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총 9개 직군에 대한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은 그룹의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각 영역별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마련됐다. 다음달 30일까지 삼양라운드스퀘어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 후 서류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 △영업지원 △마케팅 △품질 △SCM △R&D △인사·총무 △재무·자금관리 △사업관리 등 삼양식품,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애니 등의 9개 직군이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학위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한국어 TOPIK 4급 이상 또는 기타 외국어 능력이 필수다. 지원 분야에 따라 서울, 원주, 밀양 등 근무지가 상이할 수 있으며, 향후 해외 근무 가능성도 있다. 최종 합격자는 직무별 기초 교육 프로그램, 현업부서 등을 체험하는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인턴십 수료 후 평가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턴십 동안 모든 합격자에게는 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인턴십 채용과 맞물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에 참가한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채용박람회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박람회 2일 차인 28일에 잡(JOB) 콘서트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 및 해외법인 소개, 채용 정보 및 지원 프로세스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그룹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통해 향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를 선도할 해외 우수 인재를 대규모 영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뛰어난 인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3 11:17:0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최근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원텍은 이한구씨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이한구 신임 CFO는 로레알과 P&G, 자이스 등 화장품과 일반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치며 재무와 함께 경영총괄 등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로레알에서는 '스타일난다' 인수 시 재무책임자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화장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원텍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 CFO는 회사와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재"라며 "재무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총괄 경영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업체 휴넷은 인사 관리 전문가 김주수 전 머서코리아 부사장을 최근 휴넷리더십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머서코리아, 헤이그룹 등 국내외 유수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인재 및 성과 관리 △보상 △리더십 및 조직 개발 등 인사관리 전 분야에 걸쳐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휴넷 관계자는 "휴넷리더십센터는 기업 리더십 진단부터 솔루션, 코칭까지 리더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며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 유성원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유 신임 CTO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CTO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 CTO는 인텔에서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아이진은 사업개발책임자로 김문정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사업개발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기업전략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무는 회사 중장기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마케팅·영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들이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기업 88.3%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경기가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8 14:58:57[파이낸셜뉴스] 국내 스타트업들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 사업을 넓히는 단계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해 기업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의 100% 자회사 '오피스멘터리는' 최근 글로벌 최대 오피스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겐슬러 출신의 나하나 대표와 강선희 이사를 영입했다. 나 대표는 겐슬러 뉴욕과 서울, 미래에셋그룹 디자인 총괄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24년 경력을 지닌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가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리더인 강 이사 역시 겐슬러 뉴욕과 서울, 제일기획을 거쳐 오피스멘터리에 합류했다. 인사관리(HR)테크 기업 '스펙터'는 지난 5월 HR연구소 '스펙터랩'을 신설하고 총괄로 김종우 이사를 선임했다. 김 이사는 LG전자에서 연구개발(R&D) 채용 및 인사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LG그룹 통합 채용 사이트인 LG커리어스 프로덕트매니저(PM)를 역임했다. 또 전사 채용 절차 개선 및 '찾아가는 채용' 등 새로운 채용 방법을 기획했으며, 인재 채용 및 검증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채용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테이블 오더 기업 '티오더'도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엄태욱 전 야놀자 CTO를 영입했다. 엄 CTO는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SK플래닛을 거친 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 플랫폼실장, 플랫폼유닛장, CTO를 역임했다. 국내 유수 IT 기업에서 검색 서비스, 대용량 데이터 개발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이나 각 분야 굴지의 기업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배경엔 기업의 스케일업(규모확장)이 있다. 기존 사업이 자리를 잡은 뒤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하는 단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아파트멘터리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에 주력했지만, 지난해 사업영역을 넓히며 오피스 디자인 전문 서비스인 오피스멘터리를 론칭했다. 이후 나 대표와 강 이사를 비롯한 글로벌 경험을 가진 인재들로 팀을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거 인테리어의 표준화를 추구하는 아파트멘터리와 같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을 투명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표준화한다는 목표다. 스펙터 역시 지난 2021년 평판 조회 솔루션 스펙터를 출시한 이후 4000개 이상의 주요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간 누적된 평판 데이터베이스(DB)만 70만개가 넘는다. 