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일자리 매칭포털인 '인천항만공사 일자리 매칭센터‘에 지난해 접속 횟수가 12만건을 넘어서 일자리 정보의 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일자리 포털 접속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접속 횟수가 웹사이트 10만980건, 스마트폰 등 모바일 2만2426건으로 총 12만3406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월 평균 접속 횟수는 2017년 6174건에서 2018년 66.57% 증가한 1만284건을 기록하며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인천항 일자리 매칭센터의 웹기반 서비스는 2017년 9월, 모바일 서비스는 2018년 3월부터 각각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모바일 전용 페이지 오픈과 고용노동부의 워크넷과 연계한 채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스톱 구인구직 정보검색이 가능하게 되는 등 서비스 개선 노력이 접속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인천항 일자리 매칭센터는 인천항에서 근무하려는 구직자와 직원을 채용 중인 협력기업들간 상호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장”이라며 “일자리 포털 접속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2-21 13:08:04【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내년도에 인천항과 관련해 모두 1359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 각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크게 격감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을 항만건설 분야에 집중 투자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있어 공기업의 가장 우선적인 의무”라며 “항만건설 분야의 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내년도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의 내년도에 인천신항 등 건설투자 확대를 통해 항만건설 부문에서 1207명, 해운물류 부문에서 83명, 기타사업에서 69명 등 모두 1359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항만공사관계자는 “모든 정책의 우선을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인천항 관련 업·단체등 민간부문과도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인천항, 일자리 늘리기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보완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08-11-14 16:05: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도 옆 선미도 일원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면 북리 산 187 선미도 일원을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단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 거점 지역이다. 현재 전국에 50곳의 관광단지가 지정돼 있고 인천에는 2012년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로 지정됐다. 선미도는 총면적 129만114㎡로 국내에서 가장 큰 무인도서로 최고 높은 곳에 등대가 설치되어 있고 덕적도와 인접해‘덕적도의 예쁜 꼬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인천항과는 약 50㎞, 덕적도 능동자갈해변과는 약 500m 떨어져 있다.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는 총사업비 3080억원이 투입돼 2027년까지 66만417㎡ 부지에 섬 지형 및 자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숙박시설, 보타닉가든(식물원), 등대 공원, 글램핑장, 풍차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한 (유)선미아일랜드가 맡고 전액 민간 자본으로 조달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가 완료되면 주변 관광자원인 덕적도 서포리 해변, 능동자갈마당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3 08:18: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2026년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분구를 앞두고 있는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선거구는 인천항과 영종도, 서해5도, 강화도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이다. 인천항은 원도심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불편하고 서해5도를 비롯 도서지역과 강화도는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지리적 특수성과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정주여건이 열악하다. 이 지역은 영종도를 제외하면 노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영종도가 개발되면서 선거권자가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때보다 2만4000여명이나 늘어났다.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와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곳에서만 20대 총선부터 이번 22대까지 내리 3번을 맞붙었다. 20대 총선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당선돼 배·조 후보 모두 낙선했다. 21대 총선 때는 배 후보가 승리했다. 그러나 영종도의 인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선거가 예전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배 후보는 영종국제도시 공항경제권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구 원도심 재개발과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강화군 강화~영종대교 건설과 전철 시대 개막, 옹진군 여객선 가시거리 완화로 결항일수 최소화 및 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특히 배 후보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초·중·고교생에게 등·하교 버스요금 반값 지원, 영종IC 인근 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건설 등 출퇴근 정체 해소 등을 약속했다. 배 의원은 “모든 학생이 의무(무상)교육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등하교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하교 반값 버스비를 실현해 의무(무상)교육의 범주에 통학까지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 후보는 영종IC 인근 정체 해소를 위해 현재 차량 출입이 통제된 제3유보지 구간에 스테츠칩팩, BMW센터 직결 4차로를 조성해 통행량을 분산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영종IC를 우회하는 4차로 임시 도로를 만들고 그린나래 지하차도 버스정류장 측 감속 구간을 확장해 2차선 도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 후보는 영종과 강화군, 옹진군 등 지역별로 맞춤형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조 후보는 영종도에 이민청 유치를 공약했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로 출입국과 이민 관리 업무에 최적화된 입지이다. 영종에 이민청이 들어서면 인근 송도에 재외동포청과 함께 해외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후보는 강화군을 역사문화관광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강화도는 고려시대 수도, 대몽항쟁, 구한말 외세침략 현장을 간직한 유서 깊은 역사도시이지만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규제로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고통받고 있고 지역경제는 정체되고 있다”며 강화발전과 주민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강화도 외규장각 국립박물관 설립, 충렬사 성역화, 교동향교 유림회관 건립을 추진해 강화를 역사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연인원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김포 연장이 확정된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 연장을 추진해 서울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 강화진입 대교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해5도가 포함된 옹진군에는 교통과 의료기반 확충으로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옹진군 주민들은 안보불안정, 교통불안정, 의료불안정, ‘3불안’ 속에서 예측 가능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해상교통과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로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2025년 영종-신도 연륙교 개통에 대비한 기반시설과 모도∼장봉도 연도교 건설, 인천공항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센터 운영, 연평도를 기항지로 하는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조업구역 및 야간조업 시간 확대,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백령도 대형어선 및 여객선의 야간운항과 조업 제한 완화 등을 공약했다. 