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시브랜딩의 미래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 ‘2022 인천세계도시브랜드포럼’을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제물포르네상스, 인천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도시의 역사,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도시 및 브랜드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포럼은 켄트라슨 MIT미디어랩 도시공학 대표의 기조 강연, 특별대담을 시작으로 4개 세션에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의 전환과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켄트라슨 MIT미디어랩 도시공학 대표의 기조 강연과 도시의 혁신적 변화 및 도시 경쟁력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특별대담이 열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도시의 버려진 공간(유휴공간 : 육교, 항만, 폐공장, 빌딩 옥상 등)을 활용한 장소 브랜딩 사례 및 도심 재창조 방안’을 발표한다. 개그맨 김승혜, 남창희씨와 인천 시민들이 참여하는 세 번째 세션은 인천 도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해 전문가 3명이 발제하고,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한 인천의 도시 경쟁력 및 도시브랜딩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김경배 인천대 교수가 ‘제물포의 변화, 도시 재창조 방안’을, 박창호 세한대 교수가 ‘경제자유구역과 하버시티’를, 신일기 교수가 ‘제물포와 도시재생사업과의 결합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장동민 청운대학교 교수, 박상훈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류윤기 시 제물포르네상스 기획단장이 참여해 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13 10:1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에 국내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10월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회식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에 이미 2025년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 폐회식에서 이를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리고 격년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전 세계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관과 식품 및 소비재 기업 등 30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인천시 기업전시관을 운영했다. 내년 인천에서 개최될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다양한 세션, 비즈니스 매칭, 전시회, 경제포럼 및 콘퍼런스,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부시장은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공항·항만, 재외동포청을 보유한 인천은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경제활동 거점도시로 대회 개최에 최적의 장소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1 10:26: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가 내년에 대폭 확대된다. 인천시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를 내년에 11항차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는 지난해 2항차, 올해 5항차에 불과했으나 내년에 11항차로 대폭 늘어난다. 인천항 모항 국제 크루즈는 코로나19 이전인 2016∼2017년에 90항차 이상 들어왔으나 코로나19 정상화 이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에 국제 크루즈 대부분이 중국 크루즈였으나 코로나19 정상화 이후 중국 내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인천항 통관 절차가 무비자인 제주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워 인천항 방문이 줄어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중국 크루즈 대신 유럽 등의 글로벌 크루즈가 인천항 방문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크루즈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크루즈가 인천항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K-팝과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공 연계 크루즈는 총 2척으로 크루즈 탑승 인원이 지난해 총 675명에서 올해 3분기까지 3항차 565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크루즈 관광객의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해 관광 안내 홍보관, 터미널-인천 관광지 간 셔틀버스, 인천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항차에는 상상플랫폼으로 향하는 셔틀버스 신설, 관광객 짐 보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등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국내 관광 후 인천항에서 출항(모항) 또는 일부 승객이 여행 도중 합류(준모항)하는 형태로 기항(보통 4~5시간)에 비해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관광 활성화와 선용품 구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런 플라이앤크루즈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등에 참가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공항과 22만5000t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터미널을 갖춘 기항지 인천을 적극 홍보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처음 플라이앤크루즈 2항차를 유치했으며 올해 5항차, 내년에는 11항차를 유치했다. 시는 인천이 크루즈 모항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및 수용태세 개선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발표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에서 인천시의 테마브랜드를 ‘공항 연계 플라이 앤 크루즈 (Fly &Cruise) 모항도시’로 설정한 바 있다. 한편 인천항 기항·모항을 포함한 국제 크루즈는 올해 16항차, 내년 30항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세계로 통하는 인천공항, 인천항이 공존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고부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모항 크루즈를 지속적으로 확대 유치해 지역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3 10:55:03인천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오는 19일 신청서를 제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치 기원 조형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한갑수 기자】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유치를 위한 최종 경쟁이 시작됐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전에 인천시, 제주시, 경주시가 본격적으로 뛰어 들면서 마지막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공모신청서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5월 후보도시 현장실사 및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개최, 6월 중 개최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오는 19일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실·국·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5개 공사·공단 본부장급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해 왔다. 