부여할지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지점 직원이 마케팅 동의를 받은 고객의 가공·분석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회의는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한 회의였다. 가이드라인이 있다 해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돼야 실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오프라인 서비스 도입 시기는 전산 구축까지 고려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銀 환영…내부통제+수수료 '관건' 마이데이터사업자 가운데 특히 은행권이 오프라인 서비스 도입을 반기고 있다. 오프라인 창구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해지면 자산관리(WM) 사업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은행 점포를 찾는 시니어 고객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프라이빗 뱅커(PB) 서비스의 '대중화'도 기대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통신사, 인터넷전문은행과 달리 대면 채널이 많은 은행들이 오프라인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은행들의 숙원인 투자자문·투자일임업까지 허용되면 WM 부문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은행들에서도 예적금과 신용대출은 비대면으로, 심사가 까다로운 담보대출이나 투자상품 판매 등은 대면 채널로 이원화하고 있다. 영업비용 절감·디지털 전환 경영 방향과 맞물려 은행들은 대면 점포에서는 PB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은행 직원들이 점포에서 고객의 마이데이터 정보 조회·활용이 가능해지면 그만큼 내부통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은행들이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받는 수수료(fee)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투자자문 수수료를 도입할지 여부다. 다만 업계에서는 고객들의 수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할 때 당장 투자자문 상담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부과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6 18:06:53#OBJECT0#[파이낸셜뉴스]앞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가 은행 점포에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투자성향 분석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은행 직원들에게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서비스 단계별로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제정되는 가이드라인에는 마이데이터 가공·분석정보 기준과 오프라인 서비스 실행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막기 위한 규제 방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 銀 지점서 내 자산·투자 원스톱 조회 26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회사·통신사·빅테크 기업 등 마이데이터사업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은행 지점 직원은 마이데이터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고객에 대해 가공·분석정보를 조회·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 중 1개월 내 만기도래 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예금·대출 등 상품군별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정기 지출금액은 얼마인지 등의 자산분석 정보가 포함된다. 여유자금과 유동성 계좌 금액, 마트·배달 등 사용분류별 지출 비중,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거래 비중과 연간 주식 매매 횟수까지 원스톱으로 조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고객 분석도 가능해진다. 30대 고객 중 상위 몇 %의 자산을 보유했는지, 서민금융 상품 추천 대상인지, 해외여행 관심도는 어떠한지 등을 분석한다. 즉, 고객의 금융상품 선호도와 소비 관심도, 투자성향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맞춤형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가이드라인은 이 과정에서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지켜야 할 절차들을 규정한다. 초안에 따르면 마이데이터사업자는 △고객 본인만을 대상으로 △사업자의 지점에서만 △사업자 소속 임직원만이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업자는 연 1회 등 주기적으로 지점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정보 조회기록·조회 사유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은행연합회와 주요 은행 실무진은 지난 14일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향후 △은행 지점장 등 누구에게 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 접근권한을 부여할지 △마이데이터 오프라인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지점 직원이 마케팅 동의를 받은 고객의 가공·분석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회의는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한 회의였다. 가이드라인이 있다 해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돼야 실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오프라인 서비스 도입 시기는 전산 구축까지 고려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銀 환영...내부통제+수수료 '관건' 마이데이터사업자 가운데 특히 은행권이 오프라인 서비스 도입을 반기고 있다. 오프라인 창구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해지면 자산관리(WM) 사업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은행 점포를 찾는 시니어 고객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프라이빗 뱅커(PB) 서비스의 '대중화'도 기대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통신사, 인터넷전문은행과 달리 대면 채널이 많은 은행들이 오프라인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라며 "은행들의 숙원인 투자자문·투자일임업까지 허용되면 WM 부문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은행들에서도 예적금과 신용대출은 비대면으로, 심사가 까다로운 담보대출이나 투자상품 판매 등은 대면 채널로 이원화하고 있다. 영업비용 절감·디지털 전환 경영 방향과 맞물려 은행들은 대면 점포에서는 PB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은행 직원들이 점포에서 고객의 마이데이터 정보 조회·활용이 가능해지면 그만큼 내부통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은행들이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받는 수수료(fee)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투자자문 수수료를 도입할지 여부다. 