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발 최초 장거리 직항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이 30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4회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발리 노선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개설되는 5000㎞ 이상의 장거리 직항 노선이다. 이번 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이나 외국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 항공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인도네시아발 국내(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 전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한국공항공사, 지역 항공사와 '원팀'으로 협업해 지방발 최초로 장거리 노선 개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우리나라 운수권 23개는 모두 인천공항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양국 간 항공회담에 부산 지정 운수권이 증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노선 항공 수요와 지역민의 항공 이용 불편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 마침내 올 2월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발 자카르타(7회), 발리(7회) 신규 운수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시는 부산 지정 운수권을 배분받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지속 설득하고 부산발 2개 노선 운수권 배분 후에는 에어부산이 발 빠르게 취항 준비절차를 진행해 지방발 첫 정기편 취항으로 이어지게 됐다. 시는 이번에 개설되는 부산~발리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시작으로 향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제2, 3의 장거리 노선 개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운수권이 이미 확보된 헬싱키, 바르샤바 등 부산 지정 노선과 함께 미주 지역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국적사 및 외국 주요 항공사와의 노선 개설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30일 오후 4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일반대합실에서 열린다. 에어부산이 주최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박형준 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취항을 축하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18:35:31[파이낸셜뉴스] 지방발 최초 장거리 직항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이 30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4회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발리 노선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개설되는 5000km 이상의 장거리 직항 노선이다. 이번 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이나 외국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 항공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인도네시아발 국내(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 전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한국공항공사, 지역 항공사와 '원팀'으로 협업해 지방발 최초로 장거리 노선 개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우리나라 운수권 23개는 모두 인천공항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양국 간 항공회담에 부산 지정 운수권이 증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노선 항공 수요와 지역민의 항공 이용 불편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 마침내 올 2월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발 자카르타(7회), 발리(7회) 신규 운수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시는 부산 지정 운수권을 배분받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지속 설득하고 부산발 2개 노선 운수권 배분 후에는 에어부산이 발 빠르게 취항 준비절차를 진행해 지방발 첫 정기편 취항으로 이어지게 됐다. 시는 이번에 개설되는 부산~발리 노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시작으로 향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제2, 3의 장거리 노선 개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운수권이 이미 확보된 헬싱키, 바르샤바 등 부산 지정 노선과 함께 미주 지역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국적사 및 외국 주요 항공사와의 노선 개설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30일 오후 4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일반대합실에서 열린다. 에어부산이 주최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박형준 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취항을 축하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08:44:59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6일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를 대규모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는 SK, 현대차, LG 등 약 1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우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대표 지역이다. 또한,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도 지난 5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해 대한항공 노선을 포함하면 매일 3회 운행되는 등 방한 관광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이다. 애틀랜타 대표 명소인 ‘폰즈 시티 마켓’에서 열린 이번 로드쇼에선 K팝 댄스경연대회, K푸드·K뷰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여기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BBQ, 대상, 롯데웰푸드, 대한항공 등 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조희진 관광공사 미주지역센터장은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K컬처 상품을 홍보해 방한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86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미 동·서부에 집중했던 마케팅을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애틀랜타 등 미 동남부까지 확장해 방한관광 성장세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8 14:03:10인천공항을 아시아 허브로 낙점한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CEO)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대한항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대한항공과 델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이 소비자 편의 측면에서 서비스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환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공급좌석이 늘어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현재 14개국 가운데 13개국의 승인을 마지고 미국 법무부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최대 항공사 CEO가 합병에 기대감을 보인 만큼 미국 법무부의 결정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580억달러를 기록해 유나이티드항공(540억달러)과 아메리칸항공(530억달러)을 제치고 미국 1위를 차지했다. 