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554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 Nifty 50지수는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이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2023년 1년간 약 20%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성장에 지난해 36.02%의 수익률(23.01.01~23.12.31)을 기록한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올해도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과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 투자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IMF, S&P 등이 오는 2030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오민석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3 14:29:53신흥국 대표 증시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인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지금이 기회'라며 관련 상품을 더 사들이고 있다. 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인도 대표 증시인 니프티(Nifty)50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만4213.30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에는 2만3995.35로 마감하며 지난 8월 6일 이후 두 달 만에 2만4000 이하로 떨어졌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제2의 중국'이라는 별명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5일 1만9425.35으로 2만을 넘지 못했던 니프티50은 올해 9월26일 2만6216.05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9월 고점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2만4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날 지수는 고점 대비 7.69% 낮다. 외신에서도 "지난 달 니프티50지수가 6.2% 떨어지며 펜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며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을 100억달러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9개의 인도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락이 가장 큰 건 인도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로 지난 9월26일 1만1480원에서 이달 5일 1만155원으로 11.54% 떨어졌다.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도 11% 이상 빠졌다. 거래량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인도 ETF로 꼽히는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도 같은 기간 각각 5.92%, 5.75%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부진한 경제지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김근아 연구원은 "로컬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라며 "제조업과 민간 소비에서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의 하락세를 이용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락세가 시작한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KODEX 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각각 143억원, 1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인들이 두 펀드를 사들인 규모는 각각 1889억원, 1924억원에 달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투자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정부는 현 상황을 인정하고 2025회계연도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6.8%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성장 스토리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7.2%)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제조업과 민간소비 모멘텀의 둔화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인도 증시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조언했다. KB증권 김승민 연구원도 "미국 대선 후보들의 중국 견제 기조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이 돼도 중국 대체 생산기지로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모디노믹스가 지속돼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6 18:07:53[파이낸셜뉴스] 신흥국 대표 증시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인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지금이 기회'라며 관련 상품을 더 사들이고 있다. 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인도 대표 증시인 니프티(Nifty)50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만4213.30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에는 2만3995.35로 마감하며 지난 8월 6일 이후 두 달 만에 2만4000 이하로 떨어졌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제2의 중국'이라는 별명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5일 1만9425.35으로 2만을 넘지 못했던 니프티50은 올해 9월26일 2만6216.05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9월 고점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2만4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날 지수는 고점 대비 7.69% 낮다. 외신에서도 "지난 달 니프티50지수가 6.2% 떨어지며 펜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며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을 100억달러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9개의 인도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락이 가장 큰 건 인도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로 지난 9월26일 1만1480원에서 이달 5일 1만155원으로 11.54% 떨어졌다.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도 11% 이상 빠졌다. 거래량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인도 ETF로 꼽히는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도 같은 기간 각각 5.92%, 5.75%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부진한 경제지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김근아 연구원은 "로컬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라며 "제조업과 민간 소비에서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의 하락세를 이용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락세가 시작한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KODEX 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각각 143억원, 1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인들이 두 펀드를 사들인 규모는 각각 1889억원, 1924억원에 달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투자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정부는 현 상황을 인정하고 2025회계연도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6.8%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성장 스토리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7.2%)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제조업과 민간소비 모멘텀의 둔화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인도 