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의 물동량이 전년도 대비 18.3% 증가한 56만5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사상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물동량 56만5000TEU를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불구, 2021년 물동량 47만8000TEU에 비해 18.3% 증가한 규모이다.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 성과는 2573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입주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마케팅 지원,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홍보, 입주기업 사업실적 평가 등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인천 신항배후단지가 개장 이후 입주기업의 순차적 운영 시작으로 전년 대비 6배 수준인 4만TEU, 아암물류2단지는 ODCY(항만 밖 컨테이너 야적장) 완전 개장으로 전년 대비 2.5배 수준인 15만4000TEU, 북항배후단지 북측이 신규 개장으로 6000TEU를 달성하며 전체 물동량 증대를 견인했다. 공사는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목표 물동량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62만TEU를 잡고 있다. 2개 기업의 운영 시작 및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기업의 안정화 시 물동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고용실적은 1949명으로 역대 배후단지 고용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고용실적인 1726명 대비 12.9% 상승한 실적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은 공사와 입주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물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2-13 18:54: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의 물동량이 전년도 대비 18.3% 증가한 56만5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사상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물동량 56만5000TEU를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불구, 2021년 물동량 47만8000TEU에 비해 18.3% 증가한 규모이다.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 성과는 2573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입주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마케팅 지원,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홍보, 입주기업 사업실적 평가 등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인천 신항배후단지가 개장 이후 입주기업의 순차적 운영 시작으로 전년 대비 6배 수준인 4만TEU, 아암물류2단지는 ODCY(항만 밖 컨테이너 야적장) 완전 개장으로 전년 대비 2.5배 수준인 15만4000TEU, 북항배후단지 북측이 신규 개장으로 6000TEU를 달성하며 전체 물동량 증대를 견인했다. 공사는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목표 물동량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62만TEU를 잡고 있다. 2개 기업의 운영 시작 및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기업의 안정화 시 물동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고용실적은 1949명으로 역대 배후단지 고용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고용실적인 1726명 대비 12.9% 상승한 실적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은 공사와 입주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물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3 13:19:3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사상 최대 물동량인 47만7000TEU(1TEU는 6m 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며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2116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도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은 39만2000TEU였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조건의 경영환경 속에서 21.8% 상승이라는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속을 위한 임대료 106억원(2021년) 감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업 규제 개선 등의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중 항만의 하역대란과 이로 인한 대형선사의 항로 변경 등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41회의 특별 임시선박 투입(Special calling), 예선을 활용한 특별도선제 시행, 요소수 신속 확보·배포 등을 통해 항만하역과 물류기능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는 54만TEU으로 신항 및 북항 배후단지 북측 전면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후년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이 차례로 운영 개시 예정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은 총 36개사로 총 고용현황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726명이며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입주기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방향 재정비와 스마트 배후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3-08 18:00: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사상 최대 물동량인 47만7000TEU(1TEU는 6m 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며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2116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도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은 39만2000TEU였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조건의 경영환경 속에서 21.8% 상승이라는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속을 위한 임대료 106억원(2021년) 감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업 규제 개선 등의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중 항만의 하역대란과 이로 인한 대형선사의 항로 변경 등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41회의 특별 임시선박 투입(Special calling), 예선을 활용한 특별도선제 시행, 요소수 신속 확보·배포 등을 통해 항만하역과 물류기능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는 54만TEU으로 신항 및 북항 배후단지 북측 전면개장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후년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이 차례로 운영 개시 예정이므로 물동량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은 총 36개사로 총 고용현황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726명이며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후단지별 고용현황은 아암1단지 1106명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 북항배후단지 남측 523명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또 신규배후단지 개장을 통해 97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건비 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배후단지별 고용의 증감은 발생하였으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년대비 4%p 증가한 80%를 달성해 고용의 질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입주기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방향 재정비와 스마트 배후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8 10:23:15[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2일 글로벌 복합물류기업인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2개사와 1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노승현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 김도영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2개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서컨배후단지(창원시 