다만 업계에서는 고객들의 수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할 때 당장 투자자문 상담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부과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3 16:40:3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사랑과 감사의 달 5월, 경북으로 축제 여행 오세요!" 경북도는 5월 경북의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첫 시작은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로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장소를 문정 둔치와 선비촌 일원으로 이원화하고,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과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건강한 축제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개최된다.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을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매년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2024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는 16일부터 4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장 입구에 오픈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참외 시식존도 전방에 배치한다. 5월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2024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기존 불꽃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불과 빛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불빛 드론, 발광다이오드(LED) 활용 불빛 테마존 전시, 레이저·공중공연, 불서커스 등 특화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안전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실시간 문자중계 시스템 도입 등 안전 시스템도 강화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날이 많은 달이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축제 여행을 경북으로 계획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1 10:08:44LG전자가 ‘전세계 미식여행’ 테마의 월간 쿠킹 클래스 참여자를 3월 18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월간 쿠킹 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사 인덕션과 광파오븐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4월 쿠킹 클래스는 일본의 ‘아부라소바 & 난반’을 주제로 오키친스튜디오에서 5일, 6일, 12일, 13일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브리치즈 뇨끼 그라탱’, 프랑스의 ‘치킨 채소 앙슈와드 구이’, 멕시코의 ‘슈림프 세비체’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주제로 쿠킹 클래스가 매월 운영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월간 쿠킹 클래스를 통해 LG 쿠킹가전과 함께 이국적 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즐기고 쿠킹 클래스 참여자 대상으로 히든 기획전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 및 각 식품업계 SNS를 통해 월간 쿠킹 클래스 참여 인원을 이원화 모집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4월 첫 쿠킹 클래스의 경우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및 오뚜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3월 18일부터 4월 11일까지 ‘LG 디오스 쿠킹 클래스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을 만나볼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은 쿼드 인버터 기술로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답답함 없이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가열 성능을 끌어올리는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통해 국내 동급 인덕션 중 최저 전기료까지 구현했다. 또한, 음식에 따라 불 조절과 요리시간이 자동 설정되는 ‘레시피 쿡’ 기능을 적용해 ThinQ앱에서 롯데푸드, 오뚜기, 팔도 등 간편식 제품의 바코드를 촬영하여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에 출시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의 경우, 3가지 열원이 적용된 트리플 광파쿡과 스팀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음식의 맛을 완벽히 살려낸다. 에어수비드, 찜, 에어프라이 등 10가지 조리 기능을 광파오븐 1대에 담아 다양한 요리 기술을 요구하는 외국 요리들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269가지의 요리를 온도, 시간 등의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인공지능쿡 기술로 간편식 포장지의 QR 코드를 LG ThinQ앱으로 찍으면 최적의 조리법이 오븐에 전달되는 편리한 기능까지 있어 요리 숙련도와 상관없이 다채로운 미식 생활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오뚜기의 쿠킹 경험 공간 오키친스튜디오, ABC쿠킹스튜디오와의 쿠킹 클래스를 통해 LG쿠킹가전으로 구현 가능한 나라별 색다른 레시피를 한 해 동안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오키친스튜디오는 함께 요리하고 나누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종합 식품 기업 ‘오뚜기’의 쿠킹 경험 공간이며 ABC쿠킹스튜디오는 요리의 즐거움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쿠킹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정 요리부터 베이킹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20 15:24:52[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인터라인을 통해 고객들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객 유치효과를 얻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및 뉴질랜드 이원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이용객은 항공권 구매 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편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 및 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다자간 인터라인 운송계약(MITA)에 가입해 인터라인 