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겸씨 별세· 최정철(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 정범(전 인천항운노조위원장) 정희 정선 정숙(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정옥씨 모친상· 신기옥 신미옥씨(인천대 교직원) 시모상· 김운섭(파레스재단 대표) 윤각의(한길실업) 이흥우(치과원장) 강태웅씨(피에치철강컨설팅 대표) 빙모상=1월 31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32)890-3180
2022-02-02 11:28:23▲김양겸씨 별세·최정범(전 인천항운노조위원장)·정희·정선·정숙(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정옥·정철(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씨 모친상·신기옥·신미옥(인천대 교직원)씨 시모상·김운섭(파레스재단 대표)·윤각의(한길실업)·이흥우(치과원장)·강태웅(피에치철강컨설팅 대표)씨 장모상=1월 31일 인천인하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장지 인천서구 천주교인천교구 마전동묘원. (032) 890-3180
2022-02-02 11:08: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백자 청화 인천부사 이성곤 묘지석’을 시 유형문화재 78호로 지정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이성곤 묘지석’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지난 2003년 공모에 의해 구입해 보관하다가 문화재적 가치 검증을 통해 시 유형문화재로 인정받아 지정됐다. 백자청화로 된 묘지석 6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성곤(1665~1726년)은 1722년 9월 29일부터 1725년 2월 14일 병으로 교체될 때까지 약 29개월을 225대 인천 부사로 재직했다. 묘지석에는 제목과 이름, 이성곤의 성품과 성장 과정, 역임한 관직 등이 단정한 해서체로 적혀 있다. 이는 이성곤의 사위 박사백이 이성곤의 아들 이석희의 부탁을 받고 1761년(영조37)에 지은 것이다. 이성곤 묘지석은 조선시대 주자가례 문화가 토착화된 18세기 중엽의 절대 연대를 기록한 작품으로 당시 사대부들의 삶과 직업관, 세계관 등 생활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백자청화 묘지석이 국가나 시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이성곤의 백자청화 묘지석은 인천지역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예이며, 인천부사의 묘지석으로써 역사적,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어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지정되는 이성곤 묘지석은 인천 부사로 역임한 이성곤의 기록과 시대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0 09:41:46영등포(永登浦)는 조선시대 이후 두 곳에 있었다. 서울 영등포와 거제도 영등포이다. 둘을 비교하면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거제 영등포의 역사가 더 길다. 영등 지명은 대동여지도 괴산에 영등산(永登山) 정도가 있다. 경남 거제 영등포를 먼저 살펴본다. 거제 영등포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언급되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자주 기록되고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나온다. 이를 보면 거제 영등포는 조선시대 최소 400년간 거제도의 주요 읍치와 군사 진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행정지명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 영등포는 역사적으로 장목 영등포와 견내량 영등포 두 곳이다. 영등포에 군사 진영으로 진(鎭)을 두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장목에 영등포진을 두었고, 임란 이후 거제 견내량 덕포로 진을 옮기면서 영등포 이름도 같이 옮겨졌다. 그러면서 장목 영등포는 사라졌다. 거제 영등포는 거의 조선 말기까지 존속됐다.가장 오래된 영등포에 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진산(鎭山) 당산(國師堂山) 북쪽으로 영등포(永登浦)에 이르기 45리'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위치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舊永里)이다. 거제도의 가장 북쪽 해변이다. 장목 영등포는 난중일기에서 25차례 언급되고 있다. 거제도 전체가 임란에서 중요했지만 영등포는 위치적으로 특히 중요한 군사적 요지였다. 영등포에서 바로 건너 내륙 해안에는 군사중심지인 진해(현재 창원 진동면)와 웅천(현재 창원 진해구)이 있고, 동쪽으로는 가덕도와 부산진, 서쪽으로는 고성과 사천이 있다. 왜란 당시 거점 지영이었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영등포가 임진왜란 이후 거제의 서단에 있는 견내량의 덕포리로 옮긴다. 견내량에 대한 군사적·행정적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견내량 영등포는 서쪽 통영 중심지 세병관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그리하여 장목 영등포는 공식적으로 옛 영등포를 의미하는 구영등(舊永登)으로 지명이 바뀐다. 이것이 더 줄어서 구영(舊永)이 되고 현재 행정명으로 구영리, 구영마을로 불린다. 그리고 포구로 구영항(舊永港)이 있다. 인근 대봉산에 구영등성(舊永登城)으로 불리는 옛 성터가 있다. 구영리 해변은 구영해변, 구영해수욕장으로 되어 있다. 거제 학산리 영등포도 임란 이후 군사활동이 줄어들면서 영등포 자체가 사라져 잊혀지고 행정지명으로도 남아 있지 않다. 서울과 거제 영등포의 지명 어원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영등제(靈登祭)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지역과 백성의 안전을 위해 신령에게 기원하면서 등을 달고 제를 올린다는 것이다. 영등을 올리는 곳으로 해안이나 강가에서 올리는 곳을 영등포라 했다. 영등(靈登)에서 복잡한 한자 영(靈)을 쓰기 쉬운 영(永)으로 단순히 바꾼 것이다. 물가이므로 바람의 영향이 커 바람신에 안전을 빈다는 것이다. 거제 영등포의 시작이었다. 