진해구)에 오는 2026년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자하고 280여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시아 육상 화물과 태평양 해상 화물의 교차점이자 향후 2040년 진해신항과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으로, 공항-항만-철도가 집결된 초대형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이러한 우수한 지정학적 조건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P월드는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터미널 운영사로 전 세계 78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항 신항 2부두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DP월드는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BLC) 설립을 위해 이번 협약에서 약 4300만달러(한화 약 572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전체 7만4568㎡ 부지에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연간 8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는 종합 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부산신항만주식회사의 화물 처리 솔루션'과 '유니코로지스틱스의 대륙 간 철도 화물 서비스'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도영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보다 원활한 종합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BLC는 부산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공급망 허브로 자리 잡아 아시아 무역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약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1차 물류센터와 연계해 12만5000㎡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해운·항공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 국제물류 전문기업인 만큼 항만배후단지의 활성화와 경남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인천항, 평택항, 부산항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환적화물 및 가공·조립 등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수출입 화물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제품, 반제품을 직접 가공·조립해 수출하는 신규물동량을 창출해 물류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승현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는 "2008년부터 부산항 북컨배후단지에서 물류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번 투자하는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서컨1단계 배후부지 확보를 통해 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센터를 신규 신축, 글로벌 제조기업의 국내 통합 GLC (Global Logistics Center) 구축으로 부산신항 중심 물류거점형 부가가치물류 서비스(조립, 가공, 항온항습, 라벨링, 포장 등) 제공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부산항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하는 녹색물류 및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지역고용 창출을 통한 상생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부산항 신항 물류센터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의 외국인 직접투자 4300만불과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의 1000억원을 포함해 총 투자금 1600억원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적인 물류기업의 유치가 이뤄진 것은 경남도, 창원시, 부산진해자유구역청의 끈기 있는 투자유치 활동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서컨배후단지의 탁월한 지리적 이점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투자기업이 설립할 부가가치 창출형 스마트 물류센터와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복합물류 비지니스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두 기업이 투자하는 서컨배후단지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의 중심에 위치해 외국인투자기업, 국내외 기업들의 최적의 투자지로 꼽힌다"며 "지방세와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과 원활한 투자를 위한 적극적 행정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2 16:59:3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한다. 또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 물류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을 추진하고 탈탄소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운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1-2단계를 오는 2027년에 개장한다. 글로벌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는 올해 중 선정한다. 또 인천신항 컨테이너 화물 분담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해 항만 물류 기능을 뒷받침한다.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 구역도 조성한다. 정부는 전 세계 스마트 항만 확산과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거점 항만 스마트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거점항만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 항만으로 육성한다. 선박연관산업 규모화를 지원하는 등 항만 내 서비스를 활성화해 항만 부가가치를 높인다. 민관 합작으로 미주에 항만-내륙 물류센터 4곳을 신규 확보하고 동유럽과 베트남에도 물류거점을 추가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적선사의 선복량 확대도 추진한다. 연근해 항로에서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와 항로를 확대하고 항로 합리화 등을 지원한다. 또 국적 선사의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공공선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황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선박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선사에는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진흥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해 중소선사 선박 도입과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유럽연합(EU) 등의 해운 분야 국제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 금융·재정지원을 추진한다. 친환경 선박 건조 컨설팅부터 선박금융, 재정지원 등 기존 탈탄소 지원사업들을 패키지화하고 중소·중견선사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진흥공사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화주 공동 투자를 유도해 선박 건조 부담을 절감하고 선·화주가 협력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마련한다. 또한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선사의 녹색채권을 인수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신조 등 ESG 활동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7 11:1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가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임대료 일부를 간접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50여 개의 입주기업에게 시비 약 16억원을 투입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게 된다. 