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반적으로 ESD는 소화기내과 의사가 시행하지만 대항병원은 다른 병원과는 달리 외과 수술의사가 직접 진행한다." 대항병원은 이름 그대로 대장과 항문 관련 질환에 특화된 병원이다. 현재 고난이도 시술인 '내시경하 점막하박리절제술(ESD)'을 현재 3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이은정 대항병원 내시경센터장( 사진)은 외과 전문의로 ESD 전담팀을 맡아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ESD 시술로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센터장은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개발된 ESD 기술을 최고 권위자인 도요나가 타카시 고베대학병원 교수에게 직접 배운 뒤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 국내 ESD의 주역 중 하나다. ■회복 빠르고 각종 부담은 적은 고난도 시술 ESD ESD는 림프절의 전이가 없는 즉, 암세포가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조기암 또는 선종과 같은 소화관의 점막 또는 점막하 병변을 내시경하에서 절개, 박리해 절제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용종이 작을 경우 용종 절제술을 썼고, 종양의 크기가 크고 제거하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다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ESD는 내시경을 통해 삽입한 메스로 종양 주변의 점막과 점막하층을 얇게 떠내 절제하는 박리 방식을 사용한다. 내시경이 들어간다면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종양을 몸에서 떼낼 수 있다. 배를 열거나 몸에 구멍을 내야 하는 복강경 수술 방식이 아닌 내시경을 활용한 기술이고, 외과적 수술 없이도 병변을 일괄적으로 절제하기 때문에 외과 수술과 같은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ESD의 장점이다. 또 ESD는 시술 시간이 수술 시간에 비해 짧고 전신마취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고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도 적다. 수술이 아닌 만큼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 비용도 경감된다.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종양의 병변만 들어내기 때문에 시술에 따른 합병증과 사망률도 매우 낮고, 대장을 자르지 않고 보존하기 때문에 시술 이후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점이 많은 방법인 만큼 난이도는 높다. 종양의 박리과정에서 만나는 가는 혈관들을 다양한 도구(혈관겸자 등)을 이용해 소작 및 응고시키면서 절개해야 시술 도중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근층을 다치지 않고 점막하층을 박리해야 시술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인 천공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항병원은 지난 2006년 내시경센터 증축을 기반으로 2007년 ESD를 도입, 의사 5명과 전문 간호사로 이루어진 ESD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ESD 라이브 시연회를 개최해 도요나가 교수와 정기적으로 ESD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천공 발생해 개복한 사례 0.3% 수준에 불과" 이 센터장은 "대장이 얇기 때문에 ESD 시술을 하면 종양을 제거하면서 장에 천공이 생길 수 있는데, 장에 구멍이 생기면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ESD를 대항병원에서만 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ESD 시술을 많이, 자주 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숙련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항병원에서 대장에 생긴 천공으로 합병증이 생기는 비율은 2%도 안 되는 수준이다. 천공이 발생한 경우에도 대부분은 미세한 천공이어서 처치가 가능하다. 이 센터장은 "대장 천공을 방치할 경우 복막염이 올 수 있어 대장 천공이 크다면 개복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3200건이 넘는 ESD 시술에서 그런 케이스는 10건도 안돼 개복 확률은 0.3%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ESD는 수술 난이도가 높은데, 얇은 대장에 천공을 피해 종양을 떼내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을 섬세하게 조작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병변을 장의 70cm 지점에 두고 시술을 한다"면서 "크기가 2cm 수준이면 30분이면 끝나고, 10cm 이상은 2~3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대항병원은 이미 지난 2009년 14cm나 되는 용종을 ESD 시술을 이용해 떼내고 치료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센터장은 "전문병원에서 ESD 시술을 받는 경우에는 당일 수술이 가능한 신속성,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경우 대장암센터와 협진으로 빠르게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09 13:36:45네이버 관계사인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업체 라인플러스(LINE PLUS·이하 라인) 신임 대표로 이은정 전 라인 동남아 및 유럽 등 해외사업개발부문 총괄이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틀 이해진'으로 불리는 신중호 전 라인 대표가 일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아 기존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서비스를 총괄하면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Z홀딩스 최대주주 A홀딩스 공동대표)와 신중호 Z홀딩스 CPO는 글로벌 무대에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한성숙 대표와 라인 이은정 대표는 한국을 거점으로 국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네이버 투톱으로 꼽히는 '이해진-신중호'에 이어 '한성숙-이은정' 우먼파워도 관전 포인트다.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1월 말 이은정 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이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 2006년 인수한 국산 검색엔진 '첫눈' 전략담당이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했던 첫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신중호 Z홀딩스 CPO였다는 점에서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이 라인 대표를 잇달아서 맡게 됐다. 