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이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천298㏊(헥타르·1㏊=1만㎡)로 작년보다 491㏊(1.5%) 감소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전염병으로 2020년 4.1% 줄었다가 2021년(8.7%), 2022년(0.8%)에 회복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2.4% 감소해 올해까지 2년 연속 줄었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9394㏊로 지난해보다 213ha(2.2%) 줄었다. 배 재배면적은 202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2834㏊로 1년 전보다 4016㏊(10.9%) 줄었다. 파종기 가격 약세 영향이다. 보리가 2만3298㏊로 작년보다 1952㏊(7.7%) 감소했고, 밀 재배면적은 9536㏊으로 2064㏊(17.8%) 급감했다. 반면 올해 봄감자 재배 면적은 파종기 평년 대비 가격 호조 등으로 지난해보다 822㏊(5.6%) 증가한 1만5521㏊로 나타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27 13:26:13[파이낸셜뉴스] 최근 중소기업 자금난의 주요 원인은 매출액 감소와 원자재값 상승, 인건비 부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가장 바라는 금융지원 과제로 급격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를 꼽았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자금사정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중소기업 자금사정에 대해 응답기업의 47.4%가 ‘보통’이라고 답변했고, ‘나쁨’이 27.6%, ‘양호’가 25.0%로 각각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경기회복의 차등화로 인한 자금사정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자금사정 나쁨’의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중소기업인들은 ‘매출액 감소’(81.2%), ‘원자재 가격 상승’(51.4%), ‘인건비 부담’(38.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하반기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4.8%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감소’ 전망이 20.8%, ‘증가’ 전망은 14.4%로 나타났다. 상반기 은행대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대출금리 인상’이 24.2%, ‘대출금 일부상환 요구’가 12.6%, ‘높은 수수료 부담’이 12.4%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은행 이용여건 전망’과 관련해 ‘전반적 차입여건’, ‘대출금리’, ‘대출한도’에 대해 긍정 전망 대비 부정 전망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출금리’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30.0%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 전반적 차입여건 항목에서는 ‘악화’(14.6%)될 것이라는 전망이 ‘호전’(7.8%) 전망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특히 하반기 대출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상승’(30.0%)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4.6%) 전망보다 매우 높게(25.4%포인트 차이) 나타났으며, 대출한도는 축소(16.6%)될 것이라는 답변이 확대(7.2%) 전망보다 높게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필요한 하반기 금융지원 과제(복수응답)로는 ‘급격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50.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정부 추경 통한 정책자금 융자 확대’(50.2%), ‘만기연장 대출금 분할상환 지원’(40.2%)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업종별 차이에 따른 불균등 회복 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현장에서 하반기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7-06 09:50:31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6일 "주당 근로시간 52시간 안착을 위해 기업 신규채용 인건비와 노동자 임금감소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보험 사업 가운데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인건비 지원규모가 커질 경우 고용보험률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기존사업 활용해 신규채용.임금감소분 지원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노동시간 단축입법 개정안 주요 내용 및 향후계획' 브리핑에서 "근로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나누기, 청년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고용보험을 통해 하는 사업 중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이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할 경우 근로자 임금이 삭감될 수 있는데, 사업주가 근로시간을 단축하되 임금삭감을 하지 않으면 보존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 이 사업에는 213억원이 배정했으며 증가 노동자수 1명당 1년간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월 80만원, 대기업에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그는 "현재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300인 이상 대기업 등은 충분히 자체 여력이 있기 때문에 지원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지원예산과 관련해 고용보험 요율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에서 고용보험 기금으로 재원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 (요율 인상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괄임금' 기업 근로시간 단축대책 발표할 것 이 차관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포괄임금제 지침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단축 안착을 위해 근로시간 책정이 어려운 곳이 아니라면 포괄임금제 도입을 사실상 자제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는 의미다. 포괄임금제란 연장.야간근로 등 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지급하는 형태다.이 차관은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법원 판결에 의해 준용되는 제도"라며 "대법원 판결에 따라 근로시간 책정이 어려운 경우 유효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곳이 많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포괄임금제 지침을 마련하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겨진 5개 근로시간 특례업종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할 방침이다. 또 "근로시간 단축이 제외된 5인 미만 사업장은 향후 입법 적용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3-06 17:03:23삼성증권이 올해 자산관리 수익이 증가하고 인건비 감소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3일 "저금리 영향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가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자산관리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조조정 이후 낮아진 판관비로 이익체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저효과로 인한 ELS 수수료 감소와 ELS 배당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악화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당기순이익은 3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업금융부문 실적 개선으로 올해 실적 방향성이 확실하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 6만2000원을 유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5-03-03 09:01:03최근 4년간 대한주택보증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29% 감소한 반면 인건비는 오히쳐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택보증의 1인당 인건비는 2004년 5191만원에서 2007년 6770만원으로 30.4%(1579만원) 올랐으나 1인당 노동생산성은 같은 기간 14억4149만원에서 10억 2414만원으로 29.0%(4억1735만원)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주택보증의 임직원 수는 272명에서 335명으로 23.1%(6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보증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테마연수로 팀별로 12∼15일에 걸쳐 글로벌 에티켓, 이국문화체험 등 직무와 관련이 없는 여행을 다녀오는 등 방만한 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정복 의원(한라라당)은 “주택보증은 1인당 생산성이 4년째 계속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수와 임금은 계속 늘어났다”며 “분양계약자 보호 및 주택건설 촉진이라는 설림목적에 반하는 운영을 그만두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08-10-23 15:22:09회계법인들의 2003사업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매출액은 전기 대비 7.5% 늘어난 반면 인건비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72개 회계법인들의 2003사업연도 전체 매출액은 8234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의 7656억원에 비해 57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당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기의 208억원 대비 21.6% 감소했다. 