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 1차 신청 접수 결과 총 1592가구가 서비스 이용을 신청해 지난해에 비해 7.4%(111가구)가 증가했다. 시는 8개 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신청을 받아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를 비롯 심한 장애인, 쪽방거주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2018년부터 진행하는 인천시의 특색 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가구, 심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세탁을 지원하고 근로장애인과 자활근로자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1인 가구 10만원, 2인 가구 13만원, 3인 이상 가구 15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세탁 품목은 이불(극세사이불, 오리털이불 등), 담요, 패드,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 11개 품목이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연중 언제든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까지 맞춤형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수거·배송업체(지역자활센터)를 1곳에서 2곳으로, 세탁업체(장애인 보호작업장)를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해 총 3372가구(4043명)에 양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일자리를 확대한 바 있다. 시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해 서비스 이용자를 4000가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3 10:30:05인천시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빨래 걱정을 덜어주고 장애인과 수급자들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거동이 불편한 도심지역 취약계층 3700여명에게 대형 세탁물을 수거에서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 세탁물을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시켜 주고, 수거.배송은 자활근로자, 세탁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맡김으로써 이들에게 새로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기반 마련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2월 8개 구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생계급여 대상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부부 노인세대, 중증장애인 1~2급, 쪽방생활자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서비스 제공 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장애인 보호작업장 두 곳(남구, 동구)과 중구 지역자활센터를 각각 세탁과 수거.배송 서비스 제공자로 지정했다. 서비스 제공 대상자들에게 세대별로 연 3회까지 세탁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 품목은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담요, 카펫,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이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후 세탁과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빨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대상자의 안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인적 안전망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3-15 16:29:21[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내 법인기숙사인 '코스테이'가 매물로 나왔다. 인근에 셀트리온 등 기업,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가 있는 레지던스 자산이다. 최신 코리빙(공동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호텔급 인테리어, 전담 컨시어지 팀 운영, 전객실 발코니 보유, 개방형 공용 홀, 공유주방, 코인세탁 등의 시설을 제공한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밸류는 송도 코스테이를 매각을 결정, 매각자문사에 JLL(존스랑라살)코리아를 선정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법인 임차인 및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임차인으로 있는 자산이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하모니로 271 소재다. 2021년 6월 준공됐다. 지하2층~지상 9층이다. 거래 대상면적은 1만9825m² 규모다. 총 41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24시간 세탁 시설, 루프탑 카페, 1~2층 도서관 라운지, 스포츠 시설 등 공유공간을 갖췄다. 발열 체크가 포함된 안면인식, 카드 및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게이트웨이를 통해 외부의 출입을 차단한다. 방재실은 24시간 운영, CCTV 감시 및 비상 연락망 기능을 수행한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상시 지원하고 보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임대율 98%로 우수한 임대 현금흐름(캐시플로우)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도국제도시 내 유일한 호텔급 서비스 제공 가능한 코리빙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코리빙 자산은 이 자산을 포함해 2개에 불과하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스테이는 우량 기업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바이오클러스터 확장에 따른 기업 임차인, 다수 대학교 입지에 따른 학생 임차인 등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에 있다"며 "공유오피스, 셀프스토리지 등 추가적인 공유 서비스를 통한 부가적인 수입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밸류는 2018년에 설립된 후 부동산 개발의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 해법을 구축하며,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코스테이' 브랜드를 만들었다. 지자체 또는 공기업 주도의 공모사업, 민간주도의 사업제안, 자산관리, 시설관리 및 운영 등을 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1 08:00:00백화점에도 '구독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수원점, 대구점, 대전점 총 7개 점포의 LG 가전 매장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이 큰 가전제품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구독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만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내놓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가전이 구독 서비스 대상이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기간을 정해 구독이 가능하다. 이정화 기자
2024-09-02 18:20:46[파이낸셜뉴스] 백화점에도 '구독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수원점, 대구점, 대전점 총 7개 점포의 LG 가전 매장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이 큰 가전제품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구독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만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내놓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가전이 구독 서비스 대상이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기간을 정해 구독이 가능하다. 특히 구독 기간 중에 무상 사후관리(AS)를 제공한다. 