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사진)은 당선이 확정된 후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희망 가득한 인천특별시대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박 당선인은 “인천특별시대에는 300만 시민 모두가 인천의 주인”이라며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여기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은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인천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시대에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칭찬 앞에서는 겸손한 귀를 열고, 쓴소리 앞에서는 겸허한 귀를 열어 시민과 함께 인천의 꽃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잠시 나뉘었던 시민의 목소리를 하나 된 인천특별시민의 뜻으로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인은 6·13 지방 동시선거에서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민선 7기 인천시장으로 당선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14 09:33:29【 인천=한갑수 기자】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정업무를 준비해나갈 '희망인천준비단'이 인선작업을 끝내고 11일 출범한다. '희망인천준비단'은 기존 대규모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실무 중심으로 최소 인원을 선발하는 등 유정복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일하는 시장'에 목표를 두고 구성됐다. 준비단장으로 최순자 인하대 교수가 결정됐으며 인천을 잘 이해하고 꼼꼼히 업무를 챙길 수 있는 여성 인사라는 점이 인천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단장은 3인 공동 체제로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한상을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부단장은 각 분야별로 실무 책임을 맡게 된다. 준비단은 총 17명 6개 팀으로 구성, 분야별로 유정복 당선인의 시정 준비를 뒷받침하게 된다. 특히 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은 13조원에 이르는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인천시가 최근 정부에 신청한 2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안게임 점검팀을 구성해 경기장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희망인천준비단' 사무실은 남동구 간석동 소재 인천교통공사 2층에 마련됐다. kapsoo@fnnews.com
2014-06-10 14:55:4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산 협력'을 거론하면서,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항공우주사업부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면서 올해 2·4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방산과 항공기 정비 등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부의 실적 회복세가 힘을 보탰다. 항공우주사업부는 군용 무인기 수주, 항공정비 수요를 흡수하며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오른 4486억원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항공우주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동성 위기에서도 자산 매각 목록에서 항공우주사업을 제외하는 등 상당한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 매출은 △2021년 3666억원 △2022년 4910억원 △2023년 5407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확대되며 대한항공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하도록 촉구했다. 대한항공의 무인기도 주목도가 높아지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무인기 사업 총 수주금액은 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최근 저피탐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72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내 항공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이래, 지금까지 약 5000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해 왔다. 대한항공은 엔진 정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780억원을 투자해 인천 중구 운북동에 신규 엔진 공장을 설립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축했다. 통상 항공사는 영업비용을 상당 부분 달러로 결제해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환산 금액에 부담이 커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생상품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3·4분기 기준 외화환산손익과 파생상품손익이 상계돼 외화 관련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12 18:06:33#OBJECT0#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산 협력'을 거론하면서,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항공우주사업부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면서 올해 2·4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방산과 항공기 정비 등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부의 실적 회복세가 힘을 보탰다. 항공우주사업부는 군용 무인기 수주, 항공정비 수요를 흡수하며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오른 4486억원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항공우주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동성 위기에서도 자산 매각 목록에서 항공우주사업을 제외하는 등 상당한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 매출은 △2021년 3666억원 △2022년 4910억원 △2023년 5407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확대되며 대한항공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하도록 촉구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나토의 1년치 국방예산은 1조 3000억달러로 1% 인상 시 최대 5000억달러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준 산업연구원은 "글로벌 국방 예산의 증액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세계 방산 시장에 기회가 확대되면 항공 분야를 비롯해 국내 방산 업계 또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분쟁 지역에서 드론과 무인기를 통한 침투 및 정찰을 전략들을 적극 활용하며 방산시장에서도 무인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무인기도 주목도가 높아지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무인기 사업 총 수주금액은 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최근 저피탐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72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내 항공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이래, 지금까지 약 5000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해 왔다. 