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 조성으로 청년창업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1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혁신모펀드 제3호 조합’펀드의 총 결성 규모는 80억원으로 인천시와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인하대학교 아이스타트업랩,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인천창조경제혁신터 등 6기관이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체결 주체들은 앞으로 자금 출자뿐 아니라 우수기업 발굴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융합과 협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은 우수한 유망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한다. 이번 펀드는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 형식의 조합으로 인하대와 인천대가 투자를 확정하면서 각 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청년들을 위한 ‘청년 벤처.창업 기업 투자유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대표 또는 청년 비중 50% 이상인 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조합에 올해부터 3년간 20억원씩 총 60억원을 출자하고 펀드운용사는 3배수 이상인 180억원 규모를 지역 내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을 위한 펀드조성과 지역 AC업체 유치를 통해 투자와 정책적 지원의 선순환 투자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창업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립해 우수 청년·창업기업이 인천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타 지역의 창업기업도 인천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벤처투자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인천시가 벤처투자 및 청년창업의 블루오션으로 더욱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7 16:08: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인천창업펀드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한 인천창업펀드는 스마트대한민국창업초기조합T와 비하이임팩트투자조합2호 2개로 총 671억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의 자펀드 조합이다. 스마트대한민국창업초기조합T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371억원 규모이며, 비하이임팩트투자조합2호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300억원 규모의 펀드다. 펀드 운용은 ㈜티인베스트먼트와 비하이인베스트먼트(유)가 각각 맡게 되며,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이다. 시는 이들 두 곳의 펀드에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들 펀드는 시 출자금액의 최소 3배 이상 인천 소재기업 또는 1년 이내 이전 예정인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7년 12월 처음으로 인천창업펀드 1호(재기분야, 375억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 2호, 3호 펀드 총 436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시가 그 동안 출자에 참여한 인천창업펀드는 올해 10월말 현재 59개사에 553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인천시 연간 기술창업 신설 법인수는 4년 연속 증가*해 지난 2016년 1697개이던 것이 2019년에는 1997개로 늘었다. 인천창업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 창업지원센터 허제도 센터장은 “인천에 숨은 보석 같은 스타트업을 찾아내는데 매력을 느낀다”며 “올해 연말 개소하는 스타트업파크와 인천시 창업허브가 될 창업마을 드림촌 등 창업인프라 조성 사업과 함께 투자방식의 지원정책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7 09:13:12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지역의 우수 지식재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 투자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돼 총 50억원 규모의 조합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 50억원으로 조성되고 이중 10억원은 인천시가, 30억원은 엔젤모펀드가 출자한다. 나머지 10억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 위주로 출자자를 모집한다. 특히 중견기업은 조합 출자뿐 아니라 제조 인프라 및 마케팅을 창업기업에 지원해 투자기업의 성장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조합에서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순 투자뿐 아니라 컨설팅, 사업화 지원, 후속투자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투자 기업을 공동 발굴,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 지식재산 자산 경영 진단, 지식재산 자산 해외 권리화 및 국제 지재권 분쟁 예방 등을 지원한다. 조합 운용사 선정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 발굴, 투자 심의 및 집행, 교육, 멘토링, 자금조달 지원, 후속 투자 연계,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우수 창업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상장사 및 중견기업의 출자 참여를 통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02 10:13:42인천시는 기업의 재기 및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재기 펀드' 375억원을 조성하고, 지역 내 창업자들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본격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의 창업 재기 펀드는 정부의 ‘삼세번 재기 펀드’를 모태 펀드로 성공 가능성이 높으나 경영에 실패한 기업의 발굴 및 재기, 청년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기존의 융자 지원 방식이 아닌 기업에 자금을 직접 수혈하는 방식으로는 인천시 최초로 시행되는 투자 사업이다. 인천시는 인천의 기업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출자하고, 총 375억원의 펀드 조성액 중 최소 40억원을 인천 소재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 설명회 개최, 선정 기업 홍보 등 성공적인 펀드 조성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투자 대상 기업은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기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 등이며, 전문 운용사의 검토를 거쳐 투자 금액이 결정된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인천 재기 펀드 운용사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고, 연내 조합 결성을 마치고 내년 1월 이후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누구나 창업 및 재기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22 09:22:1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연내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나 청년창업자에게 투자지원하는 창업재기펀드 200억원을 조성, 내년부터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8700억원 출자키로 함에 따라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삼세번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삼세번 재기지원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모태펀드에서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모태펀드에서 160억원을 지원받고, 창업투자회사에서 10억∼20억원을, 시 부담 3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저소득층의 구직활동비 지원 사업이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돼 7월부터 국비사업으로 대체 추진되면서 절감되는 미집행 잔액 23억원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억원을 마련해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 투자대상은 인천시민 중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나 재기창업자, 청년창업자 등이다. 