연계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임을 입증받았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이다. 2022년 말 취항 이후 2024년 초까지 13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11 09:48:51【 강릉·평창(강원)=장인서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장쾌한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 오륜 깃발과 함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전 세계 80여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강원2024'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평창·강릉·정선·횡성 등 강원특별자치도 4개 도시에서 2월 1일까지 14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강원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은 경기 관람은 물론 흥미진진한 액티비티와 스포츠 체험, 감성을 채워줄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직위원회, 강원도 등 7개 기관은 스포츠 정신을 일깨우는 개·폐회식 행사와 '경쟁·학습·공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페스티벌을 다채롭게 준비해 다양한 국적, 모든 연령대의 손님을 활기차게 맞이하고 있다. 동계스포츠와 한국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글로벌 대축제의 막이 열린 셈이다. '아시아 최초' 청소년 동계올림픽 '강원2024'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초의 청소년 동계올림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강원은 그동안 축적한 스포츠 문화유산을 디딤돌 삼아 다시 한번 올림픽 깃발을 펼쳐 들었다. 이번 대회는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설상·빙상·슬라이딩 부문 총 7개 경기, 15개 종목(세부 81개)에 걸쳐 승부를 가린다. 경기는 4개 시군에 위치한 10개 시설에서 종목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종목별 최적화된 규모와 설비를 갖춘 경기장들은 멀리서부터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 외관과 내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된다. 개막식을 제외한 전 경기가 무료 입장이라 발길도 가볍다. 강릉에서는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아레나와 오발, 아이스하키센터, 컬링센터를 둘러볼 수 있다. 경기장 곳곳마다 대회 마스코트로 활약하는 '뭉초' 캐릭터가 관람객을 반겨준다. 특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보안 인력 및 의료진이 총출동해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평창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바이애슬론센터, 스키점프센터를 탐방할 수 있다.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와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까지 돌아보면 2주간의 스포츠 여행 일정이 꽉 채워진다. '강원2024' 개회식은 19일 오후 8시 강릉 오발과 평창돔에서 이원 생중계되며, 폐회식은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평창 2018' 개막식 당시 화려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던 양정웅 연출이 이번 대회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아 또 한번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양 연출은 "청소년 대회인 만큼 판타지 SF 장르를 도입한 스토리와 디테일에 초점을 맞춰 시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곳곳에서 'K페스티벌' 한마당 대회 기간 4개 지역에서는 겨울 액티비티와 스포츠·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먼저, 강릉올림픽파크 내 강릉하키센터 일대에서는 아이스링크, 슬라이딩, 미니 하키&컬링·바이애슬론을 즐길 수 있다. 겨울 찬바람에 경험하는 각종 스포츠는 느슨했던 몸과 마음에 신선한 활력을 안겨준다. 문화콘텐츠로는 인생네컷, 크로마키 포토존, 하늘그네, 겨울음식,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 국립단체 예술공연이 마련됐다. 청소년 대회라는 점을 고려해 교육 및 진로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강원2024' 엠블럼 및 마스코트, 미디어파사드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2018평창올림픽기념관 일대에서는 튜빙과 인간 인형뽑기 등 액티비티를 비롯해 크로마키 포토존, 전통놀이, 뭉초 오브제, 인생네컷 등 문화체험, 미니 바이애슬론과 스키점프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올림픽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 2018평창올림픽기념관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 일대에서는 스피드 챌린지와 미니 하키&컬링·바이애슬론, VR체험, 복조리 만들기, 작은 무대 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하우스 일대에서는 문화·스포츠 체험과 더불어 대형 뭉초 포토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7개 단체의 문화예술 공연과 국내외 장애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시, K팝 콘서트와 K컬처 페스티벌도 열린다.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이 선보이는 특색 있고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 문화예술의 깊이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다. 로컬관광 명소서 '눈과 입'을 즐겁게 강원의 겨울은 아주 특별하다. 영하권 날씨에 함박눈까지 더해지면 온통 순백으로 세상을 감싼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태백산맥을 타고 불어오는 찬바람은 매서운 듯 산뜻한 기운을 머금고 있다. 특히 동해 수평선을 배경으로 펼쳐진 자연 지형이 매우 신비롭고 아름다워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교통 접근성도 인기 요인이다. 대회 기간 가볼만한 강원 명소로는 조선 양반가의 기품이 서린 강릉 선교장, 16세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생가터 등 지역문화재를 비롯해 정동진과 심곡항을 잇는 탐방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2.86㎞) 등을 꼽을 수 있다. 바다부채길은 200~150만년 전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안단구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돼 있다. 바닷길 산책을 마친 후 SNS 핫플레이스 '박이추 커피공장'에 들르면 차 한잔을 마시며 막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평창에서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뮤지엄딥다이브가 관광객들 사이 인기가 높다. 