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 열매맺는교회에서 19∼20일 15명이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확진자는 14명이 열매맺는교회 신도이고, 1명이 교회와 관련이 있는 사람(신도 여부 조사 중)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집단발병의 최초 전파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24·여)가 16일 교회를 방문, 2시간가량 예배를 봤으나 이보다 앞선 전파자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시는 A씨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85명에 대해 19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A씨의 진술과는 별개로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 A씨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집회 참가를 부인하고 있다. 열매맺는교회는 개척교회 성격의 교회로 전체 신도가 85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회가 입주한 건물은 10층 건물로 다른 층에 학원 등이 입주해 있다. 시는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광화문 집회 참여자와 광화문 일대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울, 경기와 같이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우려된다”며 “개인과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20 15:59: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열매맺는교회에서 15명이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 19일 2명이 확진판전을 받았으며, 20일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집단감염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20 14:2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심장질환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두 질환의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ADIPOQ’를 지목했다. 2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 조성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교수와 백효정 KISTI 선임연구원은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건강보험 자료와 방대한 빅데이터 및 실험을 통해 심장질환자에서 높은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의 원인인 ‘ADIPOQ’ 유전자를 발견했다. 최근 심장질환 환자들에게는 다양한 중복이환(두 만성 질환을 동시에 앓는 상태) 소견들이 관찰되고 있다. 실제 심근 기능의 이상을 보이는 심장질환자군에서 치매의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다수 보고되고 있다. 조 교수와 백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중심으로 두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국내와 미국의 보건의료빅데이터, 유전자분석데이터, 기능유전체실험 데이터, 영국 UK바이오뱅크 임상 및 유전체 자료 빅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해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우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100만명 이상의 진단 및 처방자료와 수백만명의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병원진료자료를 분석해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의 중복이환을 확인했다. 여기에 질병유전자 데이터베이스와 기존 연구에서 생산된 5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의 전유전체서열유전체자료를 바탕으로 ‘ADIPOQ’ 유전자에서 심장기능이상과 치매질환에 연관 있는 부위를 발굴했다. 이후 쥐의 심장세포에서 ADIPOQ 유전자 발현을 억제했을 때 다른 심장기능 이상 유전자들의 발현이 변화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영국 UK바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50만명의 자료를 분석해 ‘ADIPOQ’ 유전자 변이가 심장근육의 비후와 인지기능의 이상과 동시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재확인했다. 이 연구는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중복이환 연관성을 실험과 인구집단 자료 모두에서 입증한 것으로 질병연관성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갖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저널인 ‘Translational Psychiatry(impact factor: 7.9)’에 지난 16일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 연구는 가천의대, KISTI, 국립보건연구원의 공동연구로 진행됐고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포스트게놈다부처 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아서 수행됐다. 조 교수는 “임상과 유전자 연구 자료를 결합해 중복이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다수 질환의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다면발현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0 13:08:03[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수도권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다. 또한 서울 가락시장 누적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학원에서 지난 7일 이후 수강생, 종사자, 지인 등 현재까지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7일 종사자가 처음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10일 이후 학생 8명이 확진됐다.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10일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 기계제조업과 관련해선 종사자 10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경기 남부 소재 학교·수영장과 서울의 한 직장에 걸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이달 4일 이후 현재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학교 관련이 13명, 수영장 관련이 11명, 직장 관련이 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4명이다. 기존에 발병한 집단사례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는 신규확진자가 하루 새 24명이 추가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었다. 서울 양천구 직장과 서울 은평구 교회 확진자도 각각 81명, 42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새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나오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유학생 12명이 확진됐고, 충남 부여군의 농장에서도 종사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주점과 관련해선 종사자와 이용자 등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북구의 학생지인모임과 관련해 7일 이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남구 체육시설(2번째 사례)과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9일 이후 종사자 등 각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전 서구 입시학원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늘어 누적 42명이 됐고, 대구 서구의 음식점에서도 24명이 추가돼 총 55명으로 늘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2 15:51:1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3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992.4명으로 직전 1주간 일 평균 655.0명 대비 51.5% 증가했다. 지난주에 이어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점·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서의 발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대형 백화점 및 군 훈련소, 의료기관·노인복지시설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구의 한 직장에서 지난 7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지금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종사자가 10명, 확진자의 가족이 4명이다. 인천 미추홀구의 어학원에서는 8일 이후 학원생과 강사, 가족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부평구의 주야간보호센터와 경기 부천시의 음악 동호회에 걸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7일 이후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시흥시의 자동차 도장업체에서는 9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2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4명 중 종사자가 22명, 가족과 기타 접촉자가 각각 1명이다. 경기 용인시의 국제학교와 관련해선 9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생 13명이 잇따라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불어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었다.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으며, 경기 시흥시의 한 의원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전남 지인모임 및 전남 완도군 해조류가공업과 관련해선 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2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10일 이후 학생 5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구의 일반주점(3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20명이 감염됐다. 