난중일기 영등포는 최초의 영등포인 거제 장목이다. 난중일기에는 영등포의 행정과 군사 책임자로 만호 우치적(禹致績)과 후임 조계종(趙繼宗)이 자주 등장하며 이들은 이순신 장군과 상의하고 명령에 따라 최전선 방어에 임한다. 우치적은 견내량 승리 후에 순천부사로 영전한다. 장목 영등포에는 왜적이 들어와 해안에 정박하기도 했다. 거제에는 왜성 흔적이 4곳이 있다. 당시 옥포해전과 영등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크게 승전했다. 이순신 장군이 요지로 여기며 이곳을 매우 중시했던 결과였다. 그리하여 한산대전과 노량대전 승리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본다. 현재 장목면 구영리는 해안 절경을 바라보는 관광지로 빌라와 호텔, 요양마을 등이 발달하고 있다. 영등포 시절 주요 군사 요지였다. 서울 영등포는 대동여지도 한양도성 지도인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 '英登浦'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보면 영등포의 연원도 최소 300년은 될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 영등포 지역은 큰 마을이 아니라 습지와 나대지가 많았던 시골 마을로, 건너편 여의도와 연결되는 샛강의 작은 나루터 마을이었다. 이 지역은 아마도 영등제를 지내는 포구로 한양 도성에 가까우니 그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 개방이 시작돼 인천항의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영등포는 한양과 연결되는 교통로의 주요 역참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인가도와 함께 경인선,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면서 영등포는 일약 한강 이남 서울의 최대 도시로 발전한다. 196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국에 공업지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중에서도 경인공업지대가 가장 규모가 컸다. 인천항에서 서울 영등포에 이르는 구역이다. 전국에서 서울로 인구가 집중하고 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니 국민들은 경인공업지대와 영등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다. 1960년대 영등포 지도는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당시 영등포동을 중심으로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도림동 등이 중심이 되어 있다. 제조공장들이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상에도 대규모 공장으로 경성방직, 동아염직, 동신화학, 대선제분, 판본방직, 한국타이어, 영등포공작창, 삼공공작소, 크라운맥주, 오비맥주 등이 보인다. 당시 영등포는 서울 중심지인 종로, 명동과 경쟁관계를 이루는 듯했다. 서울이 발전해 규모가 커지고 한강 이남에 대한 개발계획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강 이남 지역을 영동(永東)지구라 했다.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으로 발전하면서 영동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초기 서울시의 영동지구토지구획 사업 시에 즈음하여 영동교회, 영동고교 등에서 영동 용어가 일부 남아 있다. 서울의 인구가 늘어나고 3차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영등포 공업단지 공장들이 더 남쪽인 경기도, 충청도 등으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주거지와 상업·서비스지역으로 변모했다. 당시 서울 강북에 있던 대규모 공장들도 마찬가지로 지역 이전을 했다. 공업중심지로 인구밀집을 겪은 영등포구는 도심 내에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이 거의 없다. 다만 한강변 양화한강공원과 안양천변의 양평누리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영등포역은 지금도 이 지역의 중심으로 백화점과 다수의 상가,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영등포를 주제로 많은 가요와 영화가 나왔다. 영등포의 밤은 화려했다. 조선 중·후기 영등포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 아쉽게 여긴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2024-07-15 18:02:19영등포(永登浦)는 조선시대 이후 두 곳에 있었다. 서울 영등포와 거제도 영등포이다. 둘을 비교하면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거제 영등포의 역사가 더 길다. 영등 지명은 대동여지도 괴산에 영등산(永登山) 정도가 있다. 경남 거제 영등포를 먼저 살펴본다. 거제 영등포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언급되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자주 기록되고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나온다. 이를 보면 거제 영등포는 조선시대 최소 400년간 거제도의 주요 읍치와 군사 진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행정지명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거제 영등포는 역사적으로 장목 영등포와 견내량 영등포 두 곳이다. 영등포에 군사 진영으로 진(鎭)을 두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장목에 영등포진을 두었고 임란 이후 거제 견내량 덕포로 진을 옮기면서 영등포 이름도 같이 옮겨졌다. 그러면서 장목 영등포는 사라졌다. 거제 영등포는 거의 조선 말기까지 존속됐다. 가장 오래된 영등포에 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진산(鎭山) 당산(國師堂山) 북쪽으로 영등포(永登浦)에 이르기 45리’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위치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舊永里)이다. 거제도의 가장 북쪽 해변이다. 장목 영등포는 난중일기에서 25차례 언급되고 있다. 거제도 전체가 임란에서 중요했지만 영등포는 위치적으로 특히 중요한 군사적 요지였다. 