시는 오는 19일 제출 예정인 유치신청서에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세계 10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포진해 있고 15개의 국제기구와 글로벌대학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로 이번 정상회의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같은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등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는 점을 부각 시킬 계획이다. 그간 시는 민선8기 인천시가 지향하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일찌감치 나서 준비해왔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인 싱가포르 방문 당시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에게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서 유치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약 1조53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571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간접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행사의 시설과 경험, 문화 등을 갖춘 최적지이다. 인천 유치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 뛰어들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은 3파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APEC 유치에는 제주도와 경북 경주시가 뛰어든 상태다. 200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서 부산시에 고배를 마셨던 제주도는 국제컨벤션센터와 다수의 특급호텔 등 우수한 국제회의 인프라,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 정상 경호와 안전,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에서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치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던 부산시는 최근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에 행정력을 모으고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검토 등에 집중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5 14:28: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공동체로 새롭게 나아간다. 특히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문화 등 실질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한다. 아울러 광주대표단은 세계시장포럼 등에 참석해 세계 100개 도시 시장들을 상대로 '광주 세일즈'를 펼치고,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 및 설명회, 미래차 선도도시 전략 구상을 위한 광저우자동차그룹 시찰 및 관계자 면담 등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광주-광저우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류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스포츠(이(e)스포츠·축구·마라톤 등) 및 문화 교류, 관광상품 공동 개발 등 공동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 매년 상호 방문단을 파견해 우호 교류 협력을 증진한다. 강 시장은 "양 시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27년 동안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면서 "이번 협력 강화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새로운 교류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여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 광저우를 찾아줘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교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 이(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협약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양 도시가 공통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로의 조언을 구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또 양 도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이야말로 미래먹거리라는 점에 공감하며 청사진을 공유해 향후 우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인구가 약 1800만명에 달하는 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현재 자동차 제조업, 석유화학제품, 전지전자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무역도시다. 광저우시는 한국의 광주시와 자매도시를, 인천시·부산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이 중 광주시와의 인연이 가장 오래됐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한중 공연예술제 참여 등 문화·체육·예술·경제 교류 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방역물품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우호를 돈독히 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중국 광저우를 비롯해 미국 샌안토니오, 독일 라이프치히, 베트남 응에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카잔 등 21개국 41개 도시와 해외교류를 추진하며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7 11:52:36그룹 하이키(H1-KEY)가 '칼군무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Seoul Dreaming(서울 드리밍)' 더블 타이틀곡 'SEOUL(Such a Beautiful City)' 뮤직비디오 댄스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하이키는 화려한 조명이 감싸고 있는 커다란 원형 공연장 중앙에서 초대형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마치 방금 잠에서 깬 듯 무대에 누워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하이키는 10여 명의 댄서들과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안무를 완성했다. 특히 하이키는 화이트, 핑크, 블랙 착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가사의 의미를 100% 표현한 아름답고 포인트 있는 안무와 멜로디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말미에는 하늘에 닿을 듯 한 손을 뻗으며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만의 스토리를 적절하게 녹여냈다. 하이키는 지난달 30일 발매한 'Seoul Dreaming'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 중이다.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Seoul Dreaming'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7만 4000장을 돌파했다. 이는 전작 미니 1집 'Rose Blossom(로즈 블러썸)' 대비 10배 이상의 기록이다. 또한 한국소비자포럼이 발표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여자 아이돌(라이징스타)' 부문 수상, 지난 5일 방송된 SBS M '더쇼'에서는 'SEOUL'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하이키는 오는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INK 콘서트'에 출연한다. 하이키를 비롯해 비투비, 오마이걸, 골든차일드, 위아이, 싸이커스, 우아!, 트리플에스, 에잇턴 등이 출연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GLG
