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존을 위해 2006년 11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40여개 정부, 국제 비정부기구(NGO) 파트너들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통해 EAAFP에 향후 3년간 1억 5000만 원을 후원하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AAFP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은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공헌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인천시와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깃대종인 저어새와 야생생물의 보전증진에 앞장서 왔다. 깃대종이란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EAAFP와 함께 저어새의 국내 및 해외 서식지 생태 보전 지원 사업을 공동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저어새 보전 활동과 인천 지역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대양주 저어새 이동경로 생태계 회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6 09:35: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와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로 인천시는 생물다양성 보전.증진 사업을 발굴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에 적극 협력.참여하며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저어새생태학습관’ 부속 시설물 설치와 ‘동막역 인천 깃대종(지역 생태계를 대표하여 보호할 필요가 있는 생물종) 홍보부스’ 내 콘텐츠 제작.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저어새생태학습관은 남동구 고잔동 711 일원 남동유수지에 2020년 12월 준공돼 생태교육장과 탐조관광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3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 저어새생태학습관을 부기해 인천 깃대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동막역 대합실에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인천 깃대종 홍보부스을 설치 중이다. 양 기관은 이외에도 앞으로 3년간 인천 지역 생물다양성 보존.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인천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2 15:03: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저어새(조류), 금개구리(양서류), 점박이물범(포유류), 흰발농게(무척추동물), 대청부채(식물) 5종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생태가치자원의 발굴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써 인천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저어새 등 5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을 말한다. 시는 깃대종 선정을 위해 최근 2년간 전문용역을 실시했고 자문단 운영 및 1800명의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깃대종 5종을 최종 선정했다.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는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인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전세계에 4800여마리가 남아 있다. 이중 80%가 인천에서 번식하고 있어서 인천은 저어새의 최대 출생지이자 고향으로 종의 보전에 있어서 핵심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금개구리는 등쪽에 2개의 금색 띠가 있고 저지대의 논, 물웅덩이, 습지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주요 관찰지역은 강화군 송해면, 계양구 서운동 등이 있다.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은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고 전세계 개체수가 1500여 마리로 백령도 하늬해변 등에서 300~40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흰발농게는 수컷의 집게다리 한쪽은 흰색으로 매우 크며, 영종도 갯벌의 경우 전국 최대 서식지로 200만 개체가 확인됐다. 대청부채는 줄기 모양이 부챗살처럼 벌어지고 꽃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화려한 색채를 띠고 있다. 주요 서식지가 대청도이며 ‘대청’이라는 고유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인천을 대표하는 식물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깃대종 정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깃대종 보전.복원방안, 캐릭터 제작, 지킴이 활동,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 보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 깃대종 선포는 도시 생태계를 상징하는 선언적 의미도 있지만 시민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해당되는 깃대종을 보전,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3 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