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지역 공공기관들이 올해 공사발주를 지난해보다 47.2% 증가한 5조198억원을 발주한다. 인천시는 시 본청과 산하기관, 교육청, 국가공기업 등 50개 기관의 2020년 건설사업 발주계획 조사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보다 1조6105억원(47.2%) 증가한 총 2066건, 발주액 5조198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인천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1249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2~4공구 건설공사 3660억원,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 698억원, 검단5초등학교 신축공사 257억원 등 1849건, 2조3384억원이다. 국가공기업 등이 인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1조4997억원이 증가한 217건, 2조6813억원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 59건, 2조141억원, 인천항만공사 30건, 491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서강원 시 건설심사과장은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매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2-28 16:35:41【인천=한갑수 기자】올해 인천지역 공공부문 건설사업 발주 물량이 3조40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시청과 산하기관, 시교육청, 지역 내 국가 공기업 등 50개 기관의 2019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8460억원(33%) 증가한 총 1911건, 발주액 3조4093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관련 정보는 시 홈페이지 ‘지역개발.건설정보.건설동향 및 통계’에서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관별 발주계획은 우선 인천시를 비롯한 지방 공공기관의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광2-14호선 외 15개소 건설공사에 1445억원, 인천도시공사가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1공구) 1444억원, 시교육청이 검단4초등학교 신축공사 201억원 등 1647건, 2조2278억원이다. 국가 공기업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2240억원이 증가한 264건, 1조1816억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54건, 5102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건, 468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채기병 시 건설심사과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매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2-18 09:18:46【대전=김원준 기자】올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발주할 시설공사 규모가 30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9조8000억원보다 2.1%(6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조달청을 통한 발주액은 전제의 31.2%인 9조3000억원이다. 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의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7일 발표했다. 공공부문 가운데 국가기관의 올해 발주계획은 6조1086억원으로 지난해(5조638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항만 및 도로공사와 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 등 신규 발주물량 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의 올해 발주액은 7조3477억원으로 지난해(7조2956억원)와 비슷하고 도로 및 단지조성, 상수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발주된다. 공기업 등 기타 기관은 올해 16조9769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 지난해(17조4523억 원)보다 2.7%줄었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축소 및 공공기관 부채증가에 따른 발주규모 축소때문이다. 조달청을 통한 올해 발주규모는 전년(8조1000억원) 대비 14.0%증가한 9조3000억원이다. 올해 조달청 신규 발주규모는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감안하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기관의 경우 신규 도로 항만 등의 발주물량 증가로 올해는 전년 4조6218억원보다 20.7%(9570억원)증가한 5조5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는 대형공사(복선전철, 평창동계올림픽)의 감소로 전년(2조4707억원) 대비 25%감소한 1조8529억원으로 예상된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한국도로공사가 5조7185억 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은 국토교통부(2조8861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2조4274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1조52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해양수산부가 발주하는 3400억원 규모의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조성공사'다.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해양수산부 2451억원)와 '경기도신청사 건립공사(경기도시공사 2489억원)'를 비롯,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39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집계되지 않은 기관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며 이들 기관은 자체 발주계획을 예시한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신규 조달발주 공사의 72%인 6조7000억원 규모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2-07 10:43:2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역 공공기관이 올해 3조7051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발주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2015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시 본청 및 산하기관, 교육청, 정부공기업 등 47개 기관이 지난해보다 1685억원(4.8%) 증가한 총 1433건, 발주액 3조7051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관련 정보는 시 홈페이지 '경제/건설정보/건설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관별로는 인천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의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478억원, 인천도시공사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1960억원, 시 교육청의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신축공사 238억원 등 1147건, 1조4762억원을 발주한다. 정부공기업 등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5991억원이 증가한 2조2289억원(286건)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8건, 7946억원, 한국가스공사가 45건, 5629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건, 473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kapsoo@fnnews.com
