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남항에 위치한 석탄부두의 분진차단망을 새단장 하는 시설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항 석탄부두 방진시설은 석탄의 하역 및 저탄작업 중 주변으로 미세분진이 흩날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됐다. 방진시설은 약 17m 높이에, 1경간당 15m의 형태로 석탄부두 전체에 3구간으로 나눠 설치돼 있다. 3구간 중 2·3구간은 석탄부두 내측에 설치된 방진시설로 이미 보강이 완료됐다. 이번에 재단장 하는 1구간은 주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로 흩날리는 분진을 차단하는 최종시설로 최외곽에 설치된 시설이다. 1구간은 전체 53경간, 총길이 약 800m로 1987년에 설치돼 현재까지 부분적 보수를 진행해 왔다. 항만공사는 방진망과 철탑을 지탱하고 있는 와이어의 수명이 도래하는 등 방진망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재단장 하게 됐다. 항만공사는 전체구간 중 6구간에 시범 설치해 풍동의 영향을 관측하면서 나머지 구간의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 총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최상의 인천항만 기능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23 14:01:10【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2009년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및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에 대비, 올해 인천항만 주변 환경정비 계획에 따라 대표적인 노후시설로 남아있는 석탄부두 블록담장 등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985년 최초 석탄부두 건설시 인접부지와의 경계표시와 하역으로 인한 석탄분진 차단 목적으로 설치된 약 2.7m 높이의 블록형 담장은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노후가 심하고 붕괴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따라 공사는 2008년도 인천남항 공사 완료 후 1차적으로 축소된 면적만큼의 기존 블록형 담장 설치 길이를 2월중 시범적으로 철거, 친환경적 그린휀스를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약 700m의 잔여구간도 친환경적 그린휀스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2-11 14:37: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인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가 이전할 인천남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 협상자인 카마존㈜가 지난해 5월 운영사업자 지위를 확보해 현재 공사를 위한 건축, 교통, 재해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카마존㈜은 올 하반기 인허가 업무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어 계획대로라면 2026년 하반기 완공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에 조성되고 총 4370억원을 투입해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1단계 사업으로 중고자동차 2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과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종업원·바이어 편의시설, 정비소,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이 우선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석탄부두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 계획에 따라 석탄부두가 이전한 뒤 진행되게 된다. 이곳에는 신차 전시장, 신차 쇼케이스장, 종합성능점검센터와 다양한 이용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는 연간 약 380만대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이다. 이중 지난해 해외 178개국에 수출한 중고차는 63만8723대(약 6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50만2215대(약 3조7000억원)로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의 78.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는 데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돼 10년 이상 이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지연됐다. 지역 주민들은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과 관련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건설, 사업부지 내 송유관 공사 중단, 통행량 증가와 환경피해에 따른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정부 협의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3 12:04:54[파이낸셜뉴스] 겨울철 미세먼지의 계절을 맞아 공공석탄발전 중 8∼14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4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을 추진한다. 이번 달부터 행정·공공기관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주요 산업단지 불법 배출 단속 및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도 하고 있다. 정부는 2021년 12월∼2022년 3월 감축 실적보다 초미세먼지와 그 생성물질을 최대 10% 더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상 등 계절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평소보다 더 줄이고 관리하기 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를 30% 감축해 전국 연평균 농도를 2021년 18㎍/㎥에서 13㎍/㎥까지 낮추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계절관리제 시행계획도 국정과제 기조에 맞춰 수립됐고, 이를 위해 지난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2021년 12월∼2022년 3월) 감축 실적보다 초미세먼지와 그 생성물질을 최대 10% 더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공공부문이 먼저 나서 지난 10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공자원회수시설은 자발적인 감축을 시작했다. 이번 달부터 행정·공공기관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불법 배출 단속 및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도 하고 있다. 산업 부문은 전국 350개 대형사업장에 자발적 감축목표를 정량으로 부여하고, 이행상황을 지방환경관서가 전담 관리한다. 또 무인기(드론)·이동측정차와 더불어 굴뚝 배출 등을 원격으로 감시하는 분광(分光)장비를 새로 도입하고, 민간감시단을 투입해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발전 부문은 공공석탄발전 중 8∼14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4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을 추진한다. GS동해전력,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등 민간석탄발전은 올해 신설된 곳까지 포함해 모든 발전소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감축에 동참한다. 한편 지난 10월 18일부터 행정·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내온도 17℃ 제한, 난방기 순차 운휴,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경관조명·실내조명 사용 금지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조치를 시행 중이다.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인 민간부문 동참을 이끌 예정이다. 수송 부문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수도권과 더불어 부산·대구까지 확대하고, 위반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은 5등급 차량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요금을 할증하고, 승용차 마일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 거리 이하로 주행거리 운행 시 특별포인트를 지급해 교통수요를 관리한다. 아울러 전국 대형 경유차와 버스 등의 불법 배출·공회전 단속과 부실 검사가 의심되는 자동차 민간검사소를 특별 점검하고, 건설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항만과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황 함유량 기준을 강화한 선박 연료유 사용과 고철·곡물 등 분진성 화물 하역 부두의 날림먼지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5대 항만(부산항·인천항·여수항·광양항·울산항) 내 차량 속도제한(10∼40㎞)도 이뤄진다. 농업·생활 부문은 영농폐비닐의 수거보상 국고지원을 증액(2022년 10원/㎏ → 2023년 20원/㎏)하고, 새마을운동중앙회 등과 함께 집중 수거를 시행한다. 주거지 인접 공사장의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공개 대상을 늘리고, 건설공사장의 날림먼지 발생 억제조치 등을 철저히 이행토록 단속하며, 민감·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도 확대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1-25 10:22:32【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공사가 직면한 현안은 많으나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를 먼저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 실현과 경영혁신을 이루고 고객가치 창출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사업을 비롯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항만배후단지 확충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ESG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속출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항로 개설 및 기존 항로 안정화 등으로 332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올해 신규 물동량 유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한 국제여객 재개 대응, 안전역량 강화, 저탄소 항만 실현 등 지속 가능한 인천항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물동량 예측치와 마케팅 전략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항로 다변화와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 신규 항로는 총 5개 항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아시아권 항로는 기항 국가 및 항만 확대, 기존 항로 항차 수 증대에 힘을 쏟겠다. 