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코인거래소들도 정보기술(IT) 인재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종 교육을 무제한 지원하는 업체부터 최적의 인재를 뽑을 때까지 무제한 채용을 진행하는 업체들도 있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의 창업자들은 대부분 개발자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송치형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증권플러스와 업비트를 성공시키며 '천재 개발자'로 불리기도 했다. 코인원은 차명훈 최고경영자(CEO)와 장준호 최고기술책임자(CTO) 모두 화이트해커 출신이다. 특히, TV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준호 CTO의 경우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방어대회이자 보안 콘퍼런스 '데프콘 해킹대회(CTF)'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을 거머쥔 유명 화이트해커였다. 고팍스의 공동창업자인 공윤전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하고 구글에서 개발자로 활동했다. 구글에서 진행하던 미국 시민권 지원 프로그램도 마다하고 고팍스를 차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개발 인력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특히, 코인원의 개발 인력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업계에서 개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거래소에 속한다"라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최적의 인재를 뽑을 때까지 채용을 진행한다. 고팍스 관계자는 "당장 개발자가 부족하더라도 조건에 맞지 않는 개발자를 뽑지 않는다는 뚝심으로 6개월이든 계속 기다리며 면접을 진행한다"며 "입사는 쉽지 않지만 능력만 보기 때문에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고팍스 개발자 중에는 국정원 출신의 개발자부터 마이스터고 출신의 개발자까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직원들이 상당수다. 빗썸은 개발자들에게 직무·역량 교육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해외 세미나나 유명 컨퍼런스 참석도 자유롭다. 빗썸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학습 의지나 성장 욕구가 강한데,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좋아서 개발자 사이에서도 평이 좋다"라고 전했다. 두나무는 웹3 보안 인재를 직접 육성한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와 함께 교육 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멘토로 나서 웹3 보안 인재 육성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나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고 나날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개발한다. 거래소들의 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갖췄다. 개발자의 비중이 높은 코인원은 설립 이후 10년 동안 단 한 번의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게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시상식인 '정보보호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업비트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권 서비스인 증권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강점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증권시장의 시세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라 업비트 서비스를 빠르게 고도화시킬 수 있었다"라며 "업비트에는 타사에 없는 멀티차트의 차트별 설정 분리, 제스처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 수행 등 독자적인 기능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1 13:39:49【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인재들을 미군 예비군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전문가들에게 미군의 예비군에서 장교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 스카우트는 미국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군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테크 예비군' 미군 전투력 향상21일(현지시간)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350억 달러로 10년 간 국방 기술 투자를 1650%나 늘렸던 미국 정부는 그 시선을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로 돌리고 있다. 이미 미 해병대와 일부 주방위군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춘 민간인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현재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예비군화하는 계획은 미군이 민간의 기술 전문가를 군인 신분으로 영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 국방부가 그리고 있는 이른바 '테크 예비군'은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정기적으로 미군의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해 이 분야 의 미군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앞으로 수천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배치할 미군 내 조직과 이들의 입대 후 이들이 받게 될 계급을 정리 중이다. 이들은 미 육군, 공군, 해군의 예비군 소령이나 중령 등 장교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군의 예비군은 한국군의 예비군 개념과 다소 다르다. 사회에서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훈련을 받고 유사시 현역으로 편입되는 개념은 비슷하다. 하지만 미군 예비군의 경우 한 달에 1회, 1년에 2주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미군의 예비군 규모는 70만 명 이상이다. 미 국방부의 최고인재관리책임자(CTMO) 브린트 파미터는 "실리콘밸리 테크 인재들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고 해서 이들이 실제 전장에서 총을 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와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미터 CTMO는 "'테크 예비군'은 항공우주 등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리콘밸리·美 정부 '밀착'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고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것은 미 국방부와 미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미 국방부,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꺼려왔다. 실리콘밸리는 대량살상 무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고객이 되는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점도 이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또 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갈등으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원하면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한때 국방 분야를 외면했던 실리콘밸리 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2 18:15:17【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인재들을 미군 예비군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전문가들에게 미군의 예비군에서 장교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 스카우트는 미국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군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테크 예비군', 정기적 훈련 참가해 미군 전투력 향상시킨다21일(현지시간)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350억 달러로 10년 간 국방 기술 투자를 1650%나 늘렸던 미국 정부는 그 시선을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로 돌리고 있다. 