2015-01-27 08:36:28【인천=김주식기자】 인천의 건설공사 발주 규모가 서울을 앞질렀다. 인천시는 지난해 시와 산하 공기업·정부기관 등 인천지역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에서 발주한 건설공사 규모가 12조7000억여원에 달해 서울(12조6000억여원)보다 1000억여원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보다 7배 이상 발주 인천지역의 이 같은 건설공사 발주 규모는 같은 기간 전국의 총 건설발주액 86조5000억원 중 약 14.8%에 해당한다. 항구도시 부산이 발주한 3조9000억여원보다 3.2배, 대구(1조8000억여원)보다 무려 7배 이상 큰 건설공사 붐을 일으킨 셈이다. ■올해 인천로봇랜드 등 특수목적법인(SPC) 2조원 이상 발주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이 같은 인천의 건설발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장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규모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한 4조300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시가 참여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인천로봇랜드에서 1조390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이 밖에 OK센터개발에서 4000억원, IFEZ아트센터개발㈜에서 2900억원, BRC에서 2841억원 규모의 공사 발주를 기다리고 있는 등 인천 일대 건설발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주상복합단지가 원동력 인천의 이 같은 발주 원동력은 민간부문에서 신규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상복합단지들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올해 역시 신규 아파트는 물론 인천 항만공사, 지하철공사 등 공공 건설부문이 인천 건설 발주에 청신호를 보낼 전망이다. /joosik@fnnews.com
2010-01-27 22:34:52【인천=김주식기자】 인천의 건설공사 발주 규모가 서울을 앞질렀다. 인천시는 지난해 시와 산하 공기업·정부기관 등 인천지역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에서 발주한 건설공사 규모가 12조7000억여원에 달해 서울(12조6000억여원)보다 1000억여원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보다 7배 이상 발주 인천지역의 이 같은 건설공사 발주 규모는 같은 기간 전국의 총 건설발주액 86조5000억원 중 약 14.8%에 해당한다. 항구도시 부산이 발주한 3조9000억여원보다 3.2배, 대구(1조8000억여원)보다 무려 7배 이상 큰 건설공사 붐을 일으킨 셈이다. ■올해 인천로봇랜드 등 특수목적법인(SPC) 2조원 이상 발주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이 같은 인천의 건설발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장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규모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한 4조300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시가 참여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인천로봇랜드에서 1조390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이 밖에 OK센터개발에서 4000억원, IFEZ아트센터개발㈜에서 2900억원, BRC에서 2841억원 규모의 공사 발주를 기다리고 있는 등 인천 일대 건설발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주상복합단지가 원동력 인천의 이 같은 발주 원동력은 민간부문에서 신규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상복합단지들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올해 역시 신규 아파트는 물론 인천 항만공사, 지하철공사 등 공공 건설부문이 인천 건설 발주에 청신호를 보낼 전망이다. /joosik@fnnews.com
2010-01-27 22:11:31【인천=김주식기자】인천의 건설공사발주 규모가 서울을 앞질렀다. 인천시는 지난해 시와 산하 공기업·정부기관 등 인천지역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에서 발주한 건설공사 규모가 12조7000억여원에 달해 서울(12조6000억여원)보다 1000억여원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보다 7배 이상 발주 인천지역의 이같은 건설공사 발주 규모는 같은 기간 전국의 총 건설발주액 86조5000억원중 약 14.8%에 해당한다. 항구도시 부산이 발주한 3조 9000억여원보다 3.2배, 대구(1조8000억여원)보다 무려 7배 이상 큰 건설공사붐을 일으킨 셈이다. ■올해 인천로봇랜드 등 특수목적법인(SPC) 2조원 이상 발주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이같은 인천의 건설발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장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규모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한 4조300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시가 참여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인천로봇랜드에서 1조390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이밖에 OK센터개발에서 4000억원, IFEZ아트센터개발㈜에서 2900억원, BRC에서 2841억원 규모의 공사 발주를 기다리고 있는 등 인천 일대 건설발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주상복합단지가 원동력 인천의 이같은 발주 원동력은 민간부문에서 신규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상복합단지들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올해 역시 신규 아파트는 물론 인천 항만공사, 지하철공사 등 공공 건설부문이 인천 건설 발주에 청신호를 보낼 전망이다./joosik@fnnews.com