증시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조언했다. KB증권 김승민 연구원도 "미국 대선 후보들의 중국 견제 기조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이 돼도 중국 대체 생산기지로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모디노믹스가 지속돼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5 11:33:1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인 인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9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0일 동시 상장한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에 대해 지난 27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각각 43억원어치, 3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순자산액은 281억원, 109억원이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인도 자유소비재 업종 중에서도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섹터 중 15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자유소비재 업종은 인도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 증가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을 맡은 현동식 한투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중국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 성장 잠재력을 분석한 결과를 적략에 적용했다. 지난 1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4.84%로, 동일 기간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인도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과 그 핵심 계열사 15~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5대 그룹은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 등이다.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 업종에 중점을 뒀다. 현 본부장은 “해당 ETF 2종은 인도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니프티(Nifty)50에 속한 우량 기업 50개 종목에 투자하기보다 성장 잠재력 높은 핵심 업종을 모아 투자하고자 수요가 지속된 것”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상품 모두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30 09:08:1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VIIM) 등 신흥 4개국 정보를 담은 ‘이머징마켓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27일 예고했다. 오는 30일 나오는 이 가이드북은 해당 4개국에 대한 소개와 투자 매력을 제공한다. 모두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으로 인해 나타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국가로 거론된다. 가이드북은 크게 각 국가별 소개가 담긴 4개 챕터로 구성된다. 만화 형식으로 제작됐는데, 삽화는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작업했다. 가이드북에 담긴 이머징마켓 4개국의 또 다른 공통점은 ‘ACE 상장지수펀드(ETF)’다. 한투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4개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ACE 베트남VN30(합성)’과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로, 인도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로 투자할 수 있게 마련해놨다.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와 ‘ACE 멕시코MSCI(합성)’도 있다.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VIIM 4개국은 단순히 미중 무역 갈등의 대안으로서만이 아니라 독자적인 성장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7 09:29:5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다(75종)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증권이 주력인 채권형 상품에 이어 통화형으로 ETN 라인업을 확대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오는 14일 멕시코 페소화와 인도 루피화를 각각 추종하고2배 레버리지 투자까지 가능한 ETN 총 4개 종목을 한국 거래소에 상장한다. 이번 상품은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최초로 신흥국인 멕시코와인도의 통화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다. 해당 종목은 KAP 멕시코 페소화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하는 △메리츠 멕시코 페소화 ETN △메리츠 레버리지 멕시코페소화 ETN과, KAP 인도 루피화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하는 △메리츠 인도 루피화 ETN △메리츠 레버리지 인도루피화 ETN 등이다. 한국자산평가(KAP)에서 산출하는 지수를 활용한다. 메리츠증권이 운용하는 통화형 ETN은 기존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상품에 신흥국 라인업이 추가되며 총 10종의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기존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 상품과 마찬가지로총수익(TR) 지수를 추종, 투자 국가 및 국내의 이자 수익모두가 지수에 반영되도록 설계했다. 총수익(TR) 지수 추종 방식 외에 선물을 추종하는 초과수익(ER) 지수 방식은 투자 국가의 이자 수익을 수취하지만 국내 이자수익은 차감된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 국가 및 국내의 이자수익이 모두 포함돼 재투자 되는 총수익(TR) 지수추종 ETN이 수익률 측면에서 초과수익(ER) 지수 방식대비 유리하다. 현재 멕시코의 기준금리는 10.75%, 인도의 기준금리는 6.5%로 다소 높은 수준의 단기 이자수익을 제공하며, 이는 각각 메리츠 멕시코 페소화 ETN과메리츠 인도 루피화 ETN의 가격에 반영된다. 다만 통화형 상품은 기본적으로 환율 방향에 영향을 받으며,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메리츠증권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은 “국내 ETF와 ETN 투자자들은 기존 주식 위주에서 다양한 채권 관련 종목들로투자를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 엔화에 대한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점차 신흥국 및 환율 관련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자하는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본부장은 “기존 타사의 초과수익(ER)지수 추종 상품과 달리 투자자에게 전체 수익(TR)을 제공하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모든 채권형과통화형 ETN의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13 10:14:18#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시장 장 마감 전에 주어지는 오후 동시호가 시간대에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호가 공백 탓에 매수 주문을 시장가로 걸어놨을 때 매도 물량이 높은 가격에 나와도 거래가 체결돼버리는 것이다. 21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투자유의종목 지정 전 적출된 ETF는 7개로 집계됐다. 각 8개였던 2022년과 2023년 연간 수치에 근접하고, 2020년(5개)은 이미 넘어섰다. ‘적출’은 투자유의종목 지정에 앞서는 단계로, 장 종료시 실시간 괴리율이 관리의무 비율의 2배 이상에 해당하면 이뤄진다. 만일 적출일 다음 거래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재차 적출에 해당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투자유의종목 지정예고가 되고, 괴리율 추가 확대 시 실제 지정까지 당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 적출된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은 당일 기준가가 34.50% 상승하면서 괴리율이 34.74%까지 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30.00% 상승 마감한 ‘파워 코스피 100’은 괴리율이 29.69%로 급상승했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투자대상 자산의 순자산가치(iNAV) 간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이 같은 일은 대개 오후 동시호가 시간대(3시20~30분)에는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호가가 촘촘히 형성돼 있지 않아 벌어진다. 