이미 미 해병대와 일부 주방위군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춘 민간인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현재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예비군화하는 계획은 미군이 민간의 기술 전문가를 군인 신분으로 영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 국방부가 그리고 있는 이른바 '테크 예비군'은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정기적으로 미군의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해 이 분야의 미군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앞으로 수천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배치할 미군 내 조직과 이들의 입대 후 이들이 받게 될 계급을 정리 중이다. 이들은 미 육군, 공군, 해군의 예비군 소령이나 중령 등 장교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군의 예비군은 한국군의 예비군 개념과 다소 다르다. 사회에서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훈련을 받고 유사시 현역으로 편입되는 개념은 비슷하다. 하지만 미군 예비군의 경우 한 달에 1회, 1년에 2주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미군의 예비군 규모는 70만 명 이상이다. 미 국방부의 최고인재관리책임자(CTMO) 브린트 파미터는 "실리콘밸리 테크 인재들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고 해서 이들이 실제 전장에서 총을 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와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미터 CTMO는 "'테크 예비군'은 항공우주 등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달라진 美 국가안보 상황, 실리콘밸리 美 정부 밀착시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고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것은 미 국방부와 미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미 국방부,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꺼려왔다. 실리콘밸리는 대량살상 무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고객이 되는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점도 이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또 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갈등으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원하면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한때 국방 분야를 외면했던 실리콘밸리 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2 11:12:14[파이낸셜뉴스] 개방형 직위, 국민추천제, 정부헤드헌팅 등 공직사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민간인재 영입제도의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 2년차 핵심과제로 ▲인사시스템 유연화 ▲민간전문가 영입 등을 포함한 ‘정부개혁’을 내세웠으나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민간인재 영입제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방형 직위의 민간임용자 비율은 줄어들었고 일반직 전환자 수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추천제와 정부헤드헌팅을 통한 인재 선임률도 매해 감소했으며, 정부헤드헌팅 인력은 지난 2년간 단 1명 뿐이었다. 2023년 개방형 직위 수는 전년 대비 72명 감소해 370명에 불과했다. 공무원·민간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개방형’이 19.7% 줄어든 반면, 민간인만 임용하는 ‘경력 개방형’은 24.6% 감소해 경력 개방형의 감소율이 더 높았다. 지난 4년간 임용된 민간전문가 중 일반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고작 4명으로, 1년에 1명 꼴이었다. 매해 수백 명의 민간인재가 공직사회를 떠나고 있는 셈이다. 인사혁신처는 작년 7월, ‘제2차 부처 인사유연성·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발표해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의 일반직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최소임용기간 단축 ▲비임기제 전환요건 완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2024년 1~8월에도 민간전문가 공직적응 컨설팅 참석 인원은 15명에 불과해, 일반직 전환을 위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국민추천제를 통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등록은 매해 3천여 건씩 증가했지만, 추천율과 선임률은 하락했다. 2020년 국민 추천제로 등록된 국가인재에 대한 추천율은 88%, 선임률은 13.37%인 반면, 2023년에는 각각 73.63%, 10.68%까지 하락했다. 2024년 1~8월 간 국민추천제를 통한 국가인재 선임률은 6.69%로 한 자릿수 대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2023년 국가인재DB 운영에 총 5억 8천2백만원을 지출하고, 정부헤드헌팅 및 국가인재DB 국민추천제 활성화 홍보비만 3천 5백만 원을 사용하는 등 국가인재 추천을 지속적으로 독려해왔다. 그러나 국가인재 등록 이후의 활용률이 떨어지는 문제에는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아, 국가인재DB 국민추천제가 실효성 없는 ‘세금 낭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용혜인 의원은 ”왔던 인재도 떠나는 게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현주소“라며 ”열악한 처우부터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까지 대대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07 10:10:18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2등 신세'에서 탈출하기 위해 6세대 HBM4에 승부수를 걸었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있어 SK하이닉스에 밀린 상태로, 이를 반전시킬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HBM4부터 HBM이 '고객맞춤형' 성격이 강해지는 것을 겨냥, '커스텀 HBM' 조직을 꾸리고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HBM3E 승인작업과 별개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6세대 HBM4 선점을 위해 메모리사업부 'HBM 개발팀' 산하에 '커스텀 HBM' 그룹을 두고 고객맞춤형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스텀 HBM' 그룹은 '커스텀 베이스 다이'부터 시작해서 고객사 맞춤형 HBM 제작에 대한 연구개발·양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HBM4부터 공정 난도가 대폭 올라간다는 점을 겨냥, 발 빠른 준비에 나섰다. HBM3E는 1024개 입출력 단자(I/O)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6세대 HBM4에서는 단자 수가 이보다 2배 많은 2048개로 확대된다. 비슷한 크기 칩에 단자 수가 2배 늘어나므로 전력소모를 줄일 필요성이 커 더 미세공정이 요구된다.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서 강점도 십분 발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삼성이 HBM4에 승부수를 던진 이유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한 회사에서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진행되길 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등 모든 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가 현재 유일하다"고 말했다. HBM3E까지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로직 다이를 제조했지만, HBM4부터는 각각의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넣어야 하기 때문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HBM의 로직 다이는 D램을 쌓아 만드는 HBM의 가장 밑단에 배치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HBM4 패키징을 위해 'TSMC 영입인재'인 린준청 부사장을 필두로 HBM4 12단·16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비롯한 각종 선단 패키지기술도 연구개발(R&D) 중이다. HBM 시대로 접어들면서 패키징 역량도 강조되고 있다. 린 부사장은 AVP사업팀에서 반도체연구소 차세대 패키징랩으로 소속이 변경되며 HBM4 겨냥 패키징 기술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석 기자