부산 중구의 사업체와 관련해서는 9일 이후 종사자 6명과 가족·지인 각 1명 등 8명이 확진됐고, 경남 진주의 음식점에서도 8일 이후 이용자 12명과 기타 접촉자 6명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조사중' 비율은 31.3%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체의 46.9%에 달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2 16:22:00[파이낸셜뉴스]26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6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보다 78명이 줄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2명보다 78명 적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5명(83.0%), 비수도권이 79명(17.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63명, 인천 24명, 강원 18명, 대전 10명, 광주·경남 각 8명, 부산·대구·울산 각 6명, 충북·충남 각 4명, 경북·전남 각 3명, 제주 2명, 전북 1명이다.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6명 늘어 최종 668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초반까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약 534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92명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63명으로, 300명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학원과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소재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집계로 현재까지 총 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산 수산업체(누적 35명), 대전 서구 직장-어린이집(15명), 경남 남해-진주 지인(15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 지인(11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6-26 18:39:4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 상황은 '유입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과 미국 등 80여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다.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의 해외연구 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60%, 실외에서는 40%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총 190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들과의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치면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인천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전남 함평군 의원 관련 집단발병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아직 국내에서 델타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유입이나 전파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면서 "계속 감시나 분석을 하고 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그에 맞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 확인되는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는 아직, 11개국 정도에서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변이에는 델타플러스에 해당하는 변이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이 바이러스가 전염력, 또 위중증률이나 또 항체치료제·백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석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저희도 이런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영향력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델타 변이 확산과 관련해 인도를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에 대한 경우에는 좀 더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유입이 많은 그런 국가에 대해서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을 해서 입국에 대한 통제를 할 계획"이라면서 "델타 변이가 좀 더 확산된 그런 지역에 대해서는 격리면제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또 그 나라에서 많이 유행을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입국자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또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유입이 많은 국가에 대해서는 좀 더 집중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24 16:22:1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다. 특히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 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47명 늘어 총 1113명이다. 최근 1주일(5.9∼15)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26.8%로, 직전주 27.5%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새롭게 확인된 변이 감염자 247명은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1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변이 29명, 남아공발 변이 18명, 브라질발 변이 1명 등이었다. 이들 가운데 5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195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발생 사례이다. 해외 유입 52명 가운데 24명은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27명은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하며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격리 면제자로 입국했으나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국내발생 195명 중 112명은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고, 83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였다. 특히 인천공항 내 공항검역소와 관련한 집단감염 확진자(누적 15명) 가운데 일부가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감염 사례 중 인도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8명으로, 이들은 검역소 관련 사례로 추정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감염 경로로 구분하면 이들 모두 해외유입 관련 사례"라면서 "인천공항에서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에 업무상 노출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18 18:11:5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5명보다 7명 적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71명(63.3%), 비수도권이 157명(36.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7명, 경기 116명, 부산 55명, 경남 27명, 인천 18명, 경북 15명, 강원 13명, 대전 12명, 대구 8명, 충북 7명, 울산·세종 각 6명, 전북 4명, 충남 3명, 제주 1명이다. 당일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을 기준으로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3명이 늘어 최종 558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유흥업소, 포장마차,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거제 유흥업소·기업과 관련해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191명이 됐고,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4명으로 증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4-02 20:01:32[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산발적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36일만에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90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됐다.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505명이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모양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직장,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접촉자가 6명 추가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서울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해서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지방에서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 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됐다. 대전 대덕구 가족/지인모임 관련해서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충북 증평군 교회에서 확진자가 25명 추가돼, 총 26명이 됐다. 광주 동구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 확인됐다. 대구 수성구 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7명이 추가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1명이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기업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강원 동해시 일가족 및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16명이 추가 확인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27 14: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