대한항공은 엔진 정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780억원을 투자해 인천 중구 운북동에 신규 엔진 공장을 설립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축했다. 통상 항공사는 영업비용을 상당 부분 달러로 결제해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환산 금액에 부담이 커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생상품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3·4분기 기준 외화환산손익과 파생상품손익이 상계돼 외화 관련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12 09:17:57방산업계와 항공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중국산 제품 60% 관세 부과를 내세워 왔다. 이에 방산업계는 무기체계 수출판로 확대, 항공업계는 중국 여객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7일 방산업계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더라도 무기체계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유럽 국가 위주로 오히려 자주국방 강화 기조가 확산돼 K방산 수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 군함과 선박 건조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호재다. 방산업계는 이 발언을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군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미국 함정 MRO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소속 일부 함정에 대한 MRO 사업권에 그치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비춰 향후 MRO 사업 대상과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화오션도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위한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으며, 이어 8월 말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일각에선 미국 국민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트럼프 당선인이 선호하는 '현지 생산' 전략에 따라 우리 방산업체들이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짓거나 인수하는 등의 MRO 사업전략이 활발히 추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항공업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규제 강화로 중국의 무비자 입국에 따른 여객수요 확대엔 영향을 받겠지만, 오히려 환승·화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규제 강화로 미중 간 직접 노선이 줄어들면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는 환승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1기 집권 때도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인천공항을 환승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성장으로 중국발 화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중 정치갈등, 해운시장 불안 등 지정학적 이점을 이용해 미중 여객화물을 연결하고 있다"며 "화물사업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환승여객이 총 92만6924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물 운송량은 32만126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기간 환승여객이 59만88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07 18:28:45[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범농협 시너지가 본격화된다.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 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 이후 지주간 첫 딜(거래)에 투자금이 집행되면서다. 강 회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걸었던 '농협판 미래전략실'인 ‘미래혁신실’도 곧 출범, 범농협 경제·금융 사업 전반을 지휘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농협물류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2022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471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한 후 첫 인출이다. 농협신경분리 후 최초의 딜(거래)이 강 회장의 취임 후 속도를 내고있다는 의미다. 이번 개발 사업이 위치한 오정물류단지는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과 연결돼 있다. 서울에도 접근하기 쉬워 도심 물류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상온·저온 복합 물류센터를 개발한다. 10만9000여㎡ 규모다. 농협 축산경제는 2015년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오정물류단지 2만8185㎡를 매입한 바 있다. 농협의 개발 사업 중 미진척된 부지를 활용, 농협금융지주가 투자해 개발하는 사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NH아문디자산운용의 개발 투자 참여는 이동율 대체투자부문장이 이끄는 대체투자를 늘리는 투자 목적이기도 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AUM)은 60조원, 대체부문은 8조원 규모다. NH투자증권이 "금융지주 계열사와 농협상호금융을 통하면 200조원의 자금을 활용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던 것을 고려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대체투자는 크게 늘어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분석된다. 실제로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해외 발전펀드 등 3건의 딜(거래)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3000억원 규모다. 해외 자산 부실여파에 따른 경색된 시장 환경 속에도 성과 도출이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금융 딜을 클로징하기도 했다. 항공기금융 펀드는 국내 시장에서 2015년 이후 투자가 급증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침체를 겪었다. 세계 전반적으로 항공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인 만큼 이와 관련한 투자에서 기관의 부정적인 시각이 전환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해외 딜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해외투자 비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 해외 대체투자 관련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 딜을 검토, 선별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3년 NH아문디자산운용은 닐슨 인수금융에 참여하는 선순위 론펀드에 4000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단일 투자건으론 국내 최대 수준의 규모로 평가된 딜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6년 후발주자로 대체투자 분야에 진출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 위치한 발전소나 미드스트림(석유·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주유소 등이다. 2018년, 2019년, 2020년에 출시한 'NH-Amundi 글로벌인프라특별자산 5호'(설정액 2157억원), 'NH-Amundi 글로벌인프라 특별자산14호'(667억원), 'NH-Amundi 북미 인프라 특별자산 4호'(796억원) 펀드는 청산, 환매에 성공키도 했다. 