2024-10-03 18:13:19#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분야 '2등 신세'에서 탈출하기 위해 6세대 HBM4에 승부수를 걸었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양산에 있어 SK하이닉스에 밀린 상태로, 이를 반전시킬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HBM4부터 HBM이 '고객 맞춤형' 성격이 강해지는 것을 겨냥해 '커스텀 HBM' 조직을 꾸리고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HBM3E 승인 작업과 별개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6세대 HBM4 선점을 위해 메모리사업부 'HBM 개발팀' 산하에 '커스텀 HBM' 그룹을 두고 고객 맞춤형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스텀 HBM' 그룹은 '커스텀 베이스 다이'부터 시작해서 고객사 맞춤형 HBM 제작에 대한 연구·개발·양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HBM4부터 공정 난도가 대폭 올라간다는 점을 겨냥해 발 빠른 준비에 나섰다. HBM3E는 1024개 입출력 단자(I/O)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6세대 HBM4에서는 단자 수가 이보다 2배 많은 2048개로 확대된다. 비슷한 크기 칩에 단자 수가 2배 늘어나므로 전력 소모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커 더 미세공정이 요구된다.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서의 강점도 십분 발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삼성이 HBM4에 승부수를 건 이유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한 회사에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진행되길 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등 모든 역량을 갖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가 현재 유일하다"고 말했다. 현재 AI 가속기는 엔비디아가 설계하고 TSMC가 후공정 패키징을 도맡고 있다.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파트너로 TSMC와 손잡고 HBM4 개발에 나섰다. HBM3E까지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로직 다이를 제조했지만, HBM4부터는 각각의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넣어야 하기 때문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HBM의 로직 다이는 D램을 쌓아 만드는 HBM의 가장 밑단에 배치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HBM4 패키징을 위해 'TSMC 영입인재'인 린준청 부사장을 필두로 HBM4 12단·16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비롯한 각종 선단 패키지기술도 연구개발(R&D) 중이다. HBM 시대로 접어들면서 패키징 역량도 강조되고 있다. 린 부사장은 AVP사업팀에서 반도체연구소 차세대 패키징랩으로 소속이 변경되며 HBM4 겨냥 패키징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이 먼저 선점하고 대량 양산에 나서는 게 중요해 현재까지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유리한 게 맞다"면서도 "HBM4의 커스텀 성격이 강해지면서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 중인 삼성전자도 강점이 있어 현 SK하이닉스 우세 구도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석 기자
2024-10-03 14:42:54[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총 9개 직군에 대한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은 그룹의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각 영역별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마련됐다. 다음달 30일까지 삼양라운드스퀘어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 후 서류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 △영업지원 △마케팅 △품질 △SCM △R&D △인사·총무 △재무·자금관리 △사업관리 등 삼양식품,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애니 등의 9개 직군이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학위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한국어 TOPIK 4급 이상 또는 기타 외국어 능력이 필수다. 지원 분야에 따라 서울, 원주, 밀양 등 근무지가 상이할 수 있으며, 향후 해외 근무 가능성도 있다. 최종 합격자는 직무별 기초 교육 프로그램, 현업부서 등을 체험하는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인턴십 수료 후 평가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턴십 동안 모든 합격자에게는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인턴십 채용과 맞물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에 참가한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채용박람회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박람회 2일 차인 28일에 잡(JOB) 콘서트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 및 해외법인 소개, 채용 정보 및 지원 프로세스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그룹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통해 향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를 선도할 해외 우수 인재를 대규모 영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뛰어난 인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3 11:17:0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최근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원텍은 이한구씨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이한구 신임 CFO는 로레알과 P&G, 자이스 등 화장품과 일반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치며 재무와 함께 경영총괄 등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로레알에서는 '스타일난다' 인수 시 재무책임자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화장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원텍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 CFO는 회사와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재"라며 "재무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총괄 경영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업체 휴넷은 인사 관리 전문가 김주수 전 머서코리아 부사장을 최근 휴넷리더십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머서코리아, 헤이그룹 등 국내외 유수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인재 및 성과 관리 △보상 △리더십 및 조직 개발 등 인사관리 전 분야에 걸쳐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휴넷 관계자는 "휴넷리더십센터는 기업 리더십 진단부터 솔루션, 코칭까지 리더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며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 유성원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유 신임 CTO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CTO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 CTO는 인텔에서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아이진은 사업개발책임자로 김문정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사업개발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기업전략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무는 회사 중장기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마케팅·영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들이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기업 88.3%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경기가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8 14:58:57[파이낸셜뉴스] 국내 스타트업들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 사업을 넓히는 단계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해 기업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의 100% 자회사 '오피스멘터리는' 최근 글로벌 최대 오피스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겐슬러 출신의 나하나 대표와 강선희 이사를 영입했다. 