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회장 문영완)가 주최하고 부민병원그룹(이사장 정흥태)이 주관한 '제3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63컨벤션센터 4층 라벤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로봇 인공관절수술 전문가가 연자와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 17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온·오프라인 포함 약 270여명이 참석해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듀얼 라이브서저리'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개의 수술방에서 각기 다른 로봇인공관절 수술기를 이용해 수술과정을 마치 현장에서 보듯 동시에 중계, 각 수술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부민병원 수술방 2곳에서 하용찬 병원장과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이 각각 라이브서저리를 집도했다. 미국 최고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제이슨 블레빈스(Jason Blevins) 박사가 현장에서 수술 상황을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특이점들에 대해 집도의들과 토론도 벌였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문영완 회장은 "과학적 데이터와 술기를 기반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임상결과를 공유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부민병원그룹 정흥태 이사장은 "우리는 의료인으로서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을 해야 한다"며 "또 과학자로서 고도화된 술기가 최신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공학 등 신기술들과 융합하여 새로운 분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8 16:00:29[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8일 큐렉소에 대해 엔비디아의 AI의료 로봇 개발 발표에 따라 글로벌 5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 생산기업인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3.6%을 더한 1만 67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최근 AI 반도체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는 ‘히포크라테스 AI사와 공동으로 AI 의료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는데, 해당 로봇은 인간 대비 약물에 대한 이해도(약물 영향 식별력 등)가 높으며, 비용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정확도와 비용 절감 등 장점으로 의료로봇은 처방·수술까지 확대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글로벌 5대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보유한 의료 로봇 전문 기업이며, 환자의 영상을 분석해 맞춤 관절을 설계 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AI 반도체의 선구자인 엔비디아는 헬스케어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3월 21일 엔비디아는 헬스케어 기업 히포크라테스AI와 공동으로 AI 기반의 의료로봇 개발을 발표한 것이다. LLM(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한 ‘헬스케어 에이전트’로 ‘초저지연 대화 반응’ 방식을 통해서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이 로봇은 인간 간호사 대비 △약물 영향 식별력 △특정 조건에서 허용되지 않는 일반의약품 감별 △약물 가치와 참고범위 비교 △일반의약품의 독성 용량 감지 능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해당 로봇을 활용해 시간당 90달러(12만원)에 달하는 간호사 인건 비 절감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은 이를 계기로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 및 수술까지 로봇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폴로 리서치(Apollo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규모는 2022년 181억 달러에 서 2032년 831억 달러로 연평균 +16.5%로 성장을 예측했으나, AI 의료로봇 개발을 통해 해당 예측보다 빠를 전망이다. 잎서 지난해 3월 동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환자의 영상을 분석해 맞춤 관절을 설계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으로, AI 의료로봇까지 확장이 기대된다. 우 연구원은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총 5개로 알려졌으며, 그 중 하나가 동사의 큐비스-조인트다. CT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 계획에 따라 정밀하게 뼈를 깎는 로봇”이라며 “경쟁사 대비 강점은 완전 자동화 된 수술 및 수술 중 계획 변경 가능. 유일하게 타사 임플란트와 호환되는 오픈 플랫폼 사용, 타사 대비 최소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내, 유럽, 러시아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37개국까지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년 일본 인허가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한 해외 고객사 확장이 기대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 ‘교세라 그룹’과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안정적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동사의 주요 제품인 큐렉소-조인트와 큐비스-스파인의 원가 하락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우 연구원은 “최근 로봇팔 제조 기업을 뉴로메카(348340, KQ)로 변경했으며, 이를 통해서 로봇팔 원가의 40%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853억원(+17.1%, YoY), 영업이익 88억원(+675.5%, YoY)으로 추정된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동사의 주요 의료로봇인 큐비스-조인트의 미국·일본 인허가를 통한 판매량 증가와 로봇 원가 절감 성공을 통한 수익성 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순금융자산 604억원과 부채비율 6.8%를 달성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무차입 경영 지속 및 오버행 이슈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0:35:40[파이낸셜뉴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관절 수술 로봇 ‘ROSA’를 도입 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ROSA는 뼈의 절삭량과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술의 정교함을 더한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로봇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X-레이 이미지와 실시간 해부 구조를 3차원(3D) 영상으로 나타낸다. 이를 통해 뼈 모양, 형태, 위치, 각도 등을 확인해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기 이상의 심한 무릎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 시 ROSA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첫 ROSA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해 4기 무릎관절염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병원은 향후 고관절(엉덩관절)로 수술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수술 사례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정형외과 정광호 교수는 “ROSA는 사람이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오차를 최소화해 더욱 성공적인 수술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8 09:06:00[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더젠병원에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는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 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큐렉소와 협업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와 ‘프리덤 니(Freedom Knee)’를 결합해 대전 더젠병원에 첫 납품했다. 