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DGB금융그룹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인사이트 함양을 위해 올해 분기별 ‘인문학 콘서트 현재의 재발견’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세계사, 글로벌, 심리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이트를 확장하고 유연한 사고와 혁신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도록 대구 본점과 서울 사옥에서 각 분야의 저명한 강사를 초청한 강연을 4회에 걸쳐 실시했다. 최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이카이스 대표이자 한양대 경영대 산업자문 겸임 교수인 이현준 강사를 초청해 '훈민정음의 비밀, 학습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기계발, 소통, 역사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사옥 DGB금융센터에서 김정운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장을 초청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문화심리학, 창의성,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혜로운 삶의 자세와 능동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자기만족과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2 10:44:1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이카이스와 손님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카이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언어 학습 구독 서비스 ‘마이풀(MYPOOL)’과 글로벌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가나다라(Ganadara)’ 등 다양한 언어교육 콘텐츠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증권은 계좌 개설한 신규 손님들에게 외국어 구독 어플 ‘마이풀’ 1년 수강권을 제공하고, 이카이스는 하나증권 신규 손님을 ‘마이풀’ 사용자로 확보하게 된다. 향후 양사는 손님수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수 하나증권 부사장은 “이카이스와 협업으로 하나증권 손님들이 글로벌 투자에 좀더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7 11:17:54학(學)의 시대가 가고, 습(習)의 시대가 왔다. 학은 배움을, 습은 익힘을 말한다. 이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 '학습'이다.국내 스마트러닝 교육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현준 이카이스 대표와 전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두루 섭렵한 황태섭 구글 엔지니어. 죽마고우인 두 저자는 AI(인공지능)시대에 살아남는 인간의 조건으로 '습'을 꼽는다.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를 도구로 하는 미래에서는 이미 포화 단계인 배우는 것은 그 의미를 상실했다며, 배운 지식을 몸으로 체득한 '익힌 것'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정 계급만 책을 소유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덕분에 매일 전세계의 정보와 뉴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에게 쏟아지고 있다. 차고 넘치는 정보에서 어떤 것을 취사선택할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웠던 지식의 상당 부분은 폐기된다. 즉, 수많은 정보 중 옥석을 가려내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저자들이 "경험과 숙련을 바탕으로 한 내재적 지식 영역인 '습'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습'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습'이란 내게 익숙한 상태로,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과 마음에 이미 체득돼 있기 때문에 AI 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성이나 직관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 이 책은 "창의성에서 발상의 중요성은 과대평가되는 반면 지식과 노력의 가치는 경시되고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과 직관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은 기초적인 지식과 기술을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습'의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다. 특히 인류의 수명이 길어지고 인공지능으로 직업의 대변혁이 예고된 만큼, 앞으로는 누구나 6개 이상의 직업을 바꾸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학습이 가능한, 약한 인공지능이 급속히 발전하면 동일 작업을 반복하는 서비스 직군이나 고소득 전문직이 우선적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바뀌는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의사도 인공지능을 공부해야 하고 기업가도 빅데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조윤주 기자
2017-11-15 17:14:54습의 시대/이현준 외/트러스트북스학(學)의 시대가 가고, 습(習)의 시대가 왔다. 학은 배움을, 습은 익힘을 말한다. 이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 ‘학습’이다. 국내 스마트러닝 교육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현준 이카이스 대표와 전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두루 섭렵한 황태섭 구글 엔지니어. 죽마고우인 두 저자는 AI(인공지능)시대에 살아남는 인간의 조건으로 ‘습’을 꼽는다.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를 도구로 하는 미래에서는 이미 포화 단계인 배우는 것은 그 의미를 상실했다며, 배운 지식을 몸으로 체득한 ‘익힌 것’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정 계급만 책을 소유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덕분에 매일 전세계의 정보와 뉴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에게 쏟아지고 있다. 차고 넘치는 정보에서 어떤 것을 취사선택할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웠던 지식의 상당 부분은 폐기된다. 즉, 수많은 정보 중 옥석을 가려내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저자들이 “경험과 숙련을 바탕으로 한 내재적 지식 영역인 ‘습’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습’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습’이란 내게 익숙한 상태로,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과 마음에 이미 체득돼 있기 때문에 AI 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성이나 직관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 이 책은 “창의성에서 발상의 중요성은 과대평가되는 반면 지식과 노력의 가치는 경시되고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과 직관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은 기초적인 지식과 기술을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습’의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다. 특히 인류의 수명이 길어지고 인공지능으로 직업의 대변혁이 예고된 만큼, 앞으로는 누구나 6개 이상의 직업을 바꾸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학습이 가능한, 약한 인공지능이 급속히 발전하면 동일 작업을 반복하는 서비스 직군이나 고소득 전문직이 우선적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바뀌는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의사도 인공지능을 공부해야 하고 기업가도 빅데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디자이너도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고 엔지니어가 인문학을 이해해야 하는, 진정한 ‘습’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11-15 11: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