이후 회사는 김 이사를 영입하고 스펙터랩 신설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평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펙터랩에선 기업의 채용 전략을 수립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오더도 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에서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1월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누적 태블릿 판매 대수 20만대, 누적 결제액 5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 테이블오더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티오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에 나선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30개국 이상에 티오더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자 CTO 직책을 신설하고, 엄 CTO를 영입했다. 엄 CTO는 현행 태블릿 메뉴판 개발과 함께 광고 사업 등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테크 부분 전반적인 총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엄 CTO의 기술 개발 자질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티오더의 사업 방향과 일치해 입사를 제안하게 됐다"며 "그의 탁월한 리더십을 필두로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계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9 14:46:2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인가단체인 비영리사단법인 ‘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회장 김지곤)는 24일 회원사 권익 보호와 우호 협력 증진 등을 위해 검찰 출신 인사 등을 대거 인재영입했다고 밝혔다. KEISA에 따르면, 박건수 전 대학총장과 법무법인 대화의 설대석 변호사, 강지성 전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법무법인 선해의 이규호 대표변호사 등을 협회에 새롭게 힘을 실어 줄 자문위원으로 영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박 전 총장은 1965년 광주에서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 2017년 산업부 산업정책실 실장으로 근무, 2019년에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을 거쳐 같은 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8대 총장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제8대 한국공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법무법인 대화 소속 변호사이자 서울 용산구청 자문변호사를 겸하고 있는 설 신임 자문위원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42기) 수료 후 법무법인 처음 소속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ESR 켄달스퀘어리츠 사내이사 경력을 갖고 있고, 2018년 부동산/건설 전문연수를 수료,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갖고 있으며 현재 서울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광주 석산고, 한양대 법학과를 나온 강 신임 자문위원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제30기로 수료, 같은 해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광주지검 목포지청, 광주지검, 대전지검 검사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을 지내다 지난 2023년 법률사무소 한비의 대표변호사로 영입돼 근무 중에 있다. 법무법인 선해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이 위원은 서울대 정치학과, 숭실대 법학대학원을 나와 제3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후, 육군법무관, 창원/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지내고 2015년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현재는 공무원재해보상 연금위원회,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자문위원회 위원, 건설공제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자문위원,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 등으로 바쁘게 활약 중이다. 김지곤 KEISA 회장은 “해외사업 경쟁력이 있는 에너지공공기관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화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시점에 훌륭한 분들이 참여하게 되어서 앞으로 중소기업 회원사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24 10:31:11【 실리콘밸리·서울=홍창기 특파원 김준석 기자】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 이상도 줄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며 미래 핵심 분야인 AI 분야의 공격적인 인재 확보 의지를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조 CEO는 고객의 일상과 공간 등을 조합한 반려로봇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기반의 스마트홈 패키지를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현재 스마트홈 관련 기업 인수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조 CEO는 "우리가 생각하는 AI 인재는 팀리더나 임원급"이라며 "좋은 AI 인재가 영입된다면 LG전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조 CEO는 "좋은 AI 인재 영입을 위해서라면 내 연봉보다 많이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AI 인재가 원한다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를 주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라는 뜻도 밝혔다. RSU는 기업의 성과에 기여도가 큰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주(구주)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이 인재 확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LG전자가 AI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건 AI 수혜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게 조 CEO의 설명이다. 그는 "AI 반도체를 만들어야만 주목받고 AI에 잠재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삼성전자를 에둘러 비교했다. 조 CEO는 LG전자가 단순한 기기(디바이스) 제조사가 아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처럼 TV와 가전 사업을 비롯해 전장,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잘하는 회사가 드물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이런 장점 때문에 빅테크가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서 "LG전자는 당당한 빅테크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 사업의 경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실리콘밸리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로봇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조 CEO는 "로봇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했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로봇 시대(SDR)를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의 팔과 손동작은 가사 노동에서 우리 고객들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CEO는 전 세계에 판매된 7억 대의 LG전자 기기를 통해 웹(web)OS 등 플랫폼 사업도 활발히 펼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TV 부문이 사양 사업이라고 하지만 LG전자는 TV를 통한 구독 사업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조 CEO는 일부 LG전자의 AI 사업부문에서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확장현실(XR) 헤드셋 기기가 대표적이다. 조 CEO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XR 기기에 대한 기대와 스펙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내년 출시할 예정이었던 XR 기기 출시 시기를 다소 늦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CEO는 이날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북미 테크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북미 출장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오는 14일에 시애틀로 이동해 마이크로소프트(MS )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김준석 기자