영등포에서 바로 건너 내륙 해안에는 군사중심지인 진해(현재 창원 진동면)와 웅천(현재 창원 진해구)이 있고, 동쪽으로는 가덕도와 부산진, 서쪽으로는 고성과 사천이 있다. 왜란 당시 거점 지영이었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영등포가 임진왜란 이후 거제의 서단에 있는 견내량의 덕포리로 옮긴다. 견내량에 대한 군사적, 행정적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견내량 영등포는 서쪽 통영 중심지 세병관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그리하여 장목 영등포는 공식적으로 옛 영등포를 의미하는 구영등(舊永登)으로 지명이 바뀐다. 이것이 더 줄어서 구영(舊永)이 되고 현재 행정명으로 구영리, 구영마을로 불린다. 그리고 포구로 구영항(舊永港)이 있다. 인근 대봉산에 구영등성(舊永登城)으로 불리는 옛 성터가 있다. 구영리 해변은 구영해변, 구영해수욕장으로 이름되어 있다. 거제 학산리 영등포도 임란 이후 군사활동이 줄어들면서 영등포 자체가 사라져 잊혀지고 행정 지명으로도 남아 있지 않다. 서울과 거제 영등포의 지명 어원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영등제(靈登祭)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지역과 백성의 안전을 위해 신령에게 기원하면서 등을 달고 제를 올린다는 것이다. 영등을 올리는 곳으로 해안이나 강가에서 올리는 곳을 영등포라 했다. 영등(靈登)에서 복잡한 한자 영(靈)을 쓰기 쉬운 영(永)으로 단순히 바꾼 것이다. 물가이므로 바람의 영향이 커 바람신에 안전을 빈다는 것이다. 거제 영등포의 시작이었다. 난중일기 영등포는 최초의 영등포인 거제 장목이다. 난중일기에는 영등포의 행정과 군사 책임자로 만호 우치적(禹致績)과 후임 조계종(趙繼宗)이 자주 등장하며 이들은 이순신 장군과 상의하고 명령에 따라 최전선 방어에 임한다. 우치적은 견내량 승리 후에 순천부사로 영전한다. 장목 영등포에는 왜적이 들어와 해안에 정박하기도 했다. 거제에는 왜성 흔적이 4곳이 있다. 당시 옥포해전과 영등포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크게 승전했다. 이순신 장군이 중요 요지로 여기며 이곳을 매우 중시했던 결과였다. 그리하여 한산대전과 노량대전 승리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본다. 현재 장목면 구영리는 해안 절경을 바라보는 관광지로 빌라와 호텔, 요양마을 등이 발달하고 있다. 영등포 시절 주요 군사 요지였다. 서울 영등포는 대동여지도 한양도성 지도인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 '英登浦'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보면 영등포의 연원도 최소 300년은 될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 영등포 지역은 큰 마을이 아니라 습지와 나대지가 많았던 시골 마을로, 건너편 여의도와 연결되는 샛강의 작은 나루터 마을이었다. 이 지역은 아마도 영등제를 지내는 포구로 한양 도성에 가까우니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 개방이 시작돼 인천항의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영등포는 한양과 연결되는 교통로의 주요 역참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인가도와 함께 경인선,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면서 영등포는 일약 한강 이남 서울의 최대 도시로 발전한다. 196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국에 공업지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경인공업지대가 규모가 가장 컸다. 인천항에서 서울 영등포에 이르는 구역이다. 전국에서 서울로 인구가 집중하고 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니 국민들은 경인공업지대와 영등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다. 1960년대 영등포 지도는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당시 영등포동을 중심으로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도림동 등이 중심이 되어 있다. 제조공장들이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상에도 대규모 공장으로 경성방직, 동아염직, 동신화학, 대선제분, 판본방직, 한국타이어, 영등포공작창, 삼공공작소, 크라운맥주, 오비맥주 등이 보인다. 당시 영등포는 서울 중심지인 종로, 명동과 경쟁을 이루는 듯했다. 서울이 발전해 규모가 커지고 한강 이남에 대한 개발 계획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강 이남 지역을 영동(永東)지구라 했다.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으로 발전하면서 영동이라는 용어는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초기 서울시의 영동지구토지구획 사업시에 즈음하여 영동교회, 영동고교 등에서 영동 용어가 일부 남아있다. 서울의 인구가 늘어나고 3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영등포 공업단지의 공장들이 보다 남쪽인 경기도, 충청도 등으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주거지와 상업·서비스지역으로 변모했다. 당시 서울 강북에 있던 대규모 공장들도 마찬가지로 지역 이전을 했다. 공업중심지로 인구 밀집을 겪은 영등포구는 도심 내에는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이 거의 없다. 다만 한강변 양화한강공원과 안양천변의 양평누리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영등포역은 지금도 이 지역의 중심으로 백화점과 다수의 상가와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영등포를 주제로 많은 가요와 영화가 나왔다. 영등포의 밤은 화려했다. 조선 중·후기의 영등포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 아쉽게 여긴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5 09:46:01[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이륙한 뒤 약 6시간이 흘렀을 무렵 사지가 뻣뻣해지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낵을 서비스 중이던 박동진 승무원은 A씨의 상태를 알아채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 박 승무원과 서옥진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른 승객의 협조를 얻어 그를 좌석에 눕혔다. 