금감원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인회계사 인원수 증가로 인건비가 늘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1인당 매출액은 2억1200만원으로 전기의 2억26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삼일·안진·영화·안건·삼정회계법인 등 5대법인의 매출합계는 5039억원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업무별 수입은 회계감사 3680억원(비중 44.7%), 세무조정 1302억원(15.8%), 기타 컨설팅 등이 3252억원(39.5%)으로 회계감사 및 세무조정 부문의 수입비중은 커진 반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컨설팅 수입비중은 낮아졌다. 매출액이 가장 많았던 회계법인은 삼일로 2800억원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삼정(659억원), 안진(627억원), 영화(573억원) 등의 순이었다. 순이익은 삼일(57억원), 삼정(13억원), 하나(10억원) 순으로 많았다. 2003사업연도중 회계법인 수는 62개사에서 72개사로 10개가 늘었으며 사업연도말 기준 회계법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수는 3880명이었다. 또 총 등록공인회계사수는 7148명으로 전기의 6444명에 비해 10.9% 증가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4-08-15 11:45:47[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열린 2024년 3·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전방 수요 부진 흐름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개선과 원가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3·4분기 실적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를 제외한 실제 사업 성과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4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1000억 중반 이상 규모로 희망퇴직 인력규모와 상세조건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금년에 진행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14:28:29[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2023년 5000억원에서 2025년 900억원으로 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가는 40% 오르는데 그쳐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주장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은 물론 2024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까지도 일시적 증가 현상이라고 폄하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2028년까지 사실상 8500억원~90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KT 밸류업 정책 발표를 기반으로 볼 때 그렇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본사 영업이익이 1.8조원, 순이익이 1.35조원에 달할 정도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며 배당 성향이 50%로 유지된다고 보면 연간 배당 가능 금액이 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다. 외국인 한도를 감안 시 당장은 자사주 소각에 물리적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자사주 매입분이 연간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T가 2025년 1분기에 분기 역대 최고 규모의 연결 영업이익 발생을 예상했다. 인건비 감소로 본사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이익이 계상될 전망여서다. 김 연구원은 "KT의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531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7% 증가한 1조20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분양 이익이 60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하면 2025년 KT 연결 영업이익은 2조592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0 07:00:11부산시는 신발피혁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Non-UV' 신발 중창 접착공정 개발로 생산성이 30% 향상된 탄소 저감형 접착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산화에 성공한 접착공정은 중창용 고성능 프라이머를 사용해 전처리 공정인 'UV' 공정을 생략한 'Non-UV' 공정으로, 기존 14단계의 공정을 5단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생산성 30% 향상과 인건비 30~50%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현재 신발에 사용되는 중창(mid-sole) 재료들은 기능성화, 경량화, 패션화 등을 위한 비극성 재질 소재가 대부분으로, 이를 접착하기 위해서는 세척, 'UV'형 프라이머 도포, 'UV' 조사 등의 전처리 공정이 필수로 요구된다. 전처리 공정인 'UV' 공정 과정에서는 치수안정성 저하와 공정의 복잡화로 생산성이 감소하고 원가가 상승하는 문제와 유기용제 사용이 많아 환경오염 문제도 발생한다. 시는 이번 양산화 성공을 통해 유기용제 사용을 줄여 탄소저감 효과가 창출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부산 신발업체의 기술경쟁력이 향상돼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부산지역 신발 제조 기업들의 연구역량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발피혁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해 기술을 지도하며, 한국소재융합연구원에 매년 약 8억 원의 연구개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1:17올해 3·4분기 국내 주요 정보보안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랩, 지니언스, 이글루코퍼레이션, 지란지교시큐리티 등은 호실적에 웃은 반면 그 외 업체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업체들은 모두 한 해 농사를 좌우할 4·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랩·윈스·지니언스·이글루 등 성장19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은 연결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83억원)보다 2.5% 증가한 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안랩 관계자는 "이번 3·4분기에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안랩 EDR'와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윈스는 영업이익 43억원, 매출 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6% 증가했다. 지니언스는 영업이익이 22억원, 매출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61%, 34.9% 급증했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의 지자체, 대기업 수요 증가를 호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 EDR, 제로트러스트 각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덕에 보안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3·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6% 증가한 반면 매출은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솔루션·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시장 반응과 솔루션 납품이 4·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인·아웃바운드 통합 보안을 제공하는 메일보안, 방산 산업 중심의 모바일보안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보안 매출이 4·4분기에 몰려있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잘 마무리된다면 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R&D 등으로 주춤…"4·4분기 전환" 3·4분기 적자를 본 업체들은 수요 부족 뿐 아니라 연구개발(R&D)투자, 사옥 이전 등의 영향이 컸다. 사실상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큐아이는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2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330억원으로 조금 늘었다. 파이오링크도 매출은 136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파수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적자로 전환됐다. 연구개발(R&D) 비용, 인건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소프트캠프는 적자가 5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약 7000만원)보다 다소 늘었다. SGA 솔루션즈 역시 사옥 이전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14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라온시큐어는 적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고, 매출은 149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온시큐어는 4·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국가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서비스 예정, 일본 금융권에 대한 대규모 생체인증 플랫폼 공급 추진, 해외 디지털인증 사업 부문 매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성수기인 4·4분기에 한 해 절반 가량에 달하는 실적을 내는 업체들도 있어 다수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9 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