원양항로는 수도권·중부권 화주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항로를 유치할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 북항 운영체계 등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과 물류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북중국 10개 도시와 촘촘히 연결된 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복합운송 활성화와 Sea&Air 물동량 확대,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자상거래 글로벌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기반의 화주·수출입업체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냉동·냉장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될 신항배후단지 및 북항배후단지(북측)은 원활한 기업 운영을 통한 물동량 창출 극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제여객선 및 크루즈선의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지난해 방역계획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항 크루즈 항로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여객이용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크루즈 2항차 입항 예정에 따라 크루즈터미널 시설 점검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단체 공동으로 크루즈 모항 유치 및 플라이앤크루즈(항공과 크루즈를 동시 이용하는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안여객은 스마트 QR 개찰구 확대, 인천∼제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크루즈 홍보관 및 해상체험관 등을 구축·운영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공간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골든하버'는 유관기관(KOTRA, IFEZ 등) 공동 투자유치 협의체 활성화, 투자유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단계별 매각·임대 등을 통해 본격 추진하겠다. ―부두 및 배후단지 확충 진행 상황은?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발맞춘 부두 적기 공급을 위해 인천 신항 Ⅰ-2 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하부공 공사에 돌입했으며 상부공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 하반기 중 추진한다. 이송영역 자동화, 수직형 야드배치 등 완전 자동화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두 적기 공급과의 시너지 창출로 인천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항만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겠다.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 물동량 처리를 위해 조성된 신항 배후단지는 올해 상·하수도 등 외부인입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단계 1구역 조성공사를 마친 아암물류2단지는 이달 중 2단계 부지조성 및 외부인입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항 기능 재정비 진행 상황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추진 중이다. 신항은 수도권 대표 물류 허브로 조성 중으로 올해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시행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항은 석탄부두 기능 전환 검토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내항은 재개발과 기능 조정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 북항은 배후교통망(제2외곽 남청라IC)과 연계한 목재·철재 등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을 중고차 수출 거점항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 중이다. 사업추진 계약체결, 인·허가 절차 승인, 임대차 계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은 인천내항 1·8부두를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ESG경영 실천 계획은? ▲지난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ESG 경영 선포 및 추진체계 정립' 등에 따라 본격적인 ESG경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 올해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경영성과 측정체계 구축과 비재무적 요소 측정으로 환경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률 30% 달성을 위해 항만오염물질 저감과 저탄소 항만구축, ESG 환경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생명·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항만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의 생활화·내실화를 추진하겠다. 항만현장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시설물 점검·예방활동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 발견 시 적기 조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2-03-09 19:16: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공사가 직면한 현안은 많으나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를 먼저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 실현과 경영혁신을 이루고 고객가치 창출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사업을 비롯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항만배후단지 확충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ESG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속출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항로 개설 및 기존 항로 안정화 등으로 332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올해 신규 물동량 유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한 국제여객 재개 대응, 안전역량 강화, 저탄소 항만 실현 등 지속 가능한 인천항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물동량 예측치와 마케팅 전략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항로 다변화와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 신규 항로는 총 5개 항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아시아권 항로는 기항 국가 및 항만 확대, 기존 항로 항차 수 증대에 힘을 쏟겠다. 원양항로는 수도권·중부권 화주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항로를 유치할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 북항 운영체계 등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과 물류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북중국 10개 도시와 촘촘히 연결된 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복합운송 활성화와 Sea&Air 물동량 확대,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자상거래 글로벌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기반의 화주·수출입업체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냉동·냉장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될 신항배후단지 및 북항배후단지(북측)은 원활한 기업 운영을 통한 물동량 창출 극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제여객선 및 크루즈선의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지난해 방역계획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항 크루즈 항로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여객이용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크루즈 2항차 입항 예정에 따라 크루즈터미널 시설 점검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단체 공동으로 크루즈 모항 유치 및 플라이앤크루즈(항공과 크루즈를 동시 이용하는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안여객은 스마트 QR 개찰구 확대, 인천∼제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크루즈 홍보관 및 해상체험관 등을 구축·운영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공간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골든하버’는 유관기관(KOTRA, IFEZ 등) 공동 투자유치 협의체 활성화, 투자유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단계별 매각·임대 등을 통해 본격 추진하겠다. -부두 및 배후단지 확충 진행 상황은?