2023-09-09 12:40: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기반 마련과 디지털 경제 산업 선도를 위한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4개년(2023~2027년)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허브도시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시는 4년간 단계별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해 인천시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전략을 수립하고자 이번 연구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용역 접수를 마감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6개월 일정으로 용역을 진행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현황조사 및 분석을 통한 단계별 로드맵 수립,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인천시 특화 서비스 모델 발굴, 인재 양성 및 기업 유치 등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및 도시 브랜드 향상 방안 등의 전략을 수립한다. 시는 앞으로 4년간 140여억원을 투입해 마스터플랜에서 수립된 블록체인 전략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블록체인 산업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술혁신지원센터 유치를 통한 실증·사업화 확대, 블록체인 칼리지 개설, 블록체인 기술 서밋 포럼 개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국내·외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해 인천만의 차별화된 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성공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3 10:35:23【인천=한갑수 기자】 "2023년은 인천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춘 도시고, 인천의 역동성을 반드시 살려내 세계 초일류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난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다. 중앙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회의원, 서울과 경기도 광역단체장, 시민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인천을 위한 것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뛰어다니며 만났다. 유 시장은 "지난해는 2023년을 위해 많은 사전작업을 한 해다. 지난해에 인천의 미래를 위한 발전상을 제시했고 올해부터는 실천하는 해가 될 것이다. 빠른 것은 올해 결실을 볼 것이고 장기적 프로젝트들은 그 과정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에 주력할 정책과 사업은 ▲당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잘 써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민행복을 키우는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미래투자를 확대하며 공약을 이행하는데 중점적으로 투입할 것이다. 사실 민선8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정책과 사업들은 1년 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미래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인천내항 개발 중심의 제물포르네상스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모두 도로와 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이 수반되는 정책과 사업이다. 올해에는 미래의 성장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다.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2023년을 시작할 것이다. 여기에 경제규모 100조 시대 달성을 위한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에도 집중할 것이다.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이 아니라 인천 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인근 주변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전체에 변화를 꾀하는 복합적인 프로젝트이자 어젠다이다. 인천시민 및 산·학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과 중앙정부 협력을 이끌어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초일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도, 청라와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영종, 강화, 내항을 연계해 금융, 신산업, 항공.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전략을 수립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인천 도시밸류와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것이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인천시민 행복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을 가져올 프로젝트로서 다양한 전문가·시민 의견수렴 및 신속한 계획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외 전문가들을 뉴홍콩시티 자문단으로 위촉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마스터플랜 형태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경쟁력은 ▲인천은 세계적인 국제공항,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15개 국제기구, 국내 최대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OECD 세계포럼 등 다양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풍부하다. APEC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최적 도시로 유치 당위성과 차별적 경쟁우위를 강조한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담은 시민 참여형 조형물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설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 100여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올해도 인천 유치에 대한 열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APEC 회원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 국제기구·대학 등과 함께하는 포럼 개최, 인천시민 100만인 유치서명 등 다양한 붐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답보상태인 송도 6·8공구 개발 방안은 ▲우선 현재 송도 6·8공구 국제공모개발 사업은 민선8기 시정목표 및 시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적극 반영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협상을 추진 중에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지금까지 진행돼온 협상과 행정절차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이끌어 내고, 우선협상대상자의 중단 없는 사업 추진 가능성 확보와 함께 공익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상호 협의를 통한 조정 협상을 마무리해 기본협약 체결, 산업부의 개발계획 변경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재외동포청 유치 추진현황은 ▲인천시는 정부가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한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기 전부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천명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지난 9월부터 행안부·외교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등 정부·국회의 핵심관계자를 대상으로 재외동포청의 인천 설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해 왔다. 또 지난해 10월 송도에서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최근 유럽, 우즈베키스탄, 하와이 재외동포와 적극 소통해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주민단체연합의 지지성명, 인천시의회 차원의 지지결의 등 지역사회 모두가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큰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정부와 재외동포, 지역사회 내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가능하나 ▲인천시는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민선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체매립지 확보 관련해서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와 대체매립지 조성 등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재가동해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검토 중이다. 