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는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앞서 7월 24일 박지원 대표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새 최고경영자에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이재상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 그룹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의 전신)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임시주총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전날(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25일까지 요청한 것 등과 관련해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08:04:53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지원 대표가 사임하고,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재상 CSO가 내정됐다.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재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 구조인 ‘레이블-솔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내 유수의 레이블 및 기술기업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도 주도했다. 하이브는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4 17:06:34[파이낸셜뉴스] 우진은 9일 울산 새울 제1발전소에서 지난6일 열린 '신고리 원전3·4호기 종합 준공식'을 통해 이재상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 원전 계측기의 국산화를 위해 회사의 원자력사업,연구개발 총괄 및 주요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 전략을 수립해왔다. 그 결과 신고리3•4호기에 적용 가능한IHA(원자로 상부 케이블)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E248(원자로 계측 신호 전송 케이블), CEDM(제어봉 구동)코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진은 직접 개발한 제품을 신고리3•4호기,신한울1•2호기 에 납품하는데 이어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5•6호기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산화를 마친ICI(노내핵계측기)등 총7종을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일정을 준수해 적기납기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원천기술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주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12-09 11:22:31▲ 김광자씨 별세· 이성범씨(우진 회장) 아내상 재원(우진 이사회 의장) 재상씨(우진 대표이사 사장) 모친상=3일,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10)6216-7531
2023-01-03 14:13:01[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외모 품평 등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 '위클리 음악 산업 리포트'(일명 '업계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공유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부승관)이 이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승관 "쉽게 판단당할 만큼 무난하게 활동해온 사람들 아냐" "더 이상 이 상황을 지켜만 보며 불이 꺼지길 바라기엔 상처받는 내 사람들, 팬들과 멤버들, 이 순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든 동료를 위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누군가에겐 오지랖, 누군가에겐 섣부른 글일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 용기를 내본다"고 썼다. 승관은 "연예인이란 직업이 내가 선택한 것이라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감내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죽을 만큼 스스로를 갉아먹으면서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관은 "우리 멤버를 포함해 K팝이란 큰 산업에서 함께 열심히 일하는, 적어도 내가 아는 동료와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말은 확실히 전하고 싶다. 그대들이 쉽게 오르내리며 판단할 만큼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충분히 아파보고 무너지며 또 어떻게든 이겨내면서 무대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 악착같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며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우리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승관은 "나부터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만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누군가 무너져 결국 놓아버리는 걸 지켜보는 일은 너무나 싫다. 책임지지 못할 상처는 그만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같은 세븐틴 멤버 원우는 "승관이 말처럼 따뜻함만 가득한 세상이 됐으면"이라는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하이브 이재상 CEO, 공식 사과문 게재 하이브 이재상 CEO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CEO는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면서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자료에 거론돼 피해를 입고 있는 소속사에 연락해 직접 사과하고 있다며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9 15:30:39[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이재상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이브는 29일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재상 대표는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들, 업계 관계자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에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됐다"며 "시장과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공유됐으나 문서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특히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또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들께 정중하게 공식 사과드린다"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해 직접 사과하고 있다. 또 회사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 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대표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며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내부 보고서는 매주 하이브를 비롯해 산하 레이블 최고 책임자들인 C레벨에게 발송돼 왔다. 보고서 내용 중 일부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질의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외모나 성적 매력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성형이 너무 심했음" 등 국내 아이돌 외모를 적나라하게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9 15:27:42[파이낸셜뉴스] 타사 아이돌의 외모 품평 등으로 논란이 된 하이브가 문제의 내부용 업계 동향 리뷰 자료 내용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분들께도 진심으로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라고 강조한 이 대표는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분들, 팬 여러분, 그리고 K팝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라며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으로 하여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강 모 씨 역시 이날 오전 실장직에서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내부 문건 논란은 지난 24일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 겸 빌리프랩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인 업계 동향 리뷰 자료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확산했다. 민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라는 설명과 함께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성형이 너무 심함” “외모나 섹스 어필에 관련되어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놀랍게도 아무도 안 예쁨”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의 외모 평가가 담겨 논란이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9 14:27:17[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를 향해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를 요구한 이른바 '최후통첩일'이 밝았다. 하이브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진스 멤버는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했다. 그간 자신들이 느낀 부당한 상황을 토로하며 하이브를 향해 "비인간적인 회사",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가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에 따른 반발로 보인다. 앞서 하이브는 경영과 프로듀싱을 분리하겠다면서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서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맡을 것이라 했지만, 이후 민 전 대표가 2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또 하이브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온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도 콘텐츠 공개 여부, 저작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었다. 이에 뉴진스는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입장 발표에 나섰다.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및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25일까지 민 전 대표 체제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해 하이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뉴진스가 이날로 최후통첩일을 지정한 것을 두고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진스는 2029년까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법적 다툼을 선택하게 되면 거액의 위약금 부담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과의 합의점은 지속적으로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지난 23일 뉴진스 멤버들과 면담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멤버들의 부모들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5 09:51:22[파이낸셜뉴스] 전날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한 가운데, 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이사가 "어도어 사태에 대해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하이브 측 이사들로 다수 구성된 어도어 이사회는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음악에 대한 제작을 계속 맡긴다고 발표했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되시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같이 작업해온 감독님과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다른 스태프들과도 헤어지게 될까 두렵다"며 "아티스트를 위한다는 말만 하지 말고 저희가 의지할 수 있고 작업을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 혜인은 “(민희진) 대표님이 해임됐다는 소식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정말 힘들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으로써 그런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라는 확신을 들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것은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방시혁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뉴진스 폭로의 여파로 12일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2% 떨어진 1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재상 신임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3 05:38:45[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1일 '하이브 2.0'을 발표하고 멀티레이블 고도화를 위해 ‘하이브 뮤직 그룹 APAC’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그리고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의 초대 대표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의 신영재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미국 시장서 레이블서비스 출범, 현지화 신인 개발 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킨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 중장기 신성장 동력 글로벌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된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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