올해 7월 22일 기준 순자순총액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 특별자산 수탁고는 6조7000억원으로 업계 7위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6 06:29:37【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31일 간부회의를 열고, 시민 중심 정책을 강조했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임 시장은 부시장, 실·국장,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제22대 국회의원 협력 정책 제안을 위한 총괄 보고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정부, 입법, 국가정책을 통해 실현되어야 할 총 62건의 정책 제안 중 15건이 논의됐다. 지난달 임 시장이 국회의원 당선인 공약 적극 대응과 선제적 정책 제안을 지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지능정보화 대응센터 건립, 중부권 공공보건의료타운 조성, 경기경제자유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권역계 조정, 다문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대책 등이 검토됐다. 임 시장은 특히, 과밀억제권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와 성장관리권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간 불균형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관내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축제 등을 언급하며 "시흥시에 문화예술회관 등 거점 시설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민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이 있다"며 "내 집 앞 작은 공연, 축제를 통한 일상의 즐거움이라도 드려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께 더 많은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중심, 시민 우선 정책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최근 활발한 국제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 28일 영국 킹스턴 대학교가 거북섬을 방문했으며, 30일에는 베트남 투저우못시가 시흥시를 찾아 우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임 시장은 "다양한 국제도시, 기관과의 교류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효과까지 연계되도록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내 기업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친선 교류 이상의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6월 중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정책 제안을 전달하고, 당정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1 16:19: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연구개발(R&D) 센터가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 그룹 R&D센터 코리아는 BMW 그룹 내에서 유럽 제외 글로벌 다섯 번째로 한국에 설립된 연구개발 시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BMW 코리아㈜ 주관으로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R&D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지난해 5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최근 완공됐다. 연면적 2812.5㎡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실험실, 인증 실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 랩이 마련돼 있다. 테스트 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이 갖춰졌다. 이 곳은 국내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 지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차량 인증과 관련해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3∼4년 내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제공에 박차를 가해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이용우 당선인(인천 서구을),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장,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고객 브랜드 부회장과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은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더불어 BMW 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국내 벤처 기술들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BMW R&D 센터 코리아 건립이 BMW 그룹과 인천시가 함께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2 15:38:56새로 열릴 22대 국회 앞에 금융권을 향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금융지주, 핀테크, 가상자산 사업자와 투자자 등 각자의 이해관계 속 겹치는 공간을 찾아 입법이 추진될 전망이다. 당장 홍콩 H지수 ELS 사태 재발 방지와 국책은행 지방 이전 문제를 풀어야 한다. 여당과 금융당국이 주창해 온 은산분리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금융권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3회에 걸쳐 살펴본다.고금리·고물가의 복합 위기 속 금융경제 정책을 주도할 '금융통' 당선인의 성향에 은행권의 이목이 쏠린다. 윤석열 정부는 은행업은 "공공성이 강하다"라며 고금리 상황에서 벌어드린 이자이익을 '상생금융'으로 되돌려주라고 압박해왔다. 범야권 강세인 22대 국회가 상생금융 압박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원장·간사 모두 금배지 수성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후반기 국회 정무위 소속(현 정무위 홈페이지 기준) 여야 의원 총 24명 중 11명이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21대 후반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약했던 민주당 소속 백혜련 전 위원장(3선·경기 수원을)과 강훈식(3선·충남 아산을), '금리투사' 민병덕(재선·경기 안양동안구갑), 변호사 출신 오기형(재선·서울 도봉을), 김한규(재선·제주시을) 의원과 새로운미래로 둥지를 옮긴 김종민(3선·세종갑) 등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무위원 7명 중 3명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간사였던 윤한홍(3선·창원 마산회원)과 '친윤' 강민국 의원(재선·진주시을)이 돌아왔다. 송석준 의원(3선·경기 이천)이 중진으로 올라섰다.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금융통'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에서 낙선했다. ■'인기 상임위' 정무위 구성 전망 국회 및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전반기 정무위는 고금리 장기화 속 상생금융, 소상공인·취약계층 대출부담 완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 및 은행의 비은행 진출 등의 이슈를 고려할 때 '인기 상임위'중 하나다. 21대 국회 정무위 당시 초선이었던 의원들이 여야 정무위 간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국회 상임위원장을 3선의원이 맡는 것을 고려하면 위원장에는 강훈식, 윤한홍 의원이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여의도를 지역구로 하는 중진 김민석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 회계사 출신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유동수(3선·인천 계양갑), 송기헌(3선·강원 원주시을), 이정문(재선·충남 천안병) 등도 정무위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낸 안도걸(초선·광주 동남을)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참여정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임광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출신 박홍배 당선인의 정무위 진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의힘에서는 기획재정부 출신 중진 의원들이 정무위원으로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후 3선에 성공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 송언석 의원(3선·경북 김천) 등이다. 