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여성가족재단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지역의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해 온 인천발전연구원 산하 인천여성가족센터와 여성사회교육을 담당해온 인천여성문화회관이 통합돼 설립됐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인천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연구 개발해 인천시가 여성.가족 친화적인 도시가 되도록 선도하게 된다. 재단은 전문가교육과 여성평생교육, 교류협력사업, 여성전용수영장운영, 인천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운영, 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2013-03-06 17:00:5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여성가족재단은 6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지역의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해온 인천발전연구원 산하 인천여성가족센터와 여성사회교육을 담당해온 인천여성문화회관이 통합돼 설립됐다. 재단은 앞으로 지역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인천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연구 개발해 인천시가 여성·가족 친화적인 도시가 되도록 선도하게 된다. 재단은 전문가교육과 여성평생교육, 교류협력사업, 여성전용수영장운영, 인천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운영, 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열린 인천가족재단 출범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여성계 대표, 여성전문가,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kapsoo@fnnews.com
2013-03-06 11:49: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 여성의원들이 인천지역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양성 평등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이선옥 제1부의장을 비롯해 신영희·유승분·장성숙 의원, 박영월 (사)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및 임원, 인천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의회-인천여성단체협의회 간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에서 많은 여성들이 직면하는 문제와 어려움을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 여성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인천시와 각 기관들은 다양한 여성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시의회는 오는 8월 29∼31일 영종 그랜드하얏트 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KOWIN)’, 9월 5일 인천여성가족재단 대강당(3층)에서 개최하는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해 여성단체들과 소통하고 협치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박영월 회장은 “인천 여성단체가 시민사회와 협력해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인천 여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인천시의회가 함께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선옥 부의장은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과 여성들의 권익 신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인천시의회에서도 여성들의 보호와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31 14:4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2026년 1월 개관하는 인천 혁신육아복합센터(가칭)의 조직 구성과 운영 방안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육아복합센터는 부평구 부평동 663의 41에 연면적 9538㎡(약 2885평)의 규모로 아이사랑 누리센터(지하 2층~지상 4층)와 공공산후조리원(지하 1층~지상 3층) 2개 동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개관이 목표다. 총사업비 338억원이 투입된다. 아이사랑 누리센터에는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야외 물놀이·지진체험장, 영유아 실내놀이 체험관, 전시시설, 돌봄시설, 유아도서관 등이,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산모실(14개실), 휴식공간 등이 조성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혁신육아복합센터 운영을 위한 구체적 설립 콘셉트와 조직구성 및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부모 및 보육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또 인천 인구변화와 출산율, 영유아 보육지원 기반시설(인프라) 현황 등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출산·육아 동반자적 안심 컨트롤 타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혁신육아복합센터의 통합 기반시설(인프라)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혁신육아복합센터는 공공보육 친화 다기능 서비스 센터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2 09:37: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인천시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이달 말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내년 초 인천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장 직속이었던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을 행정부시장에게 넘기게 된다. 황 내정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적십자사, 인천대학교, 인천문화재단 등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으며 2017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 퇴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6 15:00:2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국제교류 요충지를 표방한 김포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외국 국적 동포보다 등록 외국인이 더 많은 김포는 재외동포위주가 아닌 다양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다. 김포시를 중심으로 고양과 파주, 인천시 서구와 강화 등 김포시를 포함한 서부 권역의 이주민은 8만여명으로, 김포시 이민청 유치시 혜택을 볼 수 있는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인접해 있어 공무수행에 있어 최적의 입지로, 공무원들이 일하기 좋은 위치로 손꼽히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과 김포공항·인천공항·경인항·인천항 등 3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강점 △11개 산업단지, 7568개의 중소기업체 보유로 풍부한 일자리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바탕으로 다문화, 거주 외국인에게 특화된 도시개발의 가능성 △항공교통, BRT, 자율주행스마트도로 등 최첨단 미래교통시스템 도입 예정 △한강2콤팩트시티 조성으로 대도시 기반 조성 △대곶지구 친환경스마트재생사업 진행으로 첨단일자리 확대 가능성 등과 다양한 이주민친화시책 등을 유치 경쟁력으로 보고, 이민청 TF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일방적 '다문화'에서 쌍방향 '상호문화주의'로 선도정책시는 9만여명의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다문화도시 거점지역으로, 등록 외국인 수는 2023년 21,714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다문화도시로 진입하고 있다. 