조 후보는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과 동구청장,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6 14:08:3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국제교류 요충지를 표방한 김포시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외국 국적 동포보다 등록 외국인이 더 많은 김포는 재외동포위주가 아닌 다양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다. 김포시를 중심으로 고양과 파주, 인천시 서구와 강화 등 김포시를 포함한 서부 권역의 이주민은 8만여명으로, 김포시 이민청 유치시 혜택을 볼 수 있는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인접해 있어 공무수행에 있어 최적의 입지로, 공무원들이 일하기 좋은 위치로 손꼽히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과 김포공항·인천공항·경인항·인천항 등 3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강점 △11개 산업단지, 7568개의 중소기업체 보유로 풍부한 일자리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바탕으로 다문화, 거주 외국인에게 특화된 도시개발의 가능성 △항공교통, BRT, 자율주행스마트도로 등 최첨단 미래교통시스템 도입 예정 △한강2콤팩트시티 조성으로 대도시 기반 조성 △대곶지구 친환경스마트재생사업 진행으로 첨단일자리 확대 가능성 등과 다양한 이주민친화시책 등을 유치 경쟁력으로 보고, 이민청 TF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일방적 '다문화'에서 쌍방향 '상호문화주의'로 선도정책시는 9만여명의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다문화도시 거점지역으로, 등록 외국인 수는 2023년 21,714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다문화도시로 진입하고 있다. 현재 시는 포용과 관용정책으로 다문화 가정이 자립해 국가와 시 발전에 기여하고 공생 발전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일방적인 다문화라는 개념에서 나아가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소통으로 다양한 정체성이 교류될 수 있는 '상호문화주의'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인식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상호문화주의는 김포시 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통진읍에 ‘상호문화교류센터’라는 공간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아동과 이주배경청소년에 관련된 특화된 시책으로 젊은 이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는 '가야할 길'김포시는 국적에 관계없이 보편적인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관내 어린이집 재원 중인 만 0~5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총 28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사업이다. 그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는데,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약 28만원의 보육료(시·도비 10만원, 시비 18만원)를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약 160명, 올해는 약 180명의 외국인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 가정은 관내 거주 90일 초과한 자(체류등록)로,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발급이 가능한 시민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행정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민관의 원활한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포용, 관용 시책을 통한 외국인 주민과의 공존은 이제 가볼만한 길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문화로 이주배경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김포마을의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이주배경청소년이 살기 좋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중인 가운데 청소년이 있는 이주배경가정에서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국내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국가사업비를 확보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운영중이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16개 단체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이주배경청소년 가정 및 자원봉사자들과 1박2일간 가족 캠핑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한 이주배경청소년의 어머니인 누엔티홍디엠씨는 "일하느라 너무 바쁘고 정보도 얻기 어려워 지금까지 캠핑 한 번 가본 적 없다. 내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김포시에 정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외국인주민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심리상담, 댄스, 미술, 축구, 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재단을 통해 김포청소년과 이주배경청소년이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세계인의 날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재한외국인 등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김포에 사는 우리가 한뜻으로 힘모아 더욱 발전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게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5 10:22:4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경기북부 신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26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화동 일산테크노밸리 현장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고양도시관리공사, 시민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도, 고양특례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7만 2000㎡(약 26만평) 규모로 사업비 8500억 원을 투입해 생명의학(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 말 토지공급 및 분양 시작,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인천2호선, 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경인항이 가까워 해외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교통·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접한 지역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사업이 개발되고 있어 직·주·락(職·主·樂)이 함께 입지함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올해 5월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생명공학(바이오) 산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고양시는 6개 대형 종합병원(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이 있어 정밀 의료, 제약·병원 중심의 수준 높은 기반시설과 우수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시는 