펀드가 조성되면 투자운용사에서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사업 규모와 전망에 따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투자운용사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내년부터 재창업자 등에게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의 '재도전 지원기업 성과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47.5%인데 비해 재도전기업의 2년 생존율이 83.9%로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중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과거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나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해 누구나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취약한 창업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8-10 18:44:0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연내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나 청년창업자에게 투자지원하는 창업재기펀드 200억원을 조성, 내년부터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8700억원 출자키로 함에 따라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삼세번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삼세번 재기지원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모태펀드에서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모태펀드에서 160억원을 지원받고, 창업투자회사에서 10억∼20억원을, 시 부담 3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저소득층의 구직활동비 지원 사업이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돼 7월부터 국비사업으로 대체 추진되면서 절감되는 미집행 잔액 23억원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억원을 마련해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 투자대상은 인천시민 중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나 재기창업자, 청년창업자 등이다. 펀드가 조성되면 투자운용사에서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사업 규모와 전망에 따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투자운용사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내년부터 재창업자 등에게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의 ‘재도전 지원기업 성과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47.5%인데 비해 재도전기업의 2년 생존율이 83.9%로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중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과거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나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해 누구나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취약한 창업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10 11:14:27반짝반짝하게 닦은 구두를 신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기 드물다.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딱딱하고 불편한 이미지의 구두는 점점 밀려나고 있다. 정장 차림에도 운동화를 신는 게 어색하지 않으니 굳이 구두를 신을 이유가 없게 됐다. 어려워진 것은 구두를 만들어 파는 제화업계다. 제화업계의 경영난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1990년대에 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상품권을 남발하면서 서서히 그런 조짐이 보였다. 이후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소비자들이 구두를 외면하면서 업체들의 사정이 더 나빠졌다. 국내 3대 구두 브랜드는 금강제화와 에스콰이아, 엘칸토였다. 이 가운데 에스콰이아는 경영난 끝에 2015년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됐다. 에스콰이아는 서울 명동에서 작은 구둣방을 운영하던 고 이인표 회장이 1961년 창업한 기업이다. '영에이지'라는 캐주얼화 상표의 기억이 남아 있다. 엘칸토는 외환위기 때 부도 위기를 맞았다가 최대주주가 세 번이나 바뀌는 고난을 겪었다. 현재 최대주주는 사모펀드다. 1957년 '미진양화'로 출발한 엘칸토는 '브랑누아' 브랜드도 유명했다. 엘칸토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으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제화업계 1위 금강제화는 창업주 가계가 경영권을 잃지 않고 아직 건재하다.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은 갤럭시 양복과 에쿠스 자가용에 이어 금강제화 구두로 완성된다고 했을 정도로 금강의 브랜드 가치는 높았다. 김대중·문재인 대통령만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들의 구두를 만든 곳도 금강제화다. 금강제화는 김동신 회장(1921~1997)이 1954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 맞은편에 낸 작은 구둣방 '금강제화산업사'가 모태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북한 흥남기술전문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은 함흥에서 구두를 만들다가 월남해 구둣방을 열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최고가 아니라면 판매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제화기술연구소를 만들었다. 국내 처음이었다. 금강제화는 1960년대 초 서울 광화문에 기계로 구두를 만드는 최초의 기성화 매장을 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기다릴 필요도 없이 신어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성화는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그중에서도 절개선이 특징인 신사화 '리갈'의 인기는 최고였다. 소비자물가지수 측정 품목에 들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다. 1973년에 나온 '랜드로바'는 캐주얼화의 대명사가 됐다. 입학이나 입사 시즌이 되면 금강제화 시내 지점은 고객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어 번호표를 나눠줘야 했고, 명동매장에서는 세일 때 손님들이 밀어붙여 유리문이 부서진 일도 있었다. 1990년대에는 명절을 앞두고 명동점에서만 구두가 3000켤레나 팔렸다고 한다. 