델타항공은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대신한 아시아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한 공항은 아시아에서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인천공항은 애틀란타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 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운송 실적 등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환승률 증대, 네트워크 확장 등의 질적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주 노선은 2023년 기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0%, 환승객의 31.3%를 차지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 시장이다. 공사는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아태 허브 네트워크 확대가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시너지를 이뤄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세계적 항공 허브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환승률(40%)과 큰 환승 비중(31.3%)을 차지하는 노선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향후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항공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30 18:41:21[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을 아시아 허브로 허브로 낙점한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CEO)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대한항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대한항공과 델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이 소비자 편의 측면에서 서비스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환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공급좌석이 늘어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현재 14개국 가운데 13개국의 승인을 마지고 미국 법무부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최대 항공사 CEO가 합병에 기대감을 보인 만큼 미국 법무부의 결정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580억달러를 기록해 유나이티드항공(540억달러)과 아메리칸항공(530억달러)을 제치고 미국 1위를 차지했다. 델타항공은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대신한 아시아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한 공항은 아시아에서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인천공항은 애틀란타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 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운송 실적 등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환승률 증대, 네트워크 확장 등의 질적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주 노선은 2023년 기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0%, 환승객의 31.3%를 차지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 시장이다. 공사는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아태 허브 네트워크 확대가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시너지를 이뤄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세계적 항공 허브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환승률(40%)과 큰 환승 비중(31.3%)을 차지하는 노선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향후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항공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30 13:51:4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미주 직항 'PSX' 노선에 인천항 방문 최대 규모인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HMM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PSX 노선에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PSX 노선은 인천~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를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기존 8566~1만1010TEU급 선박 7척을 업사이징(Upsizing)한 1만3253~1만3788TEU급 신조 선박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kapsoo@fnnews.com
2024-07-18 18:21: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미주 직항 ‘PSX(Pacific Southwest Express)’ 노선에 인천항 방문 최대 규모인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HMM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PSX 노선에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PSX 노선은 인천~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를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기존 8566~1만1010TEU급 선박 7척을 업사이징(Upsizing)한 1만3253~1만3788TEU급 신조 선박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지난 17일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한 1만3788TEU급 선박 ‘에이치엠엠 에메랄드호’를 시작으로 1만3000TEU급 선박으로 개편한 선박 7척이 순차적으로 주 1회 인천항에서 기항할 예정이다. 공사는 PSX 노선의 경우 인천항에서 연간 약 12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번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약 4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선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원양항로 활성화와 이용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8 11:37:10[파이낸셜뉴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 미국 북서부를 새로운 감성으로 여행하는 '색다른 미서부' 상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색다른 미서부’는 미국 커피의 본고장인 시애틀과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킨포크 라이프'로 잘 알려진 포틀랜드를 7일간 여행하는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인천-시애틀 직항노선을 이용하며,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추천 명소들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시애틀에서는 스타벅스 1호점을 비롯해 아름다운 시애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찾는다. 유리 공예 박물관인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에서는 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는 데일 치훌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베인브릿지에서 페리를 타고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 항공 박물관과 산란철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진풍경을 볼 수 있는 하이렘 운하도 둘러본다. 