이런 강점을 활용하여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져 우수 선도 기업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타 지차체와는 차별화된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해외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우수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여 첨단산업단지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3 16:52:22[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이민청 유치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과 30분거리에 있어 국제교류 요충지로 평가받는 김포가 다문화인식전환 및 이주배경청소년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 등 선도적 정책으로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실질적인 조직 구성으로 유치 본격화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국제교류 요충지인 김포가 이민청 유치의 최적지김포시는 지난 8월 30일 이민청 유치 TF를 구성하고 실질적 유치 활동에 나섰다. TF는 김포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경인항, 인천항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고 GTX와 인천2호선, 서울 5호선 연장계획이 있는 등 접근성부분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분석 중이다. 또한 항공교통,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등 최첨단 미래교통시스템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만큼 교통요충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관내 7개 대규모 산업단지 및 제조업 등 풍부한 일자리가 있고 대곶지구 친환경스마트 재생사업 등으로 첨단일자리 확대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가 예정되어 있어 70만 대도시로의 급성장과 풍부한 개발 가용지로 거주 외국인에게 특화된 도시개발 중에 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거주 외국인 지원책 등이 안정적으로 갖춰져 있는 부분도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김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만큼 외국인주민에 대한 일자리, 교육, 복지, 정책분야에서의 다양한 정책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그간 김포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군사시설, 개발제한 구역, 한강하구 환경규제 등 중첩된 규제로 피해를 감수해왔다. 수도권에 위치했지만 지금까지 교통, 복지, 문화 등 부족한 시설로 희생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사업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이 발표됐다. 접경지역 균형발전차원의 시각에서 봐도 국가 공공기관 유치 및 이전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상호문화주의'로 선도적 교류 활성화 나서이민청 유치에 대한 지리적 이점 외에도 김포시는 선도적인 다문화정책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방향적인 다문화라는 개념에서 나아가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소통으로 다양한 정체성이 교류될 수 있는 상호문화주의를 비전으로, 실질적인 공간 마련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실효성을 도출하겠다는 전략이 수립돼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수동적인 수용을 넘어 대화와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상호문화주의를 김포시 내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통진읍에 ‘상호문화교류센터’라는 공간을 통해 실체화함으로서 인식 전환에 선도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개소 예정인 상호문화교류센터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분소 역할을 담당하며,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하는 상호문화교류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교육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편견을 없애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민들은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가 내국인과 외국인주민간 사회통합을 위한 현안 해결 및 선제적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에 집중됐던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교류가 캠프 및 문화체험 등 실질적 교류로 확장되며 이주배경청소년의 국내생활 적응력은 물론 내국인의 다문화수용성 또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상호문화교류시설에서 향후 연차별적으로 문화교류 프로그램, 육아나눔터, 월별 테마국가 행사, 외국인주민 취업박람회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할계획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주배경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정착하는 도시지금까지 김포시는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초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정착을 도모해 왔다. 시는 국내 이주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여성가족부 국가사업비를 확보해 한국어교육, 심리·정서지원, 교과목 학습지원 등으로 지원해 오는 한편,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참여단체 및 기관을 공개모집해 16개 단체 및 기관이 포함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민·관·학이 함께 하는 통합 네트워크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통합 네트워크 활동으로 참여 단체가 거점화되어 관내 이주배경청소년들은 근거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상호문화교류센터 개소 후 문화체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018년에 2,235명이었던 이주배경청소년이 2021년에는 3,156명으로 증가했다.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외국인 구별 없이 김포시에 거주하는 모든 아이들이 귀하다. 이주배경아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내국인 아이들도 상호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전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06 14:14:5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국토부가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이전에 고양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단지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추정 분담금 산정 등을 위한 ‘사전 컨설팅 용역’을 지원해 합리적인 주민의사 결정으로 일산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추진하면서 주민 갈등도 최소화되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또한 사전 컨설팅 용역 결과는 마스터플랜 및 선도지구 지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는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보다 속도감 있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8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7월1일 취임 이후 100일이 지나면서 슬슬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고양시가 직면한 주요 이슈는 일산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비롯해 베드타운 오명에서 벗어날 자족도시 기능 강화, 3중규제 출구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퇴근 시간대 교통문제 해소, 시민행복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등이 있다. 28일 이동환 시장을 만나 이런 이슈에 대한 해법과 실천 전략과 로드맵을 들어봤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많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모든 1기 신도시에 선도지구를 지정키로 하는 등 앞으로 방향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님은 일산을 1기 신도시 재건축의 모범사례로 만드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 어떤 내용인가? ▲10월24일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이 함께 만나 모든 1기 신도시에 각각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속도 있는 추진과 함께 지역여건에 맞게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해 추진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그동안 국토부에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들이 반영된 것이다. 