구두상품권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도 금강이다. 그러나 구두 문화의 퇴조에 잘나가던 업계 1위 금강제화도 맞서기 어려웠다. 1호점 광화문 매장은 재개발로 40여년 만인 2006년 문을 닫았다. 그때는 이미 구두업계에 서서히 불황이 닥친 시기였다. 2012년 3715억원까지 이르렀던 매출은 2017년 3000억원이 무너지고 추락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1000억원대로 급감했다. 금강은 김동신 회장의 손자로 오너 3세인 김정훈씨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의 대표이사는 신기은·이화진씨로 돼 있다. 제화 기술자들이 40여년 동안 구두를 제작하던 인천 부평 공장도 세종시로 옮겼다. 다른 기업들이 동남아로 공장을 옮길 때도 국내 생산을 고집하며 지켜냈던 공장이다(조선일보 1971년 9월 25일자·사진). 그래도 전국에서 지점을 운영하며 매입해 둔 부동산이 금강제화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부전동에 있는 금강제화 자리는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9-19 18:09:3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23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인천 서구 오류동 소재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방문해 기업체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녹색기업체를 운영하는 청년기업가들과 녹색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준공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는 현재 환경기업 118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실증화 지원, 해외진출 컨설팅 등을 통해 1024억원의 기업 투자 유치와 675명의 고용 창출을 견인해 왔다. 김완섭 장관은 먼저 녹색융합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인 ㈜테라클의 실증 시설을 둘러봤다. ㈜테라클은 기존 방식으로는 재활용이 어려웠던 저급의 폐플라스틱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분해 기술을 상용화하여 최근 10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녹색기업이다. 녹색산업 분야 기업의 실증 현장을 살펴본 김완섭 장관은 이어서 창업·벤처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과 환경부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창업기업 6개사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완섭 장관은 토크콘서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녹색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청년 창업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 녹색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혁신적인 환경 기술의 실증을 지원하는 규제 특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환경 기준 적극 개정 등으로 녹색산업 기업을 제도적으로 전폭 지원하겠다"며 "여신·보증·펀드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해외 전시회·박람회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참여 기회를 넓힐 것”을 약속했다. 이어 “향후 청년 창업기업들이 녹색산업분야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실증·스케일업까지 창업기업들의 성장단계별 필요에 맞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22 22:01:44NH투자증권의 눈은 농촌을 향해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인식에서다. 식량안보 등 안보적 가치도 부각되고 있지만 급격한 고령화로 터전이 비어가는 것으로 봤다. 이에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일에 주목했다. ■농촌주민 質 향상 안간힘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농촌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마을공동체(마을회관·경로당)에 3년간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지원했다. 2022년부터는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이 적용되는 냉장고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에는 매년 1260대의 인덕션을 지원했고, 2022년부터는 매년 냉장고를 360대씩 지원하고 있다.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다. '또 하나의 마을'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또 하나의 마을'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도농 협동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31개의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했다. 단순한 일손돕기를 넘어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장터)를 열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등 각종 농촌 지원 활동을 통해 농가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협동조합 금융회사이자 사회적기업으로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범농협그룹사로서 농촌마을에 각종 재해 발생시 농업인 등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성금 등 지원활동에도 앞장선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mation) 2025' 비전에 발맞춰 농촌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는 창업농지원센터와 함께 청년농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농가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 기획부터 할인 이벤트 비용까지 NH투자증권, 창업농지원센터, 농협몰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농가의 디지털 판로 확대와 청년농과 중소농의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때는 농촌 취약계층에 코로나 물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도 성금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삼척, 경북 울진 지역엔 2억2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가는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이 된다는 포부다. ESG 경영에 앞장서는 이유다. NH투자증권 ESG본부는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농촌과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및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ESG본부 내에 사회공헌단을 두고, 37개 사내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전사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중"이라고 전했다.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 돕는다 자발적인 NH투자증권 임직원의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해 운영된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금액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다. 회사가 일정금액을 더해 기금 운영을 후원한다. '천사펀드'는 NGO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소아암환아를 지원하는 '한국소아암재단',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원주의료복지협동조합'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해외현지법인, 휴직자, 파견직원 등 일부를 제외한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봉사단을 구성했다. 