2024-05-12 11:34:37[파이낸셜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이른바 한강벨트인 서울 마포갑에서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조 후보는 11일 오전 3시09분 기준 개표가 99.97% 진행된 가운데 48.30%인 4만8341표를 얻으며 이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4선을 지냈던 곳으로, 진보세가 강해 보수 진영에게는 험지로 분류된 지역구다. 하지만 노 의원이 총선 공천을 앞두고 컷오프 당하면서, 영입인재인 이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시대전환 대표였던 조 후보도 국민의힘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경선을 통해 마포갑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11 03:13:3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7호 영입인재인 울산 남구갑 전은수 후보가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에 대해 "민주당 험지에서 공수가 바뀌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좋은 일"이라며 "네거티브라는 것을 받아보니 오히려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고 이 같은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후보는 2019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40대 여성을 상습 성폭행한 A씨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초수급을 받고 있는 피해자를 협박해 2016년 5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08회에 걸쳐 성폭행했다. 당시 전 후보 등 A씨의 변호인 측은 "A씨와 피해자는 내연 관계로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후보는 같은 해 시각장애인인 미성년자를 집단 폭행하고 신체를 불법 촬영해 사진을 돌려본 5명 중 폭행을 주도했던 1명을 변호하기도 했다. 전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용 변호사에게는 사건 거부권이 없다. 주어진 일을 하기 싫으면 퇴사를 해야 한다"며 "묵묵히 주어진 사건들을 처리하고 나고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비로소 중장년이 돼 소신과 뜻이 생겼을 즈음에는 대부분의 모든 고용 변호사는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지난 1월 인재로 영입될 당시 여성인권 변호사로 소개된 바 있어 논란은 가중됐다. 한편 민주당은 변호사 출신 후보들의 과거 변호 이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강북을 후보로 결정됐던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논란이 되자 후보직을 사퇴했다. 조 변호사는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의 특별보좌역이었던 경기 부천병의 이건태 후보가 과거 미성년자 강제 추행 가해자, 성매매 알선업자 등을 변호한 것이 밝혀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23 11:24:49[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젊은 인재 영입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연세대와 한양대를 시작으로 6일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에 이어 이날 성균관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진행했던 단순 채용상담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팝업 스토어처럼 부스를 꾸며 친근감을 더했다. '취업준비도 자가진단과 인증샷 찍기' 체험과 GS건설 신입 직원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나눌 수 있는 '게릴라 커피챗' 프로그램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GS건설은 온라인 리크루팅 행사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시각 컨텐츠를 활용한 신규 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플랜트, 건축, 인프라 등에서 올 상반기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선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7 11:01:3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 김범준 전 부산대 특임교수가 4일 개혁신당 입당과 경남 거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특임교수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합류 후 첫 영입인재다. 김 전 특임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공채 1기로 당직자 생활을 오래 했는데 양당 공천 정치를 바라보는 과정에서 상당히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고 고민하던 중 개혁신당이 만들어지고 김 위원장이 입당할 시점에 김 위원장이 준비한 여러 인재 중 첫 번째로 여기 서게 됐다”고 말했다. 1996년 신한국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한 김 전 교수는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교수는 “저는 거제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며 “아마 많은 PK(부울경) 지역구에서 개혁신당 간판을 달고 출마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에 막상 와서 보니 인적 자원이 풍부치 않다”며 “그런데 마침 김 전 교수가 영남 지역 출마 목표로 개혁신당에 동참하겠다고 해 개혁신당 기치하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PK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완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이에 불복하는 PK 인사들을 추가 영입할 방침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04 09:33:2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을 최종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비명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던 친명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과 전략경선을 치른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2월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홍 의원와 함께 친명계 중진인 안민석 의원도 컷오프가 확정됐다.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변재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북 청주 청원구도 전략 선거구로 확정되며 변 의원 역시 컷오프됐다. 5선인 변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된다. 전날 컷오프가 확정된 비명계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경기 용인시갑에는 비례대표인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이상식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른다. 결선 없이 최다 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방침이다. 아울러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을을 전략지역구로 추가 선정했다. 안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을 염두에 둔 듯 "그동안 국정을 함께 논했던 동기들을 오늘 발표지에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말 이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친명-비명 불공정 논란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경쟁력을 판단해서 한 것이지 친명과 비명을 구분해서 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그걸 구분했으면 안민석 의원, 변재일 의원을 컷오프 했겠나"라며 "그건 민주당을 프레임에 걸기위한 하나의 작동 같다. 그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찬미 기자
2024-02-29 11: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