조만간 4자(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모여 대체매립지 확보방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등 4자 합의사항 중 미결사항에 대한 추가 이행방안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3-01-11 18:07:5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국토부가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이전에 고양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단지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추정 분담금 산정 등을 위한 ‘사전 컨설팅 용역’을 지원해 합리적인 주민의사 결정으로 일산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추진하면서 주민 갈등도 최소화되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또한 사전 컨설팅 용역 결과는 마스터플랜 및 선도지구 지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는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보다 속도감 있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8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7월1일 취임 이후 100일이 지나면서 슬슬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고양시가 직면한 주요 이슈는 일산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비롯해 베드타운 오명에서 벗어날 자족도시 기능 강화, 3중규제 출구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퇴근 시간대 교통문제 해소, 시민행복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등이 있다. 28일 이동환 시장을 만나 이런 이슈에 대한 해법과 실천 전략과 로드맵을 들어봤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많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모든 1기 신도시에 선도지구를 지정키로 하는 등 앞으로 방향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님은 일산을 1기 신도시 재건축의 모범사례로 만드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 어떤 내용인가? ▲10월24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이 함께 만나 모든 1기 신도시에 각각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속도 있는 추진과 함께 지역여건에 맞게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해 추진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그동안 국토부에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들이 반영된 것이다. 국토부는 각각 선도지구가 지역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안 및 가이드라인 마련 초기단계부터 각 지자체와 충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늦어지는 것 아닌가 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 속에서 체계적이면서도 속도 있는 추진에 방향을 확정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도시계획을 전공한 입장에서도 이런 대규모 도시 재정비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 그 만큼 속도 있게 추진돼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일산신도시가 가장 모범적인 재건축 사례가 되려면 무엇보다 단지별 상황에 맞게 주민이 주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맞춤형 재건축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장관과 간담회에서도 고양시의 일산 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용역이 나머지 4개 1기 신도시로 확대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시민이 기대하는 만큼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우리 일산신도시 재정비가 가장 모범적이고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 전 2022 고양도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사람 도시’라는 기조연설을 했는데,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기조연설은 우선 3가지 관점을 밝히면서 이를 토대로 결론을 제시해 토론을 제안했다. 우선 첫 번째 관점은 ‘지속가능한 도시 주인은 시민’이라 생각한다. 사람을 위한 도시발전, 사람과 조화로운 삶을 담아낼 수 있으려면 결국 그 주인인 우리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시와 사람, 자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등 무분별한 도시화와 과잉생산에 따른 자연파괴를 경험하는 지금 위기는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바로 도시와 사람,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숨 쉬는 공간이 도시여야 한다는 뜻이다. 세 번째는 ‘가치 있는 도시로의 변태, 도시 브랜드화’다. 사람 가치가 존중되는 도시라는 표현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도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도시 브랜드화가 우리 시대 트렌드가 아닐까 싶다. 살고 싶은 도시, 일자리 도시, 관광하고 싶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 등 도시마다 저마다 색깔, 즉 가치를 입히는 노력이 한창이다. 시민 요구사항은 각각 다를 수 있으나 공통으로 행복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충족시켜 나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계획’이야말로 도시계획 핵심 주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시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시민이 느끼며 현재 도시를 함께 경영해 나가는 도시행정이 필요하다. 고양 미래는 일자리와 산업이 지속가능한 자생도시,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 아이들 미래를 위한 교육도시, 시민이 걷고 싶은 도시 등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행복이 근간이 되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 ―고양은 인구 108만 특례시인 만큼 ‘자족도시’가 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현실은 베드타운에 가깝기 때문이다. 시장님은 그 원인을 3중 규제라고 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라는 3중 규제를 받고 있어 법적으로 대학교, 공장 등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고양시를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하면서도 계속해서 여러 곳에 대규모로 택지를 개발해 왔고 3기 신도시도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어놓고 인구는 늘리면서 기업유치 등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은 거의 없다. 결국 베드타운이란 오명 속에서 늘어나는 인구만큼이나 도시기능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근처에 위치한 양주시-김포시는 전체가 성장관리권역인데, 고양시는 면적 전체, 즉 100%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설정돼 있는 실정이다.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수십 년간 주민피해는 말할 나위도 없다. 