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발맞춘 부두 적기 공급을 위해 인천 신항 Ⅰ-2 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하부공 공사에 돌입했으며 상부공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 하반기 중 추진한다. 이송영역 자동화, 수직형 야드배치 등 완전 자동화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두 적기 공급과의 시너지 창출로 인천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항만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겠다.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 물동량 처리를 위해 조성된 신항 배후단지는 올해 상·하수도 등 외부인입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단계 1구역 조성공사를 마친 아암물류2단지는 이달 중 2단계 부지조성 및 외부인입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항 기능 재정비 진행 상황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추진 중이다. 신항은 수도권 대표 물류 허브로 조성 중으로 올해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시행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항은 석탄부두 기능 전환 검토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내항은 재개발과 기능 조정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 북항은 배후교통망(제2외곽 남청라IC)과 연계한 목재·철재 등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을 중고차 수출 거점항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 중이다. 사업추진 계약체결, 인·허가 절차 승인, 임대차 계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은 인천내항 1ㆍ8부두를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ESG경영 실천 계획은? ▲지난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ESG 경영 선포 및 추진체계 정립’ 등에 따라 본격적인 ESG경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 올해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경영성과 측정체계 구축과 비재무적 요소 측정으로 환경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률 30% 달성을 위해 항만오염물질 저감과 저탄소 항만구축, ESG 환경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생명·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항만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의 생활화·내실화를 추진하겠다. 항만현장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시설물 점검·예방활동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 발견 시 적기 조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8 14:5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화물차 운송업체인 더로지스㈜가 IPA에 요소수 1270L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로지스㈜는 인천항 남항 석탄부두 배후부지 현장에서 요소수 10L 127개를 IPA에 기증했다. IPA는 기부받은 요소수를 인천항 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화물차 운송협회, 화물연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인겸 더로지스㈜ 대표는 “최근 원료 수급이 어려워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물류 흐름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의 화물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부한 요소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물류현장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6 10:35: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해 추진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운영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공사는 11월 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영사업자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키로 했다.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8,155㎡(약 12만평)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물동량 38만5000대 중 약 90%(34만6000대)의 수출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수출 거점항만이다. 인천시와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 컨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해 중고차 수출산업을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510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 3024억원, 일자리 창출효과 6553명을 창출시켜 인근지역 상권 및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교통혼잡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남항 우회도로(교량)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성 분석 결과 B/C 1.18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 바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우회도로(교량)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와 협력해 연안부두로 정비 등 우회도로(교량) 준공 전 교통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오토밸리에 수변공원 및 산책길을 조성해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체육·문화시설을 확보해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석탄부두가 동해항으로 이전하면 기존 석탄부두 돌핀시설을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연안부두를 넘어 인천의 랜드마크 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31 13:35:15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남항 석탄부두 배후부지(인천시 중구 항동7가 82의 1) 1만1707㎡*를 수출입 화물 장치장으로 사용할 입주기업을 재공고해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고 대상부지는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항만부지로 임대기간은 3년이고 입주자격은 인천항을 이용해 반입·반출되는 화물을 하역·운송·보관·전시하는 물류관련업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대상은 공인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신용평가 등급이 ‘B-’ 이상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이다. 연간임대료 입찰최저가는 관련 규정에 의거 기존 입찰가에서 10%(3278만7000원) 인하한 2억9507만9000원이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경쟁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진행하고 입주기업 모집공고는 7∼16일까지이며 입찰은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개찰 및 낙찰자는 20일 오후 2시에 발표(개별통보)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입찰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8-07 14:45:27지난해 베트남 등으로 불법 수출하려다 적발돼 인천항에 방치돼 있던 쓰레기가 말끔하게 정리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송도 인근 아암물류2단지 및 남항 석탄부두 인근에 야적돼 있던 불법 수출 폐기물 약 1만t을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폐기물은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 등으로 불법 수출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비닐, 플라스틱, 폐어구 등이 대부분이다. 공사는 지난해 불법폐기물 야적 현장을 적발한 뒤 즉시 해당 부지 임대업체 A·B사에 폐기물 반출 명령 및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부지 원상회복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A사와 계약을 맺고 폐기물을 반입한 화주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폐기물 처리 조치 명령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등 업체들의 반발로 반출이 지연되기도 했다. 관할 지자체와 임대업체의 협조를 이끌어 내 아암물류2단지 8000t, 남항 석탄부두 2000t의 불법 폐기물을 각각 3월말과 5월초 전량 반출이 완료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향후 항만부지 내 불법 폐기물 반입이 재발하지 않도록 임대업체의 환경관리 책임을 강화토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사용실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16 11: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