에어컨은 1년에 한 번,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는 6개월에 한 번 무상 케어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일반적인 렌탈 서비스와는 달리 4년 이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약 만료 시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구독하면 금액에 따라 백화점, 마트, 호텔, 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LG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펴 내년 상반기 중 전점에 확대 도입하는 부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동현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가전 수요가 높은 9월 혼수 및 이사철을 맞아 롯데백화점에 편하게 방문해 상담받고, 신뢰도 높은 LG의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0:35: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도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이불 빨래를 대신 해주는 사랑 나눔 세탁방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된 백령면 사랑 나눔 세탁방은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다 코로나19와 봉사자 감소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올해부터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참여자 배치와 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백령종합사회복지관 세탁 차량 연계 등으로 봉사자 확대 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세탁방은 맞춤형복지팀, 맞춤돌봄 생활지원사, 세탁봉사자가 장애인, 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해 오면 세탁방에서 세탁, 건조 후 다시 가정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72명 175개의 이불을 세탁 후 전달했다. 사랑 나눔 세탁방은 오는 10월까지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임상훈 백령면장은 “사랑 나눔 세탁 사업처럼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4 11:15:31지난 5월 1일 인천 월미도에 신규 오픈한 뽀로로파크의 야심작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in 월미도(이하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개점 한달 만에 약 5만 명의 방문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 첫 주말인 어린이날 주간에 약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아이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감 콘텐츠로 설계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로써 고객만족도를 검증하며, 오픈 한달이 되어가는 현재 약 5만 명 방문을 예측하고 있다. 2026년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2층-5층까지 실내 4,200평의 국내 최대 규모를 선보이며 주된 포인트인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33종의 공감 플레이존과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오픈과 동시에 SNS 채널을 통해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인증 및 입소문이 퍼지며 실내 키즈 테마파크 시장에서의 대세감을 조성했다. 또한, ‘뽀로로파크 월미도’와 삼성전자 AI 비스포크 콤보가 제휴하여 마련한 ’아쿠아 플레이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물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수질 관리를 비롯한 물놀이 프로그램 설계와 완성도 높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놀이 시설 특성상 옷이 젖는 일이 많은데, 세탁부터 건조, 보관 등 알러지 케어까지 한번에 가능한 의상 대여 시스템을 갖추며 위생 관리에도 세세하게 신경 썼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 오픈을 기념하며 ‘G마켓’, ‘GS25’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G마켓’에서 진행한 백원딜 이벤트는 오픈 전부터 약 6천여 명이 사전 대기하며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마감 대란을 일으키는 등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구매 열풍을 불렀다. 더불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와 ‘GS25’가 함께 한달 간 진행 예정이었던 경품 이벤트는 시작 10일 만에 조기 종료되며 주목받았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전국 GS25 편의점 약 1만 7천여 개 매장에서 행사상품 결제 후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한정판 뽀로로 굿즈 및 뽀로로파크 무료 입장권 또는 할인권을 랜덤 제공하며 가정의 달 기념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뽀로로파크 대표(최진식)는 “월미도 및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테마파크의 어트랙션은 90cm 이하의 아이들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가족 모두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의 콘텐츠를 다채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할인 쿠폰 등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2024-05-24 10:22:52[파이낸셜뉴스] "마약류 거래는 이제 비대면 거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가상자산이 오가고 던지기 수법이 일반적이다. 경찰은 이같은 변화상에 발 맞춰 옛 수사기법부터 새로운 수사기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한다" 조현진 부산광역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팀장(사진)은 최근 다변화하는 마약류 범죄의 양상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팀장이 속한 부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4월, 11개의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에 필로폰 1.7kg을 유통한 조직원 등 49명을 검거했다. 특히 이들 49명 중에는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한 이른바 '총책'도 포함됐다. 이들 조직원들은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다단계 사업을 전개했다. 필리핀 총책이 필로폰을 준비하면 도매상 격인 중간 유통책이 이를 한국으로 밀수입했고, 이렇게 밀수입된 필로폰을 소매상 격인 중간 유통책들이 구매해 각자의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이용해 투약자들에게 판매했다. 또 이들 소매상은 물건이 부족할 경우 서로 물건을 공유하면서 협업 관계를 유지했다. 조 팀장은 "처음에는 투약자와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소매상을 잡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검거된 소매상이 다른 소매상과 연결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을 포함한 수사팀은 필리핀 총책의 신병을 확보할 때까지 약 11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잠복근무는 예삿일이었다. 차량에 대기하면서 차 시동 소리에 존재가 노출되지 않기 위해 시동을 끈 상태도 더울 때는 찜통에서 추울 때는 냉골에서 범죄자를 기다렸다. 조 팀장은 "이들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 전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잠복수사를 했다"면서 "수사의 첫 시작은 단순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를 올리는 판매책을 잡기 위해 시작했지만, 사건을 파고들면 파고들 수록 고구마 줄기처럼 연관자들이 나와 우리도 놀랐다"고 회상했다. 약 11개월 동안 수사가 순항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수사 당시에는 판매 조직의 실체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어 수사 방향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조직원들이 하나둘씩 검거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판매 조직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단서들을 지워나갔다. 그러던 중 수사팀은 도매상 격인 중간 유통책을 검거했다. 조 팀장은 "도매상의 존재를 알았는데 때마침 도매상이 필로폰을 밀수입하기 위해 출국한 상황이었다"면서 "도매상이 언제 돌아올지를 모르니 일단 수사관들 인천공항으로 파견해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최근 5년 전부터 마약류 거래의 양상이 접촉과 현금 거래를 중심으로 한 대면거래에서 던지기와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거래로 바뀌면서 경찰의 수사 방법도 변화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비대면 거래는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다 보니 사이버 수사 기법이 마약류 범죄 수사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조 팀장은 "많은 마약류 사법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이용해 영국,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위치한 해외 거래소에서 '돈 세탁'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경찰은 국정원, 외교부, 외국 당국 등과 협업을 통해 이같은 '돈 세탁'을 꾸준히 잡아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13 14:37:05【 인천=한갑수 기자】 "남동공단과 주안·부평공단을 서울의 구로·가산디지털단지처럼 활기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만들겠다." 