국토부는 각각 선도지구가 지역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안 및 가이드라인 마련 초기단계부터 각 지자체와 충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늦어지는 것 아닌가 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 속에서 체계적이면서도 속도 있는 추진에 방향을 확정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도시계획을 전공한 입장에서도 이런 대규모 도시 재정비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 그 만큼 속도 있게 추진돼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일산신도시가 가장 모범적인 재건축 사례가 되려면 무엇보다 단지별 상황에 맞게 주민이 주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맞춤형 재건축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장관과 간담회에서도 고양시의 일산 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용역이 나머지 4개 1기 신도시로 확대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시민이 기대하는 만큼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우리 일산신도시 재정비가 가장 모범적이고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 전 2022 고양도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사람 도시’라는 기조연설을 했는데,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기조연설은 우선 3가지 관점을 밝히면서 이를 토대로 결론을 제시해 토론을 제안했다. 우선 첫 번째 관점은 ‘지속가능한 도시 주인은 시민’이라 생각한다. 사람을 위한 도시발전, 사람과 조화로운 삶을 담아낼 수 있으려면 결국 그 주인인 우리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시와 사람, 자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등 무분별한 도시화와 과잉생산에 따른 자연파괴를 경험하는 지금 위기는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바로 도시와 사람,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숨 쉬는 공간이 도시여야 한다는 뜻이다. 세 번째는 ‘가치 있는 도시로의 변태, 도시 브랜드화’다. 사람 가치가 존중되는 도시라는 표현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도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도시 브랜드화가 우리 시대 트렌드가 아닐까 싶다. 살고 싶은 도시, 일자리 도시, 관광하고 싶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 등 도시마다 저마다 색깔, 즉 가치를 입히는 노력이 한창이다. 시민 요구사항은 각각 다를 수 있으나 공통으로 행복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충족시켜 나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계획’이야말로 도시계획 핵심 주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시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시민이 느끼며 현재 도시를 함께 경영해 나가는 도시행정이 필요하다. 고양 미래는 일자리와 산업이 지속가능한 자생도시,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 아이들 미래를 위한 교육도시, 시민이 걷고 싶은 도시 등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행복이 근간이 되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 ―고양은 인구 108만 특례시인 만큼 ‘자족도시’가 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현실은 베드타운에 가깝기 때문이다. 시장님은 그 원인을 3중 규제라고 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라는 3중 규제를 받고 있어 법적으로 대학교, 공장 등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고양시를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하면서도 계속해서 여러 곳에 대규모로 택지를 개발해 왔고 3기 신도시도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어놓고 인구는 늘리면서 기업유치 등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은 거의 없다. 결국 베드타운이란 오명 속에서 늘어나는 인구만큼이나 도시기능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근처에 위치한 양주시-김포시는 전체가 성장관리권역인데, 고양시는 면적 전체, 즉 100%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설정돼 있는 실정이다.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수십 년간 주민피해는 말할 나위도 없다. 정부정책에 협조하면서도 일자리 없이 인구만 늘어나고, 재정자립도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3중 규제 때문에 불균형적인 도시구조가 형성됐으니, 정부는 책임의식을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3중 규제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숙제다. 마냥 규제해소만 기다릴 수도 없는실정이다. 대책이 있는가. ▲3중 규제를 한 번에 풀어줄 수 없다면 경제자유구역이 해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양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가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남부에 비해 여러 규제를 받으며 경제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지 않은가. 경제자유구역도 경기남부에는 평택과 시흥 두 곳이나 지정됐으나 경기북부에는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았다.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세제감면이나 규제완화로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능해지고, 국내 여러 기업에게도 경쟁력 있는 기반을 제공할수 있다. 고양시는 인천항-평택항 등과 파주시-양주시-의정부시-연천군 등 경기북부 지역 간 물류이동 중심지이기도 하다. 결국 인접 도시에도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쳐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기북부와 남부 간 불균형적 발전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가 받고 있는 3중 규제가 발생시키는 악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은 매일 아침 출근전쟁을 치른다. 고통을 넘어 지옥이란 말까지 흘러나온다. 최근 시장도 서울에서 아침 약속을 지키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출퇴근 교통문제를 어찌 해결한 것인가. ▲교통문제 또한 여러 규제 속에서 인구만 늘어나 파생된 결과물이다. 현재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운행과 9호선-신분당선 고양 연결, 그리고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을 계획 중이다. 지난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추진 및 일산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일산선(3호선 포함) 급행화 추진에 적극 협조해 달라 건의했다. 건의 내용에는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추진과 국도1호선(통일로) 확장 추진도 포함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강변북로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검토 중에 있는데, 우리 시는 이 지하고속도로를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결해 고양에서 서울 강남 진입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는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시흥대교) 지하고속도로처럼 지하 40m 이상 대심도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국토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현재 검토 중이다. 