동시에 기내에 의사를 찾는 안내 방송을 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이에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24시간 지상응급의료체계'에 따라 국내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응급 처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승객들도 통역과 간호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후 승무원들은 네팔인 간호사 승객의 도움을 받아 A씨 소지품에서 병력 기록지를 확인했다. A씨는 신경질환 환자로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지만 약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약 1시간 뒤인 착륙 직전에 의식을 되찾았고, 지상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인계됐다. 당시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진 승무원은 "모든 승무원이 기내에서는 '내가 경찰관이자 소방관이자 구조대원'이라 생각하고 비행한다"며 "매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익힌 의료 장비 사용법이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수령 대한항공 사무장은 "지병이 있는 경우 비행기를 타기 전에 약을 먹었더라도 탑승 전후 항공사 직원에게 상태를 미리 알려 주면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2 07:47:54[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부산 광안대교에 주행하는 차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롯데정보통신은 1일 부산시 건설본부와 약 60억 규모의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롯데정보통신이 에스트래픽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진행한다. 부사업자인 롯데정보통신은 도로의 효율적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스마트톨링 서비스를 부산 광안대교에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주행하는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자동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기 위해 서행 또는 정차할 필요 없이 주행속도 그대로 요금소를 통과하게 되면서 요금소 정체 해소 및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안대교는 요금소가 강변요금소와 벡스코요금소로 이원화되어 있고 일반적인 수납 시스템인 TCS부터 하이패스, 스마트톨링 등 다양한 요금징수방법의 혼재로 요금 징수의 효율성 제고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분리되어 있는 광안대교의 통행료 수납·정산체계를 혁신적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한 무정차 수납 및 통과를 위해 광안대로 통행료 수납·정산 위치를 가능한 1개로 통합하여 통행객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요금소 차량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도입 예정인 스마트톨링 서비스는 총 4개로 센터설비, 네트워크설비 등 인프라 설비와 스마트톨링 사용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작년 한국도로공사 다차로 하이패스사업과 인천광역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서울특별시 ITS 2.0 사업,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모빌리티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 스마트 교통분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01 10:02:03필리핀 관광부는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해보세요 Love the Philippines”를 론칭, 필리핀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필리핀의 오랜 역사,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팬데믹 이후 여행이 단순 여가에 그치지 않고, 가치 있는 ‘경험’과 ‘발견’의 시간으로 여겨지는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초첨을 맞춰 설계돼, 필리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즐길거리를 넘어서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프라스코 관광부 장관은 “이번 캠페인은 더 많은 여행객 유치를 위한 단순 홍보를 넘어서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와 다양성을 앞세워 필리핀을 세계적인 여행 목적지로 발돋움 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필리핀 관광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필리핀 내국인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주요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리핀이 가진 수백만 가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필리핀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갈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리핀 여행의 최적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교원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테마가 있는 새로운 면모의 필리핀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론칭했다. 