나 대표는 겐슬러 뉴욕과 서울, 미래에셋그룹 디자인 총괄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24년 경력을 지닌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가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리더인 강 이사 역시 겐슬러 뉴욕과 서울, 제일기획을 거쳐 오피스멘터리에 합류했다. 인사관리(HR)테크 기업 '스펙터'는 지난 5월 HR연구소 '스펙터랩'을 신설하고 총괄로 김종우 이사를 선임했다. 김 이사는 LG전자에서 연구개발(R&D) 채용 및 인사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LG그룹 통합 채용 사이트인 LG커리어스 프로덕트매니저(PM)를 역임했다. 또 전사 채용 절차 개선 및 '찾아가는 채용' 등 새로운 채용 방법을 기획했으며, 인재 채용 및 검증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채용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테이블 오더 기업 '티오더'도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엄태욱 전 야놀자 CTO를 영입했다. 엄 CTO는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SK플래닛을 거친 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 플랫폼실장, 플랫폼유닛장, CTO를 역임했다. 국내 유수 IT 기업에서 검색 서비스, 대용량 데이터 개발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이나 각 분야 굴지의 기업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배경엔 기업의 스케일업(규모확장)이 있다. 기존 사업이 자리를 잡은 뒤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하는 단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아파트멘터리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에 주력했지만, 지난해 사업영역을 넓히며 오피스 디자인 전문 서비스인 오피스멘터리를 론칭했다. 이후 나 대표와 강 이사를 비롯한 글로벌 경험을 가진 인재들로 팀을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거 인테리어의 표준화를 추구하는 아파트멘터리와 같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을 투명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표준화한다는 목표다. 스펙터 역시 지난 2021년 평판 조회 솔루션 스펙터를 출시한 이후 4000개 이상의 주요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간 누적된 평판 데이터베이스(DB)만 70만개가 넘는다. 이후 회사는 김 이사를 영입하고 스펙터랩 신설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평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펙터랩에선 기업의 채용 전략을 수립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오더도 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에서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1월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누적 태블릿 판매 대수 20만대, 누적 결제액 5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 테이블오더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티오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에 나선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30개국 이상에 티오더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자 CTO 직책을 신설하고, 엄 CTO를 영입했다. 엄 CTO는 현행 태블릿 메뉴판 개발과 함께 광고 사업 등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테크 부분 전반적인 총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엄 CTO의 기술 개발 자질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티오더의 사업 방향과 일치해 입사를 제안하게 됐다"며 "그의 탁월한 리더십을 필두로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계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9 14:46:2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인가단체인 비영리사단법인 ‘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회장 김지곤)는 24일 회원사 권익 보호와 우호 협력 증진 등을 위해 검찰 출신 인사 등을 대거 인재영입했다고 밝혔다. KEISA에 따르면, 박건수 전 대학총장과 법무법인 대화의 설대석 변호사, 강지성 전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법무법인 선해의 이규호 대표변호사 등을 협회에 새롭게 힘을 실어 줄 자문위원으로 영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박 전 총장은 1965년 광주에서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 2017년 산업부 산업정책실 실장으로 근무, 2019년에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을 거쳐 같은 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8대 총장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제8대 한국공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법무법인 대화 소속 변호사이자 서울 용산구청 자문변호사를 겸하고 있는 설 신임 자문위원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42기) 수료 후 법무법인 처음 소속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ESR 켄달스퀘어리츠 사내이사 경력을 갖고 있고, 2018년 부동산/건설 전문연수를 수료,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갖고 있으며 현재 서울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광주 석산고, 한양대 법학과를 나온 강 신임 자문위원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제30기로 수료, 같은 해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광주지검 목포지청, 광주지검, 대전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을 지내다 지난 2023년 법률사무소 한비의 대표변호사로 영입돼 근무 중에 있다. 법무법인 선해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이 위원은 서울대 정치학과, 숭실대 법학대학원을 나와 제3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후, 육군법무관, 창원/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지내고 2015년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현재는 공무원재해보상 연금위원회,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자문위원회 위원, 건설공제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자문위원,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 등으로 바쁘게 활약 중이다. 김지곤 KEISA 회장은 “해외사업 경쟁력이 있는 에너지공공기관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화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시점에 훌륭한 분들이 참여하게 되어서 앞으로 중소기업 회원사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24 10: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