특히 거래량이 많지 않은 ETF가 주요 대상이 된다. 가령 주가 1만원짜리 종목에 대해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내놨는데 해당 장 마감 전 10분 동안 1만3000원에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1만원 초과, 1만3000원 미만’ 사이엔 유동성이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에 거래가 체결돼버린다. 결국 해당 가격이 최종 종가로 결정되고 시간 외 매매 시간(오후 3시40분~4시)에는 이 값으로 거래해야 한다. 물론 단순 주문 실수 혹은 매도 호가를 초과하는 매수 수량 유입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통상 이렇게 상한가를 기록하면 다음 거래일에 상승분만큼 빠지긴 하지만 당일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일이 있는 투자자의 경우 손해를 보고 살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현재 제도적·기술적으로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금도 LP들이 동시호가 시간대라도 일부 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으나 이를 초과하는 매수 물량이 들어올 경우 손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ETF 관계자는 “만약 장 마감 1~2분을 남겨 놓고 매수 물량이 수십만주가 쏟아지면 동기호가 시간대라는 구간이 없다고 해도 상한가를 막을 순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 주가가 원래대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 과정에선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유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0 10:17:2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인도ETF 3종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54억원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지난 해 상장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ETF와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ETF를 비롯해 지난 달에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품으로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ETF 등 총 3종의 인도ETF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각 상품을 순매수한 규모가 KODEX 인도Nifty50 862억원,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64억원, KODEX 인도타타그룹 128억원에 달하며,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218억원, 11억원, 128억원 등 3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지난 달 상장된 KODEX KODEX 인도타타그룹은 13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1백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이 101만주를 넘으며 순자산 규모가 3000억원이 넘는 KODEX 인도Nifty50의 88만주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은 ‘인도의 삼성’이라 불리는 타타그룹의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재벌기업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 3대 고성장산업인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구성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 모터스’, 인도 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 자라(Zara)와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 세계적인 IT 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인 ‘타타 스틸’ 등이 타타그룹의 대표 계열사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이 추종하는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 지수는 내수소비재, IT, 인프라 등 인도의 성장성 높은 산업에서 주력 기업으로 자리잡은 타타그룹 기업들로 구성된 만큼 최근 3년간 Nifty50지수는 물론 Indxx인도소비재지수 대비 꾸준한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는 현재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모디노믹스)을 기반으로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7.8%를 기록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5위 국가로 도약했다. 이번 총선으로 세번째 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가 ‘2047 선진국’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보여준 친기업 성향의 경제 성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총선이라는 단기 모멘텀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다른 국가 대비 주목할 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특히,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 등이 인도 3대 고성장 산업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주요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ETF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8:40:5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특히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대표적인 기업은 세계적 IT서비스기업 타타 컨설턴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 모터스,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 등이다.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 타타 스틸, 인도에서 '자라'와 '마시모두띠'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 인도 최대 규모 종합 에너지기업인 타타 파워에도 투자한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니프티(Nifty)5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 상품이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IT와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 타타그룹지수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최근 3년간 Nifty50지수와 니프티소비재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운용 이가현 매니저는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점과 초대형 그룹 주도의 경제성장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 상장으로 삼성운용은 인도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인도Nifty50'과 'KODEX인도Nifty50레버리지'에 이어 테마형까지 인도 투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09:58:57[파이낸셜뉴스] 동학개미들이 인도로 몰리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한 달 동안 400억원 넘는 뭉칫돈을 투자했다. 20일 한국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 달(18일 기준)간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fty50, KOSEF 인도Nifty50(합성) 수익률은 4.41%, 4.41%, 3.84%다.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수익률은 각각 9.17%, 8.21%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주가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한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410억원가량 몰렸다. 이들 5개 상품 중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TIGER 인도니프티50으로 206억원을 순매수했다. KODEX 인도Nifty50은 178억원을 순매수했다. 2023년 니프티50지수는 연초 대비 18.7% 상승하며 8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도 증시 시가총액도 4조 달러를 돌파, 홍콩을 제치고 세계 4대 증시권에 진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0 15: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