특히, 뼛속까지 한기가 느껴지는 추운 겨울에 여행하면 더욱 매력적인 필리핀의 대표 여행지로 세부와 보홀을 들 수 있다. 세부는 관광, 휴양, 액티비티, 쇼핑, 음식 탐험 등이 모두 가능한 이상적인 휴양 여행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부에서 페리를 타고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자리한 보홀은 최근 직항편이 생기면서 보다 새로운 필리핀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부, 휴양과 도심의 느낌을 동시에 가진 겨울 휴양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세부는 도심과 휴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필리핀 대표 휴양지다. 세부는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유적지를 탐험하고 도심에서의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다. 초보자부터 숙련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로는 세부 캐녀닝, 호핑투어,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등이 있다. 특히 전 세계 많은 다이버들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이 ‘호핑투어’를 위해 세부를 찾을 정도로 호핑투어와 다이빙은 세부 액티비티의 꽃이다. 더불어 철새들의 7대 이동경로 중 하나인 ‘올랑고 섬’, 필리핀의 역사 흔적이 깃든 ‘막탄 슈라인 공원’, ‘시말라성당’과 현지인들의 활기찬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재래시장, 그리고 마사지 전문가들의 테라피를 받으며 힐링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세부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낭만의 휴양지로 인정받아 수많은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여행 정보 전문업체인 빅세븐트래블에서 “2023년 세계 최고의 섬 50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파크 트리플은 단순한 휴가를 넘어 보다 럭셔리한 경험을 선사할 세부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이는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의 바다 전망 주니어 스위트에서 럭셔리 호캉스와 함께 세부의 바다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포함한다. 더불어 복잡한 세부 시내에서 약 10~20분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한적한 고원 마을 ‘부사이’를 둘러보는 하이랜드 투어도 포함돼 있다. 이는 현지 사람들 사이에서도 힐링 여행지로 알려진 곳으로, 가이드와 함께 레아 신전, 시라오 가든과 탑 오브 세부를 거닐며 세부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스토리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여행 중에 뭉친 근육과 긴장을 완화시켜 줄 스톤마사지 및 전신마사지로 중간 중간에 피로를 회복하는 특별한 힐링 시간도 포함한다. 인천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한 5일간의 세부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보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피어오르는 인생 여행지 보홀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며, 비사야 지역에 속해 있다. 이곳은 천혜의 자연 속 육상과 해상 액티비티의 매력을 고루 갖춘 여행지로,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의 가장 ‘신선한’ 휴양지로 꼽힌다. 보홀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안경원숭이’와의 특별한 만남 뿐만 아니라 배를 타고 원주민 마을, 지역 사회와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로복강 크루즈 투어’를 통해 생태 여행과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인 ‘발리카삭 호핑투어’와 신기한 초콜릿 모양의 ‘초콜릿 힐’ 탐방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보홀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 ‘필리핀의 숨어있는 보물’로 불린다. 노랑풍선은 보홀의 해상투어 명소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여행을 제안한다. 우선, 보홀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알로나 비치에서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한 솔레아 리조트 팡라오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선택관광으로는 유영하는 돌고래 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돌핀와칭’과 썰물 때 하얀 백사장이 드러나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서있는 듯한 몽환적인 순간을 자아내는 ‘버진 아일랜드’ 호핑투어가 있다. 스포츠 음료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 버진 아일랜드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생샷도 건질 수 있는 보홀 여행의 인기 스폿이다. 