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분양가 상승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동안 저평가됐던 지역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인접해 이들 지역 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저평가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에 따라 신흥 부촌으로 포지셔닝 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백석동과 왕길동,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 집값은 올해 0.13%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 집값이 0.27% 하락하고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가 있는 연수구 집값도 0.19% 떨어졌다. 미추홀구(-1.05%), 계양구(-0.45%), 중구(-0.44%) 등 나머지 자치구 집값도 모두 하락했음에도 서구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서구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를 교통 호재에서 찾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을 내놓으며 지하철 5호선의 검단신도시 연장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내년 5월로 예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도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강남 방면으로 가려면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공항철도에서 내린 뒤 맞은편 플랫폼의 9호선으로 바꿔 타는 ’평면 환승‘ 방식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다른 환승 방식보다는 낫지만 환승 자체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적지 않다. 그런데 앞으로 직결 사업이 추진되면 환승 절차 없이 바로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현재 추진되는 역은 검암역이다. 또 다른 이유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요와 앞으로 분구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도 이유로 꼽았다. 실제 청라에 둥지를 트는 하나금융그룹이 대표적이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로 불리며, 하나금융그룹의 6개 관계사가 자리잡게 되는데 완공은 2025년 말 예정이다. 로봇 관련 기업도 시선을 끈다.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도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8,000평(약 2만6,000㎡) 부지로 본사 및 공장 확장 이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생산 능력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인천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마련했고, BMW그룹코리아가 청라국제도시에 2024년 R&D센터 준공을 마쳤다. 이밖에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종합병원, 의료바이오산학연구시설 등을 2029년 개원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밖에 유통 공룡인 코스트코 청라는 2024년 8월, 스타필드 청라는 2028년 출점 예정이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의 경우 대한민국 최초로 돔구장과 함께하는 체류형 쇼핑몰로 조성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천 서구는 단순히 지역을 천지개벽 하는 것을 넘어, 수도권의 경제 지형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주택 공급, 기업 유치, 교통망 확충까지 모든 것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며 “특히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문화와 삶이 융합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서구는 이미 수도권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고, 앞으로 그 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5:01: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올해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이 9억8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항철도를 19회씩 이용한 수치와 맞먹는다. 공항철도㈜는 2001년 3월 23일 회사가 문을 연 이래 2007년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구간 운행을 시작해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연평균 30%에 달하는 수송 성장세를 유지하며 하루 수송여객 27만명의 공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통 첫 해에 비해 수송객 규모는 20.7배 성장했으며 운임수입도 11.9배 증가했다. 공항철도는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구간을 개통하고 2018년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현재 서울역부터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총 14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8개 역이 수도권 전철로 환승할 수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입·출국객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지역을 오가는 출·퇴근객, 도심관광을 즐기는 나들이 여행객 등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10월 13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4만3153명을 달성하는 등 작년 한 해에만 기록을 12회나 경신했다. 공항철도의 14개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9만5000여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역이고 홍대입구역(일일 7만3000여명), 서울역(일일 7만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2만1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김포공항역∼검암역(1만3000여명/일), 김포공항역∼서울역(1만여명/일)이 많았다. 공항철도는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연계철도’ 기능은 물론 출퇴근을 위한 ‘도시철도’, 여가를 위한 ‘관광철도’의 3가지 주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고객중심·안전중심의 경영을 펼쳐 소비자중심경영(CCM) 국무총리상 수상, 재난관리평가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43분 만에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개통 시보다 이용객 수가 138배 늘어났다. 열차 내 화장실, 4개국어 안내서비스, 열차승무원 동승 등의 일반 전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외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직통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는 서울역에서 미리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처리하는 것으로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진에어의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자는 인천공항에서 전용 출국통로를 통해 빠른 출국이 가능하다. 올해 공항철도는 ‘고객만족’과 ‘절대안전’의 핵심가치를 두고 열차사고 0건, 정시운행률 99.98%, 인천공항 수송분담률 18.1%, 영업수입 1348억원 달성 등의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운행속도 향상 및 차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9편성 증차사업’과 고속화 사업, 신호대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항철도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2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철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2 17:03:25[파이낸셜뉴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이른바 '오세훈표 교통정책'이 내년에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내년 1월 시범서비스를 할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가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리버버스 등 육상과 한강 등을 다방면으로 활용한 교통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합류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에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까지 수도권 대중교통 현안 해법을 위한 혁신이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두 도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 정액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9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함께 선보이는 것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인천시가 합류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인천 지역의 도시철도 환경도 시민 편의 중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역시 부족한 철도 기반시설로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 운행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9호선-공항철도 직결에 대한 의지에 힘입어 빠르게 진전될 전망이다. 직결 열차 투입에 따라 9호선 혼잡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서울 강남권↔인천공항 이동 시 환승 없이 이동 등 인천 및 서울시민의 철도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동행버스로 수도권 주민 편의 개선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이달 초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 중이다.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두 개 노선을 대상으로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선보였다. 두 달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했는데, 이번에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했다. 최초 운행 후 2개월 만에 운행 노선을 6개로 늘린 것이다. 서울동행버스는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 운행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는다. 한강리버버스 내년 9월 닻 올려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한강 리버버스'도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육로를 이용하는 버스 대비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리버버스는 한 번에 200명 가량이 탑승할 수 있는 수상버스다.