이 대표는 첫눈이 네이버에 매각된 후 현대캐피탈, GS홈쇼핑, 삼성카드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라인에서 해외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즉 △스타트업과 대기업 △국내와 해외사업 △IT·금융·유통 분야를 두루 거친 이 대표는 전 세계 월간실사용자(MAU)가 1억8700만을 넘어선 글로벌 서비스 라인 대표로 적임자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테크핀(기술+금융), 게임, 음악, 웹툰,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Z홀딩스와 경영통합 이후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대만에서는 '라인 뱅크'를 선보였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라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INK)'를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와 일본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신중호, 글로벌 빅테크 도전 신중호 Z홀딩스 CPO는 2011년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을 글로벌 메신저로 성장시킨 데 이어 앞으로는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시너지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년가량 일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온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지난 3월 1일 경영통합을 완료하면서 출범한 Z홀딩스그룹 임직원은 약 2만3000명, 서비스는 200개가 넘기 때문에 유기적 결합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신 CPO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Z홀딩스 지분 65%를 보유한 A홀딩스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기존 핵심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는 물론 e커머스, 테크핀, 공공 분야에서 2023년까지 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진 GIO와 네이버 CEO 한성숙 대표도 국내외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네이버는 올 상반기 일본에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출시한 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1 18:32:03[파이낸셜뉴스]네이버 관계사인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업체 라인플러스(LINE PLUS, 이하 라인) 신임 대표로 이은정 전 라인 동남아 및 유럽 등 해외사업개발부문 총괄이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틀 이해진’으로 불리는 신중호 전 라인 대표가 일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아 기존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서비스를 총괄하면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Z홀딩스 최대주주 A홀딩스 공동대표)와 신중호 Z홀딩스 CPO는 글로벌 무대에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한성숙 대표와 라인 이은정 대표는 한국을 거점으로 국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네이버 투톱으로 꼽히는 '이해진-신중호'에 이어 '한성숙-이은정' 우먼파워도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가 인수한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1월 말 이은정 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이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 2006년 인수한 국산 검색엔진 ‘첫눈’ 전략담당이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했던 첫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신중호 Z홀딩스 CPO였다는 점에서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이 라인 대표를 잇달아서 맡게 됐다. 이 대표는 첫눈이 네이버에 매각된 후 현대캐피탈, GS홈쇼핑, 삼성카드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라인에서 해외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즉 △스타트업과 대기업 △국내와 해외사업 △IT, 금융, 유통 분야를 두루 거친 이 대표는 전 세계 월간실사용자(MAU)가 1억8700만을 넘어선 글로벌 서비스 라인 대표로서 적임자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테크핀(기술+금융), 게임, 음악, 웹툰,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Z홀딩스와 경영통합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대만에서는 '라인 뱅크'를 선보였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라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INK)’를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와 일본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라인 아버지' 신중호, 글로벌 빅테크 도전 신중호 Z홀딩스 CPO는 2011년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을 글로벌 메신저로 성장시킨 데 이어 앞으로는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시너지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년가량 일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온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지난 3월1일 경영통합을 완료하면서 출범한 Z홀딩스 그룹 임직원은 약 2만3000명, 서비스는 200개가 넘기 때문에 유기적 결합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신 CPO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Z홀딩스 지분 65%를 보유한 A홀딩스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기존 핵심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는 물론 e커머스, 테크핀, 공공 분야에서 2023년까지 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진 GIO와 네이버 CEO 한성숙 대표도 국내외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네이버는 올 상반기 일본에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출시한 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1 15:57:26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자로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에 이은정 전 경찰대학 학장(사진)을 임명했다. 이은정 신임 이사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공직생활을 경험하고 경찰대학 학장, 중앙경찰학교 교장을 지내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서 인권 감수성과 전문지식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9 18:51:51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자로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에 이은정 전 경찰대학 학장을 임명했다. 