현재 시는 포용과 관용정책으로 다문화 가정이 자립해 국가와 시 발전에 기여하고 공생 발전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일방적인 다문화라는 개념에서 나아가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소통으로 다양한 정체성이 교류될 수 있는 '상호문화주의'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인식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상호문화주의는 김포시 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통진읍에 ‘상호문화교류센터’라는 공간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아동과 이주배경청소년에 관련된 특화된 시책으로 젊은 이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는 '가야할 길'김포시는 국적에 관계없이 보편적인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 재원 중인 만 0~5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총 28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사업이다. 그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는데,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약 28만원의 보육료(시·도비 10만원, 시비 18만원)를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약 160명, 올해는 약 180명의 외국인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 가정은 관내 거주 90일 초과한 자(체류등록)로,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발급이 가능한 시민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행정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민관의 원활한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포용, 관용 시책을 통한 외국인 주민과의 공존은 이제 가볼만한 길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문화로 이주배경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김포마을의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이주배경청소년이 살기 좋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중인 가운데 청소년이 있는 이주배경가정에서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국내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국가사업비를 확보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운영중이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16개 단체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이주배경청소년 가정 및 자원봉사자들과 1박2일간 가족 캠핑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한 이주배경청소년의 어머니인 누엔티홍디엠씨는 "일하느라 너무 바쁘고 정보도 얻기 어려워 지금까지 캠핑 한 번 가본 적 없다. 내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김포시에 정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외국인주민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심리상담, 댄스, 미술, 축구, 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재단을 통해 김포청소년과 이주배경청소년이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세계인의 날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재한외국인 등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김포에 사는 우리가 한뜻으로 힘모아 더욱 발전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5 10:22: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자녀 이상이면 주차요금·체육시설을 50% 할인하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군구별로 들쑥날쑥한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대상과 지원율을 통일하고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인천시 저출산 대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출산 등의 다자녀 지원범위를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했다. 이후 지난 8월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면서 인천시의 다자녀 가정 지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군·구 별로 달랐던 공영주차장 할인 대상을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로 통일하고 주차요금의 감면율도 50%로 통일(강화군 3자녀)했다. 공영주차장의 할인 대상과 감면율을 정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는 그동안 각 군·구마다 서로 다르게 운영돼 왔다. 일부 구에서는 해당 구민에게만 요금을 감면한다거나 인천아이모아카드(다둥이 카드)를 소지해야만 감면한다거나 또는 감면 비율을 다르게 정하는 등 군·구별로 지원대상과 지원율이 달라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9개 군·구는 저출생 극복과 친양육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기준을 인천시민 2자녀 이상 가구에 50% 할인 지원하는 것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천아이모아카드를 소지하거나 2자녀 이상임을 증명하는 서류(주민등록 등본, 건강보험증 등)만 지참하면 인천시 내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 50%를 감면(강화군 제외)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인천시는 시립체육시설 이용료 할인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을 현재 입법예고 중이고 하수도 요금은 올해 안에 감면대상이 2자녀 가구까지 확대된다. 상수도 요금은 우선 3자녀 가구 대상 감면 신설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중이다. 한편 인천시가 이미 지원하고 있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서비스 본인부담금 일부 지원, 시립문화시설(여성가족재단, 서부여성회관, 여성복지관, 여성의광장) 수강료 면제, 도담도담 장난감 대여점 연회비(1만원) 면제, 시립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시립 청소년 시설 이용료 감면,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시 가점부여 등이 있다. 또 3자녀 이상 가구에게는 하수도 요금 감면, 아이돌봄 사업 지원자격 인정, 대기 가점부여, 자동차취득세 면제·감면(2024년 12월 31일 한시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의 다자녀 혜택 기준 완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뿐만 아니라 출생률 회복을 위해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분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30 11:13: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여성가족재단(인천광역새일센터)은 여성의 고용 유지와 경력 개발을 위한 사업 일환으로 여성구직자 및 재직자의 정보습득에 대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2023 경력이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력이음집은 매년 발표되는 정부 부처와 인천시의 각종 여성지원제도와 취.