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 부산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향후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과제로 선정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 All)'을 개발해 홍보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에는 BNK시스템도 참여한다. 파인딩올은 하루 수천 건 발생하는 유실물 반환을 단순화하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경찰청 유실물센터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건에 달하는 유실물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평균 3000건이 넘는 수치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원소유자에게 반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분실물 센터는 소유자가 직접 신고,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고 습득자도 별도 신고해야 하는 절차 등으로 신고되지 않은 유실물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딩올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유실물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정밀 분석한 후 유사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매칭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바일과 웹 기반의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실물을 누구나 직접 등록할 수 있다.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신속한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정 취득과 법적 분쟁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분쟁을 사전 예방하며,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기록해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파인딩올은 앱 하나로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 검색 등을 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5개 언어의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파인딩올 앱만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유실물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습득자들로부터 유실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유실 지역 인근 사용자들에게 푸시 알림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례금 제공도 가능한 기능을 탑재했다. 파인딩올은 대중교통,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 분실물 센터 운영자들을 위해 분실물 접수부터 관리, 반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유실물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챗봇 시스템을 통해 부정 취득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분실물 신고자와의 자동 응대를 통해 고객 응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파인딩홀 개발산는 분실물 찾기 등의 단순 서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까지 준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부산에서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6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분산된 유실물 보관센터를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파인딩올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설치하는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큐알(QR) 코드 스티커와 큐알(QR) 네임택을 지급한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파인딩올 출시로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돼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사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이 시민의 일상에 지속적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러한 진전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08:40:23[파이낸셜뉴스] 주요 시중은행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정부의 망분리 규제·데이터 결합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향후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단장(상무)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서 "신한은 고객의 금융투자에 답변하는 인공지능 프라이빗 뱅커(PB)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AI PB는 투자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챗봇이다. 종목 토론방, 인터넷 커뮤니티에 분포돼 있는 수만 가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정제된 50가지 질문그룹 탬플릿을 만들어 답변 제공 시 질문에 적합한 시각자료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앞서 2021년 적금 등 상품 가입을 AI 행원이 도와주는 '디지로그 브랜치'라는 이름의 디지털 특화 지점도 오픈했다. 김 상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망분리 완화 정책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면 우수한 챗GPT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고객 창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외국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융기 KB국민은행 AI 자산운용센터 상무는 "(자사가) AI 리서치를 모으는 리서치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성과평가를 받으며 전략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는 플랫폼을 AI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성과예측모델을 만들고, 초개인화시키려면 (금융업자 입장에서는) 프로세스 자체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홍 상무는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 등 많은 계열사가 있지만 이를 통합할 유니버설 데이터마이닝을 하고 싶어한다"며 "개인의 취향이 정밀하게 타깃팅되고 여러 상품으로 발전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2.0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장봉규 포스텍 교수는 "현재 금융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AI와 관련한 많은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신지민 송지원 기자