대전 소재 더젠병원은 척추·관절·골절 치료 전문화를 위해 수술실 6개소와 150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으로 이번 ‘프리덤 니(Freedom Knee)’와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도입으로 대전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솔고바이오메티칼이 국내 독점 공급하는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는 미국 글로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맥스 오쏘패딕스(Maxx Orthopedics)의 하이테크 제품이다. 해당 인공무릎관절은 FDA와 국내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덤 니(Freedom Knee)’는 대퇴골과 정확하게 맞닿는 최적화된 7개의 기하학적 관절 형상을 띄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의 수술부위 뼈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균일한 하중 분산을 가능케 하는 것이 장점이고 품질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정형외과 인공관철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에 사용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무혈성 괴사, 류머니즘 관절염, 외상 등에 의해 관절연골이 파괴돼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면을 제거한 후 금속이나 특수한 재질을 사용해 관절면을 대체하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자사는 인공무릎관절 판매를 통해 척추뿐만 아니라 무릎, 고관절 등으로 임플란트 시장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꾸준히 협력해 향후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인공무릎관절, 경추인공디스크 하이테크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3D 프린팅 케이지, 척추 기변형 환자 대상 수술(Deformity Surgery Case)용 임플란트 시스템, 로봇수술용 시스템, PCK 리비젼 등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5 09:28:23[파이낸셜뉴스] 부산 센트럴병원(병원장 정일권)은 '마코' 로봇인공관절 전용 수술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코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의료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로 무릎, 엉덩이 관절 수술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수술을 제공한다. 로봇의 정밀한 조작으로 최소 절개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 부산 센트럴병원은 이번 로봇인공관절 전용 수술센터 운영을 통해 인공관절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는 물론 수술 후 감염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수술센터는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개발한 스트라이커사로부터 로봇인공관절 수술 교육 센터로 지정돼 다른 병원 의료진의 교육을 담당한다. 부산 센트럴병원 정일권 병원장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의 경우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무릎과 고관절 통증으로부터 해방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13 13:33:00【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정교한 슬관절 수술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마코 로봇)'를 도입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범위를 확대하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관절센터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로봇'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코 로봇'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때 환자의 무릎을 3D CT로 변환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로봇 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하면 계획대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이 도입한 '마코 로봇'은 무릎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슬관절 전치환술과 손상된 관절 일부분만 바꾸는 부분치환술이 모두 가능해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마코 로봇'은 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모두 받은 최초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전 세계 36개국에서 80만여 건의 임상사례와 300여 건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받고 있다. 선종근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 소장(정형외과 교수)은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는 서울 대형병원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전문·특성화된 양질의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마코 로봇'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향상시키고 만족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전국 유일의 암 전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암 병원'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는 우수한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보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 연구, 교육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환자와 의료진들의 연수도 이어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9 13:47:2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인공관절 로봇 수술에 집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코넥티브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와 슈미트가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코넥티브는 내년 상반기 중 프리A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코넥티브는 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관절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노두현 교수(코넥티브 대표)가 지난해 창업했다. 전문의가 직접 라벨링한 1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AI를 기반으로 코넥티브의 수술 설계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긴 수술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술 정확도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코넥티브는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짧은 외래 진료 중에도 정확하고 빠르게 엑스레이(X-ray)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자동판독 소프트웨어 ‘CONNECTEVE X’, 인공관절 수술 후 수혈과 신장부작용 및 섬망 등의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CONNECTEVE S’, 인공관절 및 절골수술을 할 때 전문의가 수술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CONNECTEVE P’, 수술 이후 재활 통합 안내 솔루션인 ‘CONNECTEVE H’, 인공관절 수술 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기반 수술 로봇 ‘CONNECTEVE R’ 등을 만들고 있다. 