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추진됐던 해상풍력 발전소 건립사업이 추진 13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간 지지부진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남동발전과 함께 2008년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 규모로 계획하고 풍황 계측을 추진했으나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사업성이 낮게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REC(발전기업으로부터 받는 공급 인증서)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사업성을 확보했다. 시는 기존 사업을 용유·무의·자월 300㎿, 덕적도 외해 300㎿ 등 총 발전용량 600㎿, 사업비 3조원 규모로 확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성이 확보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소 건립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중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용유 무의해상에 300㎿ 발전소 건립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덕적도해상 300㎿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발전소 건립 허가가 나오는 대로 주민·어민 중심의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이를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후 어업권 보상을 실시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업권 보상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2 11:03: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앞바다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은 5개로 발전용량은 2504㎿에 달하며 발전사업 허가 신청은 3개 사업 1200㎿, 계측기 설치는 4개 사업 3295㎿ 등 12개 사업 6999㎿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 지역 해상풍력 현황과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과제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보고서 ‘해상풍력 계획입지 필요성과 향후 과제-인천시 사례 중심’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지역 발전사업 허가 단지는 9월말 기준 C&I레저산업, 한국남동발전, 오스테드코리아 등 3개사에서 5곳이다. 발전사업 신청단지는 OW사가 3곳, 계측기 설치는 에스에이치에너지, 이도윈드파워, 씨윈드알앤디, RWE 등 4개사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사업 6999㎿ 규모로 5080㎿ 규모의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을 넘어서는 것이다. 공기업은 한국남동발전이 유일하고 민간과 외국계 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덴마크 기업 오스테드는 2개 단지 1608㎿로 발전용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기업 OW는 400㎿급 3개 단지 1200㎿ 규모로 허가 신청을 했으며 독일 기업 RWE는 2000㎿를 목표로 최근 공유수면 허가를 받았다. 올해 들어서만 6개사가 계측기 설치를 위해 공유수면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9월 허종식 의원은 정부가 해상풍력 계획입지를 발굴하고 지자체가 협의 권한을 갖는 내용의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허종식 의원은 “해상풍력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역이용에 대한 갈등과 이로 인한 사업 매몰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및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2 10:37: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영흥화력을 비롯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RE100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근로자 고용을 보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근로자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및 대체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가 인천 영흥화력 1·2호기 등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8기를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보지 않고 맞춤형 산업 전환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이번 법안이 발의됐다. 영흥화력에는 5,080MW 용량의 화력발전 6기 외에 △풍력(46MW) △태양광(11.6MW) △소수력(12.6MW) △풍력, 태양광 연계 ESS(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 용유·무의(320MW), 덕적(320MW) 등 640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또 석탄화물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당초 화력발전을 12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었던 만큼 미개발 부지가 약 100만㎥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 배후항만, 산업단지 조성 등 대체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별법에는 화력발전소 근로자의 고용안정 방안도 담겼다. 현재 영흥화력발전소에는 한국남동발전 직원 680명, 협력사 직원 1,120명 등 18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영흥1·2호기를 오는 2034년 폐쇄하고 LNG로 대체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고 올해 내에 확정될 예정인 11차 계획의 실무안에는 3·4호기에 대해 각각 2037년, 2038년까지 양수, 수소 전소 또는 암모니아 혼소 등 대체방안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식 의원은 “탈석탄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지만 충남 보령1·2호기 폐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발전소 근로자 고용 불안과 관련 산업 위축, 지역자원시설세 축소, 인구감소 등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선제적인 지원 정책을 만들어야만 석탄발전소 폐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9 10:10:27[파이낸셜뉴스]SK E&S는 4~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WCE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의 기후·에너지 전문가들과 500여개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SK E&S는 이번 박람회에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및 탄소 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 및 RE100 △수소 △에너지솔루션 △CFE City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존을 구성해 각 사업별 친환경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LNG 및 CCS' 존에서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영역에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어떤 방식으로 포집·저장 및 영구히 격리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CCS 게임존'도 마련돼 있다. SK E&S는 내년 3·4분기부터 CCS기술을 적용한 호주 바로사-깔디따(CB) 가스전 생산을 시작해 연 130만t 규모의 저탄소 LNG를 국내로 직도입 할 예정이다. CB가스전은 장기간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및 RE100’ 존에서는 임자도 태양광 발전소(100MW), 전남해상풍력(900MW) 등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장과 RE100 솔루션 사업 확대 현황을 전시한다. SK E&S는 올 상반기 기준 4.6GW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다수의 기업들과 30여건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국내 RE100 시장에서 작년 말 기준 77%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고 있다. ‘수소에너지’ 코너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혼소발전과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이 주요 테마로 전시된다. SK E&S는 충남 보령에 블루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중이며, 세계 최대인 연 3만t 생산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통해 액화수소를 보급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 존에서는 국내외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과 전기차 충전 사업 현황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SK E&S는 2021년 국내 최대 민간 배전망을 갖춘 부산정관에너지를 인수해 발전·배전·전력수요 등 최적의 통합운영을 할 수 있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CFE City’ 존은 SK E&S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는 기후 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공급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SK E&S는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4 09:32:34[파이낸셜뉴스] 이도(YIDO)는 대우건설과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에 ‘인천 옹진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협약식을 통해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약 44km 인근 총 4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공동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는 약 2조4000억원이다. 