2024-09-05 16:32:33【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퇴행성 뇌질환 대상 임상실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바이오산업 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국비 95억원 포함 총 118억원을 들여 퇴행성 뇌질환 대상 임상실증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전남지역은 노령인구 전국 1위로,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관련 의료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긴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임상시험의 문턱에서 좌초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조선대 산학협력단(가드코호트연구단)이 구축한 약 2만명의 '아시아 최대 규모 지역기반 멀티 치매 코호트'를 활용해 △임상실증 맞춤형 대상자 선별 인공지능(AI) 플랫폼 △원격 임상시험 모니터링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합성 대조군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등을 활용한 노인성 질환의 조기 진단·예방을 이끌고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등 관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전국 최초의 노인성질환 대상 임상실증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 어르신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광주가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실증 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3 11:06:45[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 플랫폼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 기술에 기반을 둔다.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협력사와 건설담당자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로 품질관리와 오시공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롯데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모델은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확보해 균열 진행 상태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균열의 진행 상태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1-17 09:24: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상상플랫폼에 내년 10월 인공지능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16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관광공사와 ‘제물포르네상스 인공지능(AI) 교육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 등은 낙후된 원도심의 교육여건 강화를 위해 제물포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지구를 지정·운영하고 인공지능 교육활성화 거점으로 상상플랫폼 내 인공지능 교육센터(전용면적 530평)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 및 인공지능 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원도심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지구 지정 및 운영, 인공지능 교육센터 조성 및 직접 운영을 맡게 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인공지능 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임대료 무상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교육센터는 2024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인공지능 교육센터는 미래인재 양성과 원도심의 교육여건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6 10:57:08[파이낸셜뉴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자 양성에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오는 5월 19일까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자 양성과정'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일자리포털 또는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뉴딜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클라우드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이해와 기획 능력을 겸비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6월 7일부터 2개월간 전액 무료과정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빅데이터 역량 △인공지능(AI) 개발 및 환경설정 △클라우드 가상화 △협업 소프트웨어(SW) 툴 △오픈소스 이해 등의 전문교육에 이어 실무와 유사한 환경 및 조건하에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어지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3개월간 현장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의 회원사 및 교육과정 협약기업 등 SW·IT 계열 기업이 인턴 연계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진행되는 교육생-기업체 인사담당자 간 매칭데이 행사에서 기업 탐색과 자기 PR을 할 수 있다. 교육생의 역량 및 비전에 가장 적합한 기업에 인턴십으로 지원·참여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병한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SW·ICT 관련 산업계는 개발자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청년들은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본 양성과정을 통해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유능한 개발자 공급에 집중할 것이며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모두가 SW·ICT 현장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10 11:40:3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행정과 연계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가 이날 간부 회의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인 '챗 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해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챗 GPT' 플랫폼은 오픈 인공지능(AI)에서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후 불과 5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CEO들의 대화 화두가 됐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챗 GPT' 활용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행정이 변해야만 살아남는다"면서 "기존에 공무원들이 자료 수집하고 계획 수립하던 일들을 인공지능 플랫폼이 대체하는 시대인 만큼 공무원은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문제 본질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플랫폼을 잘만 활용하면 한 명의 공무원이 한 명의 비서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효율적인 행정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챗 GPT'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 '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대해 지사 연설문을 작성해 달라'라고 요청하자 1분이 되지 않아 자동으로 생성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어 'AI 일상화 계획'을 확정해 국민 일상생활과 공공영역 전 산업분야에 인공지능 전면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21 16:02:51국내 1위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DRAX)’(대표 유선경)가 차세대 피트니스 트렌드를 선도할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 인공지능 '랙스(RAX)' 창업 설명회를 4월 2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호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했다. 이번 창업 설명회는 디랙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공지능 ‘랙스'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디지털 피트니스센터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주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랙스’는 인공지능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디랙스가 자체 개발하였으며, 사용자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으로 피트니스 라이프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인공지능 ‘랙스’는 사용자가 나이, 몸무게, 키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개인별 건강 관리 목표를 설정하는 즉시 사용자의 신체 컨디션을 분석해 개인의 목표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후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운동내용의 센싱기능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운동 기구에서 운동하게 된다. 