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가좌 하수처리장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가좌 하수처리장에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환경부가 주관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총 1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모 선정 이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상위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1 09:03: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업소 내 위치한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하던 하수처리수 1000t(하루 기준)을 연못 용수로 재이용했다. 특히 실개천형 연못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펌프장 공사 시 발생하는 사토를 폐기 처리하지 않고 주변 조경토로 재 사용해 약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깨끗하게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알리고 둘레길 주변에 생명이 숨 쉬는 물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시민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와 연계한 실개천형 연못 개방으로 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절감, 시민 이용 둘레길도 개선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1:25: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 동구의회와 공동으로 25일 인천시 동구청 소나무홀에서 ‘가좌하수처리장 및 인천교유수지 개선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민.관 거버넌스의 환경도시 선도 및 환경개선을 위해 가좌하수처리장 및 인천교 유수지 등의 개선방향을 모색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깨끗한 생태환경을 제공하고 물이 흐르는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형 인천환경공단 환경연구소장의 발제로 인천교 유수지 및 석남 유수지 일반현황, 수질 및 악취현황, 현황, 유수지 활용사례 및 수질개선 방안 제안, 가좌하수처리장 운영개선 노력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이도균 인천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순학 인천시의원, 최훈 동구의원, 지민구 인천시 하수과장, 문규운 자연재난과 팀장,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최혜자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사무처장, 이주경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박사, 동구 주민대표로 최훈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유수지 활용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천교 유수지와 석남 유수지 환경개선 및 활용 안방에 대해 좋은 의견들이 제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4 14:07:56[파이낸셜뉴스] 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이 최근 3년간 전국 34개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전국 하수처리장 잔료 마약류 종류 분석 식약처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7개 시도별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료 마약류 종류와 양을 분석했다. 이는 수사·단속기관의 적발과 별개로 실제 사용되는 마약류 종류를 파악할 수 있어 호주와 유럽연합(EU)과 같은 국가에서 활용 중이다. 조사 대상 마약류는 필로폰, 암페타민, 엑스터시(MDMA), 코카인, LSD, 메타돈, 대마 성분 대사체(THC-COOH)까지 총 7종이다. 국내 유입과 사용이 확인된 주요 불법 마약류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마약은 필로폰으로 확인됐다. 매년 조사 대상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으며, 지난 3년 동안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은 21.8㎎으로 나타났다. 필로폰은 강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투여 시 쾌감,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만, 불면과 공격성을 비롯, 심한 경우 환각과 부작용을 일으킨다. 국내에서는 사용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이른바 엑스터시로 불리는 MDDA(메틸렌다이옥시메스암페타민)의 사용추정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2020년 1.71㎎을 기록한 이후 2021년(1.99㎎)에 이어 지난해(2.58㎎)까지 매년 늘었다. 엑스터시 역시 사용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용추정량 가장 많은 도시 인천·경기·경남 순 불법 마약류 사용추정량이 가장 높은 도시는 인천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사용추정량이 가장 높은 필로폰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인천에서 검출된 양은 50.82㎎에 달했다. 이어 경기(31.52㎎), 경남(30.47㎎), 부산(27.50㎎), 서울(15.71㎎), 대구(14.81㎎), 충남(11.99㎎), 강원(11.99㎎), 경북(10.68㎎) 등의 순이며, 나머지 도시는 10㎎ 이하로 집계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항만과 대도시 지역의 불법 마약류 사용 추정량이 다른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유독 항만 지역에서 사용 추정량이 높은 배경은 마약류 밀수입 과정에서 검역을 우려해 버려지는 마약류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항만 지역 사용추정량은 31.63㎎으로, 나머지 지역(18.26㎎)보다 높은 수준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유럽 마약과 마약중독 모니터링 센터(EMCDDA) 등 국제기관과 적극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수사·단속 관계기관에도 정보로 제공해 불법 마약류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8 10:07: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만수하수처리시설이 하루 하수 처리량이 7만t에서 10만5000t으로 늘어난 규모로 증설된다. 인천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규모는 4만2000㎡로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만수바이오텍㈜은 사업 시작일로부터 20년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만수하수처리시설의 하루 하수 처리량은 기존 7만t에서 10만5000t으로 늘어나 논현·서창지구 등 처리구역의 인구 증가에 따른 추가 하수 유입량을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도 신설되면서 하루 5만t의 재이용수 생산이 가능해진다. 재이용수는 장수천, 승기천 등 하천 유지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증설돼 들어서는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될 예정으로 상부공간 중 축구장 4개 크기의 면적은 잔디마당 산책로 등 시민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지민구 시 하수과장은 “환경기초시설이면서 님비시설 중 하나로 인식되던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새로운 면모를 갖춰 시민을 위한 유익한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8 10:16: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초 인상한 하수도 사용료를 6개월 간 10% 감면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발부될 3월 고지서부터 8월 고지서까지 6개월 간 하수도 요금이 감면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17일 최근 가스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하수도 요금 등 인천시 7대 공공요금(도시가스, 대중택시, 버스, 지하철, 상하수도, 쓰레기봉투)의 상반기 동결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이번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결정에 앞서 그 동안 하수도사용료 현실화 계획에 따라 업종별로 기준단가를 차등 조정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균 10%씩 인상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1일(검침일 기준)부터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1㎥당 380원에서 410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시가 공공요금을 상반기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초부터 이미 인상된 하수도 요금은 동결 발표 이후 6개월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1월분 검침 요금(2월분 고지서)은 이번 결정전에 고지서가 발급됐기 때문에 2월 검침 부과건(3월 고지서)부터 7월 검침 부과건(8월분 고지서)까지 6개월 간 하수도 요금 10%를 감면받게 된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8 10:35: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환경부의 사업 변경 계획 승인과 국비 추가 확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하수처리구역)’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 받아 사업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경부 승인으로 시는 그 동안 일시 중지됐던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재건설)사업의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 다른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 없이 운영돼 왔다. 