당정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로는 박수민(서울 강남을), 이종욱(창원 진해) 등 기재부 출신 당선인,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출신 안상훈 국민의미래 당선인도 가능성이 있다. ■감독체계 개편·산은 이전본지가 당선인들에게 정무위 중점 과제를 물은 결과 감독체계 개편과 은행 사회적 책임 강화, 금융산업 발전방안 등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박홍배 당선자는 "은행연의 자율규제인 은행 점포 폐쇄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하는 것은 정무위의 시급한 과제"라면서 "소비자의 불편이 큰 사항이자 금융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안되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 이전 문제는 구성원의 동의가 없이 추진 됐을뿐만 아니라 15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날리는 결정이라는 것이 한국재무학회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면서 "은행이 아니라 기업이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에서 위원장을 지낸 평택병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자본시장의 풀어야할 규제는 풀고, 강화해야할 처벌 조항은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자본시장의 관치금융에 가까운 규제는 완화하고 개인 투자자 보호는 강화하겠다"면서 "H지수 ELS 사태에도 금융당국이 '소홀한 관리감독'이라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도 금융감독체계 개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아직 정무위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았다"면서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 체계 개편, STO 등 신금융 관련 제도 입법, 가상자산법 2단계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4-11 18:15:54#OBJECT0# [파이낸셜뉴스] 고금리·고물가의 복합 위기 속 금융경제 정책을 주도할 '금융통' 당선인의 성향에 은행권의 이목이 쏠린다. 윤석열 정부는 은행업은 "공공성이 강하다"라며 고금리 상황에서 벌어드린 이자이익을 '상생금융'으로 되돌려주라고 압박해왔다. 범야권 강세인 22대 국회가 상생금융 압박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돌아온 정무위원...위원장·간사 모두 금배지 수성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후반기 국회 정무위 소속(현 정무위 홈페이지 기준) 여야 의원 총 24명 중 11명이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21대 후반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약했던 민주당 소속 백혜련 전 위원장(3선·경기 수원을)과 강훈식(3선·충남 아산을), '금리투사' 민병덕(재선·경기 안양동안구갑), 변호사 출신 오기형(재선·서울 도봉을), 김한규(재선·제주시을) 의원과 새로운미래로 둥지를 옮긴 김종민(3선·세종갑) 등이 22대 국회에 재입성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무위원 7명 중 3명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간사였던 윤한홍(3선·창원 마산회원)과 '친윤' 강민국 의원(재선·진주시을)이 돌아왔다. 송석준 의원(3선·경기 이천)이 중진으로 올라섰다.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낸 '금융통'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에서 낙선했다. ■'인기 상임위' 정무위 구성 전망 국회 및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전반기 정무위는 고금리 장기화 속 상생금융, 소상공인·취약계층 대출부담 완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 및 은행의 비은행 진출 등의 이슈를 고려할 때 '인기 상임위'중 하나다. 21대 국회 정무위 당시 초선이었던 의원들이 여야 정무위 간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국회 상임위원장을 3선의원이 맡는 것을 고려하면 위원장에는 강훈식, 윤한홍 의원이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여의도를 지역구로 하는 중진 김민석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 회계사 출신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유동수(3선·인천 계양갑), 송기헌(3선·강원 원주시을), 이정문(재선·충남 천안병) 등도 정무위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낸 안도걸(초선·광주 동남을)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참여정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임광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출신 박홍배 당선인의 정무위 진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의힘에서는 기획재정부 출신 중진 의원들이 정무위원으로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후 3선에 성공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 송언석 의원(3선·경북 김천) 등이다. 당정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로는 박수민(서울 강남을), 이종욱(창원 진해) 등 기재부 출신 당선인,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출신 안상훈 국민의미래 당선인도 가능성이 있다. ■ 감독체계 개편·산은 이전·銀 사회적 책임 본지가 당선인들에게 정무위 중점 과제를 물은 결과 감독체계 개편과 은행 사회적 책임 강화, 금융산업 발전방안 등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박홍배 당선자는 “은행연의 자율규제인 은행 점포 폐쇄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하는 것은 정무위의 시급한 과제”라면서 “소비자의 불편이 큰 사항이자 금융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안되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 이전 문제는 구성원의 동의가 없이 추진 됐을뿐만 아니라 15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날리는 결정이라는 것이 한국재무학회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면서 “은행이 아니라 기업이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에서 위원장을 지낸 평택병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자본시장의 풀어야할 규제는 풀고, 강화해야할 처벌 조항은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자본시장의 관치금융에 가까운 규제는 완화하고 개인 투자자 보호는 강화하겠다”면서 “H지수 ELS 사태에도 금융당국이 ‘소홀한 관리감독’이라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도 금융감독체계 개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아직 정무위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았다”면서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 체계 개편, STO 등 신금융 관련 제도 입법, 가상자산법 2단계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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