2010-01-27 18:45:0921세기에 접어들면서 ‘마천루’ 경쟁이 세계 건축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과 막대한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두바이 등 중동권 신흥 경제국가들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건물 보유’에 대한 자존심 경쟁으로까지 치달으면서 이같은 높이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랜드마크화를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 프로젝트 경쟁은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치적쌓기’ 욕구에 새로운 일감 확보 및 세계 시장 수요증가에 대비한 초고층 건축물 시공 실적 챙기기의 ‘두 토끼’를 노리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손익계산이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초고층 빌딩 건설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다. 100층 또는 200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서면 도시의 상징성이 커지고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가 늘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국가적으로도 건축자재 등 연관산업의 활성화와 기술력 제고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이런 초고층 건물이 체계적인 ‘틀’에서 벗어난 채 경쟁적으로,우후죽순격으로 건설될 경우 향후 도시와 사회·경제적으로 미칠 수 있는 부작용도 적지 않은 만큼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초고층 건축물 경쟁 실태 건축 관련 학계와 업계에서는 신흥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도시개발 과정에서 마천루 경쟁이 잇따르면서 오는 2010년까지 초고층 건축물 건설시장은 발주액 기준 세계적으로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만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버즈두바이(높이 700m, 높이 160여 층)’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높은 빌딩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신도시의 인천타워(610m)가 마천루 경쟁의 불을 댕겼다. 인천타워는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디지털미디어시티내 국제비즈니스센터와 송파구 잠실동의 제2롯데월드 등도 건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잠실 제2롯데월드는 555m에 112층 규모로 건설된다. 부산 월드 비즈니스 센터(500mㆍ110층)와 부산 중앙동 롯데월드 타워(510m·107층) 등도 100층이 넘는 초고층으로 건축된다. 여기에 서울 세운상가 도심재개발구역에도 220층 짜리 빌딩 건축 계획을 추진중이고 한국철도공사도 서울 용산역 철도기지창 부지에 150층(620m) 높이의 복합건물 건설계획을 세워 서울시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놓은 상태다. 미국에서 이미 완공된 빌딩 중 100층이 넘는 빌딩이 3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초고층 빌딩 건설에 대한 집착은 대단하다. ■초고층 빌딩의 허와 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물의 높이 경쟁은 도시의 랜드마크 구축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한정된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이용, 건설산업 활성화 및 건축 기술력·노하우 제고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더불어 해외 각국들의 ‘높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고층 건축 기술력 확보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초고층 건축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건축물이 갖는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을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먼저 우리나라의 경우 건축계획적인 측면에서 초고층 건축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기존 법규를 준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초고층 건축물은 일반적인 고층이나 중저층 건축물 등과는 도시적 차원은 물론 건축과정이나 환경, 안전 등 여러 부문에서 분명히 큰 차이가 있으나 기존의 건축 관련 법령에서는 이를 충분히 담아낼 수가 없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울러 이런 초고층 건물에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입주자들의 건강이나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기준 마련이 필수적이다. 화재발생에 대한 방재와 비상대피에 대한 별다른 법적 규제나 대비도 전혀 없다는 것도 문제다. 또한 장기 사용후 건축물의 수명이 다해 해당 건물을 해체하거나 철거할 때도 뚜렷한 방법이 없다. 실제 도심에 100∼200층 짜리 건물을 헐어내고자 할 때 작업공간이 부족해 안전 등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초고층 건축물이 수명을 다할 경우 자칫 흉물로 방치될 수 있고 이로 인한 제2의 안전 및 환경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함께 초고층 건축물은 건물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거대한 도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통문제는 물론 자칫 주변의 상권에 대해 ‘블랙홀’ 현상을 불러 일으켜 주변 상권 슬럼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경제성 여부도 따져 볼 문제다. 초고층 건물은 건축 비용이 일반 건축물에 비해 사회 경제적 기회 비용도 엄청나게 많이 든다. 따라서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데 비해 이로 인해 돌아오는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되는 지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이세현 박사는 “초고층 건축물의 경쟁적 추진은 단순히 도시경쟁력 확보와 건설기술력 제고라는 시장논리로만 볼 게 아니라 사전에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도시와 국가 장래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충분히 검증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한 뒤 차분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 부동산전문기자
2007-05-15 21:39:36인천시는 올해 시 본청과 산하기관, 교육청, 국가공기업 등 58개 기관의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3868억원(17.8%) 증가한 총 1918건, 발주액 2조5633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관련 정보는 시 홈페이지 ‘경제투자-건설정보-건설동향 및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관별로는 인천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워터프런트 1단계 1-1공구 조성사업 490억원, 인천도시공사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1608억원, 시 교육청의 경연초중통합학교 신축공사 273억원 등 1677건, 1조 6057억원이다. 국가공기업 등이 인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2325억원이 증가한 241건, 9576억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6건, 476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6건, 184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매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2-07 09:28:47