처리구역 내 위치한 남동산업단지 내 업종 다양화 등의 사유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되고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로는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시는 처리용량 1일 25만t 규모로 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시설 현대화(재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하던 중 지난 7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하수물량(2만t/일)을 반영하기 위해 용역을 일시 정지하고 환경부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처리구역)을 신청한 바 있다. 세부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승기하수처리구역에 ‘구월2지구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3만4217㎢에서 3만6417㎢(증 2.2㎢)로 증가시키고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당초 1일 25만t에서 1일 27만t으로 2만t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환경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를 당초 2980억원에서 3884억원으로 현실화했다. 당초 현대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은 불가했으나 환경부의 긍정적 지원을 받아 개량사업에 대한 비율을 적용 국비 부분도 당초 155억원에서 455억원으로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앞으로 시는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을 재개하고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계약심의 및 입찰안내서 기술심의 등)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사용하면서 현대화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를 전면 철거 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공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이 7년 소요된다. 지민구 시 하수과장은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4 16:02: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검단역세권 개발사업 등 인천시의 개발사업이 반영된 대규모 하수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하수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변경계획에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연희공원 특례사업, 검단16호공원 특례사업 등 최근 시행이 확정된 개발사업과 가좌·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사업 등 대규모 하수도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지난 2020년 9월 시는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시 지역 내에서 시행 확정된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변화된 하수도 관련 최근 지표를 반영한 ‘2035년 인천광역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공촌·검단 하수처리구역은 하수처리구역과 처리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됐으며, 가좌·남항 하수처리구역은 기본계획에 새롭게 반영되면서 투·융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공촌하수처리구역에 검암역세권 및 연희공원특례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2만6225㎢에서 2만6472㎢로 증가시키고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당초 1일 8만7000㎥에서 1일 9만3000㎥로 6000㎥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검단하수처리구역에는 검단16공원특례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2만6767㎢에서 2만6904㎢로 증가시켰다. 더불어 가좌 및 남항하수처리구역의 경우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과 남항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증설사업을 법정계획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도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12 16:35: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하수찌꺼기 7700t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시와 공단은 지난해 폐기물 감량화 기술을 개선해 하수찌거기 함수율(탈수과정 시 수분함량)을 1.1%를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하수찌꺼기 발생량을 7548t 줄였고 약 9억8100만원의 처리비용도 절감했다. 시와 공단은 올해에도 운영효율 향상 등 끊임없는 기술개선을 통해 하수찌꺼기 함수율을 0.8% 개선목표로 설정했다. 이 기술개선이 실현되면 하수찌거기 발생량을 7700t까지 줄이고 약 10억7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와 공단은 올해 내구연한이 경과된 노후 탈수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 남항하수처리장에서 추진한 함수율 저감제 신기술 도입 확대 적용, 전 사업장에 협잡물 탈수기 설치해 함수율 저감, 지속적인 운영개선 등을 실히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처리비용을 대폭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발생지에서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이고 깨끗한 처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환경전문공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7 16:27: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오토바이오그래피와 하수처리 공정설비의 효율개선 방안을 공동 연구해 하수처리시설 최초 접이식 교반설비를 개발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교반설비는 하수처리 과정 중 혐기조와 무산소조에서 부유물의 안정적 교반(흔들어 섞음)을 위해 가동하는 시설이다. 하수 교반설비는 24시간 하수가 유입돼 고장 및 노후로 인한 개선공사 시 수조의 하수 약 32만1720t을 비우고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수처리 공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약 13m 높이의 시설로 내려가서 직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소작업과 수조하부의 슬러지 부상가스 발생에 대한 위험요소도 항시 존재했다. 이에 공단은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해 수조배수 없이 설치가 가능한 입상형 접이식 교반기를 개발했다. 접이식 교반기는 교반에 필요한 날개 부분을 접어 입상이 가능하게 선 조립을 완료하고, 입상 후 펼쳐서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동 시 에너지 효율이 저감되는 고효율 설비로 제작해 시장성도 확보했다. 공단은 이번 기술개발로 교반설비 개선 시 수조를 비우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게 돼 공정개선과 안전관리 위험요소를 해소하게 됐다. 또 기존 설비보다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 등 연간 약 6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단은 지속적인 테스트베드 지원과 공동 연구로 접이식 교반기의 운영효율을 정밀 분석해 객관적인 데이터가 확보되면 공동 특허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표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설운영의 효율개선과 함께 국내·외 하수처리장 등 배수불가 시설의 설비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30 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