국비-도비-민자유치 방안을 활용해 시민에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요즘 지자체별로 브랜드 쌀 경쟁이 치열하다. 고양시도 ‘고양 가와지쌀’이 있다. 쌀값 폭락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은 나라 전체 문제가 됐다. 가와지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을 생각하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년 전 93.6kg에서 작년 56.9kg으로 21년 만에 약 40%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이는 밀과 육류 등 수요는 늘어나고 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식생활 습관 변화가 몰고온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쌀값은 하락하고 농민 시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식량안보와도 매우 관련되는 만큼 정부도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역시 소비 촉진이다. 고양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가와지 볍씨가 발견된 곳으로 이 유구한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2017년부터 고양시가 브랜드화하면서 판매촉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와지쌀은 고양에서만 재배되는 특화 농산물로서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 어느 쌀과 비교해도 품질이 우수하다. 찹쌀과 멥쌀 중간 찰기로 가와지쌀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밖에도 여러 브랜드 고양 쌀도 인기가 많다. 밥 외에도 햄버거, 샐러드, 떡, 빵, 현미칩, 초코파이,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과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다. 로컬푸드 판매장, 집단급식소, 학교, 식당 등 소비현장에서 시민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 국민 누구나가 선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기술교육 등 행정지원도 매우 중요하다. 국민 소비 증가가 해법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우리 쌀의 화려한 변신을 통해 국민 식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하는 소비구조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9 21:45: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인천항 남항으로 확대 이전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를 찾는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하고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하반기 내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약 12만평)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 경매장, 검사장, 부품판매 등을 위한 공간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46만6000 대 중 40만9000 대(88%)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이다.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 원스톱 수출판매시스템 등 선진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문화·관광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첨단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로 조성해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앞선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세계 경제 침체, 러-우 전쟁 등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로 주요 건설 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지난 5월 협상이 종결된 바 있다. 윤상영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1 10:17:22【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다. 시흥시-경기도-서울대학교가 1일 경기도청에서 경기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정 서울대 총장, 조정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의료-바이오 도시 조성을 약속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기서부권 중심 기술 기반 의료-바이오 전략거점 조성 △WHO(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 △국내외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및 혁신 스타트업 육성 사업 추진 등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보건복지부 주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 특히 국내외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혁신 스타트업 육성 및 창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산-학-연-병-관이 연계된 경기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는 파주-고양-김포를 잇는 바이오메디컬, 성남(판교)-수원(광교)을 잇는 디지털바이오헬스, 화성(향남) 바이오제약 등 첨단 바이오 지구(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과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시흥시는 인천공항, 인천항, 광명KTX 등 글로벌 광역교통망과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및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보유한 경기서부권 거점도시로,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유치해 교육- 의료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또한 바이오산업 핵심 시설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전국 최초 혁신적 진료연구 융합 모델로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으며, 바이오 임상연구 사업화 지원 등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 미래 차와 함께 바이오를 3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경기도가 전국 생산 42%, 기업이 33%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며 “송도를 기점으로 시흥, 김포, 파주, 고양, 수원, 성남, 화성을 잇는 가칭 K-바이오밸리를 구축하고 경기도와 서울대, 시흥시가 협업하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은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이번 협약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정 총장은 “우리나라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되며 의료-바이오 산업 선도국으로 진입하는 전기를 맞고 있다”며 “서울대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경기도, 시흥시와 함께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해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적 의료-바이오 불평등 해소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혁신 성장도시인 경기도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도약하는 시흥시, 국내 최고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역량이 결집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을 통한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축 완성으로, 향후 경기서부권은 글로벌 의료-바이오 허브로 크게 주목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1 14: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