호핑투어로 맑고 깨끗한 산호초, 열대어, 바다 거북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고, 해변에서 탁 트인 아름다운 오션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릴라 고래상어 투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와 함께 마치 춤을 추듯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보홀에서 유일하게 정어리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나팔링 투어’도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만끽하며 희귀한 동식물들에 둘러싸여 완전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인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노랑풍선의 5일간의 보홀 액티비티 상품에 자세한 내용 및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12 14:25:31[파이낸셜뉴스] 세계 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압도적 실력에 경기 도중 상대 선수마저 허탈한 듯 실소를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랭킹 16위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을 2-0(21-12, 21-13)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완벽한 수비와 위력적인 역습으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세트 초반 과감히 시도한 연속 공격을 안세영이 어려움 없이 척척 받아낸 뒤 기어이 포인트를 가져오자 옹밤룽판이 허탈하다는 듯 웃음을 짓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옹밤룽판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세영 대박”을 외쳤다. 그는 “안세영은 정말 뛰어난 플레이어다. 이번 대회에 최고의 페이스로 나선 것 같다”라는 칭찬도 곁들였다. 안세영 역시 “(옹밤룽판은) 선배다. 경험에서 나오는 컨트롤과 스킬이 정말 좋다. 허벅지 부상이 있다는데 얼른 낫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한국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뿐만 아니라 복식 경기에서도 희소식이 전해졌다. 혼합 복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모두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종목은 준결승에서 패한 2개 팀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세계랭킹 4위의 혼합 복식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은 대만의 예홍웨이-리차신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완승을 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장스웨이-황야총과 4강에서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도 홍콩의 융냐팅-융푸이람을 2-1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이다. 16강전에서 세계 2위 량 웨이컹-왕창(중국)을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기세가 오른 남자 복식 최솔규(28·요넥스)-김원호(24·삼성생명)도 이날 홍콩 라우측힘-영싱최와의 8강전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6 06:32:55[파이낸셜뉴스] 단체 구기 종목들의 연이은 참사에 한국 국민들이 의기소침해있다. 수영이나 탁구, 태권도 등에서 선전하며 잡았던 좋은 분위기가 막판에 갈수록 처지고 있다. 결국 대회 12일째에 노골드 Day가 나왔다. 여기에 배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효자효녀 배드민턴이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 무더기로 4강에 진출하며 양궁과 함께 마지막 금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여자 단·복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과시했다. 한국은 전혁진(요넥스), 이윤규(김천시청)가 탈락한 남자 단식을 제외한 개인전 4개 종목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여자팀 금메달, 남자팀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2 21-13)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5위)다. 안세영은 작년까지만 해도 4전 4패로 허빙자오에게 약했으나 올해 맞대결 5연승을 달리며 우열 관계를 뒤집었다. 반면 김가은(삼성생명)은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1-2(17-21 21-17 15-21)로 석패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은 결승전에서 태극전사끼리 맞붙을 가능성을 키웠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홍콩의 융응아팅-융푸이람을 2-1(21-8 16-21 21-9)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 건너편 대진에 있는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1(15-21 21-11 21-7)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대만의 예훙웨이-리자신을 상대로 2-0(23-21 21-10) 승리를 거뒀다. 4강 상대는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이다. 통산 상대 전적(2승 9패)에서는 밀리지만 올해 8월 세계선수권 결승과 9월 중국오픈 8강에선 서승재-채유정이 웃었다. 홍콩의 로척힘-융싱초이를 2-0(21-8 21-11)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만의 이양-왕지린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강팀을 꺾고 올라온 '언더독'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선다. 최솔규-김원호는 16강에서 세계 2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꺾었고, 이양-왕지린은 8강에서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를 물리쳤다. 현재 4개의 종목은 모두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세영이 가장 가능성이 크지만, 남자복식이나 혼합복식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대한민국이 여자 단체전에 이어서 금메달 총 5개를 정조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5 22: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