사업부별로 구성된 37개 사내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및 전사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쓰이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매년 3회 진행하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대목이다. 헌혈 참여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어 도움을 주려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해 본사에서 펼쳐진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333명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고용 돕는다 발달장애인 고용 확산 일환으로 사내카페 운영은 물론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NH투자증권은 본사 사옥을 이전하면서 전문 바리스타와 발달장애 바리스타가 협업해 각종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는 '어울林(림)'이라는 사내 카페를 열었다. 해당 카페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8명, 매니저 2명 총 10명의 베어베터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4명의 직원과 관리 매니저가 함께 근무한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자폐성 및 지적장애인) 240명과 비장애인 80명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브라보비버(Bravo Beaver)'란 발달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출자했다. 브라보비버는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가진 여러 기업이 출자해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브라보비버 인천에 12%, 브라보비버 경기에 10%의 지분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초 브라보비버 부산에도 10% 지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4 18:47: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낙후된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내년부터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생활인구 분석 자료를 제공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팜 등 미래 농수산업 육성행정안전부는 18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하향식 방식(Top-down)에서 벗어나 지방이 주도적으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한다는게 특징이다. 현재 정부가 지정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은 89개 시군구이다. 시도별로 구분하면 △부산(3) △대구(3) △인천(2) △경기(2) △강원(12) △충북(6) △충남(9) △전북(10) △전남(16) △경북(15) △경남(11) 등이다. 정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진흥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지원 △생활인구 유입 및 활성화 도모라는 3대 전략을 통해 인구소멸위기를 헤쳐나갈 방침이다. 먼저 인구감소지역이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 미래 농수산업 육성에 힘쓴다. 권역별 스마트양식은 2026년까지 총 6개소로 확대한다. 올해는 신안(새우), 강릉·양양(연어) 등이 지정된 상태다.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공간조성, 유망기업 맞춤형 R&D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함양(물류), 신안(관광), 양구(스포츠), 양양(역세권), 영광(모빌리티)에 전략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는 조치로는 지역 투자유치 환경 개선 사업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간담회·포럼 등 소통창구를 통해 기업지원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에 나선다. 전남 완도,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등에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농림·해양·산림 치유산업을 육성한다. 대도시 주민이 지역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역활력 북돋고 청년 주거 안정화 주거·돌봄·일자리 복합 주거거점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내년부터 매년 인구감소지역 등 10여 곳 내외를 선정해 조성한다.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올해 7개가 시범 선정된 바 있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선 청년농촌보금자리를 2026년까지 36개소 조성하고, 고령자 복지주택을 2027년까지 5000호 공급한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7년까지 총 300개소로 확대된다. 해당 사업은 농촌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어촌 인프라를 개선하는게 골자다. 인구감소지역에는 실제 인구규모 및 경제활동 등을 분석하는 국토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전남 고창군 등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타운을 조성한다. 또한 스마트 주차공유, 스마트 횡당보도 등이 활용되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도 여러 지역에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농촌에는 소규모 어린이집을 118개소까지 확대하고 비대면 진료도 늘린다. 올해 시범 도입한 '생활인구' 개념은 내년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산정·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고, 민간에도 개방해 신산업 창출과 창업을 지원한다. 지역 체류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는 농·산·어촌 방문 및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권역 특화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등 지역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간다. 외국인력 유치와 관련해선 지역특화 비자를 발급하고 비전문인력의 사업장별 고용한도를 2배로 상향한다. 일 잘하는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을 이번 계획에는 연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고, 연 2~3조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행·재정적인 지원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지역이 더 많은 기금을 배분 받도록 개선했다. 평가 기준에 기금 집행실적을 포함한 것이다..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맞춤형 특례는 현재 36개에서 2026년까지 150개까지 확대, 발굴할 방침이다. 인구감소와 관련해 각 부처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가점부여, 보조금 비율 상향 등 우대하는 방안을 확대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수립한 첫 종합계획으로 지역의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책과 정책을 반영했다"라며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18 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