사용자가 운동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집한 사용자의 운동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이를 다시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운동 기구에 전송해 사용자 스스로 과학적인 가이드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연동된 ‘디랙스 핏(DRAX Fit)’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체력 상태와 신체 변화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랙스’는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체력향상에 초점을 맞춰 실행되고 있지만, 추후 당뇨, 재활, 다이어트와 같이 특수 목적에 따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디랙스는 이날 설명회에서 ‘랙스’를 통해 피트니스센터 회원과 트레이너, 운영자 모두 효과적인 운동 효과와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며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피트니스센터의 비용 문제로 PT 서비스 이용에 부담을 느꼈던 회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적인 피트니스 관리를 받아볼 수 있으며, 트레이너는 PT에 대한 회원들의 심리적 장벽을 해소시키고 시간 대비 더 많은 회원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센터 운영자는 트레이너에게만 의존했던 기존 수익 시스템에서 벗어나 고질적인 인력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피트니스센터의 전문성 향상과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퀄리티 유지 및 센터 운영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의 경우 ‘랙스’의 도움을 받아 보다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 디랙스는 ‘랙스(RAX)’ 시스템을 도입한 피트니스센터 창업 시 창업자의 신용 등급에 따라 피트니스 장비 및 인테리어 리스 비용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스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창업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센터 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교육사업과 트레이너 육성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디랙스는 이번 ‘랙스’ 론칭을 통해 인공지능 피트니스 플랫폼이라는 피트니스 산업의 새로운 포문을 열고, ‘누구나 편안하게 피트니스를 경험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목표를 구현하며 차세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디랙스는 본사 인근에 ‘랙스’를 적용한 미래형 디지털 피트니스센터 ‘하이랙스(HiRAX)’ 플래그샵을 오픈하였으며, 강남, 여의도와 같은 서울 도심에 센터를 오픈하며 국내 헬스클럽에 디지털 피트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디랙스 유선경 대표는 이날 “’랙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피트니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으로 현대인들에게 피트니스 라이프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2022-04-06 09:59:43[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 모델의 개발부터 학습, 운영과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에이옵(AiOp)'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에이옵' 플랫폼은 AI 분석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구축했다.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한 자원 활용과 최신 AI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가, 엔지니어 등 사용자 친화적 환경을 통해 AI를 통한 분석 모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플랫폼은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과 처리, 저장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영역과 △데이터 가공 △모델 학습과 배포 △성능 모니터링과 자동 재학습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성에 필요한 기능들을 모듈화하는 MLOps 환경 구축을 통해 AI 분석 모델의 개발 시 생산성과 배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혔다. 또, 사용자 편의성과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용의성을 위한 포털로 'AI 허브 플랫폼'을 구축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델 개발과 운영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에이옵' 플랫폼을 통해 기존의 AI 분석 모델 개발과 활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AI 분석 모델은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활용 데이터를 선정해서 가공하고, 알고리즘을 선택한 후 코딩 작업을 통해 1개월 가량의 기간을 거쳐 만들어지는 반면, '에이옵'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2~3일 안에 개발이 가능해져 분석 모델의 개발 효율성이 대폭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분석 모델 개발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도 손쉬운 사용자환경(UI)를 통해 별도의 코딩 작업 없이 모델링 작업이 가능해 짐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AI기술이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3-30 09:14:41[파이낸셜뉴스]영양제 선택을 돕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오픈한다. 벤처기업 ㈜비타메이트는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타메이트는 서비스를 위해 국내 최대 유전자검사기관인 코스닥기업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 14종의 생산을 완료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과 달리, 영양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되어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의 광고가 유일한 정보수단이었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평소에 부족한 영양성분이 무엇인지 소비자가 확인 할 방법은 없었다. 비타메이트는 전문의와 정보통신기반 전문인력을 영입해 국내외의 관련 연구 논문들을 추출하고 여기에 개인들의 유전자데이타와 문진데이터를 입력하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성분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인공지능 ‘맥스(MAX)’를 탄생시켰다. 소비자는 인증절차를 거쳐 유전자 검사 신청을 하고, 자신의 타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기관인 ‘마크로젠’에 보내면 약 50개 항목에 해당 되는 검사 결과를 2주 뒤에 받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 ‘맥스’는 소비자에게 부족한 영양소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선택할 수 있다. 비타메이트 김용만 대표는 “영양제의 성분과 함량을 비교해주고, 비슷한 영양제를 브랜드별로 비교해 주는 등 영양제 시장은 광고 중심에서 정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유전자검사기술과 인공지능기술, IT기술이 접목된 비타메이트 서비스는 개인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를 가지고 소비자가 선택 할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영양 섭취가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어, 국민건강을 지키는 기업, 지속성 있는 생활 속의 헬스케어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되고싶다"고 밝혔다. 한편 비타메이트는 유전자검사비용 대폭 할인, 연간 무료제공 회원 선발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직원들의 유전자검사비용을 기업이 복리후생비로 부담하면, 해당 기업의 직원에게 연간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2-11 17: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