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13일 오전 10시 29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178명이 대피 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물류센터 내 보관 중인 물품이 많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진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50명, 지상 1~2층에 30명, 3층에 30명이 있던 것으로 보고, 인명 대피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내부에 고립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어서 진화 작업이 완전히 끝나야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로, 물류센터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 중이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이다. 이어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44분 비상발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소방헬기, 고성능 화학차, 무인파괴 방수차 등의 장비와 특수대응단 역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3 13:37:35[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사고 당시 최초 발화 시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수사 전담팀은 화재 직후 확보한 물류센터 지하 2층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해당 CCTV에는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 전선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창고 안에는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설치했는데, 선반 위쪽에 여러 개 지나는 선풍기 전선 가운데 한 곳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처음 화재 신고가 들어온 17일 오전 5시36분을 기점으로 CCTV에 촬영된 불꽃 발생 시점이 언제인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최초 발화 시점을 확인 후 쿠팡 측의 대피 지연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이 '화재가 났다'는 근로자의 말을 묵살하고 대피를 지연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의 종합 관리를 담당하는 조은시스템은 화재 신고를 묵살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은시스템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화재 신고 직후 보안 요원이 '본인이 알아서 할 테니 퇴근해라'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며 "당시 보안요원을 조사한 결과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보안요원은 확인하겠다고 말한 후 곧바로 무전을 통해 당시 조장에게 화재 사실 확인 요청을 했다"며 "이후 조장은 화재 사실을 직접 확인 후 대피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시스템은 또 "1층 검색대에 있었던 보안요원은 내부를 한 번 더 확인한 후 움직이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바로 외부로 대피했다"며 "이후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6-22 21:31: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심한 연기와 건물 붕괴 위험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화재 현장의 외부 열기가 상당히 위험한 수준인데다 붕괴위험까지 제기되면서 화재 진압과 실종 소방관 수색을 위한 건물 내 진입이 불가능한 실정으로, 화재 진압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인 건물 내부에 물품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 비닐, 스티커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거세지면서 소방대원들의 건물 진입이 불가능해 현재 외부 진화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전날 큰 불길을 잡았다가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 것도 꺼져가던 불이 쌓여있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불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 내부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3명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건물 내부 진화작업과 전날 건물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소방경을 찾는 작업의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A소방경 구조작업 또한 전날 저녁께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열기가 상상 이상이고 건물 붕괴 위험도 있어 현재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하고 외부 진화작업만 하고 있고, 안전진단이 이뤄진 뒤 그 결과를 보고 진화작업과 구조작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오늘 내 화재 진압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인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천178.58㎡ 규모인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며 기세가 누그러지자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8 13:26:21【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밤샘 작업에도 불구하고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재 진압 중 실종된 구조대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17일 오전 5시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인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지하 2층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40여분만인 오전 8시19분쯤 초기진압에 성공했지만, 2시간여 뒤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자 잔불 정리를 하던 소방관들은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서 작업 중이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 소방경이 홀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A구조대장은 후배 4명과 함께 현장 지휘부의 '대피명령'에 따라 외부로 피하던 중 실종됐다. 소방 관계자는 가연물들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며 화염과 연기가 발생해 오전 11시 30분에서 40분 사이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소방경 실종 이후 수색에 나섰으나 거센 불길로 인해 작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실종 당시 A 소방경이 메고 있던 공기 호흡기의 용량은 약 50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진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수색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진입이 가능해지면 수색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 진화 작업은 18일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24시간 넘게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사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건물은 뼈대만 남아있는 상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8 08:51:36【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밤샘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18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건물은 뼈대가 드러났다. 또 건물 내부에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와 비닐, 스티커류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여전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수포를 이용한 원거리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명 검색을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불길이 재확산할 당시 건물 밖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 소방경을 찾는 작업은 건물 내부 진입이 불가능해 전날 저녁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혔지만,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8 08:09: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17일 오전 발생한 불이 오후 들어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재가 확산 되면서 건물 내에 고립돼 실종된 소방관 1명에 대한 구조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이천시는 주민들에게 화재로 발생하고 있는 연기에 대비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불은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전 층으로 번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수포를 이용한 원거리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날 오후 7시 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로 인해 지속적으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연기흡입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천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혔지만, 잔불 정리작업 과정에서 다시 재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했지만,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소방경(52)이 다른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함께 진입한 나머지 3명은 대피했으며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를 다시 발령한 뒤 장비 130여 대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A소방경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7 20:32:44【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 1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1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A소방경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 고립됐다. A소방경은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함께 진입한 4명 중 3명은 대피했으며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당국은 오전 5시 35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초기 진화됐으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한 상황이다. 당국은 낮 12시 14분께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7 16:28:18【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 1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재발화 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 경보를 재발령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14분께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전 5시 35분께 발생, 소방당국이 신고 접수한 뒤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초기 진압됐으나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재발화됐다. 이 과정에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A 소방위가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특수대응단과 이천소방서 인원 등 160여명을 재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지상 4층, 지하 2층인 물류센터 건물의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직원 240명이 근무 중이었고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7 13:02: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17일 오전 5시 36분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없이 직원 2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경보령은 오전 6시 1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낮아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직원 240여 명이 근무 중이었고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7 09:02:39[파이낸셜뉴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38명 사망 등 총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국회의 관련법 정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에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미래통합당 의원(경기 이천시)이 건설현장 화재 예방 및 방지법을 긴급의원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과거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형사처벌 강화 법 등이 다시 조명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송 의원이 1일 법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힌 건설현장 화재 예방 및 방지법은 건설현장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골자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loT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건설현장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이란 건설현장에서 계획단계, 설계, 착공 전, 착공 후 등 모든 공사과정의 안전성 검토와 수립된 안전관리계획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고, 공사 중에도 안전 관련 사항들을 스마트모니터링 기기와 기법을 적용하여 관리함으로써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 손실 등의 재난을 감소시키는 방안이다. 이같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건설현장에서 축적되는 안전관련 데이터들을 사물 인터넷 핵심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 및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져 밀폐된 건설현장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석준 의원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건설현장 근로자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드린다."며"사고 수습, 피해자 가족들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동일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법과 제도를 하루 빨리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의 법안 뿐만 아니라 노동계 등에선 개인이 아닌 기업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2008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참사 당시 40명 사망 등 모두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냉동창고 방화관리자를 비롯해 건축공사 현장총괄 소장과 건축설계 팀장 등 관련자들이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나 벌금형에 그치면서 당시에도 처벌 강화 목소리가 나왔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이와 관련해 지난 2017년 대표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하고 해당 법인에 벌금 부과 △사업장이나 공중이용시설 감독 의무가 있는 공무원의 직무 유기로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 벌금 등이 골자다. 이 법안은 20대 국회 종료를 앞두고 자동 폐기를 앞두고 있어 21대 국회에서 새로 제정되야 하는 처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0-05-01 23: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