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의 협소한 사무공간 해결 방안으로 인천시청 신청사 이전 뒤 시청 본청 건물로 시의회를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대영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제2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치분권시대가 다가오면서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의원정수와 사무처 인력 또한 증대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지금의 인천시의회 청사 규모로는 과밀현상이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의회청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예산도 턱 없이 부족할뿐더러 행정안전부가 정한 ‘청사 기준 면적 제한’이라는 고약한 규제에 걸려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금의 시 본청으로 의회를 이전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더러 과밀현상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치상으로도 신청사와 교육청 사이에 있어 시정과 교육학예 전반을 다루는 시민의 대변자 ‘의회’ 라는 상징성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의회사무처에서 인천연구원에 의뢰해 시의회 청사 이전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우리 의회와의 긍정적인 논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해 6월 인천시의회 정례회 때 제안했고 이후에도 소관 부서에 여러 차례 언급했으나 과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지 못해 이번 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제안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의회사무처의 인천시와 인사교류 등 인력 적체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5:02:4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청 운동장 북측 부지에 건립되는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신청사 건립사업을 진행할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85년 건립돼 노후화 되고 비좁아 시청 전체 공무원의 30%인 600여명이 시청 밖 신관에 근무하고 있다. 신청사는 연면적 8만417㎡,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571억원이 투입되고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시는 여기에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주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존 청사 리모델링비는 277억원이다. 시는 당초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임기 때인 2017년 운동장 북쪽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방 정부가 바뀌면서 무산됐다. 유 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재선되면서 2022년 7월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시는 국제 공모로 당선된 신청사 설계를 80% 정도 완료했으며 최근에 설계 경제성 검토(VE) 심의와 공사 기간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현재 남동구와 건축허가를 협의 중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 관계자는 "공공청사여서 거쳐야 할 행정절차가 많지만 차근차근 이행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7-21 18:38:4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청 운동장 북측 부지에 건립되는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신청사 건립사업을 진행할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85년 건립돼 노후화 되고 비좁아 시청 전체 공무원의 30%인 600여명이 시청 밖 신관에 근무하고 있다. 신청사는 연면적 8만417㎡,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571억원이 투입되고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시는 여기에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주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존 청사 리모델링비는 277억원이다. 시는 당초 민선 6기 유정복 시장 임기 때인 2017년 운동장 북쪽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방 정부가 바뀌면서 무산됐다. 유 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재선되면서 2022년 7월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시는 국제 공모로 당선된 신청사 설계를 80% 정도 완료했으며 최근에 설계 경제성 검토(VE) 심의와 공사 기간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현재 남동구와 건축허가를 협의 중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40개월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 관계자는 “공공청사여서 거쳐야 할 행정절차가 많지만 차근차근 이행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9 14:42:57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각국이 앞다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도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40년까지 7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중립에 이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준공한 서울시청 신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지열, 태양광, 태양열 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사진)은 "서울시청 신청사는 설계와 시공단계부터 외관이 통유리벽인 이른바 '커튼월 빌딩'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3중 코팅 특수 유리를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이고, 자연환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건물로 설계했다"며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청 신청사는 땅속이 연중 15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는 점을 활용해 지하 200m에 열교환용 파이프 218공을 설치한 지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름에는 바깥 온도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한 지열을 실내로 끌어들여 냉방하고, 겨울에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열을 활용해 난방하는 방식이다. 정 국장은 "서울시청 신청사의 지붕에 있는 태양광 집광판(BIPV)을 통해 지난해 16.8만kWh의 전기를 생산했고, 한옥의 처마효과로 태양의 적외선을 차단해 건물 내부의 온도상승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지붕의 태양열 집열판이 저층부로 에너지를 전달해 저층부 냉난방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국장은 "부산시, 제주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자체·기관은 물론이고,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 각 대학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서울시청 신청사를 찾아 친환경 재생시스템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6 18:14:19[파이낸셜뉴스]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각국이 앞다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도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40년까지 7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중립에 이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후 공공건물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신축 건물은 단계적으로 강화된 제로에너지 건물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준공한 서울시청 신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지열, 태양광, 태양열 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 사진)은 "서울시청 신청사는 설계와 시공단계부터 외관이 통유리벽인 이른바 '커튼월 빌딩'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3중 코팅 특수 유리를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이고, 자연환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건물로 설계했다"며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청 신청사는 땅속이 연중 15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는 점을 활용해 지하 200m에 열교환용 파이프 218공을 설치한 지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름에는 바깥 온도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한 지열을 실내로 끌어들여 냉방하고, 겨울에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열을 활용해 난방하는 방식이다. 지열 시스템은 청사 전체 냉난방 소비에너지의 53%를 담당하면서 도시가스 대비 비용이 44% 절감되고 있으며, 연간 423.3t(나무 10만 그루)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정 국장은 "서울시청 신청사의 지붕에 있는 태양광 집광판(BIPV)을 통해 지난해 16.8만kWh의 전기를 생산했고, 한옥의 처마효과로 태양의 적외선을 차단해 건물 내부의 온도상승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지붕의 태양열 집열판이 1층 바닥복사코일 등을 통해 저층부로 에너지를 전달해 저층부 냉난방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청 신청사의 친환경 시스템 덕분에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2022년 기준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대형건물(에너지 사용량 2000toe 이상)의 평균 사용량의 절반에 불과하다. 서울시청과 비슷한 면적(연면적 9만~10만m²)의 건물과 비교하면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63% 수준에 불과하다. 신청사 내 에너지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를 연내에 완료해 더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국장은 "부산시, 제주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자체·기관은 물론이고,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 각 대학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서울시청 신청사를 찾아 친환경 재생시스템을 배우고 있다"며 "향후 시청사 투어 프로그램 '통통투어'를 통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노력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6 12:3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 청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청 대운동장(인천애뜰)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35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연 면적 2만570㎡, 주차대수 644대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으로 이달 20일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당초 지하 2층, 연 면적 약2만2000㎡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려고 했다. 