노 대표는 “코넥티브라는 회사명은 연결하다는 의미의 ‘connect’와 모든 환자 데이터와 기술을 뜻하는 ‘everything’을 합친 말”이라며 “데이터와 기술의 통합을 통해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코넥티브는 의료AI와 로봇 수술의 결합을 통해 정형외과 진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헬스케어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02 08:09: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센터는 수술 로봇 Dr. LCT(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누적 건수가 100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닥터 엘씨티 누적 수술 건수 100례 달성은 지난해 6월 이춘택병원이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첫 수술에 성공한 지 1년 만이다. 이춘택병원에서는 '로보닥'과 '닥터 엘씨티' 두 종류의 로봇을 이용해 환자별 맞춤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뼈의 상태나 변형 정도를 고려해 비교적 난도가 높은 수술에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인공관절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최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로봇 수술을 도입하는 병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닥터 엘씨티는 로봇 팔이 7축으로 이루어져 현존하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중 가장 많은 팔 관절을 가진다. 이에 따라 더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기존의 로봇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수술할 수 있다. 또 더욱 강해진 힘으로 절삭 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다중 센서 기반으로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절삭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적인 수술 시간이 단축돼 출혈과 합병증의 위험을 줄였고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이미 20년 동안 쌓아온 1만5000례 이상의 로봇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닥터 엘씨티는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로봇"이라며 "닥터 엘씨티를 이용해 100례의 수술을 해본 결과 닥터 엘씨티는 환자와 집도의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앞으로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닥터 엘씨티는 2021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으로, 이춘택의료연구소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춘택의료연구소는 2005년에 개소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관련 다수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로봇 수술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닥터 엘씨티는 20년 이상 임상경험을 통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수술 전 준비과정을 간소화하고 수술 중 절삭력 또한 향상됐다. 이건아 대표는 "닥터 엘씨티는 강해진 로봇 팔의 힘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빠른 속도로 절삭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 뼈의 경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절삭 속도를 제어함으로써 환자별 최적의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전반적인 수술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동작을 줄여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08 15:12: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지난 2002년 국내 처음 도입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20주년을 맞아 1만5000번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춘택병원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고(故) 이춘택 병원장이 지난 2002년 10월 많은 사람의 반대를 무릅쓰고 첫 수술에 성공하면서 알려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춘택병원의 로봇 수술은 1만5000 례를 훌쩍 넘겨,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해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보유한 병원이 됐다. 최근 의료계에서 로봇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을 종종 볼 수 있지만 20년 전만 해도 로봇 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우기 어려워 의사가 쉽게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편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이춘택병원은 로봇 수술의 최대 장점인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안정성’에 집중했다. 로봇 수술은 일관된 수술 결과를 가져와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편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긴 시간 로봇 및 수술법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데이터, 즉 뼈 모양과 변형 상태, 휜 각도 등을 컴퓨터에 입력해 수술계획을 설계함으로써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방법을 찾는다. 또 로봇 팔에 부착된 카터는 뼈를 정확하고 빠르게 절삭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적고 절개 부위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 이같은 이유로 몇 년 전부터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앞다투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이춘택병원이 있다. 이춘택병원은 2021년 7월,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Dr. LCT(닥터 엘씨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의료진과 로봇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6년여의 연구 끝에 3S(Simple, Speedy, Safe)를 모토로, 실제 사용자인 의사에게 편리하며 환자에게 안전하고 유리한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새롭게 선보인 닥터 엘씨티는 기존 로봇의 1/3 크기로 로봇 팔을 5축에서 7축으로 혁신해 휠씬 부드럽고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절삭력은 더욱 강해져 수술 시간도 기존 로봇 수술에 비해 30% 이상 크게 줄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윤성환 병원장은 “새롭게 개발한 로봇 닥터 엘씨티는 지난 20년 동안 축적한 1만5000여 건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라며 “국내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과 수술법 개발에 앞장서고, 국내외 우수 의료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10 15:29: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관절전문병원인 국제바로병원은 해외 의료진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교육하고자 국제바로병원 나비오 로봇인공관절 수술센터를 24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NAVIO 로봇수술기는 기존 1세대 관절수술(컴퓨터네비게이션 관절수술)을 보완한 로봇장비로 의료진이 관절절단면을 절삭할 때 위험도와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최대한 오차 없이 더 정확하게 관절 절단면을 수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AI(인공지능)이 탑재돼 CT 촬영 없이도 3D입체영상을 저장해 수술건수가 거듭 될수록 절단면의 각도가 더욱 정밀해지는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진원 로봇인공관절 수술센터 관절센터장은 “영국 스미스앤네퓨사 NAVIO를 도입해 더욱 정밀한 인공관절수술 등이 가능해졌고 기존 NASA기술의 무중력재활장비 G-trainer와 접목해 인공관절 수술의 극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8 15: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