정부정책에 협조하면서도 일자리 없이 인구만 늘어나고, 재정자립도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3중 규제 때문에 불균형적인 도시구조가 형성됐으니, 정부는 책임의식을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3중 규제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숙제다. 마냥 규제해소만 기다릴 수도 없는실정이다. 대책이 있는가. ▲3중 규제를 한 번에 풀어줄 수 없다면 경제자유구역이 해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가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남부에 비해 여러 규제를 받으며 경제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지 않은가. 경제자유구역도 경기남부에는 평택과 시흥 두 곳이나 지정됐으나 경기북부에는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세제감면이나 규제완화로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능해지고, 국내 여러 기업에게도 경쟁력 있는 기반을 제공할수 있다. 고양시는 인천항-평택항 등과 파주시-양주시-의정부시-연천군 등 경기북부 지역 간 물류이동 중심지이기도 하다. 결국 인접 도시에도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쳐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기북부와 남부 간 불균형적 발전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가 받고 있는 3중 규제가 발생시키는 악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은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치른다. 고통을 넘어 지옥이란 말까지 흘러나온다. 최근 시장도 서울에서 아침 약속을 지키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출퇴근 교통문제를 어찌 해결한 것인가. ▲교통문제 또한 여러 규제 속에서 인구만 늘어나 파생된 결과물이다. 현재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운행과 9호선-신분당선 고양 연결, 그리고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을 계획 중이다. 지난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추진 및 일산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일산선(3호선 포함) 급행화 추진에 적극 협조해 달라 건의했다. 건의 내용에는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추진과 국도1호선(통일로) 확장 추진도 포함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강변북로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검토 중에 있는데, 우리 시는 이 지하고속도로를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결해 고양에서 서울 강남 진입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는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시흥대교) 지하고속도로처럼 지하 40m 이상 대심도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국토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현재 검토 중이다. 국비-도비-민자유치 방안을 활용해 시민에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요즘 지자체별로 브랜드 쌀 경쟁이 치열하다. 고양시도 ‘고양 가와지쌀’이 있다. 쌀값 폭락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은 나라 전체 문제가 됐다. 가와지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을 생각하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년 전 93.6kg에서 작년 56.9kg으로 21년 만에 약 40%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이는 밀과 육류 등 수요는 늘어나고 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식생활 습관 변화가 몰고온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쌀값은 하락하고 농민 시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식량안보와도 매우 관련되는 만큼 정부도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역시 소비 촉진이다. 고양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가와지 볍씨가 발견된 곳으로 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2017년부터 고양시가 브랜드화하면서 판매촉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와지쌀은 고양에서만 재배되는 특화 농산물로서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 어느 쌀과 비교해도 품질이 우수하다. 찹쌀과 멥쌀 중간 찰기로 가와지쌀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밖에도 여러 브랜드 고양 쌀도 인기가 많다. 밥 외에도 햄버거, 샐러드, 떡, 빵, 현미칩, 초코파이,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과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다. 로컬푸드 판매장, 집단급식소, 학교, 식당 등 소비현장에서 시민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 국민 누구나가 선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기술교육 등 행정지원도 매우 중요하다. 국민 소비 증가가 해법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우리 쌀의 화려한 변신을 통해 국민 식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하는 소비구조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9 21:45:13[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해 홍콩 정부와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인천 송도갯벌과 홍콩 마이포 습지간 EAAF(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자매서식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전세계 약 80%가 인천지역의 무인도 등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홍콩을 비롯한 대만 등 동남아지역에서 월동하는 여름철새로 현재 전세계 개체수가 400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인천시와 홍콩 정부는 이번 협약으로 이동성 물새, 특히 저어새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과학지식 공유와 공동연구, 참여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 지원 및 타 당국이나 단체들과의 협력 및 송도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한 홍콩정부의 경험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28일에는 홍콩과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EAAFP 사무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한국습지학회가 주관하는 ‘도시물새 서식지 마련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야생조류 및 습지보전 단체 WWT(세계자연기금)의 마틴 스프레이 대표가 ‘영국 도시습지 조성 및 관리 사례’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영국 런던의 습지센터를 소개한다. 홍콩 WWT 지안지 웬 박사가 홍콩 마이포 습지의 서식지 관리실태를 소개하고, 토모히로 사카시타 일본 도쿄시 해양공원 및 워터프런트 개발과장이 일본의 사례를 발표한다. 인천시는 앞으로 국제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보호를 위해 서로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포럼, 전문가 모니터링, 학생·시민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남동유수지 저어새 번식지 인근에 생태 학습장을 건립해 저어새네트워크 등 환경단체들의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동유수지를 철새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탐조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백현 시 환경국장은 “홍콩 정부와 우수한 정보 교류로 국제 네크워크를 활성화해 저어새 생태도시로써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1-27 10: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