창업 및 교육 관련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지역 여성들이 ‘나의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되는 제도’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력이음집에는 생애주기 여성 지원 제도, 여성 취업을 위한 취업상담·직업훈련·일자리 관련기관 정보, 다양한 학습을 위한 교육 안내, 창업을 위한 단계별 창업패키지 지원사업과 인천 지역 내 창업지원센터 안내, 여성 근로자를 위한 인사.노무 상담 사례, 기업을 위한 고용노동부 및 유관기관 기업지원제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인천여성가족재단 누리집(알림/참여마당-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인천시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4 09:18: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지급액을 확대하고 자립생활관·자립체험관을 건립하는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올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취업 등 6개 분야를 지원하는 ‘인(仁)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仁)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인천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가 되어 보호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시는 매년 7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현재 619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있다. 시는 올해부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해 자립정착금을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리고 자립 수당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인천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월 40만원 범위에서 생활, 주거, 교육, 의료 등 사례관리비를 지원하는 대상도 70명에서 105명으로 확대한다. 시는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위해 지역 내 민간 후원기관을 활용해 정부 보조금만으로 부족한 생활비, 이사비, 주거환경 개선지원 등을 추진한다.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지역병원을 연계한 ‘몸 건강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치과 진료, 건강관리도 세심하게 챙긴다. 또 시는 교통이 편리한 전철역 인근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총 24개 자립생활관 및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립생활관은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공간 제공, 자립 체험 등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과 시가 추진 중인 월세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을 연계해 주거비 부담도 덜어준다. 시는 또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고립감, 심리적 불안으로부터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 줄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확대한다. 또 시는 자립준비청년이 적성을 알고 취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연계해 취업 의욕을 높이고 맞춤형 취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 경험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일·경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바리스타, 미용, 제과·제빵 등 기술 분야 후원자의 직장과도 연계해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자립 지원 사업이 보호 종료 이후에 집중된 만큼 자립 준비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보호 종료 이전부터 지원을 강화한다. 또 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실태·욕구 파악과 인천형 자립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올해 인천여성가족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강화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반영해 오는 9월 인천시 특성에 맞는 실적인 자립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자립준비청년이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고 모바일·온라인 상담창구도 운영해 궁금증이나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경우 실시간으로 상담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와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1 11:01: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보육과장 중심의 ‘수도권 보육협의체’를 구성해 우수정책 공유하고 대정부 개선과제 논의 등을 통해 수도권 보육난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15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수도권 상생협력 보육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보육협의체를 구성해 보육난제들을 공동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보육협의체 발족으로 인천 · 서울 · 경기는 △광역 간 경계지역 거주 가구 대상 보육정책 사각지대 해소 노력 △3개 광역 보육 우수정책 및 특화 보육프로그램 공유 △중앙정부에 대한 수도권 공통의 보육 건의사항 발굴 등 논의를 통해 보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천시는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어린이집 만5세아 부모납부 필요경비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어린이집 만5세아 부모납부 필요경비 지원사업’은 인천시가 2022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등의 비용을 부모들이 추가 부담하는 점에 착안해, 실질적인 의미의 무상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시는 외국인 아동의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과 아동의 인권보장 차원에서‘외국인 아동 부모보육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보육사업 지침개정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보육사업 지침에 따라 외국인아동의 부모보육료는 미지원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지방정부가 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경우 지방재정의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부모보육료를 자체 지원하는 경우 지역 간 형평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광역 시·도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함께하고 자체적으로 중앙정부에 정식 건의하기로 했다. 수도권 보육협의체는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협의체 활동의 활발한 성과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협의체 구성을 환영하며 3개 시·도 간 협의와 우수정책 공유로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우리 아이들이 보다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6 10: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