지난달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은 24일 취임 일성으로 인천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지역의 낙후된 산업단지를 천지개벽시켜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청년들이 모이고 선호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주봉 회장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는 사업기간도 오래 걸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선출된 지역 국회의원 14명에게 동기부여해 일명 산단법 개정 등 지역 젠다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공단은 제조업종 중소기업 전용공단으로 조성됐으며 직원들의 편의·지원시설은 공단 조성 이후 조성돼 공장과는 자동차로 이동해야 할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직원 숙소가 공장 내에 있는 경우도 많다. 퇴근 후 술을 한잔 하려고 해도 차를 타고 공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박 회장은 "공장 내 숙소에서 생활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차가 없으면 편의·지원시설이 있는 곳으로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마치 감옥에서 생활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공단 내에는 편의·지원시설은 고사하고 공장에 남는 여유 공간이 있어도 임대나 분양을 할 수가 없다. 50년 전에 만들어진 일명 산단법으로 불리는 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산업 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과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업입지법)'을 적용받는다. 이법은 분양을 받은 사람이 공장을 지어 직접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벤치마킹 그는 부지를 분양 받은 사람이 필요한 만큼 공간을 사용하고 남는 공간을 임대 해야 하지만 산단법에서 투기 차단을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개발이 안 되고 낙후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단법을 개정해 공단에 제조업뿐 아니라 산단의 10∼20% 정도는 세탁업과 편의점, 유흥시설 등 서비스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대로 지하화와 GTX 개통이 병행된다면 서울에서 3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해져 기업들이 분양가가 비싼 서울을 대신할 대안으로 인천을 찾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천상의는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박 회장은 "지역 출신 14명의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산단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인천시를 설득해 구로구청과 금천구청을 벤치마킹해 구로디지털단지 같은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개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력 인사를 인천상의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문 및 지원하는 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출신 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인사의 위촉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어느 지역보다도 법 개정이 가장 절실한 곳이 인천으로 보고 있다. 법이 개정되고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은 투자가 몰리고 사람들도 몰리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회장은 대주중공업 등 10여 개 계열사로 이뤄진 대주·KC그룹 회장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인천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제4대, 5대 옴부즈맨(차관급)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2월 제4대 중소기업 옴부즈맨으로 취임해 지난해 8월까지 총 5년 6개월간 중소·중견기업의 불편한 규제와 애로를 발굴·개선한바 있다. 박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환율 등의 각종 난제들이 혼재하는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지역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다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계의 중추기관으로서 기업의 권익보호와 지역 경제 발전의 최일선에 서 있는 만큼 역할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눈과 귀를 기업 현장에 기울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이와 동시에 인천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확대 운영 박 회장은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시, 국회 등과 간담회를 정례화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보완 건의 등의 규제 개혁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식재산 창출 지원과 ESG공급망지원센터 출범, 공공조달지원센터 신설 등 기업 경영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각종 수출지원 사업과 통상진흥 사업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박 회장은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 계획이다. 그는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애로와 고충을 없애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옴부즈맨 경험을 살려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불이 나면 119 소방차가 와서 불을 꺼주는 것처럼 기업이 애로점을 신고하면 지원센터가 즉각 출동해 애로를 해결해 주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처음부터 모든 애로점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선 한두 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기업의 애로점으로 제일 많은 순서대로 1위부터 30위까지 통계를 내서 1위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2024-04-24 18:17:30삼성스토어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혼수∙이사 시즌을 맞이해 AI 신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 AI로 새봄 새단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새출발을 앞두고 한 번에 여러 품목을 장만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패키지 혜택을 선보인다. 2품목 이상 구매 시 품목 수에 따라 최대 480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곧 다가올 더위를 대비해 에어컨 구매 및 교체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삼성케어플러스 가전 전문 세척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컨 제품 반납 시 20만 포인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4월 30일까지 시스템에어컨 구매 시에는 최대 30만 포인트 제공, 가전과 패키지 구매 시 최대 50만 원 할인, 거주 중 추가 설치비용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스토어를 방문해 확인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도 동참한다. 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대상 모델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40%, 4개 품목 모두 구매 시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스토어는 AI 가전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AI 가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5일부터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 판교(~4/14), 롯데백화점 본점(~4/18), 롯데백화점 인천(~4/24), 갤러리아 광교(~4/24) 등 수도권 주요 백화점 총 4곳에서 열린다. 한편,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은 삼성케어플러스 가전케어 가입이 가능하다. 가전케어는 종합점검, 필터 교체, 세척, 무상 수리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3년 혹은 5년 구독 상품을 월정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4-04-04 11: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