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해에 접한 국제해양도시로 168개 섬으로 이뤄졌다. 선사시대부터 근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외에 경제자유구역과 여러 신도시 등 매력적이고 풍부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2군 8구의 기초자치단체와 경제자유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 시는 경관특성 보전 및 관리, 새로운 경관창출을 위해 지난 2003년 경관조례 제정 및 전문조직을 신설했다. 또 2006년부터 2023년에 이르기까지 4차례에 걸쳐 지속적인 경관계획도 수립했다. 하지만 획일적인 경관양산, 경관지구 재정비에 따른 관리 방안 요구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경관관리 방안 마련과 효율적인 시책 추진 목적으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했다. 인천시와 2군·8구의 역할과 사무 명확화, 중점경관관리구역 및 경관지구 관리체계 구체화, 조망경관계획 수립을 통한 경관계획의 실행력 강화를 경관계획의 중점과제로 설정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이다. 이 계획은 2040년을 목표로 '203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에서 설정한 경관미래상인 '함께 꿈꾸는 미래유산 인천경관'을 그대로 계승했다. 세부 실천전략으로는 △산림과 도시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경관 △대한민국 대표 국제 항만과 천혜의 자연 해안이 공존하는 경관 △한국 최초, 인천 최고의 문화와 시민 최애 문화가 함께 만드는 경관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고 특색 있는 지역 경관 △시민과 행정, 광역과 기초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관을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도 담았다. 아울러 일관성 있는 시책 추진을 위한 인천광역시와 군·구 경관계획 수립 방향 제시, 시민이 원하고 군·구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경관사업 발굴 및 지원계획 수립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의 차별점은 계획수립 과정에 있다. 차별화된 인천만의 경관을 만들기 위해 '문화경관' 개념을 도입했다. 또 시민협력단을 운영해 시민의 기억에 남아있는 문화 경관자원 '시민 최애 50선'도 발굴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지침상 명확하지 않은 광역시와 군·구 경관계획의 성격·범위·역할 등에 대해 선도적으로 계획방향을 제시해 광역시 경관계획의 모델을 정립한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경관계획 수립 기간과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1067.04㎢ 면적의 광범위한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업기간과 용역수행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수차례 관계부서 담당자와 협의를 하기도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24 18:01:44국토대전에서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천은 번화한 시가지역과 섬, 농촌지역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또 고인돌, 개항장, 고려궁지, 돈대 등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도시입니다. 이처럼 풍부한 경관자원과 스토리가 있기에 우리 시는 3차례에 걸쳐 경관행정 우수사례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선도적 경관행정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시와 군·구 간 합의 형성 부재와 경관행정 추진 격차 발생 등으로 경관관리에 미흡한 점이 발생했습니다. 2014년 경관 법 전부개정에 따라 '203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 한 결과 시와 군·구 간 일관된 경관행정 추진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2020년부터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수립을 추진하면서 경관행정워크숍을 통해 시 관계부서, 군·구 경관부서와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실행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인천다움을 담기 위한 노력으로 시민 108명이 참여한 시민협력단도 운영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노력에 걸쳐 마련한 경관계획은 인천다운 특색 있는 경관형성과 관리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지역경쟁력 향상과 인천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두용·황희정·이은정·서은비
2023-08-24 18:01: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인 ‘2040 인천시 경관계획’을 26일 공개했다. 오는 27일 군·구 및 관계부서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 시는 경관계획에 ‘함께 꿈꾸는 미래 유산, 인천경관’을 미래상으로 △산림과 도시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경관 △대한민국 대표 국제 항만과 천혜의 자연 해안이 공존하는 경관 △한국 최초, 인천 최고의 문화와 시민 최애 문화가 함께 만드는 경관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고 특색있는 지역 경관 △시민과 행정, 광역과 기초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관을 만들어가기 위한 실천 전략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인천만의 경관을 만들기 위해 시민협력단을 운영하고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 경관자원인 기존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 외에 시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문화 경관자원 ‘시민 최애 50선’을 발굴하고 인천문화경관 강화방안을 새롭게 담았다. 이번 경관계획에서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담겨있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일관성 있는 시책 추진을 위해 군수·구청장이 수립하는 경관계획의 수립 방향을 제시했다. 또 경관계획의 실효성 향상을 위해, 중점 경관관리구역과 경관지구 내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과 함께 건축물 경관 심의대상을 정비했다. 무엇보다 대다수 사업자와 민원인이 어려워하는 경관위원회 심의를 보다 객관적이고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의기준을 명확히 하고 ‘인천형 경관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 경관계획 발표와 함께 오는 27일 10개 군·구 및 경관업무 관련 부서의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관계획은 물론 실무에 필요한 인천형 경관 체크리스트, 경관 가이드 라인, 경관심의 지침, 군·구 경관계획에 담아야 할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공고 후 본격적으로 2040 인천시 경관계획을 실천할 예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적극적인 경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6 10:58: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경관을 발굴·조성한다. 인천시는 ‘2040 인천시 경관계획 시민협력단’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인천만의 차별화된 문화경관을 형성하고 관리해 인천을 보다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시민협력단을 운영해 시민에게 의미 있는 장소와 생활문화 등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경관이란 지역에서 흔히 보이는 풍경이 시간과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인천만의 고유한 도시문화를 만들어내는 가치 있는 자원을 의미한다. 시는 시민협력단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은 잘 알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나 공간, 풍속이나 행사, 예술 소재나 이야기 등을 발굴하고 개발할 방침이다. 시민협력단 참여는 인천 문화와 경관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인천시 및 군구 홈페이지, 시 SNS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서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역사ㆍ문화 해설활동, 농어촌 체험마을 안내 경험이 있거나 경관사업 및 협정 등 경관 관련 시민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시민을 우선 선발한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과장은 “시민과 함께 인천의 문화경관 자원을 발굴하고 공유해 문화경관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3 14: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