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 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 여의도, 잠원, 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 경기도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7 16:53: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도시철도를 환승하지 않고 갈 수 있게 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 9호선이 직결된다. 오세훈 인천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20년 이상을 답보 상태를 보인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에 대해 전격 합의하고 인천·서울시간 교통 현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김포공항역을 지나는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를 연결해 환승 없이 인천공항에서 청라를 거쳐 김포공항∼서울 강남권의 쌍방향 통행이 가능해지는 사업으로 서울시와 국토부가 지난 1999년부터 24년간 추진해왔다. 그동안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운영비, 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보였으나 국토교통부(대광위), 인천시, 서울시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이번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인천시민의 교통수혜를 고려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의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인천공항∼서울 강남권 이동 시 환승 없이 이동 등 인천 및 서울시민의 철도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시는 공동생활권인 수도권 교통문제에 대해 3개 시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국토교통부 K-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서울시가 제안한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의 경우 이용이 불가해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내년부터 우선 참여하고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운송기관 등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과 버스의 기후동행카드로의 참여는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천시민의 경우 월 1만4000여 명이 매월 최소 3만원 이상의 교통비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토교통부, 서울시, 지역정치권 등과의 협력해 오랜 숙원이었던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부터 기후동행카드 참여까지 대시민 교통편의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7 10:59:44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면서 주거지를 선택할 때 입지적 요인을 기존보다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재편되면서 입지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하나의 입지적 장점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통근시간을 중요시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역세권’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자녀들의 ‘교육’이 우선인 소비자들은 ‘학세권’을 선호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 입지적 요인 하나는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진 데다가 아파트나 오피스텔 공급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주거상품을 더욱 넓은 범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유로 최근 소비자들은 하나에 만족하지 다수의 입지적 장점을 갖춘 주거상품을 찾고 있다. ‘역세권’과 ‘학세권’, ‘숲세권’, ‘공세권’, ‘몰세권’, ‘옆세권’ 등 그들이 원하는 주거 조건들은 무궁무진하다.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들은 희소성이 매우 강해 분양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김포 풍무2지구에서 소비자들의 입지적 조건을 충족줄 다(多)세권 오피스텔이 등장했다. 대우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 일원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이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김포시 풍무동(풍무2지구)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서 총 288실(전용면적 64㎡, 67㎡, 82㎡)로 구성된다. 지상 1층에는 32호실 규모의 판매시설을 함께 갖춘 단지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인천공항철도 및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이 만나는 김포공항역이 풍무역에서 단 2정거장 거리에 불과해 제일가는 서울옆세권 분양 단지로 불릴 정도다. 김포공항역이 풍무역에서 단 2정거장 거리에 불과하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마곡지구, 강남권, 서울시청 등 서울 대규모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또 5호선 연장 노선 호재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골드라인에 집중돼 있던 교통수요가 분산되면서 열차 내 혼잡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변 도로망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단지 북쪽에 위치한 김포대로를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가 연결돼 있어 여의도와 강남권 등 서울 도심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바로 옆엔 도심 속에서도 보기 힘든 녹지공간인 선수공원이 있다. 이곳엔 다양한 화초와 수목들로 어우러진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드넓은 잔디와 각종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단지에서 100m 내에 신풍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찻길을 건널 필요 없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양도중학교를 비롯해 대학 진학률이 높은 풍무고등학교로도 통학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할인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김포풍무점과 CGV 김포 등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성하다. 풍무2지구 북쪽에 위치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는 김포메디컬 캠퍼스가 조성된다. 이 곳엔 700병상 이상 규모의 김포인하대병원(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풍무동과 인접한 걸포4지구에는 커뮤니티형 신세계 복합쇼핑시설이 설치된다. 이 곳은 단순 쇼핑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형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분양 중에 있으며 견본주택은 풍무동에 위치한다.
2022-12-06 09:10:31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글로벌 호텔 기업 반얀트리 그룹의 ‘앙사나 레지던스’가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249.9m 높이로 서울에서 6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고, 각 호실에서 여의도 공원, 한강, 도심의 서로 다른 매력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조성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레지던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이뤄진다.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국내 첫 번째 앙사나 레지던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품격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투숙객 전용 로비에는 리셉션과 드롭오프존의 발렛파킹 서비스, 무인택배함, 전용 피트니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투숙객을 위한 비서, 조식 서비스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 공간에는 스파시설과 스크린골프(운동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을 마련해 서울 도심 고층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3층에 위치한 공용 로비에는 아트리움(중앙홀) 설계를 통해 개방성과 규모감을 높였고, 한쪽 벽면에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약 25m 높이의 미디어월을 설치해 웅장하면서도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객실은 펜트 타입부터 테라스 타입까지 총 1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각 객실의 거실 천장고를 약 2.95m로 설계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펜트 타입인 전용면적 103㎡ HA 객실은 3면 개방형 구조로 한강과 도심, 여의도공원 뷰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2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으며 옵션에 따라 3룸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소유주는 생추어리 클럽(Sanctuary Club) 멤버십 혜택이 제공된다. 멤버십 회원이 되면 전 세계의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 갤러리 상품 할인, 골프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위치한 여의도는 IFC Mall,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비즈니스, 휴식, 쇼핑 등을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다. 지하철 여의도역(5, 9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센터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9호선 급행열차 이용 시 여의도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5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고, 5호선 공덕역에서 공항선 환승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14개 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다양한 도로망 이용도 쉬워 차량으로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지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통해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으로 육성하고,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용산과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코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의 35층 층고 제한 폐지 계획 발표로 여의도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다.