또 유명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얼음·텐트낚시와 더불어 얼음광장에서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자전거, 스케이트, 범퍼카 등 다양한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송어맨손잡기 이벤트다. 신체의 감각이 얼얼할 정도의 추위 속에 정신없이 송어를 잡는 모습이 참가자 본인과 구경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잡은 송어는 축제장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회센터에서도 송어회, 구이, 송어어묵 등 15가지 송어 요리를 판매하고 있어 각자 취향과 입맛대로 즐기면 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8 17:59:14[파이낸셜뉴스] 최근 플랫폼 경제 활성화,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으로 보편화된 간편결제와 관련해, 국내 시장 및 기업의 동향과 이슈 사항이 제시됐다. 22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간편결제 무한경쟁 시대, 왕관을 거머쥘 승자는?)에 따르면, 빅테크, 핀테크 기업 뿐만 아니라, 휴대폰 제조사, 유통, 배달, 통신 등 비금융업자들까지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국내 간편결제 이용 실적은 2023년 상반기 중 일평균 2628만 건, 8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6.9%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방식은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61.3%), 선불금(32.7%), 계좌(6.0%) 순이며, 카드 및 계좌에 연동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이용하는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한 2023년 상반기 기준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업자 중 전자금융업자는 37개사, 휴대폰 제조사는 3개사로 72.8%를 차지하여 비금융업자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삼정KPMG 핀테크산업 리더 조재박 부대표는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고객 접점 확대 및 서비스 차별화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업과 투자, 국내외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 증진, 후불결제 및 대환대출 등 서비스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간편결제사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간편결제 편리성과 혜택을 기반으로 부정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한 장치 마련과 건전성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다섯 가지 주요 이슈로 △경쟁 심화 △오프라인 접점 확대 △비즈니스 확장 △지급방식 변화 △전략 이원화가 제시됐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는 휴대폰 제조사, 전자금융업자, 금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나뉘며, 비금융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023년 3월부터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카드사들의 ‘오픈페이’ 출범, QR코드 공동 결제망 구축 등 국내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다음으로 오프라인 접점 확대가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안착한 간편결제는 더 많은 거래액과 결제 데이터가 생성되는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편의점 CU와 토스, 카카오페이와 오케이포스 등 주요 간편결제 제공 기업들은 파트너십 체결,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생태계 확장에 노력 중이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 GLN, 제로페이 등은 국내외 여행객들의 결제 편의성 확보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을 확보한다. 아울러, 빅테크를 중심으로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에게 소액 신용을 부여하는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 등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모델을 발전시키며 금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환대출 서비스까지 확장 중인 모습이다. 충성 고객을 가늠하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급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모바일·PC 등을 이용한 대금 지급 중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사용자의 편의성 선호 등으로 지속 확대 중이며, 애플페이 한국 진출로 인한 관련 단말기 보급 확대, 소비자 선호 증가 등으로 최근 들어 국내 카드사에서 콘택트리스(비접촉 결제)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도가 높아지면서 ‘선택과 집중’에 따라 본업에 집중하거나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으로 이원화되는 모습이 관찰된다. SSG페이, 미래에셋페이, LG페이 등은 수익성 저하 또는 연관 사업 종료 등에 따라 간편결제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반면, 현대자동차, 무신사, 스마일게이트 등은 기본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강화 일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2 10:38:2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챗봇 ‘대한이’를 통해 ‘다다굿챗'(多多 Good Chat)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챗봇 대한이, ‘스카이패스 챗봇’에 접속해야 한다. 챗봇 대화창에 '대한이 여름 이벤트'를 입력하고 퀴즈를 풀면 참여가 완료된다. 퀴즈를 풀기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1명) △파파존스 오리지널 수퍼 파파스 세트(50명) △BHC 맛초킹 세트(50명) △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세트(100명)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9월 11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게시글과 당첨자 개별 통보로 발표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6월부터 챗봇 대한이를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이원화했다. 스카이패스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챗봇에서는 전화 통화나 방문 없이 우수 회원제도, 마일리지 적립·사용 등의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챗봇 대한이를 비롯해 모바일 앱 ‘셀프 체크인’, 공항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 백드롭’ 등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1 09: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