포틀랜드에서는 다양한 가게가 모여 있는 앨버타 스트리트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카페와 편집숍, 빈티지숍, 독립서점 등을 방문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오리건 주를 대표하는 멀티노마 폭포와 틸라묵 치즈공장, 캐논 비치 등도 관광한다. 이외에 여행이지는 상품 예약 고객에게 특전으로 솔덕 온천 이용권을 제공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주 여행 수요를 고려해 미국을 색다르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이달 출발하는 미주 상품 예약건수는 전월 대비 106% 증가해 올해 최다 송출객 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1 10:37: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를 방문해 인천∼앵커리지 직항노선의 재개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9일(현지 시간)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앵커리지 시장 등을 각각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시장은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시장을 만나 지난 6월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문을 연 것과 인천시의 재외동포 관련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교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고 양 도시 간 교역 등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7000여 알래스카(앵커리지) 교민들의 숙원이자 국내 관광객들의 바람인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의 정기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시장도 이에 공감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은 내년이면 환승객을 포함해 연 1억 명 이상이 이용하게 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가진 만큼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가 재개되면 인천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간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 시장은 “미주 한인 이민의 출발 도시이자 재외동포의 거점도시인 인천과 앵커리지는 그동안 다져온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고 우리 교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는 “직항 노선 재개에 적극 동의하고 직항로 재개로 관광 등 인적교류뿐 아니라 산업, 생활용품 등 수출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데이브 브론슨 시장은 “30여 년간 파일럿으로 활동한 경험에 비춰 인천과의 직항로가 개선되면 관광뿐 아니라 물류에도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직항로 개선에 공감하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앵커리지에서 한인사회는 이미 기여하는 바가 크고 우리 시는 한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유 시장은 롭 맥킨니 뉴퍼시픽 항공 최고경영자(CEO), 트루디 와셀 앵커리지 공항 부공항장을 각각 만나 직항노선 운항의 전반적인 상황을 청취하고 운항 재개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미국 49번째 주 알래스카주의 대표 도시인 앵커리지는 1986년 인천과 자매도시가 됐고 올해로 37년간 우호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73만 알래스카 인구 중 40%인 30만 명이 거주하는 항구도시인 앵커리지는 주의 상공업과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다. 냉전 시기 앵커리지는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항공기의 연료를 채워 넣는 중간 기착지의 역할을 했지만 항공 기술의 발달로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더 이상 경유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자 1988년부터 2005년까지 정기적으로 운항 되던 인천(김포)∼앵커리지 직항노선도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현재는 한시적으로 7월과 8월에만 전세기 4편 정도만 운항 되고 있으며 앵커리지 국제공항은 2022년 항공화물 처리 기준 346만t 규모로 세계 3위 공항이기도 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0 11:20:07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환승여객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환승객 유치가 동북아 글로벌 허브 공항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누적 환승여객수는 293만명으로 집계돼 이달 말까지 3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상반기(68만명)의 4배 수준으로, 이미 작년 연간 전체 환승객수(265만명)를 넘어섰다. 환승여객은 인천국제공항이 추진중인 동북아 중심 허브공항 구축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최대 국제선 여객수 기대치는 그 나라의 인구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많은 국제선 여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환승객 확대가 필수적이다. 인천공항 환승객 수는 개항 당시인 2001년 163만명을 기록한 후 지속 증가하며 2019년에는 716만명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192만명으로 줄어든 뒤 2021년에는 50만명까지 쪼그라들었다. 이후 코로나 리스크 완화로 항공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2022년에는 다시 200만명대 중반을 회복했고, 올해 3월에는 개항 22년만에 누적 환승객 1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노선 확대와 기존 노선의 증편, 마케팅 지원을 통해 환승여객 수 증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해에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등 5개 항공사의 신규취항 및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및 아시하바트(투르크매니스탄) 등의 신규취항을 통해 인천공항의 취항이 적었던 중앙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또한 베네치아(이탈리아), 오슬로(덴마크), 울란바토르(몽골) 등 주요 인기도시에 성수기 시즌 중 증편 및 전세편을 운항한다. 무엇보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발 환승수요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공항-중국 노선의 5월 국제선 여객 수는 31만5000명으로 2019년 5월의 28.1% 수준에 그쳤지만 해당 노선 환승률은 16.4%로 같은 기간 3배 가량 급증했다. 이는 미·중관계 경색의 여파로 인해 중국과 미국간 직항편 운항이 회복되지 않으며 이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환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강력한 미주 네트워크 홍보 및 무료 환승투어 코스와 K-스톱오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국발 미주행 환승 수요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면서 "방한수요의 유치를 위해 북경, 상해, 광저우, 천진 등 중국 내 고성장 또는 성장기대 지역 중심으로 상품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총 7억명 규모로서 아시아 최대 성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환승객 유치에 나선다.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동남아-미주 환승축 3대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여행사 판촉 설명회 및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한국관광공사(KTO), 항공사 등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6-27 18: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