아암물류단지(1·2단지), 북항배후단지, 신항배후단지 등으로 지정된 인천항의 항만배후단지는 화물의 보관 등 단순 물류 기능에서 스마트화 및 친환경 항만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창출하는 종합 물류기지로 성장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배후단지별 기본 임대료 수준은 다르나 시의 임대료 지원사업을 통해 250여 개의 입주기업이 국유재산법에 따른 임대료(공시지가 5%)에 비해 약 56%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받게 되고, 이로 인해 물류비 절감을 통한 안정적인 물동량 처리, 고용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간접 지원했으며 같은 기간 항만배후단지의 연간 물동량 및 고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말 기준 물동량과 고용인원은 각각 56만5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대)와 19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021년 말 물동량 47만8000TEU)와 13%(2021년 고용인원 1726명) 증가했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이 임대료 절감을 통한 물동량 증대 등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만 물류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3 13:42: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의 중고차 수출단지가 이전해 인천항 남항에 조성되는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12일 송도국제도시 사옥에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와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재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1월 카마존 컨소시엄(신영(40%), 중흥토건(20%), 오토허브셀카(20%), 신동아건설(10%), 리버티랜드(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총 12차례에 걸친 우선 협상을 진행했다. 카마존 컨소시엄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8일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를 설립했으며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운영사업자 지위를 공식 확보하고 오토밸리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설계,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조성되며 총 4370억원을 투입해 두 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이곳에는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지원 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으로 국내 자동차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료는 송도유원지 수출상사 수용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사는 인천항을 친환경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2030년까지 중고자동차 수출 10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정진할 계획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건설자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으나 신속한 재공모와 각고의 노력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2 18:10:4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광양항 만의 특화된 항만 브랜드를 '융복합·산업중핵항만'으로 정하고, 서비스 질적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8일 YGPA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국내 총물동량(15억 4585만t)의 17%인 2억 7228만t을, 컨테이너물동량은 186만 3000TEU를 처리했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2억 725만t으로 국내 항만 중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수출입 항만'이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물류 공급난 및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총물동량은 7.8%, 컨테이너 물동량은 12.3% 각각 감소해 이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YGPA는 부산항(컨테이너 환적), 인천항(환황해 중심), 울산항(오일허브) 등 타 항만보다 낮은 인지도를 약점으로 평가하고 여수광양항 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브랜드로 '융복합·산업중핵항만'을 구축해 항만 가치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여수광양항의 가장 큰 장점이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일반화물 등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대 종합항만이면서 국가산업의 핵심기지 역할과 수출입 복합물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여수광양항 만큼 지역 및 국가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가진 종합항만의 형태는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우수한 항만 형태라는 것이 YGPA의 설명이다. YGPA는 여수광양항 브랜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제고해 가치를 더욱 높이는 한편 '1개 선사 1개 항로 유치' 활동을 '광양항 이용 Top 10 선사'에서 'Top 15 선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YGPA는 아울러 코로나19로 글로벌 물류 공급난을 경험하면서 수출입 기업 등 항만 이용 고객들이 항만을 평가하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친환경 완전 스마트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몇 개를 처리하느냐'라는 양적(Quantity) 관점보다는 '얼마나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라는 질적(Quality) 관점으로 달라지고 있는 만큼 물동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뿐 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성장을 위해 올해 자동화 항만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의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현 정부 국정과제인 '광양항 글로벌 스마트항만 조성 사업'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완전자동화 항만이 광양항에 개장될 예정이다. 완전자동화 항만은 컨테이너 자동 상·하역을 비롯해 안벽과 장치장 간의 화물 이송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완전 자동화 기술이 전국 최초로 개발·도입된다. 또 광양항에서 안정적으로 물량을 창출할 수 있는 배후단지 확대를 위해 율촌 융·복합물류단지개발(1단계 68만㎡, 2023년 상반기), 동·서측 배후단지 유휴시설 전환(19만㎡, 2023년 하반기)을 올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특화화물 창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이를 선점할 계획이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속도감 있는 글로벌 스마트 항만 조성 사업 추진, 국내 1위 수출입 중핵항만으로서의 발전과 혁신으로 여수광양항의 항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8 14:42: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5000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1월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976년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누계가 지난 1월 5일 5000만TEU를 돌파했다. 이를 일렬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4만120㎞)의 7.6배 길이인 30만4800㎞에 해당한다. 인천항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다목적부두로 1974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인천 남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2005년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2009년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이 개장하면서 처리 능력이 향상됐고 2015년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천 신항에서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가 운영 중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1976년 당시 3만3366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2005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3년에는 200만TEU, 2017년에는 300만TEU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6년 연속 300만TEU 달성을 기록했다. 공사는 순차적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공급과 함께 미주 항로 개설 및 동남아로의 항로 다변화, 신규 배후단지 공급, Sea&Air, Sea&Rail 등 다양한 복합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민·관·공과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 아암물류2단지-2단계 준공, 2026년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 준공 등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31 11: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