신청사 건립계획과 연계 계획 수립으로 인해 공사 추진 일정이 다소 지연된 상황이나 신청사 착공 전까지 임시 사용이 가능토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청사 내 주차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주차장에 임시주차장 130면을 포함해 청사 내 주차장 373대를 확보해 민원인과 차량 필수 대상 직원(유아동승, 비상근무자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문학경기장에 대체 주차장 400대, 문화예술회관에 대체 주차장 100대를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청 내 주차 가능 대수는 총 681대지만 인천애뜰 공영주차장과 신청사 건립이 완료되면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644대, 신청사 1085대, 기존 193대 등 총 1922대로 늘어나게 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공사 기간 시민들의 청사 이용이 불편하겠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청사 이용자뿐 아니라 시청 주변 주차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6 10:14:35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렇다 보니 행정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대부분 지역의 중심입지에 자리해 교통, 업무, 편의시설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가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시청을 비롯한 행정타운의 경우,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인근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주민들을 위한 행정업무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을 갖춰 거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행정타운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둘 수 있으며, 유입되는 인구도 많아 거래도 많다.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 행정타운 인근 단지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보인다. 올해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평택시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 인근 입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1순위 청약서 평균 45.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두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주)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오는 8월 4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여 조성되는 ‘행정타운’이 근처에 있다. 실제로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가까워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잠재 고객들에게 배후 주거지로서 가치가 높다. 아울러 단지는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km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CGV인천학익,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인하대병원,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의 편의시설과 여가시설도 가까워 이용하기 쉽다. 또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다. 커뮤니티 시설 또한 갖췄다.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스쿨버스스테이션, 세대창고 등 다양한 커뮤니티 및 공유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포레나 인천학익의 견본주택은 8월 초 학익시장 인근(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4월(예정)이다.
2023-08-01 11:56:3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노후아파트단지 개선을 넘어 자족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베드타운으로 상실했던 도시기능 살리기에 나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정부는 지금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다"며 "부족한 자족시설과 기반시설의 확충 등이 전제된 정비구역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조성된 일산 신도시는 3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로 배관부식, 주차, 층간소음 등 주민불편이 따르고 주거에 편중된 도시기능으로 인해 일자리·자족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규모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에 우선적으로 안전진단 완화 및 용적률 상향 등을 적용해 사업을 진행하고, 준비가 되는 대로 어느 한 단지 빠짐없이 질서 있게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여로 기부채납된 용지에 자족시설을 입주시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으로 일산은 물론 화정·능곡 등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해 재건축 대상지를 1기 일산신도시뿐만 아니라 화정·능곡 등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까지 포함했다"며 "주민맞춤형 재건축을 추진해 지역별 특색있게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고, 특별법 통과에 맞춰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등 재건축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산은 다른 신도시보다 평균 용적률이 169%로 낮아 용적률을 상향할 경우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며 "기반시설 및 자족시설을 확충해 주민 편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경제자유구역이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능형 이동수단(스마트 모빌리티), 생명공학, 문화, 전시복합산업,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술이 고양시로 집약되고 첨단 국제 협력지구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혁신적인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양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직주근접(職住近接)을 갖추면서 교통문제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장항지구 주변으로는 GTX-A노선, 대곡소사선, 인천2호선 고양연장 등 다양한 교통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고양-양재고속도로 사업이 현재 민자적격심사에 통과됐지만, 서울 양재부터 고양 현천JC까지만 검토돼,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장하는 안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는 등 부족한 교통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백석동 신청사에 대해서도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원이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청사입지선정위가 결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로 변경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하게 설계한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지난해 11월 판결로 수년 간 소송 중이던 요진 업무빌딩이 고양시 귀속으로 최종 확정돼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며 "후보 시절, 예산을 부담하지 않는 신청사 재검토를 시민께 약속드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정발산동 보행자 보도 등 환경개선과 밤가시마을 주차 부족문제 해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7 14:29: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비좁고 노후화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한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를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는 대지면적 6만909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117억원, 총 설계비 94억원으로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17일까지 시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5월 30일까지이다.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 19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작품을 심사할 심사위원회으로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으며, 설계공모지침서에 공개돼 있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뉘어 지급된다. 시는 오는 7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설계경제성(VE)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 기존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37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현재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관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 건립은 글로벌 도시 인천의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2 10:11: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기존 청사의 공간 부족 등 비효율적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11월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 신청사는 지상 17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지만 시는 국제설계 공모 시 건물 층고와 건물 수 등을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의 규모와 건물 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설계 당선작이 선정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의 결과 신청사 건립이 조건부로 승인됨에 따라 지난 18일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하고 28일 청사 건립 계획을 고시했다. 시는 내년 초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년 12월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기존 청사인 본관을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신관의 경우 매각하거나 민간 위탁 센터 등 청사 이외의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 기존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37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관에는 엘리베이터가 3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20∼30분씩 소요돼 시민과 공무원의 불편을 겪고 있다. 홍 국장은 “신청사 건립에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미리 거치는 등 공사 기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30 14: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