이도는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44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에 해상풍력 400MW를 개발 중에 있다. 풍황 계측과 입지컨설팅을 완료하고 발전사업 허가를 준비 중이다. 사업지 주변에 있는 오션윈즈(OW), 알더블유이 리뉴어블즈 코리아(RWE), 중부발전 등 해상풍력 전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도는 당진 염해농지에 70MW급 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착공이 목표다. 이와 연계하여 태양광발전 65MW 추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 다수의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난 6월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승인(AiP)를 획득키도 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도는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매년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며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더욱 육성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응코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0 08:55: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경제, 환경단체 등이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에게 각 단체의 의견을 담은 정책을 제안했다. 22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경제·환경 단체들은 여야 각당 인천시당과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지역 현안 등의 정책 제안을 건의했다. 인천상의와 인천경실련은 공동으로 지역 내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인천 경제 희망 제안’을 제시했다. 경제 희망 제안에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 조성, 미래 산업 육성, 지역 경제의 역동성 회복 등 3가지 의제와 13개 대표과제, 54개 세부과제와 군구별 지역 현안을 담았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경실련은 여야 각 정당에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및 정책과제를 10대 공약으로 담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10대 공약은 총리실 산하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구성, KBS 인천방송국 설립, 제2 인천의료원 설립, 인천시의 공항 운영 참여, 항만 배후단지 사유화 중단 및 항만법 개정, 국제공항·항만 및 경제자유구역에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제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전환 및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이다.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은 각 정당에 인천 환경 정책을 제안했다. 환경단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공공교통 확대, 일회용품 규제 강화, 생활환경시설 인근 지역 지원 대폭 강화, 인천경기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원, 해양쓰레기 저감 및 침적쓰레기 수거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를 비방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평가하고 지역 사회의 염원을 담은 현안인 만큼 총선 후보자들이 공약하고 이행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번 정책 제안이 인천뿐 아니라 전국,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우리 기업을 둘러싼 변화와 혁신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추어 법·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지역 경제의 활력도 회복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적합한 지역 일꾼을 선출할 수 있는 기회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6:50:00대우건설이 풍력·연료전지 발전 외에도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모델 개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플랜트사업본부 내에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해 시장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 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태백시·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란 풍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SK디앤디와 협업해 250㎿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기 안산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4-02-14 18:05:39[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풍력·연료전지 발전 외에도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모델 개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플랜트사업본부 내에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해 시장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 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태백시·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이란 풍력발전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씨앤아이레저산업·SK디앤디와 협업해 250MW급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기 안산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14 09:05:13[파이낸셜뉴스] SK디앤디(SK D&D)는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공사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디앤디는 재무적투자자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의성황학산풍력발전을 통해 경상북도 의성군 황학산 일대 23만㎡ 부지에 설비용량 99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SK디앤디를 포함해 5개사가 함께 결성한 '의성황학산풍력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는 EPC다. 총 공사금액은 2065억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58.6%에 해당하는 1210억원이다.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는 이달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발전단지 설계 및 시운전과 기자재 조달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담당하며 나머지 컨소시엄 사가 토목, 전기, 송전선로 등의 시공을 분담해 맡는다. 발전단지 일대에는 6.6MW급 풍력발전기 15기와 변전실 1개소가 8km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연간 약 14.6만 ㎿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디앤디는 개발부터 투자, 시공, 운영의 모든 밸류 체인에 걸쳐 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 가시리(30MW)와 울진 현종산(53MW) 등 총 83MW의 육상 풍력발전소를 상업 운전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공사 중인 군위·의성 풍백(75MW)과 이번에 착공하는 의성 황학산(99MW)까지 포함하면 누적 257M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된다. 민간 풍력발전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전남 신안우이(390MW)와 인천 굴업도(240MW) 등의 해상풍력을 포함해 1.2GW 규모의 풍력발전을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제주 가시리와 울진 현종산, 군위·의성 풍백에 이어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을 추가 진행함에 따라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지속 확장하여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20 10:06:28대우건설이 산학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 강화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국립 군산대학교와 지난 23일 전북 군산대학교에서 '군산지역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해상풍력 실증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화 모델을 찾아 해상풍력이 군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군산 지역은 군산항과 군산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해상풍력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우수한 바람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풍력발전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사업화 모델을 바탕으로 군산지역이 해상풍력 사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 TFT를 신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했다. 현재 영월 풍력발전단지를 시공 중에 있다. 또한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을 비롯해 다수의 육상,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 중이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는 해상풍력은 난이도가 높은 해상공사가 필요한 분야로 대규모 해상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다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12-25 17:5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