2022-11-30 14:26:37[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막판 표심을 가를 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10여분 거리"라는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5월 30일 '오세훈, 악당의 선동인가 철부지 생떼인가'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오세훈 후보께서 김포공항을 인천 공항에 통합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입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셨다""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3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 노선상으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의 거리는 약 37.6km로 서울역에서 11개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직통열차를 타면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는 43분, 2터미널역까지는 51분이 걸린다. 일반열차로는 각각 59분, 66분 걸린다.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는 38분, 2터미널까지는 44분 정도 걸린다. 과거 2014년부터 인천국제공항발 KTX가 운행되긴 했지만 김포공항에 정차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이용률 저조로 선로만 남겨둔 채 2018년 운행중단됐다. 이재명 후보의 주장은 아직 공약 단계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형 노선의 건설 이후를 가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9일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서울 동쪽 주민들이 인천공항까지 가기가 힘들다는 우려가 있다"며 "공항철도 급행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GTX-D Y노선을 신속히 건설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GTX-D 노선의 계획이 확정되더라도 언제 완공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현재 계획이 확정된 것은 GTX-A·B·C 노선으로 A노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지만 B·C 노선은 착공도 시작되지 않았다. 현재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고속전철 운영안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명기된 '공항철도 급행화' 계획으로 이 계획이 2030년까지 실현된다면 김포공항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이 직통 연결될 때 22분 정도로 앞당겨질 예정이다. 현 정부가 GTX-D 노선의 신설을 확정하더라도 빠르면 2026년에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31~2040)에 담길 가능성이 높아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향후 20년 뒤쯤에나 10분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의 발언 취지는 두 공항간 거리가 고속철도 속도면 10분대에 가능한 거리에 있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인천공항까지 몇 십 분이 걸려 관광객이 제주를 못 갈 정도는 아니라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5-31 09:59:55[파이낸셜뉴스] 최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역세권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부터 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60곳 중 역세권 아파트(예정역 포함)는 단 10곳에 불과한 전체 1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4개 단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6곳에 불과하다. 전체 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높다. 올해 전국의 역세권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22대 1로, 비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12대 1) 대비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다수의 지하철 노선이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았다.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도 수도권 지하철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분양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된 이유를 편리한 생활 인프라로 꼽았다. 도보로 지하철과 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출퇴근 환경이 보장되고, 역을 중심으로 상권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실주거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역세권 단지의 분양도 이어진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이달 경기도 시흥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B-10블록에 분양된다. 단지는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 개통될 서해선 시흥능곡역 역세권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도 이달 분양한다.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74~125㎡, 13개동, 153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대구 북구 칠성동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 대구역 역세권이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단순히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역 인근 생활 인프라 시설 이용도 편리해 분양 시장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단지 인근에 신설역이 예정돼 있으면, 지역 전체의 가치 상승도 기대돼 더욱 많은 수요자가 몰린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4-08 08:54:42[파이낸셜뉴스] 금강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 RC블록에 짓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단지는 아파트(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39㎡) 64실 등 5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구성된다.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는 검단의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는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넥스트콤플렉스)'과 인접한다. 또 계양역에서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을 중심으로 4만9500여㎡에 문화·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신설역(예정)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계획), 원당~태리간 도로(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등도 추진 중이다. 단지는 원광대로와 접하고 있어 검단신도시 내 이동이 편리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하기 수월하다. 단지 도보 거리에 한별초, 해든초, 이음중, 아라중·고등학교 등을 포함해 검단1·3초(예정), 이음초(예정), 검단2고(예정) 등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인천서구영어마을, 인천시영어마을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남쪽에는 계양천이 흐르며,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 사업이 한창 조성 중이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예정)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예정)도 단지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서도 최상의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합리적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서 분양된 1차와 함께 검단신도시를 대표하는 품격 높은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3-03 11:30: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마선영 역장이 공항철도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역장으로 임명됐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1터미널역장으로 마선영 역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마 역장은 2001년 창립 이래 공항철도 최초의 여성 역장이 됐다. 마 역장은 2006년 공항철도에 입사해 2007년에 1단계 구간(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 개통과 2010년에 2단계 구간(서울역∼김포공항역) 개통을 성공적으로 이끈 핵심 멤버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역장으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이후 홍보, 역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그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마선영 역장은 “인천공항1터미널역은 내·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공항철도 노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지키며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2-03 1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