이은정 신임 이사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서울 마포경찰서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공직생활을 경험하고, 경찰대학 학장, 중앙경찰학교 교장을 지내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미투운동이 시작될 무렵,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서 여성보호, 성범죄 등을 처리해 뛰어난 인권 감수성과 전문지식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출범한 스포츠인권 전담기구다.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등의 기능을 통합해 스포츠계 인권침해 신고를 일원화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9 08:43:03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이 경찰대학장(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여성 치안정감은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장하연 광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은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사상 두 번째 여성 치안정감 자리에 오른 이은정 내정자에 눈길이 쏠린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계급으로, 정원이 6명밖에 되지 않는 고위직이다.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1988년 경사 특채로 입직했다. 이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수정경찰서 수사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이 내정자가 승진한 데에는 여성 간부 비중을 늘리겠다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도 나온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해 광주경찰청 정보과장, 전남 곡성경찰서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전북청 전주완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준섭 경찰대학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배용주 경기남부지방청장은 유임됐다.이날 함께 단행된 치안감 인사에서는 직무대리를 맡아왔던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강황수 경찰수사연구원장과 윤동춘 서울청 경무부장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12-23 17:48:14[파이낸셜뉴스] 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이 경찰대학장(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여성 치안정감은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장하연 광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은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상 두 번째 여성 치안정감 자리에 오른 이은정 내정자에 눈길이 쏠린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계급으로, 정원이 6명밖에 되지 않는 고위직이다.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1988년 경사 특채로 입직했다. 이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수정경찰서 수사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가 승진한 데에는 여성 간부 비중을 늘리겠다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도 나온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해 광주경찰청 정보과장, 전남 곡성경찰서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전북청 전주완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준섭 경찰대학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배용주 경기남부지방청장은 유임됐다. 이날 함께 단행된 치안감 인사에서는 직무대리를 맡아왔던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강황수 경찰수사연구원장과 윤동춘 서울청 경무부장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인사 #치안정감 #치안감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12-23 11:44:25동서식품은 20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으로는 이은정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이 선정됐다. 부둣가에 건조되고 있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능란한 솜씨와 문장을 오랫동안 갈고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금상은 원기자씨의 '점자익히기'(시 부문)와 고옥란씨의 '저기 자궁들이 있다'(수필 부문), 오성순씨의 '외할머니 냉장고'(아동문학, 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11-21 18:44:10동서식품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으로는 이은정 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이 선정됐다. 부둣가에 건조되고 있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능란한 솜씨와 문장을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금상은 원기자 씨의 '점자익히기'(시 부문)와 고옥란 씨의 '저기 자궁들이 있다'(수필 부문), 오성순 씨의 '외할머니 냉장고'(아동문학, 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11-21 14:47:43제 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에 이은정 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이 선정됐다. 동서식품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지난 5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1만9017편에 이르는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이은정 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은 부둣가에 건조되고 있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능란한 솜씨와 문장을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금상은 원기자 씨의 '점자익히기'(시 부문)와 고옥란 씨의 '저기 자궁들이 있다'(수필 부문), 오성순 씨의 '외할머니 냉장고'(아동문학, 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 수상자 이은정 씨는 "올해로 글을 쓴지 20년이 되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마치 친정이 생긴 것 같이 든든하고 감사하며 앞으로 저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11-21 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